김동석 원장 ·치의학박사 ·춘천예치과 대표원장 <세상을 읽어주는 의사의 책갈피>, <이짱>, <어린이 이짱>, <치과영어 A to Z>, <치과를 읽다>, <성공병원의 비밀노트> 저자 치과의사의 일상은 대부분 정확성과 반복을 요구합니다.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치료 계획을 세우며, 정밀한 손길로 치료를 진행하는 모든 과정은 체계적이고 계산된 움직임으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이러한 일상 속에서도 창의력과 혁신이 요구될 때가 있습니다. 새로운 치료법을 도입하거나, 환자와 더 나은 소통을 위한 방식을 고민할 때, 무엇보다도 창의력은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창의력의 뿌리는 바로 상상력에 있습니다. 상상력은 단순히 생각의 유희가 아닙니다. 그것은 제한된 현실을 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힘입니다. 그리고 책은 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입니다. 특히 소설을 읽을 때 우리는 글 속의 세계를 머릿속에 그려야 합니다. 단어로만 제시된 풍경, 인물, 그리고 사건을 자신의 방식으로 상상하며 이야기를 완성합니다. 이 과정은 영화나 시각 매체에서는 얻을 수 없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책을 읽으며
큰딸의 법무팀장 승진기념으로 안식구가 사준 카디건을 그만 손녀에게 빼앗겼다(?)고 한다. 새 것을 사주려고 큰마음 먹고 들린 백화점에서 낯익은 이름을 만났다. 소쉬르(Chaussure), 분명 프랑스어인데 국산 수제구두 가게다. 알파벳은 조금 달라도 기호학의 창시자로서 구조문학 이론을 탄생시킨 스위스 Saussure와 이름이 같다. 유럽 이름은 찰스 칼 카를로스 샤를르가 같고, 피터와 페드로도 한 이름 아닌가? 상품이든 예술작품이든 간에 이름이 같거나 울림이 크면, 그 친숙성(Congeniality)이 사람의 눈길을 끌고 인기를 보장한다. 작가가 글을 쓰거나 회사에서 신상품을 기획할 때 이름 짓기(Naming)에 골몰하는 이유다. 우주선 개발계획에 관심 모으기와 예산확보를 위한, 미 항공우주국의 멋진 이름짓기를 칼럼에 쓴 적이 있다(1995.12). 한 인간을 우주로 보내는 전령(傳令)은 머큐리계획, 두 사람 태우기는 쌍둥이 별자리인 제미니, 달 착륙용 3인승은 세 바퀴 수레를 탔다는 아폴로의 이름을 붙였다. 옷을 사면서 “둘째에게는 수제구두 한 켤레 사줘야지.” 마음먹었다. 치문회(齒文會) 월례모임에서는 서로의 글을 평하고 바루는 시간을 자주 갖는다. 지난
■ 2025년 1월 22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치과 수면 치료의 관한 임상 노하우를 집약한 세미나가 찾아온다. ‘치과수면진정치료 - DENTAL SEDATION’ 세미나가 오는 1월 19일 세바시X데바코홀에서 열린다. ‘실전 치과진정치료(치과의사를 위한 진정한 비밀병기)’ 도서 출판 기념으로 개최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용권‧천경준 청주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이 연자로 나선다. 치과의사 20명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세미나 참가 이벤트로 참가자 전원에게 책을 증정한다. 이날 ▲치과수면치료 동선 및 필요사항, 수면진료의 필요성 ▲진정요법을 위한 사전 준비사항 ▲진정요법 수술의 실전 준비 ▲응급상황 – 종류, 응급약물, 응급상황 대처법 ▲치과수면치료의 최신지견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 ‘실전 치과진정치료(치과의사를 위한 진정한 비밀병기)’는 이용권 원장을 저자로, 안전한 수면진정마취를 위한 준비단계와 실제로 했을 때 환자들의 반응, 응급상황을 예방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수면진정마취를 활용한 치과 시술은 환자들이 치과공포증을 극복하도록 돕는 것은 물론, 치과의사들에게는 안정감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다. 이는 환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새로
오는 4월 11~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의료기기전시회’의 사전등록이 시작됐다. 치협 보수교육점수 6점(필수교육 2점 포함)과 푸짐한 경품이 주어지는 만큼 많은 회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기대된다.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사업 조직위원회(이하 치협 100주년 기념사업 조직위)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100주년 기념행사 홈페이지(www.kda100.or.kr)를 오픈하고 사전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사전등록은 ▲치과의사 8만 원 ▲전공의/군의관/공중보건의 7만 원 ▲치과기공사/치과위생사/간호조무사/일반인 6만 원 ▲치과대학생 3만 원 ▲외국인 치과의사 USD 120 / 스탭 USD 80 ▲회비미납 3회 이상 치과의사 40만 원이다. <치협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전시회 등록비> 구분 치과의사 전공의/군의관 /공중보건의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 /일반인 치과대학생 외국인 회비미납 3회 이상 치과의사 사전
지난 2일 시작된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결과, 기호 1번 김택우 후보와 기호 3번 주수호 후보가 결선 진출했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4일 의협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제43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1차 투표 개표식을 진행했다. 이번 선거에는 선거인 5만1895명 중 2만9295명이 참가했다. 투표율은 56.45%다. 그 결과 기호 1번 김택우 후보가 득표율 27.66%(8103표)로 1위를 차지했다. 또 기호 3번 주수호 후보가 득표율 26.17%(7666표)를 얻으며, 1.49%p 차이로 추격했다. 이에 따라 양 후보는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이 밖에 3위는 기호 5번 최안나 후보(득표율 18.92%)였으며, 4위는 기호 4번 이동욱 후보(15.69%), 5위는 기호 2번 강희경 후보(11.57%)였다. 결선투표는 1월 7일부터 8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당선인은 1월 8일부터 즉시 회장직을 수행한다. 임기는 사퇴한 임현택 전 의협 회장의 잔여 임기인 2027년 4월 30일까지다. 고광송 의협 선관위원장은 “이번 제43대 의협 회장 선거는 작금의 의료 대란 사태를 해결하려는 회원의 강한 의자와 열망이 반영됐다”며 회원의 적극적인
예비 치과의사 학생들이 1인 가구 어르신들에게 하얀 미소를 되찾아줬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재학생들이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치의학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 YWCA 봉천 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해 1인 가구 어르신을 위한 구강 건강 교육에 나섰다. 해당 프로젝트는 서울대 국제모자구강보건센터가 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과 연계해 기획·추진하는 학사과정 정규 교과목으로, 예비 의료인으로서 사회적 책임감을 기르고 봉사 정신을 함양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총 24명의 재학생(박지원 외 23명)과 김 솔 연구원, 이혜원·임정준·김은정 교수가 지도교수로 참여했다. 학생들은 1인 가구 노인을 대상으로 양치질, 틀니 및 임플란트 관리 방법 등을 실제로 유용한 교육을 진행했다. 또 틀니와 임플란트 관련 정책을 설명하고 개인별 맞춤형 상담을 통해 각자의 필요를 충족해줬다. 학생들은 칫솔과 치약으로 구성된 구강 관리 키트를 준비해 어르신들에게 전달했으며, 키트에는 따뜻한 메시지가 담긴 스티커를 부착해 정성을 더했다. 더불어 사회적으로 고립된 독거노인을 향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공익 영상을 제작하고 상영하며 지역사회의 관심을
의사의 면허를 빌려 의원을 개설하고 요양급여비용 24억 원을 청구한 치과의사가 덜미를 잡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지난 2일 요양급여비용 부당 청구 신고인에게 포상금 4억6600만 원을 지급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지난 2005년부터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 포상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요양기관은 14곳이었으며, 이들의 거짓‧부당 청구 규모는 66억1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가운데 24억1000만 원으로 적발 규모가 가장 컸던 A의원은 의사에게 면허를 빌린 치과의사가 개설한 기관으로 드러났다. 현행법상 치과의사는 치과의원 또는 치과병원만을 개설할 수 있는데, 이를 어기고 면허를 대여하는 방식으로 일반 의원을 개설 및 운영한 것이다. 해당 사례는 관계자의 고발로 적발됐으며, 건보공단은 신고인에게 1억310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건보공단은 진료하지 않은 환자의 정보로 요양급여비용을 거짓 청구한 치과의원의 사례도 공유했다. 해당 치과는 해외 출국 등 수진자가 요양기관을 방문하지 않았는데도 진찰료 등을 명목으로 970만 원의 요양급여비용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고발한 신고인에게는
티에네스가 '세라핀'(SERAFIN) 전용 소프트웨어 세라뷰(SERAview) 활용법에 관한 강의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SERAview Hands-on’ 세미나가 지난 12월 14일 이을 클리닉 세미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는 천주희 원장(이을치과 대표원장)이 나서 세라핀 유저들의 효율적인 세라뷰 활용법과 치료계획 수립에 관한 다양한 노하우를 참석자들에게 전달했다. 세라뷰는 세라핀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전체 치료 과정의 시뮬레이션 및 치료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환자는 전체 치아이동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치과에서는 환자와의 상담에 사용할 뿐 아니라 환자가 원하는 경우 전체 과정을 동영상을 통해 환자에게 제공하거나, 치료 전 후 모형을 추출할 수 있다. 강의는 ▲세라뷰 설명 및 효율적 검토 방법 ▲세라뷰 코멘트 작성 및 3D 수정 방법 ▲임상 증례 Review ▲세라뷰 핸즈온(Hands-on) 등을 주제로 구성됐으며, 이날 천주희 원장은 실제로 세라핀을 사용하며 쌓아온 임상 스킬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세라뷰 증례에 대한 1:1 상담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불필요한 치아 이동을 최소화해 치료기간을 단축 시키고 환자 만족도 상승
치협이 을사년을 맞아 지혜를 상징하는 푸른 뱀처럼 회원 권익 향상을 위해 회무를 슬기롭게 펼쳐갈 것을 다짐했다. ‘2025 치협 신년교례회 및 2024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이 지난 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렸다. 올해 치협 신년교례회는 최근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를 애도하고자 축소 진행됐다. 이날 박태근 협회장과 박종호 대의원총회 의장, 홍순호 부의장을 비롯한 감사단·고문단, 역대 협회장 및 전 의장단, 각 특별위원회 위원장, 각 지부 지부장, 각 치대 동창회장, 각 분과학회장, 치의신보 역대 편집인 및 공보위원 등 치과계 내빈이 다수 참석했다. 이날 박태근 협회장은 故 이광용 원장(나무치과의원)을 비롯한 희생자들의 애도를 표하는 한편,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치과계 지난 한 세기의 성취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100년의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자는 포부를 전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대내외 어려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치협은 실질적으로 성장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지난해 연속으로 치과 요양급여비용 3.2% 인상을 달성해 개원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이어 “회원들의 의료사고
오는 1월 23일 1차 시험이 치러지는 제18회 치과의사전문의자격시험 응시료가 인상됐다. 1차와 2차 시험 대상자의 경우 60만 원이며 1차 시험 면제자(17회 전문의 시험에서 1차 시험에 합격한 자)는 45만 원이다. 직전 시험의 경우 1, 2차 시험 응시자 27만 원, 1차 시험 면제자 20만 원이었다. 이는 원활한 시험 운영을 위해 오랜 기간 논의를 거친 사항이다. 특히 과거 경과조치로 충당된 재정이 바닥에 도달한 만큼 불가피한 인상이라는 것이 치협 수련고시위원회의 설명이다. 이번 증액안은 과거 9~10회 전문의 시험 당시 응시료와 같은 금액이다. 제18회 전문의 시험 응시 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9일 18시까지며, 접수는 전문의 시험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https://kda-exam.or.kr)에서 하면 된다. 1차 시험 면제자도 같은 기간 접수해야 한다. 1차 시험은 오는 1월 23일, 2차 시험은 오는 2월 13일 세종대에서 치러진다. 합격자 발표는 1차 1월 27일, 2차 2월 18일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학술·수련고시국(02-2024-9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