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석 원장 ·치의학박사 ·춘천예치과 대표원장 <세상을 읽어주는 의사의 책갈피>, <이짱>, <어린이 이짱>, <치과영어 A to Z>, <치과를 읽다>, <성공병원의 비밀노트> 저자 치과에서 원장이라는 자리에 오르면 자연스럽게 리더가 됩니다. 하지만 리더가 되는 데는 자격증이 있는 것도 아니고, 누가 정식으로 리더 교육을 해주는 것도 아닙니다. 마치 부모가 되는 일처럼, 처음부터 준비된 사람은 드뭅니다. 대부분의 리더는 ‘어쩌다 리더’, ‘어쩌다 원장’으로 시작합니다. 환자 진료에 집중해온 시간 속에서 조직 관리와 팀 운영이라는 전혀 다른 세계가 열리는 것이지요. 문제는 진료는 익숙한데, 사람을 이끄는 일은 익숙하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좋은 리더 밑에서 일해보는 것도 배움이 되지만, 운이 따라줘야 가능한 일입니다. 그렇기에 책을 통해 수많은 리더의 실패와 성찰, 성공과 전환점을 배우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책은 단지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사고와 태도, 리더십의 맥락 전체를 압축해 담고 있습니다. 반복해서 읽고 곱씹다 보면, 나만의 리더십 철학이 서서히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치의신보가 1966년 12월 15일 ‘칫과월보’라는 이름으로 첫걸음을 내디딘 지 59년이 되었다. 59년이라는 긴 세월은 단순한 시간의 흐름이 아니라, 대한민국 치과계의 발전상을 곁에서 지키고 기록해온 ‘신뢰의 역사’ 그 자체다. 치과계 유일의 정론지로서 쌓아온 이 신뢰를 바탕으로, 치의신보는 이제 눈앞에 다가온 AI 시대의 대변혁을 선도할 미래 비전과, 치과계가 함께 해결해야 할 산적한 숙제들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치의신보가 그리는 미래는 ‘첨단 미디어’로서의 확고한 자리매김이다. 급변하는 시대 변화를 직시하며, 우리는 더 이상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에 머물지 않을 것이며 3대 지향점과 지속 발전을 위해 풀어나가야 할 숙제들을 인식하고 있다. 첫째, 치의신보는 AI 진단, 디지털 치료 등 첨단 기술과 정부 정책 변화를 가장 빠르게 분석하고 예측하여, 치과계 가족들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지식 게이트웨이’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둘째, 치과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외 동향, 신기술 정보를 깊이 있게 제공하고, 임상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앞장설 것이다. 셋째, 지면신문뿐만 아니라 ‘치의신보 TV’와 e-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나라에는 사회 구성원 간에 사회적 귀천이나 직업에 따른 차별이 있을 수 없다. 우리나라만 해도 헌법 제11조에 따르면 ‘①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ㆍ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ㆍ경제적ㆍ사회적ㆍ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②사회적 특수계급의 제도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어떠한 형태로도 이를 창설할 수 없다’고 명문화하고 있다. 즉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사회적 지위나 직업의 귀천에 의해 차별받지 않는 평등한 나라이다. 여기에 이견이 없고 우리는 그동안 이러한 평등권을 지켜 나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시대에 따라 평등권의 해석이 다양해지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평등권은 모든 기본권의 토대를 이루며 차별 금지라는 원칙을 통해 다른 기본권의 실질적 보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권리이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과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료기사등에관한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발표되자 치과계는 물론 의료계 전체가 들끓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의료기사가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지도’ 아래 업무를 수행하도록 한 현행 규정을 ‘지도 또는 처방·의뢰에 따라’로 변경하는 내용이 가장
내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방문치과진료의 필요성과 개념, 실제를 배워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치협과 대한노년치의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방문치과진료,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세미나가 오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지하 1층 남촌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방문치과진료 교육은 방문치과진료를 처음 접하는 치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관련 제도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실제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진료 역량을 갖추도록 돕기 위한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첫 연자로 고홍섭 교수(서울대학교치과병원 구강내과)가 나서 ‘돌봄통합법 시행과 방문치과진료의 개념과 필요성’을 주제로 강의한다. 고 교수는 방문진료가 요구되는 사회적·인구학적 배경을 소개하며, 2026년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의 제정 취지와 의과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재택의료 시범사업의 흐름을 설명한다. 더불어 치과방문진료의 현황과 향후 제도 운영 방향에 대해 종합적으로 조망한다. 이어 추혜인 원장(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살림의원)이 ‘의과 재택진료의 현황과 방문치과진료 도입의 시사점’을 주제로 의과 재택의료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방문진료의 운영 방식, 시
오스템 라이브쇼가 이번에는 디지털 가이드 특집 방송으로 찾아온다. 오스템 라이브쇼가 올해 9월 기준 글로벌 누적 매출 1100억 원을 돌파한 국내 최고 수준의 디지털 가이드 ‘OneGuide’ 특집 방송을 2일과 5일 각각 편성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치과 임상의들로부터 인정받은 OneGuide를 다양한 혜택으로 선보이는 만큼 많은 문의가 이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라이브쇼에서는 500PKG 구입 시 단독 특전으로 1홀 구매 시 1만 원 할인이 즉시 적용되며 200PKG 선택 시에는 1홀 당 5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OneGuide를 처음 구매하는 신규 고객이 300PKG를 선택하면 ‘OneGuide KIT’ 또는 ‘OneCAS KIT’를 선택해 무료로 증정 받을 수 있다. 추가로 신규 고객은 첫 5 Case에 한해 50% 할인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OneGuide 도서 구매 시 OneGuide 50% 할인권 2장을 증정하며 상담모델 구매 시에는 OneGuide 50% 할인권 4장을 프로모션으로 제공한다. OneGuide는 환자 컴퓨터단층촬용(CT) 영상을 토대로 컴퓨터로 모의수술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지난 2016년 출시
치협 감사단이 회무 투명성을 높이고 내실을 공고히 하기 위한 정밀 점검에 나섰다. 치협 ‘2025회계연도 상반기 감사’가 지난 11월 28~29일 양일간 치협 회관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안민호·김기훈·이만규 감사는 이번 감사 기간 각 위원회별 업무 활동, 총회 수임사항, 협회장 공약사항, 이사회 업무 및 회의록 등을 중심으로 회무 전반을 세밀하게 살폈다. 감사 첫날인 28일 오후에는 총무, 재무, 공공·군무, 경영정책, 기획위원회 등 5개 위원회가 감사를 받았으며, 29일 오전부터는 학술위원회를 시작으로 수련고시, 문화복지, 정보통신, 공보, 치무 등 12개 상임위원회 및 치과의료정책연구원에 대한 감사가 이뤄졌다.
영국에서 구강암 발생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현지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이 강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최근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잉글랜드에서 9293명이 구강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37% 증가했고, 한 세대 전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치다. 구강암으로 인한 같은 기간 사망자 역시 42% 증가한 2970명을 기록해 의료체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중이다. 구강암 자체에 대한 인지도는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조기 발견에 핵심적인 경고증상에 대한 이해는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건강재단(Oral Health Foundation)에 따르면 영국 성인의 77%가 구강암에 대해 알고 있지만, 입안·입 주변에 암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비율이 23%에 달했다. 또 대표적 조기 증상인 아물지 않는 궤양이나 적·백반, 구강 내 혹 등 경고 사인을 정확히 아는 비율은 20%에 불과했다. 구강암재단(Mouth Cancer Foundation)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65만 명이 구강암을 진단받고 있고, 지난 10년간 글로벌 발병률이 50% 가까이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