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한 치과에서 진료비를 2억 원 가량 횡령한 실장이 법원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방법원은 최근 업무상 횡령으로 재판에 오른 치과 실장 A씨에게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상담실장인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환자 93명으로부터 진료비 총 2억980만 원을 자신 또는 모친 계좌로 받거나 현금으로 직접 받아 생활비 등 개인적인 용도로 쓴 혐의로 재판에 올랐다. 판결문에 따르면 과거 A씨는 지난 2022년 동종 범죄 이력으로 법원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아 지난해 2월 가석방으로 출소한 바 있다. 이후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지자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A씨는 업무상 타인의 재물을 횡령했다. 피해 금액이 2억 원을 넘는 등 상당히 큰 금액임에도 피해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 또 피해자인 B원장과 합의가 되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A씨가 복역하고 가석방으로 출소한 후 불과 1개월 만에 범행한 점, 문제가 생기자 도주했던 점, 그 밖에 나이, 성행, 환경, 범행 동기, 수단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 등 양형 조건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대한치의학회(이하 치의학회)와 오스템이 제정한 OSSTEM학술상 제1회 대상 수상자로 김성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가 선정됐다. 장려상으로는 김현철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한치의학회는 지난 13일 서울 메가젠 타워에서 ‘2024회계연도 제3회 치의학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이사회에서는 올해 행해진 각종 활동에 대한 보고와 함께 토의 안건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OSSTEM 학술상 수상자 선정의 건 ▲연송치의학상 규정 개정의 건 ▲분과학회 학술 활동 평가 규정 개정의 건 ▲치의학연구원 설립 관련 공청회 개최의 건 ▲제4회 MINEC 학술상 시상식 개최의 건을 포함해 10가지 토의 안건이 논의됐다. 그중 이번 정기이사회에서는 지난 8월 오스템임플란트와 MOU를 맺고 제정한 OSSTEM학술상 시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수상자는 2명으로 대상에는 김성민 교수가, 장려상에는 김현철 교수가 최종 확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 원이 주어지며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 원이 주어질 예정이다. 시상식은 12월 22일 개최되는 ‘오스템 송년의 밤’ 행사에서 진행된다. 또
치협이 치과의료감정원 설립에 앞서 의료감정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법원과의 간담회를 추진한다. 이강운 치협 부회장과 김철환 치과의료감정원 원장, 박찬경 부원장(법제이사)은 지난 13일 서울 모처에서 업무협의를 갖고 법원과의 간담회 개최안을 두고 자세히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법원과 간담회를 개최해 신속하고 공정한 치과의료감정을 위한 발전 방안으로 무엇이 있는지 자세히 논의하자는 데 중지를 모았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간담회를 통해 치과의료감정원 설립 과정과 설립 의미에 대해 발표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차후 회의를 통해 공정성을 바탕으로 대국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취합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회의에서는 운영위원회, 심의위원회, 감정전문위원 구성안과 치과의료감정원 로고 및 홈페이지 제작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이번 치과의료감정원 설립 추진 배경은 치과 의료분쟁과 관련된 치의학적 감정의 공정성, 전문성, 신속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이는 보건복지부는 물론, 치협 대의원총회에서도 환자‧의료진 간 시간적, 금전적 소모를 줄이고 신속한 분쟁 해결을 위한 합리적인 의료사고 배상보험·공제 체계 확충의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치협
학업 성적에 대한 걱정과 가계 경제에서 오는 불안, 교우관계로 인한 스트레스까지. 날로 취약해지는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이 구강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올해 전국 800개 학교의 중·고교생 5만46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우울감 경험률은 27.7%로 지난해 26.0%보다 1.7%포인트 높아졌다. 이와 관련 최근 1년간 한국 청소년의 치아 손상 경험 또는 구강건강과 관련한 각종 지표들을 살펴보면, 2023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참여한 청소년 5만3000여 명의 구강건강 조사 분석 결과 최근 1년 간 외상성 원인에 의한 치아 손상을 경험한 비율이 3.6%로 나왔다. 이 같은 치아외상 경험은 슬픔이나 절망감, 낮은 학업 성적, 가정 경제 상태, 학교 폭력, 음주 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타나났다. 실제 청소년 중 슬픔과 절망감을 경험한 비율은 26%, 스트레스 인지율은 82.6%, 자살 충동을 느낀 경우는 13.5%, 외로움을 경험한 비율은 55.6%로 집계되고 있는데, 슬픔과 절망감, 스트레스 인지, 외로움을 경험한 그룹에서 치아 파절 경험이 각각 1.28배, 1.09배, 1
요양급여 보험 청구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회원들을 위해 부산지부가 신설한 보험청구 코스가 큰 호응 속에서 최근 막을 내렸다. 지부 측은 지난 4월 22일부터 12월 9일까지 진행된 ‘보험청구 비기너 코스’(이하 코스)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12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코스는 건강보험의 개요부터 방사선, 충전, 근관치료, 틀니, 임플란트 등 주별 핵심 주제를 정해 강의를 진행했으며, 대행청구요원들을 함께 배치해 강의 중에 생기는 보험청구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해결하는 등 참여한 회원들이 최대한 만족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12월 9일 진행된 수료식에 참석한 김기원 부산지부장은 “긴 시간 동안 교육에 참석해준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여러분들의 소중한 회비를 통해 해당 교육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진행될 수준 높은 보험청구교육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격려했다. 보험위원회는 내년 상반기에 새로운 인원을 모집, 비기너 코스를 1회 더 진행한 후 내년 하반기에 비기너 코스 이수자를 대상으로 어드밴스드 코스를 개최할 계획이다. 비기너 코스의 경우 현재 12주차의 일정에서 8주차 정도로 압축해 좀 더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며
경북지부가 보험설명회를 개최해 보험청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지부가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1층 니사금 홀에서 지난 7일 보험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험설명회에는 150여 명의 원장과 스탭이 참석해 만석을 이뤘다. 강의는 경북지부 보험위원인 강민구 원장(강민연합치과의원)이 ‘(원장님과 스탭을 위한) 최소 노력에 의한 최대 보험 청구’를 주제로 강연을 실시했다. 강민구 원장은 강연을 통해 세부적인 청구 지식을 많이 아는 것보다, 자주 하는 치료에서 누락이 발생하지 않도록 차트 정리 및 묶음 처방의 습관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염도섭 경북지부장은 “지난 몇 년간 춘계학술대회에서 보험강의를 실시하다 오랜만에 단독으로 보험설명회를 개최했는데도 강의실이 꽉 차도록 많은 분들이 참석해 줬다”며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앞으로도 회원 및 스탭들을 위한 보험설명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 스탭 참가자는 “보험청구에 있어서 헷갈렸던 부분을 굉장히 명쾌하게 설명해 줘서 이해하기 쉬웠으며, 원장님과 함께 강의를 들으면서 치과 보험진료 및 청구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 보람찬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시치과의사회(이하 수원분회) 회원들이 올해의 성과를 나누는 뜻 깊은 행사에 대거 동참했다. 분회 측은 ‘2024년 송년의 밤 행사’를 지난 12월 11일 오후 7시부터 호텔리츠컨벤션웨딩 7층 컨벤션홀에서 진행했다. 민봉기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회원 150여 명, 김영훈·이선장·위현철 경기지부 부회장, 박인규 경기치과의사신협 이사장, 수원시 4개구 보건소장, 염태영 국회의원 등 유관 기관 주요 관계자와 15개 전시 부스 업체 관계자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한윤범 총무이사와 최슬기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민봉기 회장 인사말, 내·외빈 소개 및 축사, 기념 촬영 및 케이크 커팅·건배, 행운권 추첨 및 시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예년과는 다르게 ▲한가족센터 봉사자 감사장 수여 ▲수원분회 2024년 회무 영상 관람 ▲명예회원 위촉식 등의 특별 순서를 마련했다. 수원분회는 올해 1월부터 수원시 장안구 소재 ‘꿈을키우는집’ 원아들을 대상으로 총 13회에 걸쳐 구강검진 및 예방사업을 실시했다. 봉사 진료는 수원분회 산하 한가족센터 치과 진료소에서 이뤄졌다. 현재 봉사단은 민봉기 회장을 포함해 8명의 회원 봉사자와 수원여대 치위생과 봉사
부산지부가 바쁜 일상 속에서 회원들의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동료애를 증진시키기 위한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부산지부 문화복지위원회가 주최한 회원 특별 문화행사가 지난 14일 KNN 씨어터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280여 명의 회원과 치과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극 ‘불편한 편의점’을 함께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불편한 편의점은 김호연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바탕으로 재탄생한 뮤직드라마로,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참석자들은 연극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함께 웃으며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동료들과 함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에 큰 만족감을 표했다. 행사에 참여한 회원들은 “연극을 통해 깊은 감동을 받았고, 동료들과 대화를 통해 더욱 돈독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연극 관람을 통해 소중한 시간을 갖게 돼 좋았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이화순 부회장과 강재란·조경미 문화복지이사는 “회원들에게 삶의 소소한 즐거움을 선물하고, 인생의 여정을 조금은 가볍고 신나는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좋은 문화공연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김기원 부
일웅구순구개열의료봉사회(이하 일웅봉사회)가 베트남에서 진료 봉사를 통한 온정 나눔에 나섰다. 일웅봉사회는 지난 11월 24일부터 12월 1일까지 베트남 빈증성의 빈증 종합병원에서 구순구개열 환자 수술을 진행했다. 봉사단은 최진영 교수(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를 단장으로 오용석 마취교수, 서병무 교수, 성일용 교수, 안강민 교수 등이 참여했고, 대만에서 장명지 선생 등 총 15인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총 23인의 구순구개열 환자에게 수술을 진행했는데, 구순열 2명, 구개열 13명, 치조골이식 2명 기타 반흔제거술 6명이 있었다. 특히 이번 진료 봉사는 서울대치과병원, 덴티움, 삼양화학 등 여러 후원을 받아 진행됐고, 빈증코참(한인기업인회), NTI-Vina 등 현지 기업의 협찬도 이뤄졌다. 일웅봉사회는 민병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명예교수(구강악안면외과)가 본인의 호인 일웅을 따 창립한 단체로 오랜 기간 국내외 구순구개열 환자를 위한 무료 수술을 진행해 왔다. 일웅봉사회는 지난 6월에도 키르기스스탄에서 구순구개열 진료 봉사를 시행했으며 내년에도 동일한 지역에서 의료 봉사를 지속할 예정이다. 일웅봉사회 측은 “올해는 베트남 빈증성에서 처음 무료 진료 봉사를
부산대치과병원이 지역 주민 연탄 배달 봉사로 나눔의 온정을 전했다. 부산대치과병원은 지난 14일 부산광역시 금정구 서동로 일대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가구를 방문해 연탄을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병원 임직원 및 가족 등 총 24명이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김현철 병원장은 “이번 연탄 배달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부산대치과병원은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며,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개발하고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우리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참석했다”며 “작은 나눔과 봉사로 타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이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 4일까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의료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서울대치과병원과 ㈜두산이 주관하고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Center for Development of General Dentistry와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이 협력해 실시됐다. 봉사단은 조정환 단장(구강내과 교수)을 필두로 김현태 교수(소아치과), 조준호 교수(치과보철과), 송영욱 임상강사(치과보존과)를 비롯해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행정지원, 의료사회복지사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키르기스스탄 국립 중증장애어린이 사회복지시설과 국립 청각장애아동 기숙학교의 중증장애 및 청각장애 아동청소년 153명에게 치과 진료를 진행했고, 키르기스스탄 거주 고려인과 키르기즈 노인 6명에게 의치보철치료를 통해 새 틀니를 선사했다. 또 현지 의료인과 치대생 100명을 대상으로 구강보건 역량 강화를 위한 학술 컨퍼런스를 진행해 우리나라의 선진 치의학을 전파했다. 이용무 병원장은 “본원은 장애인치과병원 운영을 통해 쌓은 전문적인 의술을 바탕으로 키르기즈 장애 아동청소년에게 높은 수준의 치과 진료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또 2007년부터 러시아와 중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