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권 원장(청주 서울좋은치과병원 임플란트센터장)이 본지 3036호부터 치과의사의 희로애락을 담은 ‘털보의사의 치과 엿보기!’ 만화를 연재한다. 이 원장은 서울치대를 나온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로 앞서 본지에 ‘만화로 보는 항생제’를 연재한 바 있다. ■ 이미지 클릭 후 드래그하면 고해상도 보기 가능합니다.
■ 2024년 11월 20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심영주 교수 ·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구강내과 전공의 수료 ·연세대학교 치의학박사 (구강내과학)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학술이사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 교육이사 ·현)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구강내과학교실 교수(2013~) ·현)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연구부학장
우리가 어떤 실체나 현상을 보고 명칭을 붙이는 것이, 원래 존재하는 것을 단순히 지칭하는 행위인가 아니면 무엇인가를 새롭게 창조해내는 행위라고 할 수 있을까? 김춘수의 시 “꽃” 에서는 대상에 대하여 이름을 정의하였을 때 새로운 의미가 창조된다는 것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 그는 다만 /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 그는 나에게로 와서 / 꽃이 되었다.』 무엇인가의 질환에 이름을 부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지 MRONJ(약물관련 골괴사, Medication-related osteonecrosis of the jaw)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그 이전에는 모호했고 파편처럼 떠다니던 증상들의 집합이, 세밀한 관찰을 거쳐 하나의 특정 질환으로 정의됨으로써 비로소 질환의 치료와 예후가 생기는 전형적인 예가 바로 MRONJ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정의가 계속 변화하면서 질환의 성격도 달라지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약물관련 골괴사는 2014년에 MRONJ로 명명되기 전에는 2007년 BRONJ (Bisphosphonate-related osteonecrosis of the
흔히 두려움은 무지(無知)에서 온다고 한다. 과거 인류가 천둥이나 태풍과 같은 자연현상을 두려워했던 이유는 그것이 왜 일어나는지 모르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 두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늘에 살고 있는 거인이 기침을 하면 그것이 천둥이라던가, 바다의 신들이 싸우면서 태풍이 나타난다고 하는 식으로 자연현상을 앎의 영역으로 끌어오려고 부단히 노력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나에게 있어서 지난 몇 주간 두려움은 앎에서 왔던 것 같다. 치과대학을 졸업하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 중에 원내생 진료라는 것이 있다. 본과 3학년 때부터 치과병원에 상주하며 임상 실습을 진행하는데,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환자에게 진료를 시행하는 것을 원내생 진료라고 한다. 물론 모든 진료 과정을 학생 혼자서 진행하지 않고, 외래 교수님이 옆에서 모든 단계마다 감독하며 올바른 방향으로 진료가 나아가도록 도와주신다. 졸업을 위해서는 다양한 임상 케이스를 충족시켜야 하는데, 내 모교 기준으로 가장 구하기 어려운 임상 케이스는 단연 크라운 프렙이었다. 마침 상악 1대구치에 재근관치료 후 다시 씌워놓았던 메탈크라운이 생각나 동기에게 교체한번 해보겠느냐고 이야기했더니, 뛸 듯이 기
대한여성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가 8월 17일 오스템임플란트 사옥에서 ‘멘토멘티 만남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전국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배 여성 치과의사들의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이다. 사전에 문자로 등록할 때부터 두근거렸던 마음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였다. 필자는 아침 일찍 강릉에서 택시타고, 기차타고, 지하철도 타며 마침내 행사가 열리는 어금니 형상의 오스템임플란트 건물에 도착할 수 있었다. 방학임에도 많은 인원이 참석하여 행사장이 후끈하였다. 열정으로 가득한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소중한 자리였다. 종강한 뒤로 보지 못했던 익숙한 얼굴들과 인사를 나눈 뒤, 학생기자석에 착석하였다. 다른 학교의 학생기자들과 서로 인사를 나누고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을 때 행사가 시작되었다. 장소희 회장님을 필두로,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님의 축사와 함께 행사가 개최되었다. 장소희 회장님은 후배 여성 치과의사들을 양성하고 지원하기 위한 행사의 취지에 대해 설명해 주었고 행사에 참석한, 혹은 참석하지 않은 모든 후배의 앞날을 축사로 응원해 주었다. 각 치과대학 여동문회 회장님들의 격려사에 이어 대여치의 역사가 소개되었다. 1971년 창
대한민국에서 개원치과 운영하기가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다. 치과의사 과잉 배출로 인한 경쟁심화, 고정 운영비 폭등, 저수가, 덤핑치과들의 공세로 인한 내원환자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원가 원장들에게 또 하나의 큰 짐이 되는 것은 직원의 이직이다. 치과를 떠나는 원인중 하나는 적절하게 관리하지 못한 직원의 감정노동이다. 특히 민주화 시대 이후 MZ세대들의 특성은 인격적 모독이나 감정 손상을 참지 못하기 때문이고 제 때 해소되지 않으면 이직이나 전직을 고려한다고 한다. 감정노동(emotional labor)은 직업적인 이유로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거나 관리하여 특정한 감정표현 즉 긍정적이고 친절한 태도를 유지하는 노동을 의미하는데 서비스직에서 발생하고 자신의 실제 감정과 다른 감정을 표현하는 일이 포함된다. 예를 들어 무례한 환자에게 친절해야 한다면 실제 자기가 느끼는 감정과 표현하는 감정이 달라서 정신적 스트레스가 되고 심하면 정신 건강에 해롭다. 요샛말로 기가 빨리고 의욕상실되어 이직을 하게 된다. 요즘 코로나 시기를 지내고 나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거나 코로나 블루로 분노조절 장애가 있는 사람, 혹은 성격적,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 사소한
일본식 조어(造語) 냄새가 물씬한 관광이라는 낱말을, 볼 관자에 빛 광자로 풀어(觀光), ‘빛을 보다(See the light!)’라는 재미있는 직역(直譯)도 있다. 6·25 전쟁의 폐허 속에 세계 제일로 가난했던 우리들에게, 해외관광은 사치요 ‘김찬삼의 세계여행’은 그저 꿈이었다. 80년대 초 5공 때 해외여행 자유화가 선포되었지만, 국제정세와 주머니 형편으로 대부분 국민에게는 여전히 그림의 떡일 뿐이었다. 배낭을 메고 당당하게 나서는 MZ 세대와 달리, 여행에 서투른 꼰대들이 패키지여행에 매달리는 이유다. 필자가 나이아가라 폭포를 처음 본 것도 1987년 교정학회, 캐나다 쪽은 1996년 Roth/ Willimams 학회 끝에 딸린 패키지였다. 보면 볼수록 젊어진다는 “나이야 가라(Age, go away)!”라는 가이드의 설명에 폭소가 터졌던 게 생각난다. 환갑기념 마추픽추 여행에서 만난 이구아수 폭포는 그 광대한 크기와 수량에 감탄 불금으로, 필자의 연상(聯想) 기억법에 따라, ‘이구아나의 눈물’로 입력해두었다. 김찬삼의 3대 폭포 중에 이제 하나 남은 빅토리아를 버킷리스트에 찍어두었는데, 코로나에 죽죽 밀리더니만, 지난 3월 그만 ‘중환자실 입원’이라
문용진 전 서울지부 사무국장의 모친이 별세하여 아래와 같이 알려드립니다. ■ 고 인 : 故 이경숙 님 ■ 빈 소 : 혜민병원장례식장 1호실(서울 광진구 자양로 85) ■ 발 인 : 2024년 11월 14일 ■ 마음 전하실 곳 : 하나은행 1469-1025-646607(문용진)
김성현 치협 학술·수련고시국장의 부친이 별세하여 아래와 같이 알려드립니다. ■고인: 故 김상철 님 ■빈소: 순천성가롤로병원장례식장 2호 특실 ■발인: 2024년 11월 14일 ■마음 전하실 곳: 하나은행 058-18-31321-9(김성현)
전남치대 동문들이 학술 역량 강화와 치의학 발전을 위해 마음을 모았다. 전남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총동창회(이하 총동창회)가 주최한 ‘2024 용봉치인의 날’ 행사가 지난 2~3일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일대에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태근 협회장, 강충규 부회장, 송종운 치무이사, 한정우 서울지부 감사 등이 참석했으며, 박원길 광주지부장, 최용진 전남지부장, 이돈오 광주전남치과의사신협 이사장 등 내외빈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첫째날인 2일에는 학술행사와 ‘용봉치인의 날 기념식’이 진행됐다. 학술행사에는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박찬 교수(전남대 치전원)가 ‘실용적인 디지털 총의치 제작시 고려사항’을, 손영휘 원장(e-좋은치과)이 ‘임플란트 치료 시 좁은 치조제의 임상적 해결책들’을, 김준엽 원장(김준엽치과)이 ‘초경쟁시대, 브랜딩을 통한 생존전략’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어 본격적인 기념식에서는 김기영(3기)·오희수(5기) 동문이 모교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자랑스러운 동문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광주광역시청, 전라남도청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에 감사패가 전달됐다. 동문들의 따뜻한 모교 발전기금 행렬도 이어졌다.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