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치과봉사회(이하 열치)가 노숙인을 대상으로 보철·무료틀니 사업을 펼쳐 훈훈함을 더했다. 열치는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에 선정,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3600만 원 규모이며 서울시 보조금 1800만 원이 투입된 사업이다. 특히 열치는 최근 서울시 은평구에 있는 은평의마을(노숙인 약 600명 상주)에서 노숙인을 대상으로 보철(레진) 및 무료 틀니 사업을 펼쳐 많은 이들에게 훈훈함을 더하는 것은 물론,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오는 12월 13일까지 시행된다. 열치는 관계자는 이번 사업과 관련 “비급여 대상인 틀니 및 보철 사업을 노숙인들에게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저작 능력 회복을 통해 건강과 체력 유지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치아 상실에 따른 발음과 외모의 변화에 의한 사회생활의 부적응을 해소, 원만한 대인관계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서울의료봉사재단(이하 서울재단)이 지난 7월과 8월 각각 몽골과 베트남에서 무료 진료 및 수술 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서울재단은 지난 7월 1일부터 6일까지 몽골 투우아이막 준모드보건소와 인근 초등학교에서 몽골 진료봉사 15주년을 기념하는 무료 진료봉사를 진행했다. 봉사단은 서울재단 이사와 자원봉사자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으며, 지역 내 3세에서 15세 미만 아동들을 대상으로 192명의 아이들에게 치과 치료, 350명의 아이들에게는 구강관리 예방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치아관리의 중요성과 올바른 관리 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 서울재단은 지난 8월 5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구순구개열 아동을 대상으로 무료 수술 봉사를 진행했다. 이 봉사는 재단의 수술팀 ‘Seoul Smile Team’이 주도해 14명의 어린이에게 수술을 통해 새로운 미소를 찾아줬다. 이번 봉사는 호치민 Odonto Maxillo Facial 병원과 협력해 진행됐으며, 김재옥 총괄봉사단장을 비롯해 박영욱 교수·김민근 교수(강릉원주치대), 황대석 교수·문치호 교수(부산치대), 김좌영 교수(한강성심병원) 등이 의료진으로 참여했다.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
저소득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치과계의 따뜻한 나눔 동행이 이어지고 있다. 재단법인 스마일(이하 스마일재단)은 지난 9월 23일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에게 후원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치산협이 주최한 덴탈나눔 골프대회를 통해 조성됐다. 해당 행사는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을 목표로 기획됐으며, 치산협은 이때 모인 정성을 스마일재단에 전달키로 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안제모 치산협 회장은 “항상 나눔에 대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었다”며 “특히 이번 후원금은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의미 있는 활동에 동참하자는 많은 이의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덴탈나눔 골프대회에 함께한 많은 분의 사랑으로 따뜻한 마음을 이어가게 됐다. 구강 문제를 겪는 장애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장애인들과 환한 웃음을 나눌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성남시치과의사회(이하 성남분회) 전·현직 임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분회 발전과 회무 방향성을 고민했다. 분회 측은 지난 8월 31일 전·현직 임원들이 함께한 ‘홈커밍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행사는 성남분회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해온 전임 임원들과 현재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서로의 노하우를 나누는 자리다. 이날 행사는 전통 칼국수를 함께 즐기며 추억을 되새기는 ‘오대오칼국수’, 다양한 커피의 맛을 음미하며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커피해피’, 시원한 맥주와 함께 다채로운 이야기꽃을 피우는 ‘언더쿠바’ 등 세 가지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들이 마음을 터놓고 친목을 다졌다. 행사 참석자들은 “오랜만에 함께한 동료들과 다시 만나 추억을 공유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성남분회의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호영 성남분회장은 환영사에서 “성남분회가 오늘날까지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전임 임원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그간의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홈커밍데이를 마련했다. 과거의 열정과 노하우를 현재 임원들과 공유해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불법 의료광고 척결을 위한 치과계의 노력들이 최근 성과를 쌓아가고 있는 가운데 치협, 지부, 분회 등 각 단위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불법 광고들이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주변 치과 뿐 아니라 종국에는 환자 피해로 귀결되는 만큼 치과계가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실제 결과로 이어질 총의를 모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GAMEX 2024’기간 중인 지난 9월 28일 오후 ‘불법 의료광고의 시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정책 포럼에서는 그동안 불법에 치열하게 맞서 싸워 온 치과계 안팎의 인사들이 함께 머리를 맞댔다. 전성원 경기지부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날 포럼에서는 박영채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장이 좌장, 박청길 경기지부 정책연구이사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신영주 경기지부 시·군분회장협의회 대표가 기조연설, 민봉기 간사가 주제발표를 통해 이날 포럼의 화두를 던졌다. 이어 송종운 치협 치무이사, 박찬경 치협 법제이사, 강재석 전남지부 부회장, 이동규 범죄예방대응교육센터장이 패널로 나서 치과계의 ‘독버섯’으로 자리 잡은 불법 의료광고를 축출하기 위해 노력해 온 각자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해결 과제에 대해서도 의견
“고객님의 예상 가능한 병명은 ‘치주농양’, ‘침샘 결석증’, ‘루드비히 협심증’ 등입니다. 지도에서 가까운 치과를 찾아보세요.” 이른바 ‘공룡’으로 묘사되는 온라인 플랫폼의 헬스케어 시장 침투 행보가 심상찮다. 이제 인공지능(AI)을 앞세워 환자의 질환을 예측하고 인근 의료시설까지 소개하는 서비스까지 시범사업에 돌입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플랫폼 네이버(NAVER)는 최근 AI 기반 개인용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네이버케어’의 베타서비스(사전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버케어는 네이버가 추진하는 AI 활용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이다. 환자가 나이, 성별, 발현 기간, 증상 등에 관한 설문에 응답하면 AI가 병명을 예측하고, 지도상 가까운 의료기관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입이 아프다’는 증세를 입력하면 ‘궤양이 생김(구내염처럼 헐었음)’, ‘혹이나 종양이 생김’, ‘해당사항 없음’ 등의 설문이 시작된다. 이에 응답하면 ‘최근에 입에 상처를 입은 경험이 있나’, ‘입안 이외의 장소에도 문제가 있나’ 등의 질문이 이어진다. 응답을 모두 마치면 관련 질환을 열거하고, 지도와 연계해 사용자의 위치와 가까운 의료기관을 제시한다. 이때 가장 먼저 노출
최근 심의받지 않은 광고, 허위 과장 광고, 대가성 댓글·리뷰 아르바이트 등 불법적인 치과 마케팅이 활개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임상 관련 게시물까지 마케팅 업계가 대신 작성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병원 마케팅 업계 종사자는 “병원에서 운영하는 블로그 중 상당 부분은 대행사가 운영·관리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곳에 올라오는 임상 케이스 역시 마케팅 대행사가 쓰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 같은 행위는 블로그를 원장이 직접 운영하지 않고 홍보 업체에서 개설·관리하는 경우 또는 홍보 담당자 개인이 자신이 담당하는 병원의 블로그를 별도로 개설·운영하는 경우에서 자주 벌어지는 일이다. 마케팅 업계에서는 임상 케이스 글에 원장이 직접 작성했다는 문구를 강조하는 글들은 대부분 업체에서 작성한 글일 수 있다고 말할 정도다. 이는 의료진과 환자 간 신뢰를 쌓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된 임상 케이스 리뷰가 홍보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걸 시사하는 예다. 심지어 이들은 치과로부터 임상 사진만 받은 뒤 이를 Chat GPT와 같은 AI를 통해 원고를 작성하거나 검색을 통해 유사한 임상 케이스를 찾아 짜깁기하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8년 만에 HODEX 2024를 전북에서 개최하게 돼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현재 치과계의 트렌드를 잘 준비된 부스와 훌륭한 강의를 통해 참여하신 회원님들께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지역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오는 10월 26일(토)~27일(일) 양일간,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HODEX 2024(제13회 호남국제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를 앞두고 승수종 전북지부장이 이 같은 메시지를 알렸다. 전북지부가 주관하는 HODEX 2024는 ‘치과 환자의 나이에 따른 치료 접근’을 대주제, ‘Through the life’를 슬로건으로 환자 연령별로 주의해야 할 다양한 임상 주제들을 다룬다. 승수종 전북지부장은 “일반적인 개원 치과의사는 모든 연령대의 환자를 접하게 된다. 이에 HODEX 2024에서는 특정 과목을 토픽으로 잡지 않고, 소아에서 노년층까지 연령에 따른 접근을 주제로 삼았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강의내용을 살펴보면 26일에는 윤정호 교수(전북치대)가 ‘치주조직 재생의 현재와 미래-다양한 접근법과 고려 사항’, 김추성 원장(샘물소아치과)이 ‘소아의 턱 성장이 교합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강의한다. 27일 오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오는 10월 20일 스페이스쉐어 서울중부센터(애비뉴홀)에서 열린다. ‘구강안면통증의 최신 치료법 탐구: 편두통부터 근막통증까지’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구강안면통증의 다양한 치료법과 최신 연구 결과가 공유돼 임상 활용 가능성을 높일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미은 회장(단국치대 구강내과학교실)은 “구강안면통증의 복잡·다양한 증상 때문에 감별과 치료가 어렵고, 이로 인해 환자들의 고통도 커진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여러 구강안면통증질환 중에서도 치과 진료실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긴장형 두통, 편두통, 근막통증을 중심으로 최신 연구 경향과 치료법을 소개해 임상 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학술대회 첫 세션 ‘Update on headache treatment’에서는 ▲긴장형 두통 업데이트(김지영 부산대 신경과 교수) ▲편두통 업데이트(이미지 서울대 신경과 교수) ▲Botulinum toxin injection for managing orofacial pain and headache(김성택 연세치대 구강내과 교수) 등 두통 유형과 치료에 대한 최신 지식이 공유될 예정이다.
대한치과수면학회가 오는 11월 10일 서울대치과병원 지하 1층 승산 강의실에서 2024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적 접근을 통한 건강한 수면, 삶의 질을 높이다’라는 주제로 치과 수면의학의 최신 동향과 진료에 적용할 수 있는 흥미로운 강연들이 준비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수면무호흡 스크리닝 ▲수면무호흡 동반 질환 ▲수면 영역에서의 디지털 헬스케어 ▲수면무호흡 치료의 치과적 접근 등 총 5개의 세션으로 진행되며, 특히 수면무호흡 및 수면무호흡과 관련된 증상에 대한 진단 및 치료, 관리 방법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또 이날 포스터 발표와 함께 심천학술상 시상식과 수상자의 연구 발표가 함께 진행돼 치과수면학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학문적 교류를 도모할 예정이다. 사전등록은 11월 5일까지 진행되며, 4시간 이상 참석자에게는 보수교육점수 4점이 부여된다. 이유미 대한치과수면학회 회장은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수면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중요한 자리이며, 치과적 접근을 통해 수면 질환을 개선하고, 현대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 말했다. 이유미 회장은
우리 몸속 미생물이 건강관리 열쇠를 쥐고 있다는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신서가 나왔다. 치과의사이자 미생물 연구가인 김혜성 사과나무의료재단 이사장(사과나무치과병원)이 ‘마이크로바이옴 생활의학’을 최근 출간했다. 이번 책은 김 이사장이 집필한 ‘내 안의 우주’ 시리즈의 다섯 번째 미생물 관련 저서로, 미생물과 인간의 공생 관계를 바탕으로 한 건강 관리법을 제시하고 있다. 김 이사장의 미생물 연구에 대한 학문적 견해와 생활 습관을 꾸준히 기록했으며, 건강관리를 위해 미생물의 근본적인 이해와 과학적 접근을 일반 독자 입장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저자 특유의 친근한 필체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책에서는 ‘통생명체(Holobiont)’라는 개념 안에 “우리는 수많은 미생물과 함께 어우러지는 복합 생명체로 우리 몸을 바라봐야 한다”며 “현대인 질병의 원인을 유전자나 가족력에서 찾기보다 생활 습관에서 찾아야 하며, 앞으로의 현대의학 또한 단순히 질병 치료에서 벗어나 미생물과의 공생을 고려한 통합적 건강관리를 들여다봐야 한다”는 새 시각을 제시했다. 저자는 피부, 구강, 장, 호흡기, 요로 생식기, 뇌 건강 등 다양한 신체 부위별로 미생물 생태계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