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마케팅 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 불법 치과 홍보 직무 기피 현상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는 최근 저수가 치과를 대상으로 한 치과계의 자정 노력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개원가와 치협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불법 의료 광고에 대한 신고로 관련 단속이 강화돼 이 같은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치과는 최근에 신고가 많아 다들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치과 마케팅을 진행하던 사람들도 다른 과 병원 홍보 일을 알아보는 사람이 많다”며 “업계에서도 원장님들과 치협에서 불법 의료 광고에 대한 신고를 중점적으로 하는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단속이 미진했던 블로그 포스팅이나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도 단속이 강해진 걸로 안다.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터치가 덜한 의료분야를 찾아가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특히 저수가 이벤트 홍보를 자행하던 이들이 단속에 지쳐 이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롭게 병원 마케팅 업계에 발을 들이는 이들도 치과는 꺼리는 분위기다. 또 최근 치과 폐업 문제가 불거지며 과도한 마케팅으로 환자를 유인하는 병원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좋지 않은 점도 마케팅 업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
흡연 폐해 책임을 규명하려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담배 소송 릴레이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한 치과계 리더가 다수 참여해,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계의 의지를 보였다. 건보공단은 5월 27일부터 진행된 담배 소송 응원 릴레이 챌린지가 7주간 1600여 명의 동참을 유도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지난 7월 18일 밝혔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박태근 협회장, 나성식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부회장, 정영수 대한치과병원협회장 등이 참여해, 흡연이 구강건강 및 전신건강에 미치는 폐해를 전달했다. 담배소송은 흡연 질환 진료비로 인한 재정 누수를 방지하고 담배회사의 책임 규명과 담배규제 정책 강화 및 금연 문화 확산을 위해 건보공단이 지난 2014년 4월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 등 3개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533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이다. 이와 관련, 건보공단은 지난 2020년 11월 해당 1심 소송에서 패소한 바 있다. 이때 법원은 흡연과 폐암 발병 간 인과관계, 담배회사의 불법 행위 등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건보공단은 즉각 항소에 나섰으며,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따라서 이번 캠페인은 흡연의 폐
윤정호 교수(전북치대 치주과)가 신임 전북대학교치과병원 치과진료처장에 취임했다. 전북대학교치과병원은 전임 김경아 치과진료처장과 신임 윤정호 치과진료처장에 대한 이·취임식이 지난 7월 16일 치과병원 지하 1층 연송홀에서 진행됐다고 최근 밝혔다. 윤정호 신임 치과진료처장은 취임사에서 “One team 정신으로 하나 되는 조직문화, 의료진의 역량 강화 및 환자 중심의 병원, 지역사회와 상생과 더불어 책임을 다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거점 병원으로서 지역사회의 발전과 지역민의 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하고, 자율적이고 서로 존중하는 직장문화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치과병원을 만들기 위해 구성원들 모두 서로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윤 처장은 중점 사업으로 ▲단결된 조직문화로 발전하는 치과병원 ▲내원객 및 동료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통한 신뢰받는 치과병원 ▲독립치과병원으로의 위상정립 ▲최신 의료기술 및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치료계획 제공 등에 대한 추진계획을 밝혔다. 윤정호 치과진료처장은 현재 대한치주과학회 국제이사, 국제치과연구학회 한국지부회 부회장 등 여러 학회의 이사직을 맡아 활동 중이다. 윤 치과진료처장의 임기는 2026년 7월
대한치과교정학회가 하계 방학 시즌을 맞이해, 올바른 교정치료 대국민 홍보에 나선다. 교정학회는 8월부터 한 달간 회원 개원환경 개선을 위한 집중 홍보에 나서겠다고 지난 7월 24일 밝혔다. 특히 교정학회는 서울 및 수도권, 부산, 광주, 대구 등 전국 전동차 내에서 ‘교정학회 회원 찾기’ 홍보 캠페인을 펼친다. ‘치아교정, 치료 결과가 중요합니다. 대한치과교정학회 회원 선생님들과 상담하세요’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이번 홍보는 하계 방학 시즌을 맞이해, 국민의 교정치료 선택에 도움을 전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또한 홍보물에는 핸드폰 촬영 시 교정학회 홈페이지 학회 의사 찾기로 연결되는 QR코드를 삽입했다. 이를 통해 국민들이 집이나 직장에서 가까운 치과를 내원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는 계획이다. 교정학회는 이 같은 대국민 홍보 캠페인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진행된 집중 홍보에서도 학회 홈페이지 학회 의사 찾기 유입 일반인의 비율이 비약적으로 상승했다는 것이다. 또 이는 교정치료를 고민하는 환자들이 병원 선택 전 교정학회를 통해 많은 정보를 취득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설명이다. 김정기 교정학회장은 “이번 회원 찾기 홍보를 통해 많은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이하 악성학회)는 지난 7월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베트남 후에 의학·약학대학(Huế University of Medicine and Pharmacy)에 방문, 구순구개열 환아를 위한 의료봉사를 했다. 지난 2004년부터 매년 계속되고 있는 악성학회의 베트남 의료봉사는 하노이에서 진행되다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지난해부터 신효근 고문(전북대 명예교수)이 전북대 치의학전문대학 진료팀을 이끌고 의료봉사를 수행해 오던 베트남 후에대학에서 다시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는 신효근 고문, 박영욱 단장, 박홍주 교수 이하 전국 대학병원의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및 펠로우, 전공의 등 모두 15명이 참여했다. 우선 7월 8일 인근 지역에서 모인 구순구개열 환자 42명을 예진했으며, 구순열의 일차 교정술 및 구개열 수술 포함 총 20명의 구순구개열환자들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됐다. 이번 봉사는 베트남 신문, 방송에 소개 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이 밖에 악성학회와 후에대학과의 향후 상호교류 및 협조를 위한 회의가 있었으며, 봉사 기간 베트남 후에대학 총장 초청만찬과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 학회장의 초청만찬이 개최돼, 양국의
산학 협약 시너지를 위해 치과계 주요 학회와 업체가 힘을 모았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이하 KAOMI)와 네오바이오텍(이하 네오)은 지난 7월 20일 네오 사옥에서 동반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단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상호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한 여러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학술대회 참여와 회사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는 등, 양측의 공동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황재홍 KAOMI 회장은 “우리 KAOMI는 업체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업무협약 역시 우수한 중견기업과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평가할 수 있다”며 “혁신의 가치 창출을 통해 우리 KAOMI는 임플란트 관련 산학 시너지 효과를 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허영구 네오 대표는 “네오는 현재 글로벌 TOP 5 임플란트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목표를 세우고 글로벌 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다”며 “KAOMI와 함께 임상 연구 기반의 기술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오는 임플란트 제품을 생산하는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지난 2000년 설립 후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지
서울대치과병원이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등 정책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가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 구축 확산사업 참여기관’으로 지난 7월 22일 선정됐다. 보험개발원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요양기관과 보험사 간 서류 전송 대행 시스템을 구축,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 오픈 시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진행된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사업 참여를 통해 9월 중순까지 서류 전송 시스템 연계·테스트를 완료하는 등 청구 전산화를 준비할 예정이다. 또 서울대치과병원은 자체 전자의무기록인 EDR(Electronic Dental Record)을 보유하고 있어 보다 적극적이고 유기적인 사업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는 보험 청구 및 지급 건이 연간 약 1억 건을 초과함에도, 보험 청구에 필요한 서류 발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데서 시작됐다. 이에 소비자가 전송 대행 기관을 통해 원스톱으로 실손보험금 전산 청구가 가능하도록 보험업법이 개정됐다. 올해 10월 25일부터 병원급은 청구 전산화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운영해야 한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실손보험금 청구자가 서류발급을 위해 별도로 병원을 방
을지대학교 치위생학과 총동문회 학술제가 지난 7월 20일 예스미르치과 디지털임플란트 연구소에서 열렸다. '디지털 치과 맛보기'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제에서는 디지털 치과의 기초부터 임상적용까지 이론과 실습을 모두 진행했다. 이는 ▲디지털 치과진료 ▲구강 스캐너 사용법에 대한 이론과 원내 디지털 진료 워크플로우 ▲전반적인 스캔전략 중심의 내용을 소개했다. 또 치과의사, 치과기공사, 환자와의 소통의 중심인 치과위생사의 디지털 진료에서의 역할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론 수업을 바탕으로 실습실 배치된 다양한 스캐너 '3shape : Trios4, trios5', 'Medit : i700, i900', '메가젠 : R2i3'의 직접 스캔을 통해 보철 환자의 치아, 컴퓨터 모니터 상으로 구강의 3차원 구현하는 과정, 프로그램 기능 등을 체험했다. 학술제 연자로 참여한 윤신혜 동문은 "늘 뒤에 든든한 동문 선후배들이 함께 있어, 자신감 있게 일할 수 있었다. 그 동안 치과에서 경험해 온 본인의 이야기와 정보를 동문 선후배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져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박지은 동문은 "윤신혜 동문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장비의 스캔 실
부산대치과병원이 치과 의료봉사로 장애인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건넸다. 부산대치과병원은 지난 7월 20일 양산시장애인복지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김현진 치과의사(구강악안면외과) 등 총 7명이 참석, 28명의 장애인에게 구강검진과 치과 진료(스케일링, 레진수복 등)를 했다. 양산시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부산대치과병원에서 매년 우리 복지관에 직접 방문해 치과 진료를 제공해 준 덕분에 장애인들의 구강건강 유지 및 증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감사를 전했다.
주상돈 원장이 조선일보에서 주최하는 ‘아시아 대학생·청년 작가 미술 축제(이하 ASYAAF)’에 참여해 대중에게 그림을 선보인다. 올해 17회를 맞이한 ASYAAF는 그동안 42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9700여 점의 작품 판매 성과를 거둔 청년 작가들을 위한 대표적인 아트페어다. 이번 ASYAAF에서는 35세 이하 젊은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아시아프’와 36세 이상 미술계 고수를 발굴하는 ‘히든 아티스트’ 부문으로 나눠 전시를 진행한다. 전국 미대 교수, 큐레이터, 학예연구사, 평론가 등 60여 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작품을 선정했으며 약 500명의 청년 작가가 10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ASYAAF는 전국 수천 명의 작가 중 500명을 엄선해 진행되는 전시로 향후 한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작가로 성장할 신예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주상돈 원장은 이중 히든 아티스트 부분 1부 전시에 참여한다. 1부 전시 일정은 7월 30일부터 8월 11일까지, 2부 전시는 8월 13~25일까지다. 장소는 옛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서울역 뒤편)이다.
연세치대 치주과학교실이 오는 8월 18일 50주년 기념 학술대회(The 50th Golden Jubilee Symposium of Yonsei-Perio) 개최를 앞두고 그간의 역사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연세대 치주과는 지난 1971년에 창설, 미국 Rochester 대학에서 레지던트 코스를 마치고 귀국한 백승호 교수를 과장으로 임명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Rochester대학의 치주 과장이었던 젠더 교수 밑에서 학계의 최신 지견을 공부한 백승호 교수는 진료와 연구의 기반을 연세치대 치주과에 전파했다. 이후 연세치대 치주과는 1974년 교육부 인가를 받았으며, 1977년 김종관 교수가 전임교수로 임용됐다. 다만, 당시 치주과는 치과의 다른 임상과들에 비해 규모가 작아 다양한 현실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김종관 교수가 1년간 미국 Washington 대학에서 Roy Page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과 교류, 그곳에서 얻은 최신 지견들을 곧바로 진료와 교육에 적용하는 등 치주과를 발전시켰다. 아울러 김종관 교수는 수많은 저널뿐만 아니라, 각종 학회의 비디오나 오디오를 수집해 교육 활용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김 교수는 1987년 치주과학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