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야 어찌됐든 치과건강보험에 노령보험(?)이라고 불러야 할 것 같은 새로운 방식의 급여제도가 도입되었고, 2016년이면 임플란트와 틀니의 급여 연령이 65세로 확대 적용됩니다. 모든 원장들은 치과건강보험이 의료인의 사기를 꺾는 저수가로 유지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합니다. 저도 공감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저수가 못지않게 치료 중심의 급여 구조에 대한 불만이 컸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당장 치료를 미룰 수 없는 발치, 신경치료, 치주치료 등은 보험이 적용 되었지만, 예방과 관리를 위한 행위는 치과건강보험에서 배제된 상태로 수십 년 동안 제도가 유지되었습니다.최근 실런트에 이어 연 1회 스케일링이 급여화되면서 예방 진료에 대한 일부 급여화가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치주치료가 만성병 관리의 관점에서 지속관리의 유력한 수단으로 자리매김되고 있습니다. 치과건강보험의 사회적 가치가 한층 높아졌으며 치과계의 집단적 노력의 성과라고 생각합니다.지금까지의 지속관리는 ‘일상적으로 꾸준히 예후를 관리한다’는 것과 ‘관리 종결 시점이 특정되지 않는다(쓰는데까지 쓴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그런데 노령보험(?)이라는 방식의 보험제도가 도입되면서 관리계획을 세우는 과
"Pull a long face”하면 “죽상을 하다”의 의미다. 여기서 long은 ‘엄숙한, 우울한’이다. 옛 어른들은 얼굴이 너무 길면 ‘밉상’이라며, 2세들 배필 고르기에서 일단 제쳐놓으셨다. 이제는 얼굴이나 체격이 서구화하여 이문세씨의 착한 ‘말 상’은 오히려 매력이 되었지만 전형적인 긴 얼굴은 턱이 큰 치받이(Class III 부정교합)로, 어렸을 때 인형 같던 책받침의 여왕이 성장호르몬 장애로 얼굴과 턱이 길어지면서, 180cm 장신이 된 브룩 쉴즈의 경우도 있다. 하지만 말투마저 썰렁한 김구라씨는, “비호감 전성시대”의 풍조 속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막장드라마의 달인 임성한 작가가 중도하차한 적이 없고, 소위 “자유로운 영혼”이라는 조영남씨와 “욕쟁이 할머니” 캐릭터로 살아온 김수미씨가 공개적으로 싸우고도(‘나를 돌아봐’에서), 노이즈마케팅쯤으로 쉽게 풀리는 것을 보면, 비호감과 막장은 보다 센 자극을 은근히 바라는 국가적인 사회병리현상 같다. 동물의 세계는 다르다. 초원의 신사 기린이나 사슴은 물론 정작 얼굴이 긴 말도 선(善)한 이미지다. 44세의 아까운 나이에 과로로 쓰러진 처녀시인 노천명은 사슴을 두고, “목이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강동구치과의사회(이하 강동구회)가 강동구보건소와 함께 ‘동네치과 만성질환 연계 구강건강관리 사업’을 오는 10월 시행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8월 21일에는 강동구회, 강동구 보건소, 강릉원주치대 관계자들이 만나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강동구 보건소는 자체 관리하고 있는 2만 여명의 만성질환자에게 구강건강 관리의 필요성을 교육하고, 반상회나 지역 신문 등을 통해 이 사업을 널리 알리며, 참여하는 치과의원의 명단을 홍보하는 등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이번 사업이 의미를 갖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로 지역치과의사회가 지역보건소와 오랜 유대 관계를 바탕으로 치과에도 도움이 되고 지역사회에도 도움이 되는 ‘상생 프로젝트’를 일궈냈다는 점이다. 이는 강동구회와 보건소가 서로 열린 마음으로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으면서 제도 시행 시 애로점과 개선해야 할 사항을 유기적으로 논의해 왔기에 가능하다. 이 사업이 본 궤도에 올라 자리를 잡게 된다면 치과주치의 개념이 동네치과에 자리 잡아 치과에 익숙하지 않은 환자들을 치과로 유도할 수 있다. 둘째로 유엔총회가 WHO의 권고에 따라 구강질환을 신장, 안과질환과 함께 NCD로 다뤄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는 소위 보수라고 하는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많이 당선시킨 우리 나라다. 이에 반해 전국에 진보적 성향을 가진 13인의 교육감이 잇따라 당선된 것을 보면 교육제도의 혁신을 요구하는 학부모들의 염원이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요구는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양하겠으나 선거의 결과는 교육 변화를 요구하는 천심임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얼마 전에 대통령 담화에서도 자율학기제 확대 의지를 밝히는 것을 보았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2학기 자율학기제가 개학 직후 시행되고 있다. 성남 시에서는 올해 자율학기제 시범 사업에서 이우 중학교를 제외한 54개 중학교가 신청을 하여 시범년도부터 벌써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산은 갈갈이 찢기고 준비기간은 고작 한 학기. 자녀가 좋은 대학에 가기 원하는 학부모들은 자율학기제가 도대체 무엇을 하는 것인지 의구심이 가득한 상황이다.자율학기제는 아일랜드와 북유럽의 교육 모델을 우리의 교육현장에 적용한 것으로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중·고등 교육에서 한 학기만이라도 탈피하여 구체적인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를 주자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중학교 2학년 부터는 특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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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에 이어 계속호흡 펌프는 생체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기의 피스톤 역할을 하는 횡격막의 수축이 주된 역할을 한다. 호흡펌프의 기능을 극대화하려면 횡격막이 수축하는 주기를 심장의 박동 주기와 일치시켜야 한다. 심장은 위기 상황을 맞으면 흡식을 하지 않고 호식만 하여 근육펌프와 호흡펌프를 일치시켜 생체전기의 생산을 극대화한다. 호식 주기에 피스톤이 작동되면 상단전으로 흡수되는 음기는 양기로 바뀌어 하단전을 내려가 단번에 생체전기가 된다. 횡격막의 수축과 생체전기의 생성주기가 일치한다. 횡격막이 수축할 때마다 생체전기가 생성되어 흡식을 하지 않고 호식을 반복할 때 생체전기의 생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호식 위주의 호흡을 하면 심장이 강화되며 심장질환이 치유되는 이유이다.# 단전호흡과 기순환유산소 운동은 호식과 흡식을 유지하여 산소를 공급받는 운동이다. 걷기, 러닝, 등산, 사이클, 수영 등 지방을 산화시키는 운동을 말한다. 근육을 만들거나 체력을 늘리려면 무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무산소 운동이 되려면 흡식을 하지 않고 호식만 해 근육과 횡격막과 심장의 수축을 동시에 해야 가능해진다. 무산소 운동은 헬스클럽에서 하는 무거운 기구를 사용하는 운동(weight tra
출발어릴적 울산에 살던 때부터 동고동락하던 친구녀석과 휴가때 시간이 맞아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였다. 떠나기 직전까지도 가방을 싸지 않고 있다 출발 시간이 임박해서야 부리나케 짐을 쌌는데, 출발하는 시간이 다가올수록 밀려드는 설렘이 동반된 긴장은 필요 이상의 불안감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었다. 급히 챙기느라 빠뜨린 것들은 또 그 여행만의 재미라 생각하고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오고 가는 날들이 반나절 밖에 안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짧고 빡빡한 사흘이 될 것이라 쉽게 예상 가능했다. 오설록 티 뮤지엄이곳은 ‘차’에 대한 관심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그 곳에만 파는 ‘녹차 롤케익’이라거나 ‘녹차 아이스크림’과 같은 특산품에 이끌려 티 뮤지엄을 찾게 되는 것 같다. 우리 역시도 그랬다. 출발이 늦어져 관람 시간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카페음식만 맛보고 나오는 수준이었다.‘차’라는 문화적 소재가 본디 의미함은 ‘여유’나 ‘휴식’과 같은 것일진대 우리는 그것에 정면으로 반박이라도 하듯 아주 신속하게 짧고 달콤하며 쓴 녹색 빛의 특산품들을 맛보고 왔다. 그러는 와중에 문득 차 문화를 알리고 보급하겠다는 화장품 회사 창업주 회장의 뜻이 값비싼 카페와 기념품 가게의 가격표
치협이 지난 18일 이사회에서 덴탈포커스에 대해 협회 출입금지 및 취재거부를 결정했다. 오죽했으면 ‘최남섭 집행부가 민영지를 모조리 탄압하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져 나올 것이 뻔한 상황에서도 이같은 결정을 내렸을지 이해가 간다.이 신문은 기다렸다는 듯이 ‘회장님, 영광입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남섭 협회장과 치협 집행부의 갈등을 부추기고 비아냥거리며 전후 사실을 왜곡하는 기사를 또다시 게재했다. 그 이전에도 최근 몇 개월에 걸쳐 치협 집행부를 악의적으로 흠집내기 위한 기사를 계속 써왔다.이같이 정도를 넘어선 언론의 보도행태에 지부장들은 치과계 언론에 대해 치과계 내부에 대한 편가르기식 보도양상과 단체 내부 갈등과 분열을 부추기는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공식 요청하기에 이르렀다.최근에는 치과 민영지에서조차 ‘기자 본인이 지지하지 않는 집행부 수장이라해서 진실은 차단한 채 일방적이고 근거 없는 사견으로 기사를 쓰고 그릇된 여론을 조장하며, 기자라는 지위를 과다하게 이용하고 있는 건 아닌지 되짚어 봐야한다’고 충고를 받기까지 했다.그동안 치과계에서는 보도행태가 언론의 정도를 크게 벗어나는 경우가 여러차례 있어 왔다. 그때마다 언론의 자유를 빙자한 언론권력의
치과의사로 산다는 것이 때론 힘도 들지만 다시 태어나도 치과의사이고 싶은 생각은 대개 비슷할 것이다. 30년 가까이 치과의사로 살아오면서 느꼈던 보람과 희비가 새삼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것을 개인적인 감상 때문이라고 치부하기엔 우리의 삶이 너무나 치열했다.치과를 처음 개업했을 때, 오후 5시까지 단 2명의 환자를 보고 답답한 마음으로 ‘환자님’을 기다리던 기억, 경험이 부족해 우는 꼬마 환자를 아빠와 엄마까지 모두가 붙잡고 진료했던 기억은 지금 돌이켜봐도 아찔하기만 하다.그러면서도 매주 일요일마다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세미나에 열심히 참여했던 시절과 10여 년 동안 휴가 모두를 의료봉사에 바쳤던 날들, 구치과의사회와 서울시치과의사회,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 봉사했던 기억들이 새롭다.요즘에는 나름대로 새로운 개념들을 정리하는 데 매진하고 있는데, 이 모든 것들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치과는 새로운 재료와 치료방법들이 계속 개발되므로 배우려면 힘도 많이 들지만 과거에 어려웠던 술식들이 수월하게 되어서 좋을 때도 많다. 특히 여러 가지 새로운 술식을 필자와 같은 모임에서 활동하는 우리나라의 치과 선후배가 부지런히 연구를 해서 쉽게 적용할 수 있게 해 주므로 늘
물질을 이루는 궁극적 단위를 현대물리학에서는 에너지-물질(energy-material)이라 하고 동양철학에서는 기(氣)라 하므로 둘은 같다. 우주 만물은 음기와 양기의 결합으로 이루어진다. 존재를 유지하려면 내부에서 음기가 양기가 되고 양기가 음기가 되며 순환해야 한다. 무생물의 존재 유지는 음양이 바뀌는 전기현상이며, 생물의 존재 유지는 음기와 양기가 바뀌는 생체전기 현상이다. 하늘(太陽)에서 오는 기운이 양기(+)이며 땅에서 오는 기운이 음기(-)이다. 음기와 양기가 만나면 전기가 되고 생명체에서는 생체전기가 된다. # 음기와 양기의 결합체력은 뇌와 심장과 근육을 작동시킬 수 있는 능력으로 생체전기이다. 뇌와 심장과 근육은 생체전기를 생산하지 못하며 소모하기만 한다. 우리말에 체력은 기운(氣運)이며 말 그대로 기(氣)가 도는 현상이다. 몸에서 기를 돌려 생체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체력이다. 체력은 생체전기이며 영양분에서 얻지 못하고 단전호흡을 함으로써 단전으로 음기와 양기를 흡수하여 상단전과 하단전을 순환시켜 생산한다.음기는 호식 주기에 몸의 외측인 양경락 영역의 피부의 기공과 경혈로부터 흡수되어 양경락을 통하여 상단전으로 들어가 양기로 바뀌어 하
성실신고확인제도는 수입금액이 업종별로 일정금액이상인 개인사업자가 종합소득세를 신고할 때 장부기장 내용의 정확성 여부를 세무대리인에게 확인 받은 후 신고하도록 하여 과세표준양성화와 성실납세풍토를 유도하고 동시에 세무조사 인력부족 등으로 인한 행정력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하여 마련된 제도이다. 즉, 국세청은 주요관리대상사업자가 소득세신고전에 필요경비의 허위가공계상여부를 민간 세무전문가에게 위탁하여 검증하게 함으로써 가공경비계상을 근절하고자 하는 것이다. 국세청은 성실신고확인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부실검증세무사는 기획재정부산하 ‘세무사징계위원회’에 회부하여 과태료나 직무정지 등의 징계를 받게하고 성실신고확인 미이행 사업자에게는 가산세와 세무조사 등의 불이익을 주고 있다. 성실신고확인제도는 실질적으로 간접세무조사라는 강력한 납세수단인 셈이다. 성실신고확인기준수입금액이 2014년부터 대폭 낮아짐에 따라 소득세 성실신고확인대상사업자수가 2013년 귀속 소득세신고시 6만8000명정도였던 것이 2014년 귀속 소득세 신고시에는 15만명정도로 대폭 증가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의료업의 성실신고확인대상자수도 2013년 귀속 소득세신고시 1만5000명정도였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