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석 원장 ·치의학박사 ·춘천예치과 대표원장 <세상을 읽어주는 의사의 책갈피> <이짱>, <어린이 이짱>, <치과영어 A to Z> 저자 사막에서 살아남기 세상에 수많은 스포츠 직업과 취미가 있지만 오지 레이서처럼 특이한 것도 드물 것입니다. 말 그대로 사막이나 북극, 남극 등에서 완주를 위한 경주를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오지 레이서는 유지성씨입니다. 사하라와 남극, 북극 등 25번의 레이스를 완주했고 세계 최초로 사막레이스 그랜드슬램 2회를 달성한 분입니다. 이분이 하신 인터뷰 중에서 인상 깊었던 것이 있었습니다. 다름 아니라 사막레이스 중에 죽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사막에서 죽게 되는 경우는 전갈이나 뱀에 물리는 것이 아니라 탈수증으로 죽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허리에 물이 든 물병이 있다는 겁니다. 왜 물이 있는데도 탈수증으로 죽었을까요? 다름 아니라 기온이 40도를 오가는 사막에서는 본인이 탈수가 되었는지 모를 수 있다는 겁니다. 땀이 바로 말라버려 자신이 땀을 흘리는지조차 모른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레이스중 사막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일정 시간의 간격이나 걸음 수에 따
8월 7일부터 처벌규정이 대폭 강화된 새 개인정보보호법이 적용됨에 따라 개원가의 주위가 요망된다.새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르면 주민등록번호 정보 수집 위반 시 최대 24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특히 합법적으로 주민번호를 수집했다고 해도 암호화 등 안전조치를 하지 않은 상태로 유출되면 고의 여부나 과실정도에 따라 최고 5억 원에 이르는 과징금을 물을 수도 있다.이 같이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은 처벌 조항이 엄격해진 만큼, 정보력이 취약한 동네치과의 경우 아직도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곳도 상당수 있을 수 있어 걱정이 앞선다. 법이 적용되면 정부가 법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지점검을 실시 할 수 있다. 더욱이 해킹이나 의료기관 내부 실수 등으로 암호화 되지 않은 환자 주민등록번호가 유출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개인정보 안전장치가 미흡한 치과병의원들이 빠른 시간 내에 환자 정보보호에 나서야 하는 이유들이다. 강화된 개인정보보호법 저촉을 피하기 위해 우리 개원가에서 준수해야할 핵심은 진료기록부 작성 등을 위해 수집된 주민등록번호는 반드시 암호화 하는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아울러 이미 수집한 주민등록번호는 2016년 8월까지 폐기해야 하고
집 밖에서의 나의 대인관계는 직접 눈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거나 전화 통화로 대화를 나누는 것보다,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통해 주로 이루어진지 벌써 오래다. 서로를 바라보며 대화를 하는 직접적 소통의 가치를 물론 부인할 수는 없겠지만, 서로가 다른 일상 속에서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지인들과의 소통에는 시간의 제약이 없고 때로는 여러 사람과 동시에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대화내용이 기록되는 SNS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겐 참으로 유용한 문명의 이기임에 틀림없다.직업의 특성 상, 혼자 연구실에 앉아 업무를 보다 보면, 내가 연구실에 갇혀있다는 느낌을 할 때가 종종 있다. 그럴 때면, 페친(페이스북 친구의 약어)들이 올린 글이나 공유한 소식들을 보면서, 경남 양산에서 전국 곳곳에서 일어나는 페친들의 활동에 ‘좋아요’를 클릭하거나 댓글을 달면서, 잠시 연구실 밖 세상을 경험하곤 한다. 나 또한 나의 일상과 생각들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내가 여기서 이렇게 살아있음을 연구실 밖 세상으로 외치며, 일상의 외로움을 달랜다.이렇게 SNS가 나의 주된 소통의 장이 되면서, SNS를 통해 비춰지는 내 모습이 과연 진짜 내 모습일까란 생각을 해본다. 당
우주의 비밀 하나를 누설할까 싶다. 이 세상에 있는 무엇이든 그것을 소유하고 싶다면, 주인이 되고 싶다면 ‘원하는 그것’을 ‘사랑’하면 된다! 무조건 된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식물이든 물질이든 기운이든 무엇이어도 그렇다. 원하는 대상을 사랑하고 아끼고 소중히 여기면 바로 내것이 된다는 엄청난 비밀, 이것이 사실일까? 정말 맘에 안드는, 심지어 내 옆에서 사라져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내게 딱 붙어서 끈질기게 챙기고 온통 위해준다면 지겹고 더 싫다고 여겨질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부터 그가 애정표현의 대상을 다른 쪽으로 옮겨버린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왠지 울적하고 허전하고 자꾸 신경 쓰이고 결국 이상하게도 좋은 감정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그때 만약 그가 다시 나를 향해 다가온다면 달콤한 관계가 형성되기 쉽다. 이것을 전문용어(?)로 ‘밀당’이라고 부른다. 역사적으로 숱한 인연들이 이 밀당의 원리에 의해 맺어져 왔을 것이다. 우주적 비밀이 적용되는 증거다.무엇인가를, 누군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게 되면 사랑을 받는 존재의 에너지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사랑을 주는 존재에게 의존하는 형태로 기울어진다. 그러다 갑자기 사랑을 걷어버리면 기대어있던 에너
연대 경제대학원 최고경제 2기 동기회 (회장 최광철)는 2014. 7. 12. (토) 당일. 버스대절로 충북 괴산에 다녀온 바 있어서 아래와 같이 몇 곳을 소개합니다.1. 괴산 (槐山) :고구려때는(475년) 잉근내근, 신라때 괴양군, 고려때 괴주군, 조선 태종때 괴산군이라고 하였다. 괴(槐)는 느티나무 괴로서 수중지왕을 뜻한다. 또 회화나무, 홰나무 라고도 하며 영어는 Pagoda 인데 길상목으로서 저택이나 학교에다 많이 심는다. 빼어난 산수절경과 단아한 지역민의 인품을 반영한 느티나무는 억쎈줄기, 고르퍼진 가지, 단정한 잎으로 되어있고 의정부는 괴부, 왕이 있는 궁궐은 괴신 (槐宸), 외교문서 보관 승문원은 괴원, 높은 자리는 괴위, 괴정이라 했고, 3정승(삼공 三公) 지위의 높은 관직은 괴당이라고 하였다. 괴산군을 상징하는 새는 (Country Bird)는 까치 Magpie이며, 꽃은 봉숭아, 인구 3만8천여명, 1읍 10면, 공무원 600여명있다. 자연 관광은 화양구곡, 선유구곡, 쌍곡구곡, 갈은구곡, 35명산 등 있으며 체험관광은 멍딩이 마을, 둔율 올갱이 마을, 조령 민속 공예촌, 사기막리 산촌 생태마을 유원지는 수옥폭포, 수옥정, 정물 놀이장,
최근 개원가에서 진단서 발급을 놓고 환자와 갈등을 빚는 사례가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환자가 의료분쟁이나 보험금 수령을 위해 유리한 진단서 발급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거나 보험금 편취를 목적으로 허위 진단서 발급을 제안 받는 예도 있다고 하니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치협 회원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노상엽)에 따르면 지난 2010~2012년 3년간 복지부로부터 허위진단서 작성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치과의사는 전체 행정처분 137건 중 12건으로 8.8%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진단서는 치과의사가 자신의 진찰에 의거해 환자에게 교부하는 것으로 환자의 질병에 수반하는 행동의 제한 또는 사회에서 받아야 할 보호를 공적으로 보증하는 것이다. 인체에 대한 전문적인 의견서인 만큼 사회적으로나 공적으로 여러 가지 사실을 결정하는데 참고자료, 증거서류로서 중요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항상 전문적인 입장에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게다가 허위로 진단서를 발급했을 경우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현행 의료법 행정처분 규칙에 따르면 면허자격정지 1개월,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최근 여대생 청부살인 사건의 주범, 일명 사모님 주치의로 알려
oriental medicine; 동양의학1. 한국[예; 삼국시대(三國時代)→고려(高麗)→조선(朝鮮)]의 의학을 중국[예; 진(秦)→한(漢)→당(唐)→송(宋)→명(明)→청(淸)]의 중의학과 구별하기 위해 동의학 또는 동양의학이라 하였다. 그 유래는 허준(許浚)의 ‘동의보감(東醫寶鑑) / Donguibogam’(1613)에서 비롯하였으나 실제 사용년대는 수백 년에서 1천년도 넘어 보인다. 약초가 풍부한 지형 지리 조건과 4계(四季)가 뚜렷한 기후 조건의 특성 그리고 중의학, 인도의학, 사라센의학을 도입하거나 그 영향을 받아 독자적인 전통의학을 수립한 의학사상(醫學思想)체계이다. traditioal Koean medicine(TKM)이라고도 한다.2. 영어권에서는 인도, 중국, 티벳, 월남, 한국, 일본 등 지역의 의학을 가리킨다. 이상은 ‘이치의학사전’(2014년)1173쪽에서 전재 한 것이다.‘동의보감(東醫寶鑑)’이후 東醫 또는 東醫學은 당연하고도 자연스럽게 쓰여 왔다. 최근 북측에서는 ‘동의학사전, 東醫學辭典’(과학백과사전출판사, 1988년 7월 10일)을 출간하면서도 ‘東醫學’을 사용했다. 그 후 1993년부터 북측에서는 ‘동의학’을 ‘고려의학(高麗醫學)
대한치과의사협회 자재·표준위원회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 치과기술위원회(ISO/TC 106)에서 심의가 끝나 최근 발행된 치과 표준을 소개하는 기획연재를 지난 2월부터 매달 게재하고 있습니다. 환자 진료와 치과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국제표준을 관장하는 ISO에서 치과의료기기가 속한 분과는 ‘TC 106(Technical Committee 106)’인데 그 아래에는 총 8개의 소위원회(Sub Committee, SC)가 있다. 이 중에서 SC 6에서는 치과용 장비(Dental equipment)를 담당하고 있다.SC 6는 치과진료용 조명등, 치과용 유니트 및 의자, 술자용 의자, 아말감 혼합기 및 디스펜서, 캡슐, 광중합기, 석션 장비 및 치과장비를 위한 전기적 요구조건 등의 국제표준을 만들기 위하여 구성되었으며 현재 26종의 표준을 담당하고 있다. SC 6에서는 2014년 현재 전 세계 29개국(정회원 23개국, 준회원 6개국)에서 참여하고 있으며 총 7개의 작업반(Working group, WG)을 통해 다음과 같은 표준을 제정하거나 논의를 하고 있다.1) WG 1 - Dental operating light (치과 진료용 조명등)WG 1에서는
이르면 내년 7월부터 퇴직근로자가 체불임금에 대한 민사소송을 통해 법원으로부터 집행권원을 받으면 체당금을 최대 300만원까지 지급한다.집행권원은 국가의 경제력으로 채권자가 채무자에게 급여청구권을 갖고 있음을 표시하고 그 청구권을 강제집행할 수 있음을 인정한 공정문서를 말한다. 그동안 ‘체당금제도’는 지금까지 사업주가 재판상 파산이나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받았거나 지방고용노동관서장이 사실상 도산인정을 한 경우에만 지원해 왔다.‘체당금제도’란 임금을 받지 못한 퇴직근로자를 위해 정부가 사업주를 대신해 체불 임금 등의 일정 부분을 먼저 지급하고, 지급한 금액 한도 내에서 사업주에게 구상권을 행사하는 제도다.그러나 전체 체불근로자의 83%는 도산하지 않은 기업에서 퇴직해 정부로부터 직접적인 지원은 받을 수 없는 상황이며 대한법률구조공단을 통해 무료로 민사소송을 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특히 근로자가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체불임금 등을 신고하고, 민사소송을 통해 집행권을 확보해도 사업주가 체불임금을 주지 않거나, 강제 집행할 재산을 찾아내지 못하면 체불임금을 받을 길이 없었다.이에 따라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는 사업주가 매출액 감소 등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근로자에게 임금
사람의 인생은 태어나서 일정한 라이프 사이클을 거치게 됩니다. 누구나 예외 없이 유아기, 청소년기를 거치게 되고 그 후 청·장년기에 접어들고, 중년기를 거쳐 노년기에 접어듭니다. 이러한 라이프 사이클에 학업, 취업, 결혼, 육아, 은퇴 등의 생활 변화도 겪게 됩니다. 사람의 인생은 이런 사이클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준비를 하느냐에 따라 서로 다른 인생을 살게 됩니다.치과도 마찬가지입니다. 치과의사로서의 라이프 사이클은 물론이고 개업한 치과 자체도 라이프 사이클이 존재합니다. 대부분의 치과의사는 개원을 합니다. 물론 개원을 하지 않고 학교에 남거나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치과의사도 있습니다. 여하튼 개원을 하는 치과의사는 삶의 라이프 사이클을 겪는 것처럼 치과의사로서, 개원의로서 사이클을 겪게 됩니다.개원 초기는 누구나 힘든 시기입니다. 차입을 해서 운영을 하는 경우가 많아 부담이 되고 경험 부족으로 인해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초기의 고전도 몇 해가 지나면 안정됩니다. 최근의 경영 환경의 변화는 무조건 오픈 하면 벌리는 시대는 지났습니다만 어쨌거나 개원의로서 경험은 성적과 상관 없이 축적이 되어 가는 것이지요. 초기 개원 스테이지가 끝나면
대한민국의 의료정의는 어디로 갔는가! 치협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를 대상으로 낸 과징금 부과 및 시정명령 등 취소에 관한 상고에 대해 대법원이 지난 7월 24일 기각한다고 판결함으로써 치과계가 비탄에 빠졌다. 사회적으로 엄정하고 준엄한 심판을 내려야 할 대한민국 최고의 사법기관인 대법원마저 의료정의를 외면한데 대해 치과계는 슬픔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파이낸셜 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공정위의 승소율이 80%를 웃돌았지만 승소한 면면을 들여다보면 중소기업이나 개인과의 소송엔 승소하고 대기업엔 패소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21개 국내기업에 부과한 과징금은 총 3131억원이었는데 이 가운데 7개 대기업과의 법정다툼에서 패소해 2721억원이 취소돼 부과한 과징금 가운데 87%가 무용지물이 됐다고 한다. 이는 결국 공정위가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한 전형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이번 판결로 정부가 보건의료계를 바라보는 시선을 명확하게 알 수 있게 됐다. 대법원 판결이 공정거래법에 따른 서비스업 내의 경쟁행위라는 경제적 관점으로만 판결을 내리고, 의료법을 심각히 위반한 기업형 사무장병원의 주장만을 그대로 수용해 판결을 내린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