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공지능) 딥러닝(컴퓨터 학습)을 기반으로 한 충치 조기 발견법이 나와 학계의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네이쳐 최신호에 발표했다. ‘Deep learning for early dental caries detection in bitewing radiographs’를 주제로 한 이번 연구는 시각 이미지를 분석하는 인공 신경망인 CNN(Convolutional Neural Networks)의 딥러닝을 통한 치아우식증 감지를 다뤘다. 특히 연구팀은 교익 방사선 사진을 통해 치아우식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앞서 연구팀은 763개의 충치가 포함된 교익 방사선 사진 304장을 활용해 CNN을 훈련했다. 또 50개의 사진을 통해 그 성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 전체 데이터에 대한 CNN 모델의 진단 성능은 정밀도에서 63.29%를 기록했다. 이어 회상 능력은 65.02%, F1 점수는 64.14%로 상당히 높은 수준의 성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덧붙여 CNN 모델은 치근우식증, 2차 치아우식증, 수복물 사이의 틈 등 치아우식증 유형의 대부분을 인식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이 같은 CNN 모델을 치과의사
빅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구동되는 ‘똑똑한’ 개원입지 탐색 서비스가 정식 오픈했다. 진료권 분석 및 병원 브랜딩 전문기업인 ‘주식회사 본담(대표이사 이동권)’이 1년간 베타테스트를 거쳐 자사의 개원 시장 조사 플랫폼인 ‘웨어히어’를 정식 오픈했다고 최근 밝혔다. 웨어히어는 각종 병원·인구·경제·건축물 빅데이터 모델링을 통해 개원 시장 조사가 가능한 서비스다. 지도 기반으로 손쉽게 구동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으며, 특히 지난 베타테스트를 통해 개원 후보지 탐색·검토 등 기능이 대폭 개선됐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진료과목도 내과·이비인후과·소아과 등으로 확장됐다. 몇몇 기능을 살펴보면 먼저 ‘후보지 탐색’에서는 전국 모든 지역의 급격한 변동을 탐지해 AI로 제공하는 ‘불장탐색기’ 기능이 있다. 인구, 신축건물, 입주예정 아파트 등 개원에 고려할 요소가 급격히 변화하는 지역을 AI로 탐색해 무료로 제공하고, 개별 병원의 정보, 아파트 입주 세대 수, 입주 일자 등도 알 수 있다. ‘후보지 검토’에는 ‘심층분석’ 기능이 있는데, 병원의 수요와 공급을 계산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AI 점수인 ‘개원 지수’를 통해 각 지역의 개원 난이도를 체계적으로 보여준다. 또 지역
지역 상권의 중심이 되는 역세권은 큰 규모의 상권이 형성돼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만큼 주목받는 개원 예정지 중 하나다. 본지는 서울 주요 역세권에 위치한 치과 개원가의 현주소를 살피는 기획을 매달 연재할 예정이다. 이번 호에서는 시청·광화문·삼성·여의도역 상권을 찾아갔다.<편집자 주> 시청·광화문, 강남대로·테헤란로, 여의도. 이른바 서울 3대 업무지구로 불리는 이곳, 오피스 상권은 출·퇴근 시간과 점심시간에는 엄청난 인파가 쏟아져 나오며, 직장인들이 든든한 수요층이 돼준다. 하지만 코로나와 함께 시작된 재택근무 확산이 오피스 상권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주요 고객인 직장인이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다. 치과도 예외는 아니었다. 특히 오피스 빌딩이 몰려 있는 곳에 위치한 치과일수록 불황의 그림자는 짙었다. 의료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인 주식회사 본담에 따르면, 서울 3대 업무지구에 해당하는 각 행정동의 유동인구는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20~3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직장인구 많은 지역 매출 ‘직격탄’ 특히 여러 공기업, 중견 기업들이 포진해 있는 시청역 인근의 치과 상권은 상대적으로 타격이 더 컸다. 이는 각 상권의 매출 추이 분석에서도 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이 심평원이 제공하는 보건의료 통계정보를 국민들이 쉽고 재밌게 활용할 수 있도록 ‘2021년 보건의료 통계정보 활용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접수기간은 9월 23일부터 10월 12일까지이며 최종 수상 결과는 10월 29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심평원의 보건의료 통계정보를 포함한 콘텐츠를 제작해 참여할 수 있다. 일반부(02년생 이상, 보도자료)와 청소년부(03~08년생, 카드뉴스 또는 포스터)로 나뉘어 진행되며, 보건의료 통계정보와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10월 중 1‧2차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부문별 1팀), 우수상(부문별 1팀), 장려상(부문별 2팀) 등 총 8팀을 선정해, 총 상금 350만 원을 시상할 예정이며, 수상작은 심평원의 보도자료 및 SNS 등 홍보 활동에 활용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완성된 작품을 관련 서류와 함께 대회 담당자 이메일(pipione2@hira.or.kr)로 제출하면 된다. 안미라 급여정보분석실장은 “이번 경진대회가 국민들이 보건의료 통계정보에 관심을 갖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심평원의 다양한 통계정보
대한치과병원협회(회장 황의환‧이하 치병협)가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에 치과계 균형발전과 국민 구강 건강 향상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황의환 치병협 회장은 지난 13일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권덕철 장관과 가진 공식 면담 자리에서 이같이 건의하며 세부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치과의료기관의 평가인증 참여 확대 방안으로 치과감염예방관리료 및 의료질평가지원금 수가보상 신설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적절한 수가보상은 더 많은 치과의료기관의 인증 참여로 이어질 것이며, 의료기관의 질 향상을 위한 재투자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취지다. 또 현재 치과의료 관련 보험수가가 낮아 치과병·의원 모두의 경영악화와 치과의료 질 관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 대해 치협과 치병협이 의견을 함께함을 강조했다. 그 밖에 수련치과병원(수련기관) 실태조사 업무를 대한치과병원협회에 이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황의환 협회장은 “적절한 역할분담을 해야 치과‧의료계가 발전할 수 있으며, 단체별 특성에 맞게 전문성을 기반으로 업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덕철 장관은 “당면한 많은 과제에 고생이 많으며, 치병협의 성장을 통해 치과계 발전에 힘써달라”며 “복지부도 긴밀한 협조를 하겠다
생활이 힘들다는 거짓 핑계로 치과 크라운 수복 진료비를 내지 않던 환자에게 벌금형을 내린 법원 판결 사례가 나왔다. 대구지방법원(판사 김재호)은 최근 사기 혐의로 기소된 환자 A씨에게 벌금형 3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대구 동구에 위치한 치과에 방문해 치과의사 B씨로부터 크라운 수복 치료와 브릿지수복 치료를 받았다. 이후 치료를 받은 A씨는 B씨에게 생활이 힘들어져 치료비를 조금씩 나눠 내겠다고 전했다. 이에 B씨는 A씨로부터 진료비를 조금씩 납부받기로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약속과 달리 A씨는 치료비를 납부하지 않았다. B씨가 A씨에게서 치료비를 받기위해 연락을 지속적으로 취했지만, A씨는 B씨의 전화를 일부러 받지 않았다. 결국 이 문제는 사기사건으로 불거졌고, 사건 조사 당시 A씨가 편취한 치료비는 185만원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A씨가 과거 징역3개월과 집유1년을 선고받은 범죄전력과 경찰진술조서 등을 고려해 벌금형 30만원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진료비를 지급하지 않는 방법으로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것은 엄연한 사기”라며 “피고인이 벌금을 납입하지 않을 경우 10만 원을 1일로 환산한 기간 피고인을 노역장에 유치한다”고 밝혔다.
상당수 약사들이 ‘잇몸약을 복용하면 치주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어 치과 처치 선행의 중요성 등 약사들에 대한 올바른 구강보건지식 교육이 확대돼야 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치위생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논문 ‘지역사회 약사의 구강건강에 대한 지식, 행동 및 교육 참여의사(저 황윤숙·정재연 외 2인)’에서는 수도원 소재 약국에 근무하는 약사 149명의 구강건강 관련 지식수준 및 교육경험 등에 대한 설문결과를 분석했다. 약사들에게 다양한 항목의 구강건강지식을 물은 결과 ‘잇몸약 복용으로 치주병 예방이 가능하다’는 오답을 고르는 문항에 대한 정답률이 18.8%로 가장 낮게 나왔다. 이는 약사들이 일반적으로 잇몸약이 치주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것인데, 잇몸약에 대한 정확한 지식 교육과 더불어, 치과적 치료나 치면세균막 관리 등 예방치료가 선행돼야 한다는 것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반면 ‘금연의 치주병 예방 효과’를 물은 질문에 93.3%의 높은 정답률을 보였으며, ‘치아 및 잇몸상태에 적합한 칫솔 사용’, ‘치실이나 치간칫솔 사용’ 등의 중요성을 물은 질문에 높은 정답률을 보였다. 약사들의 구강건강행동 실천 수준과 관련해서는 ‘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치과를 가장 먼저 찾았습니다.” 직장인 서준우(32) 씨는 최근 받은 지원금을 미뤘던 충치 치료에 사용하기 위해 인터넷 포털에서 사용처로 등록된 치과를 검색했다. 하지만 주거지에서 가장 가까운 치과는 사용처로 등록돼 있지 않아, 회사 근처의 치과에 내원하기로 결정했다. 제5차 재난지원금인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이하 지원금)이 지난 6일~12일간 온라인 신청 절차 및 지급을 대부분 마치고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하며, 서 씨와 같이 지원금을 치과 진료에 사용하려는 대중이 부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 일부 치과는 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된 상태일 수 있어, 개별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 인터넷 포털에서는 치과 검색 시, 지원금 사용처를 상단에 표기해 노출하고 있는 만큼 환자 내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지원금은 주소지 관할 특별시·광역시 또는 시·군 내의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지역 화폐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따라서 각 치과는 가입 유무를 확인하는 편이 좋다. 예를 들어 서울시는 제로페이 또는 서울사랑상품권이 해당한다. 그 밖의 지역 또한 각 관할 지자체가 발행하는 상품권 또는
2020년 국내 학위과정에 있는 외국인 유학생 수는 15만3695명. 이들 외국인 유학생들이 국내 치과의료기관 선택기준으로 ‘구강보건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가장 우선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흥미롭다. 중소기업융합학회 융합정보논문지 최근호에 실린 ‘외국인 유학생의 치과진료 이용실태와 치과의료기관 선택기준에 관한 연구(저 심연수 외 2인)’ 논문에서는 국내 한 대학에 다니는 외국인 유학생 145명의 치과 이용 실태를 조사 분석했다.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국적이 주를 이룬 외국인 유학생들은 국내 치과의료기관 선택에 있어 ‘구강보건교육 프로그램 제공’ 여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이어 ‘의료진과의 의사소통’, ‘의료이용의 편리성’, ‘진료비’, ‘의료진의 친절도’, ‘감염관리’, ‘의료진의 경력’ 순으로 치과를 선택한다고 답했다. 치과 내원 시 가장 많이 받은 진료는 치아우식 치료였으며, 근관치료, 보철치료, 치주치료 순이었다. 연구대상자 중 건강보험가입자는 52명(35.9%)으로, 건보에 가입한 경우 치과진료경험이 있는 경우가 더 높았으며, 건보 미가입자는 치과진료경험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 또 건보 가입자는 치과의료기관 선택 시 진료비 항목의 중요도를 높
"턱뼈에 낭종이나 종양, 골괴사, 사고로 결손이 생겼을 경우 자가치아 활용 골이식 하려 해도 턱뼈 골 이식술에 처방항목 없어 많은 치의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도입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구강악안면부 골이식술 요양급여 신설과 인체유래 치아 자원의 규제 해소를 위한 공론의 장이 열렸다. 한무경·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하고, 대한치의학회와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가 주관한 ‘치의학계 현안 관련 제도개선을 위한 공청회’가 지난 13일 치협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박태근 협회장과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 김철환 대한치의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먼저 주제발표에 나선 허종기 교수(연세치대)는 지난 2009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구강악안면부 골이식술 요양급여 신설을 위한 학회의 추진 경과와 필요성에 관해 설명했다. 아울러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와 협력을 진행해 오던 중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해 논의가 미뤄지고 있는 실정을 전했다. 현재 턱뼈에 낭종이나 종양, 골괴사, 사고로 결손이 생겼을 경우, 자가치아를 활용해 골이식을 해주려고 해도 턱뼈 골이식술에 대한 처방항목이 없어 많은 치의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합법적으로 비용을 청구할 수 있는 방법이 극히
2022년 통합치의학과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시험 응시를 위한 마지막 수련경력 및 자격검증 신청 접수가 9월 27일부터 1달간 진행된다. 수련의의 경우 2018년 12월 31일 이전에 치과의사회 중앙회가 수련병원에서 실시하는 통합치의학분야(과) 수련교육을 받은 이 중 보건복지부장관이 인정하는 치과의사로, 2018년 12월 31일 이전에 수련을 이수하고 수료증을 받은 사람과 2018년 12월 31일 이전에 수련을 시작해 2018년 12월 31일 이후 수료증을 받은 사람이 대상이다. 이 경우 2017·2018년도 수련경력 인정은 2016년 12월 31일 당시 운영했던 수련병원의 정원 내에서 수련받은 경우에 한한다. 수련지도의의 경우 2018년 12월 31일 이전에 수련병원에서 1년 이상 4년 미만의 기간 동안 통합치의학분야(과) 수련교육을 담당한 치과의사가 대상자다. 2017년, 2018년도 수련경력 인정은 2016년 12월 31일 당시 운영했던 수련병원에서 수련교육을 한 경우에 한한다. 2018년 12월 31일 이전에 통합치의학분야(과) 수련병원에서 4년 이상 통합치의학분야(과) 수련교육을 담당한 치과의사는 1차 자격시험이 면제된다. 수련의는 치과의사 면허증 사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