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센터장 서정민·이하 울산센터)가 개소식을 열고 지역 장애인 구강건강증진에 앞장설 것을 알렸다. 개소식은 지난 8월 25일 열렸으며, 치과계뿐 아니라 지역 내외부 인사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치협에서는 박태근 협회장과 울산지부의 허용수 회장, 이상엽 부회장이 자리했다. 또 송철호 울산 시장, 오연천 울산대 총장, 원경화 보건복지부 사무관, 박병석 울산시의회 의장, 오인규 울산시 장애인총연합회 회장 등 울산센터 건립에 기여한 지역 유력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울산센터는 2019년 보건복지부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공모에 참여 및 지정됐다. 지난 6월 울산대학교병원 별관 1층에 2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총 582.95㎡ 면적의 시설 준공을 마쳤다. 전담 의료진으로 치과의사 1명, 임상전문간호사 1명, 치과위생사 4명, 치과기공사 1명이 배치됐다. 덧붙여 울산센터는 개소식에 앞선 지난 8월 9일 진료를 시작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울산은 20여 년 전부터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울산지부를 중심으로 지역 장애인의 치과 진료가 이뤄지고 있었으나, 더욱 더 전문적인 시스템과 설비를 갖춘 장애인구강진료센터 건립을
전국 9개 시도지부 회장과 임원들이 협회 정상화를 위해 제31대 집행부 임원들의 대승적 결단을 호소했다.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경북, 경남, 전북, 전남지부 등 9개 지부 회장들은 지난 25일 ‘협회 정상화를 위해 31대 집행부 임원들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31대 임원들의 자진 용퇴를 거듭 당부했다. 이들 9개 지부 회장들은 호소문을 통해 “31대 이상훈 집행부는 협회의 낡은 관행과 구습을 타파하고 변화와 개혁의 바람을 일으키며 힘차게 출범했다. 비록 미완의 상태로 끝났지만 협회와 회원들을 위한 참신한 개혁 정신은 참으로 훌륭했다”고 평가하며 “박태근 신임 협회장도 그 정신을 계승해 개혁의 깃발을 내걸고 협회 정상화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9개 지부 회장들은 “협회 정상화를 위해 노조도 어려운 결단을 해 줬다”며 “이제는 31대 임원 여러분들이 답해야 할 순간”이라고 언급했다. 이들은 “회원들에게 부끄럽지 않고 서로가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 강한 협회로 재탄생하기 위해 31대 임원 여러분들이 자진 용퇴해 신임 협회장이 재신임하는 기회를 줄 수 있도록 대승적인 용단을 내려줄 것을 호소 드린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에너지 사용 비중을 높이는 이른바 ‘저탄소 녹색성장’에 치과도 동참해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지난 20일 공공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 배출량 대비 30.3% 감축했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대상 783개 기관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370만 톤O2eq으로, 기준배출량 531만 톤O2eq 대비 161만 톤O2eq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는 전년도 감축률인 23.5%보다 6.8%p 추가 감축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기관유형별 2020년 감축률을 살펴보면, 치과병원 및 국립대학병원이 7.4%를 감축해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가장 높은 감축률을 기록한 기관은 지방공사·공단으로 40%를 감축했다. 이 밖에 지자체 34.7%, 국·공립대학 34.1%, 공공기관 30.3%, 시·도 교육청 24.1%, 중앙행정기관 20.9% 등의 순이었다.
치과의원 등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의 84.2%가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체 인구(5134만9116명) 대비 50.5%가 1회 이상 백신을 맞았으며,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1156만2518명으로, 전체 인구의 22.5%가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1162만 319명, 아스트라제네카 1083만 6390명, 모더나 228만 477명이다.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12만 9784명으로,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된다. 이중 의료·방역 관련 접종률은 ▲코로나19 치료병원 98.7%(98.4%·괄호 안은 접종 완료율) ▲병원급 이상 97.3%(93.6%) ▲30세 미만 병원급 이상 98.5%(81.2%)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 99.5%(84.2%)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98.3%(92.1%) 등이다. 구체적으로 의원과 약국 종사자는 접종 대상자 25만 3837명 중 25만 2623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현재 21만 3713명이 2차 접종을 마쳐,
디지털 치과 도입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치과에서도 3D 프린터 활용이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희귀암 발병 논란 등 안전성 문제도 함께 대두되면서 3D 프린터가 치과의사의 건강을 위협하는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정부도 3D 프린터 사용과 관련한 주의사항을 배포하거나, 현장 컨설팅, 안전 가이드라인을 내놓는 등 전방위적인 대책 마련에 힘쓰는 분위기다. 지난해 경기도 소재 한 과학고에서 3D 프린터를 자주 사용해 온 교사가 희귀암 중 하나인 육종암 판정을 받아 사망했고, 다른 과학고의 교사도 육종암으로 진단받으면서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교육부, 고용노동부 등 정부 각 부처에서도 3D 프린터 사용과 관련한 안전 대책을 잇달아 내놓았다. 과기부는 올해 상반기에 ‘3D 프린팅 안전 이용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배포한 바 있는데, 3D 프린터 안전 사용 수칙, 작업 환경 관리 방법 등을 꼼꼼히 제시했다. 가이드라인을 살펴보면, 우선 계절 별로 실내에 적절한 온·습도를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장비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열로 실내 온도가 높아지고, 습도가 낮아져 공기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인데 제조사의 적정 온도
“이미 치과 레드오션인 서울에 굳이 개원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충청남도 천안시의 한 치과의사는 매일 서울에서 출퇴근한다. 왕복 4시간에 달하는 장거리지만, 서울 개원은 고려하지 않는다. 다소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서울 내 과열된 치과 경쟁에 뛰어들고 싶지는 않은 탓이다. 서울시는 전국 1만8000여 개소 치과 중 약 3분의 1인 5000여 개소가 밀집된 이른바 ‘치과 개원 전쟁터’다. 이 같은 무한경쟁에 지친 일부 치과의사는 서울에 거주지를 두고도 가깝게는 경기도 일대, 멀게는 충청권에 개원하는 사례도 드물지 않게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매년 수많은 치과의사가 서울 생존을 목표로 개원에 나서고 있다. 그렇다면 서울시 치과 개원 생존율은 어느 정도일까. 본지는 이 같은 의문의 해답을 찾기 위해 서울시가 제공하는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 데이터를 분석했다. 단, 대상에서 병원급 치과의료기관은 제외했다. 기준은 2021년 1분기로 삼았다. 그 결과 서울시 전체 치과의원 5246개소 중 신생 치과의원의 1년차 생존율은 89.0%로, 약 11%의 신생 치과의원이 1년 안에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3년차 생존율은 73.2%, 5년차 생존율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달 넘게 네 자리 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일선 치과 의료기관 역시 확진자 내원으로 인한 피해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미 상당수의 치과의료기관 종사자들이 2차 백신 접종을 마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확진자가 내원할 경우 방역 당국이 자가격리, 휴원 등 여전히 기존과 동일한 조치를 취하고 있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수도권 A치과는 보건소에서 확진자가 내원했다는 통보를 받고, 즉시 진료를 중단한 다음 역학조사관의 방문을 기다렸다. 환자 동선과 밀접접촉 여부를 살피는 과정이 이어진 다음 해당 조사관이 내린 판정은 뜻밖에도 전원 2주간 자가격리였다. 해당 치과의원의 경우 인력구조 상 이 같은 조치는 결국 2주 간의 강제 휴진을 의미했다. 문제는 이들이 코로나 선제 검사 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지난 4월 말부터 시작된 백신 우선 접종을 통해 대부분의 치과의사들이 2차 접종을 마치고, 8주가 지난 현 상황을 고려하면 이는 현실과는 사뭇 동떨어진 조치라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실제로 23일 현재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집계에 따르면 치과의원 등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의 84.2%가 코로나 백신 접종을
최근 해외에서 한국이 주요 치과 관광지로 언급되는 횟수가 늘고 있다. 일각에서는 BTS 등으로 대표되는 한류가 한국에 대한 인지도와 친숙함을 끌어올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텍사스 소재 의료관광공사(Medical Tourism Corporation)가 운영하는 치과 관광 플랫폼 DentaVacation에서는 한국 치과 관광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우선 한국 치과 관광이 주목받는 이유로 ▲세계적 수준의 진료 퀄리티 ▲첨단기기로 채워진 치과 진료실 ▲합리적인 비용을 거론했다. 한국의 치과 치료비는 영국이나 미국 등 서구권에 비해 강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해당 플랫폼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130달러에서 350달러면 받을 수 있는 근관치료가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2000달러, 호주에서는 280달러에서 780달러로 최대 10배가 넘는 가격 차이를 보였다. 안전성 부문에서도 한국을 찾아야 하는 이유가 입증됐다. Travel Safe의 국가별 안전 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전체 위험도에서 ‘매우 낮음’ 등급을 받았다. 특히 강도와 테러, 여성 여행자 위험 부문에서 모두 높은 안전성이 인정돼 치과 관광지로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저한 방역과 살균 과정 역시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찾는 장애인 10명 중 9명이 1회 이상 전신마취 하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에 따른 지원책은 미흡해, 추가적인 구강보건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한국보건복지학회지에 발표된 ‘부산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전신마취 하 치과치료 현황 및 분석’(노미정)에 따르면 부산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방문한 환자의 92.1%가 1~2회의 전신마취 하 치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지난 2015년 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부산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이하 센터)에서 전신마취 하 치과 치료를 받은 환자 814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펼쳤다. 특히 이 가운데 19명은 비장애인환자로 극심한 치과공포증을 앓는 환자였던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번 조사 결과 지난 6년여 간 센터에서 시행된 전신마취는 1109건이었다. 연간 평균 전신마취 횟수는 184건에 달했다. 더욱이 2015년 86건에 불과했던 전신마취 사례는 2016년 131건으로 1.5배 증가한 데 이어, 2017년 206건, 2018년 191건, 2019년 261건, 2020년 234건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환자 가운데 남성은 723건,
진료 예약 환자가 아무런 연락 없이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는 이른바 ‘노쇼(No-Show)’ 현상이 치과 개원가의 오랜 골칫거리로 자리 잡은 가운데 최근 이를 해결해줄 신개념 모바일 예약 서비스가 등장했다. 일선 치과병·의원에서 수개월의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8월 첫선을 보인 ‘예약지킴이’가 그 주인공이다. 업체 측은 환자와 병원이 양방향 메시지를 활용해 예약 관리를 쉽게 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과연 실제 치과 개원가에서 어떻게 활용되며, 노쇼 방지 효과는 얼마나 될까? 본지가 현재 예약지킴이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하는 치과 개원가를 찾았다. 우선 초기 예약 후 진료 날이 임박해오자 병원 측에서 진료 일자와 시간을 알려주는 문자 메세지가 발송됐다. 이어 하단에 1번 ‘예약 확정’ 2번 ‘예약 변경·취소’ 3번 ‘병원 정보’ 등 선택지가 주어졌다. 1번을 입력하니 “예약이 확정됐다”는 답장이, 2번을 입력하니 “병원에서 곧 연락드리겠다”는 답장이 즉시 날라왔다. 3번을 입력하면 병원 홈페이지 링크(URL)가 뜨며 병원 위치·주차·공지사항 등 세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환자가 1~3번 중 원하는 번호를 입력하면,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답장을
“포털이 너무 무책임합니다. 피해를 받아도 항의할 방법이 없어요. 전화번호가 없어 항의도 못 하고 전부 문서화해서 소명해도 자료가 양식에 안 맞으면 접수조차 안 돼요.” 최근 네이버를 통해 병의원에 대한 별점 평가나 리뷰를 다는 환자가 늘고 있다. 하지만 대개 주관적인 기분이나 느낌으로 작성되는 경우가 많아 의료기관을 폄훼하거나 모독하는 일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동석·이하 대개협)가 일선 개원가에서 포털 리뷰로 입는 피해를 8월 2일부터 15일까지 조사해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618명의 개원의가 응답했으며, 이 중 61.9%(380명)가 “네이버 영수증 리뷰로 병원 평판이나 진료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거나 막대한 피해를 받았다”고 응답했다. 피해를 받았다고 답한 개원의 대부분이 매출 감소와 법적 문제를 보고했으며, 1.3%는 이로 인해 병원을 이전하거나 폐업 또는 재개업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의료진이 최선을 다했지만 치료결과에 불만을 품은 일부 환자가 네이버 영수증 리뷰를 통해 보복성 댓글을 달거나 별점 테러를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해당 병의원 영수증이 아닌 식당 등 다른 업종의 영수증을 사용해 리뷰를 작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