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화 사회를 목전에 둔 현재, 사회 모든 분야에서 노인 서비스의 중요성이 해를 거듭할수록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미래에 치과의 필수 인력이 될 치위생과 학생의 노인이해도는 54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치위생(학)과 학생의 노인에 대한 지식, 태도, 행동에 대한 분석’(이혜진 외 1명)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연구팀은 대전·충청·경상·전라지역 치위생학과 학생 195명을 상대로 1달간 노인에 대한 지식 설문자료를 수집했다. 설문은 노인에 대한 지식 중 신체·생리, 심리, 가족·사회영역으로 구성됐다. 또 이를 리커트 5점 척도로 평가한 뒤 이를 종합해 다시 점수를 매겼다. 그 결과 치위생학과 학생들의 노인 지식 정도는 24점 만점에 14.60점으로, 정답률은 58.56%로 나타났다. 영역별 정답률은 신체 및 생리영역 65.68%, 심리영역 48.80%, 가족 및 사회 영역 55.58%로, 심리적 이해도가 가장 낮았다. 노인에 대한 태도는 100점 만점 중 평균 54.72점이었다. 이때 나타난 노인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는 ‘건강하고, 불만이 없으며, 명랑하다’였으며,
지난해 초 시작된 코로나19 여파로 한동안 위축됐던 치과 개원 양상이 올해 들어 회복세로 돌아섰다. 본지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1~6월) 개원한 치과의원 수가 지난해 대비 18.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6월 개원한 전국의 치과의원 수는 1월 55곳, 2월 45곳, 3월 42곳, 4월 72곳, 5월 55곳, 6월 52곳으로 총 342곳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개원한 치과의원 수가 289곳인 것과 비교해 53곳이 늘어난 수치다. 이는 지난 2019년(324곳), 2018년(332곳)과 비교해도 가장 많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피해가 지난해 3월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올해 3~6월 개원한 전국의 치과의원 수는 242곳으로 지난해 동기간(188곳)과 비교해 28.7%로 크게 상승했다. 마찬가지로 2019년(219곳), 2018년(238곳)보다 많다. 치과병원 개원도 회복세로 돌아섰다. 올해 상반기에 개원한 전국의 치과병원은 5곳으로, 지난해 상반기(2곳)와 비교해 확연히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치과병·의원 개원이 회복세로 돌아선 까닭에 대해 치과 경영 전문가인 정기춘 원장(팀메이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이 지난 7월 28일 강원도 원주에 ‘보건의료인력 인권침해 상담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보건의료인력은 의료인, 간호조무사, 약사 및 한약사, 의료기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안경사, 응급구조사, 영양사, 위생사, 보건교육사 등 보건의료인력지원법에 명시된 모든 인력을 말한다. 건보공단은 지난해 12월 보건의료인력의 수급 지원과 근무환경 개선 및 복지향상 등 보건의료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보건의료 인력지원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번 상담센터는 공단이 보건의료 인력지원전문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전문기관으로서 직접 실시하는 사업으로, 보건의료인력이 폭언·폭력·성희롱 등 인권침해로 피해를 입은 경우 심리상담과 법률, 노무자문을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인권침해 상담센터는 보건의료인력이 의료기관 또는 비의료기관에서 동료, 상급자, 환자, 보호자 등에 의해 인권침해를 당한 경우에 누구나 본인 부담 없이 이용 가능하다. 상담은 공단이 별도로 채용한 심리상담 전문가에 의해 이뤄지며, 유선 또는 상담센터에 직접 방문해 상담받을 수 있다. 유선 상담은 상담전화번호로 전국 어디서나 요청하면 상담 가능하고, 대면 상담은 ‘
가정의 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라 자녀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OSA) 발생이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박지운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구강내과) 연구팀이 사회·경제적 수준과 OSA 간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 논문을 지난 6월 23일 국제학술지 ‘임상수면의학저널’에 게재했다. OSA는 수면 중 반복해서 호흡이 중단되는 현상을 말한다. 특히 어린이의 성장과 발달을 지연시켜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에서는 2015년 1월부터 2017년 9월까지 OSA 진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한 4~17세 환자 218명이 모집됐다. 환자는 OSA 진단을 위해 수면다원검사와 구강 건강 검사를 받았으며, 보호자는 사회 인구 통계에 관한 설문을 작성했다. OSA 평가 지표로는 무호흡-저호흡지수(AHI)와 무호흡 지수(AI)를 활용했다. 연구 결과, 자녀의 수면 무호흡증은 보호자의 교육 수준과 소득과 연관성을 보였다. 사회·경제적 수준이 가장 낮은 가구의 자녀는 가장 높은 가구의 자녀와 비교해 하룻밤에 수면 무호흡증을 0.5~2회 추가로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호자의 교육 수준도 연관성을 보였는데, 어머니가 고등학교 미만의 학력을 가졌을 경우 자녀가 수면 무호흡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안전관리책임자 교육을 이제부터는 2년 마다 주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해당 교육을 받지 않을 경우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치협에 보낸 공문을 통해 의료법 제37조 제3항 및 제4항의 개정에 따라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에 대한 교육 및 교육기관 지정’고시가 지난 7월 23일 개정·공포됐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 개정에 따라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안전관리책임자 교육은 이제 2년마다 받아야 한다. 특히 이번 개정 고시 시행 이전에 안전관리책임자 교육을 이수했다면 개정 고시의 시행일인 2021년 7월 23일에 안전관리책임자의 선임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보고, 그 후에는 2년마다 보수교육을 받아야 한다. 따라서 기존에 이미 교육을 이수한 경우라면 2년 후인 2023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교육을 이수하면 된다. 또 새롭게 안전관리책임자로 선임되는 경우 선임된 날부터 1년 이내에 선임교육을 받아야 하고, 그 후에는 역시 2년(선임교육을 이수한 날부터 기산해 2년이 되는 날이 속하는 해의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마다 보수교육을 받으면 된다. 만약 안전관리책임자
지난해 온열질환 진료 환자수는 1만3294명으로 여성이 7077명(53.2%)으로 남성(6217명, 46.8%)보다 많았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이 국민들에게 여름철 무더위 대비를 당부하며 지난해 온열질환 진료 현황을 분석해 발표했다. 온열질환(T67)은 열 및 빛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최근 10년간(2011~2020) 진료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20년 연간 진료인원은 1만3294명으로 2011년 1만2468명 대비 6.6%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0.7%로 나타났다. 온열질환 연간 총 진료비는 2011년 8억2000만 원에서 2020년 19억7000만 원으로 141.8%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0.3%였다. 연간 폭염일수가 31일로 가장 많았던 2018년에 온열질환 환자수가 3만1251명으로 가장 많았고, 폭염이 가장 적게 발생한 2011년의 환자수가 가장 적어, 온열질환 환자 발생은 폭염일수의 증감과 일정부분 연관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연령대별 온열질환 환자의 특성을 살펴보면, 전체 환자 중 70대 이상이 21.5%로 제일 많았고, 50대 19.9%, 60대 19.6%,
하루의 대부분을 서서 일하는 치과위생사들이 느끼는 건강상 문제는 어깨, 등, 목 등의 동통이며, 대부분 이를 참고 업무를 견디는 ‘프리젠티즘’ 상황에 놓여있다는 분석이다. 프리젠티즘이란 출석하다라는 뜻의 ‘Present’에서 파생된 용어로 회사에 출근은 했지만 일시적인 질병이나 통증, 업무 스트레스 등으로 컨디션이 정상적이지 못할 때 업무성과가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전문가들은 근로자의 프리젠티즘이 지속될 경우 차라리 결근을 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보다 업무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지 최신호에 실린 ‘임상 치과위생사의 프리젠티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저 민경혜, 민희홍)’ 논문에서는 현직 치과위생사 210명의 프리젠티즘 정도를 조사 분석했다. 분석결과 임상 치과위생사의 프리젠티즘 정도는 간호사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연구대상자에게서 나타난 건강상 문제는 어깨, 등, 목 등에 나타나는 동통이 61.4%로 가장 높았고, 두통 42.4%, 안구건조 38.1%, 다리피곤과 부종 35.2%, 불면증 21.9%, 피부문제 20.0% 순이었다. 임상경력은 3년 미만 보다 3~6년, 7년 이상인 경우 프리젠티즘의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을 홍보하고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지정제(이하 평가·지정제)’가 치과 입장에서는 진입 장벽이 너무 높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통역 전담 인력 배치, 감염 관리 등 치과 개원가 실정에 맞지 않는 여러 평가 기준이 발목을 잡고 있을 뿐 아니라 참여율도 극히 떨어져 사실상 제도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평가·지정제는 외국인환자 유치기관에 등록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150여 개 평가 항목을 평가해 기준을 충족한 의료기관을 홍보·지원하는 제도다. 그러나 제도가 시작된 지난 2017년 이래 3주기에 접어들었음에도, 참여 기관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의료기관 평가인증원에 따르면, 외국인환자 유치기관으로 등록한 전국 1500여 개 의료기관 중 평가·지정제 참여 기관은 중복 지정을 포함해도 단 10여 곳에 그친다. 특히 치과병·의원은 2곳 정도가 컨설팅을 받은 적은 있지만 평가를 신청 또는 통과한 치과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처럼 평가·지정제가 유명무실해진 이유로는 까다로운 평가 기준과 평가 준비에 소요되는 비용·인력 부담 가중 등이 지적된다. 올해 초 공개된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
2021년도 치협 분과학회 인준 신청이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치협 학술·수련고시국 학술팀이 이 같은 내용을 최근 치협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신청을 원하는 학회는 ▲학회 인준신청서 1부 ▲신청 공문 1부 ▲심사비 납부 내역서 1부 ▲회원 명단 1부 ▲학술평가기준 증빙서류 일체 ▲기간학회의 의견서 1부(세부학회에 한함)를 준비해 제출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8월 2일부터 8월 31일까지로, 해당 기간 안에 우편이 도착해야 한다. 이 같은 사항은 학회인준 및 관리 규정에 따른 것으로, 제출된 서류를 토대로 서류심사가 이뤄진다. 기준점수를 충족해 학술위원회 인준심사에 통과한 (가칭)학회는 학술위원회에서 이사회에 추천하고 이사회에서 (가칭)학회의 인준 여부를 최종 심의해 의결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공공의료 확충이 사회의 화두가 된 가운데, 법적 규제와 윤리적 탈선 방지 정책을 뒷받침한 네트워크 치과의 공공성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네트워크 치과의 사회문화적 역할에 관한 연구’(이휘소 외 3인)를 주제로 한 이번 연구는 치협 협회지 7월호에 게재됐다. 앞서 연구팀은 일부 네트워크 치과의 대형화가 야기한 사회적 물의와 이들의 의료법 제33조 8항(1인 1개소법) 위반에 따른 치과계 질서 교란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우선 전 세계 최초의 네트워크 치과이자 대표적인 초기 모형으로 지목되는 미국의 Edgar ‘Painless’ Parker가 설립한 Parker E-Systems을 심층적으로 조명했다. 특히 연구팀은 Parker E-Systems이라고 불리는 네트워크 치과 사업을 ‘광고’, ‘경영과 관리’, ‘강점과 한계’ 등 세부적인 내용에 따라 추적하고, 이것이 당시 미국 치과계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 또한 이를 국내 네트워크 치과의 발생과 전개, 현황과 비교했다. 이 가운데 연구팀은 다수 치과가 사용하는 상호명에 초점을 두고 ‘서울’, ‘연세’ 등 대학명부터 ‘상아’, ‘우리’, ‘제일’, ‘부부
비발치 교정치료를 받은 청소년 부정교합 환자를 3년간 장기관찰한 결과 부정교합이 치료된 것은 물론 기도 공간 확보 및 골격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국윤아 교수(교신저자)와 맨해튼치과 주홍국 원장(제1저자) 연구팀이 부정교합 환자를 대상으로 치아를 발치하지 않고 후방 이동하는 교정법을 적용해 3년간 장기 관찰한 결과다. 이를 통해 치열을 후방이동시켜도 기도 공간에는 문제가 없음을 최초로 규명해 MCPP(Modified C-palatal plate)를 이용한 비발치 교정법의 안정성을 다시금 입증했다. 연구팀은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에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상악치열을 후방 이동하는 치료를 받은 2급 부정교합 청소년 환자 20명(평균 나이 12.9세)을 대상으로 치료 종료 후 3년의 유지기간 동안 상악결절(위턱 사랑니 뿌리 옆 솟은 부위) 및 기도공간의 부피 변화에 대해 조사했다. 대조군은 교정치료를 받지 않은 청소년 환자 20명(평균 나이 19.3세)으로 선정했다. 이어 치료 전, MCPP 치료 직후, 3년 후의 고화질 치과용 CT(CBCT) 영상 이미지를 비교해 상악결절 부피 및 기도공간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