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대책에도 불구하고 영재학교 졸업생의 의약계열 선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전국 8개 영재학교 졸업생의 의약 계열 지원 및 입학 현황’ 자료를 (사)사교육걱정없는 세상과 함께 분석해 15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최근 3년간 8개 영재학교 중 7개교(서울과학고 등) 학생의 의약계열 지원자는 270명으로 전체 졸업생의 12.9%로 집계됐다. 이는 영재학교 학생이 의약 계열 진학 시 여러 불이익 조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학한 것이라 눈길을 끈다. 특히 서울과학고의 경우 2020학년도부터 ▲의약 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에게 전학 권고 ▲교육비 및 장학금 환수 ▲교내대회 시상 제한 등의 규정을 두고 있지만, 졸업생 4명 중 1명이 의약 계열로 진학해 가장 높은 진학률을 보였다. 이밖에 경기과학고와 대구과학고는 해마다 의약 계열 지원자 수가 늘었으며, 대전과학고와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광주과학고도 3년간 의약 계열 지원자가 동일하거나 비슷했다. 반면, 한국과학영재학교의 경우 의약 계열 진학 시 졸업을 취소하는 강도 높은 제재를 취한 결과 최근 3년간 단 한 명의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정전 사태 발생 우려가 지속 제기되는 가운데 치과에서도 정전 사태가 일어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18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12~16일 전력 예비력은 10GW 아래로 떨어졌다. 예비력은 전체 전력 공급 능력(정비·고장 제외)에서 그날 전력 수요를 빼고 남은 전력으로, 통상 예비력이 10GW 이상이어야 안정된 상태라고 평가한다. 전력 예비율도 10.1%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만일 있을 정전 사태에 대비해 치과에서는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까?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의료기관 정전대비 표준 매뉴얼’에 따르면, 우선 정전이 발생하면 전체 안내 방송을 하고, 1분 이내에 피해·복구 현황을 파악·보고, 비상 발전기 연료 확인·보충, 한국전력공사 또는 한국전기안전공사에 비상 연락 등이 이뤄져야 한다. 전기 공급 지원은 의료기관 업무 수행상 꼭 필요한 경우에만 요청해야 하며, 전기 재공급, 한전 전력을 받기 위한 2차 정전 등 모든 상황은 안내 방송 등을 통해 공지해야 한다. 전력 공급은 수술실, 응급실, 승강기 등 전원 우선순위에 따라 행해져야 한다. 또 매뉴얼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도 수술실이 있으면 UPS
치협과 의협이 비급여 통제 등 공동 현안의 협력을 강화한다. 박태근 협회장이 21일 의협 회관을 방문, 이필수 의협 회장과 담화를 가졌다. 이날 양 협회는 정부가 추진하는 비급여 통제 문제점과 애로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협력을 공고히 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의 일방적인 비급여 통제 정책이 의료기관의 피해를 초래하고 행정비용을 유발하는 데 공감하고, 민감한 의료 현안에 대해서는 함께 풀어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정부가 강행하는 비급여 보고 제도는 복잡하고 항목도 너무 많아 개원가에서 현실적으로 진행하기 어렵다. 더군다나 정부는 의·치·한·병 4개 단체와 수차례 실무자 회의를 진행하던 중 갑자기 말을 바꾼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진자가 2000명가량 나오는 상황에 비급여 보고 의무화는 무리한 진행”이라며 “잠정적으로 미루고 공급자 단체와 협의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태근 협회장도 “어느 때보다도 의협과 유대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당선된지 이틀밖에 안 됐지만 해결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그 중에서도 비급여 문제는 꼭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비급여 부분은 치과계에서도 상당히 민감한
박태근 신임 협회장이 김철환 전 협회장 직무대행으로부터 치협 살림을 공식 인수받았다. 박 협회장은 지난 20일 협회장실에서 김철환 전 직무대행으로부터 치협 회무자료, 재산현황 전체가 담겨있는 사무인계서를 넘겨받고 서명했다. 김 전 직무대행은 이날 치협 재산현황 등에 대해 간단히 설명했으며, 박 협회장은 주요 현황을 주의 깊게 살펴봤다. 박태근 협회장은 “치협의 소중한 예산현황과 회무자료를 잘 살펴보고 투명한 회무를 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회장 보궐선거는 초유의 일로, 당선된 기쁨보다 해야 할 현안들이 많아 이를 하나하나 해결해야 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저에게 지지를 보내주신 회원들의 염원은 새 협회장이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라는 강력한 메시지로 받아들인다. 어떤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오직 회원만을 바라보며 협회 정상화에 온 힘을 기울일 것이다.” 박태근 협회장은 당선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신속히 협회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일성했다. 박 협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내세운 공약들은 모두가 급한 일이라 경중을 따지기 어려우나 먼저 비급여 진료비 공개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내일 당장 복지부를 방문해 정부 관계자와 해당 사안에 대해 면담하는 등 협회장직을 바로 수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협회장은 노조단체협약서 문제와 관련 노조 측과 빨리 만나 얘기를 들어보고 새 집행부의 입장을 반영하며 문제해결에 심사숙고하겠다고 밝혔다. 노조와 먼저 조율해야 임시총회도 열수 있다는 것이다. 박 협회장은 “노조와의 문제를 하루 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임원진과 대화 통해 새 집행부 구성 박 협회장은 7월 정기이사회에 참여해 기존 집행부 임원진과 상견
박태근 협회장이 당선 직후 첫 행보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를 찾아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공개’ 정책에 대한 강력 대처 의지를 천명했다. 박 협회장은 지난 19일 제31대 치협 회장 보궐선거에 최종 당선된 직후, 다음날인 20일 오전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강도태 차관, 임인택 건강정책국장, 변효순 구강정책과장 등을 면담했다.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2시간 30분 가량 진행된 면담에서는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비급여 진료비 공개’, ‘치과 수가 현실화’ 등 치과계 주요 현안을 논의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회무 공백을 빠르게 정비해 협회를 정상화 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 협회장은 특히 이날 면담을 통해 '비급여 진료비 공개 정책의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 진행을 예고하며, 향후 비급여 진료비 공개 정책에 대한 강력 대처 의지를 표명했다. 집회는 오는 22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보건복지부 앞에서 진행되며, 선거캠프 인수위원회 임원 등이 참여한다. 이미 사전 집회 신고도 마친 상태다. 박 협회장은 면담 직후 “비급여 진료비 공개 문제를 협회 차원에서 해결하는 것이 저의 첫 업무의 시작이다. 회원 여러분에게 약속한 일들은 차근차근 하나하나 기필
박태근 후보가 제31대 치협 회장 보궐선거에서 최종 당선됐다. 박 당선자는 향후 1년 6개월여 동안의 임기 동안 위기에 처한 치과계를 정상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역사적 중임을 맡게 됐다. 7월 19일 오후 8시부터 치협 5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제31대 치협 회장 보궐선거 결선투표 개표 결과 박태근 후보가 총 투표수 1만1165표 중 6490표(58.13%)를 득표해 4675표(41.87%)를 얻은 장영준 후보를 1815표 차로 따돌리고 최종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결선 투표에서는 총선거권자 1만6837명 중 문자투표 1만1156명, 우편투표 9명 등 총 1만1165명이 투표해 총 66.3%의 최종 투표율을 기록했다. 박태근 당선자는 지난 7월 12일 개표한 1차 투표에서 총 투표수 1만1533표 중 4142표(35.9%)를 득표해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특히 박 당선자는 선거 운동 기간 내내 이번 보궐선거의 원인을 임원 내부 갈등에 의해 탄생한 노사단체협약서, 이로 인한 올해 예산안 부결로 짚고, 협회장 당선 시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해 노사단체협약서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할 것을 회원들에게 약속하며, 결국 민심을 잡았다. 지난 1988년 부산치대를 졸
“이 방송으로 안면수술을 하는 치과의사는 모두 무자격자가 된 꼴입니다.” 치과의사의 안면윤곽수술이 무면허 진료행위에 해당한다는 매일방송(MBN)의 오보가 치과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 MBN 시사고발 프로그램 ‘진실을 검색하다. 써치’(이하 써치)는 지난 8일 “수술실의 ‘X-맨’ 대리수술과 CCTV”편을 송출했다. 그런데 해당 방송 중 하악왜소증 환자를 수술한 치과의사의 의료 행위를 두고 패널이 “무면허”라고 발언해 이번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의료법 제43조 제5항 및 의료법 시행규칙 제41조 제1항 제3호에 따르면, 치과병원이나 치과의원의 진료 과목 중 하나로 ‘구강악안면외과’를 두고 있다. 여기서 ‘구강’은 입안으로서 입술부터 목구멍의 인두 시작 부위를, ‘악’은 턱을, ‘안면’은 얼굴 등을 포괄한다. 이 밖에도 정부 고시, 교과과정 등 모든 관련 규정이 구강악안면외과 수술을 치과의사의 면허 범위로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치과계는 써치의 이 같은 보도가 명백한 오보며 “치과의사 전반에 대한 명예훼손이자 대국민 인식을 실추시키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봤다. 더욱이 해당 방송에서 전문가 자문에 나선 한 성형외과전문의는 이를 두고 “생체실습이다”, “수술실에서
환자로부터 얻은 혈소판 농축 섬유소를 이용해 치주조직을 재생하는 기술인 ‘자가 혈소판 농축 섬유소 이용 치주조직 재생술’이 신의료기술 등재를 앞뒀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6일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다음달 4일까지 받는다. ‘자가 혈소판 농축 섬유소를 이용한 치주조직 재생술(Periodontal Tissue Regeneration using Autologous Platelet Rich Fibrin)’은 치주조직의 재생을 목적으로, 치근이개부 결손 또는 치주낭 깊이 5mm 이상의 수직적 골결손을 동반한 치주조직 파괴가 발생한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이 시술은 치주조직 파괴가 발생된 부위의 판막을 거상해 치석제거 및 치근면을 처치하고, 이후 환자의 정맥혈을 원심분리해 획득한 혈소판 농축 섬유소를 단독으로 또는 골이식재와 혼합해 치주조직 파괴 부위에 이식, 봉합하는 기술이다.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는 "해당 기술을 단독 사용 시 치은박리소파술에 비해 치주조직 재생 효과가 우수하며, 골이식재 혼합 사용 시 골이식재 단독 사용보다 우수한 치주조직 재생 효과를 보였다”며 유효한 기술이라고 봤다. 또
좌초 위기에 놓인 치협을 구할 치과계 수장은 누가 될까. 제31대 협회장 보궐선거의 결선 투표 결과가 오늘(19일) 공개된다. 이번 결선 투표는 지난 12일 치러진 보궐선거 1차 투표 결과 각각 1, 2위를 기록한 박태근, 장영준 후보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결선 투표 중 SMS문자투표는 지난 14일 이미 실시했으며, 우편투표의 경우 선거일인 오늘 오후 6시까지 선관위 지정 우체국 사서함 도착분에 한해 인정된다. 치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종훈·이하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결선투표 개표는 오늘 오후 8시부터 치협 5층 대강당에서 선관위 및 각 캠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특히 개표 일정 등을 고려했을 때 당일 8시 30분 전후로 최종 당선자의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회원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치의신보TV는 오늘 오후 8시부터 치협 제31대 협회장 보궐선거 개표를 생중계한다 생중계 시청은 치의신보 인터넷 판에 공개된 배너를 클릭하거나 치의신보TV 공식 유튜브 채널로 직접 접속하면 된다. 치의신보TV 공식 유튜브 채널 : http://www.youtube.com/c/치의신보TV <←바로가기 클릭>
응시생들이 혼신의 힘을 쏟았던 2021년도 통치전문의 시험이 막을 내렸다. 2021년도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자격시험(시험위원장 전양현) 2차 시험이 18일 세종대학교, 한양공업고등학교, 광남고등학교에서 분산 시행됐다. 결시 6명을 제외한 최종 응시자는 2239명. 이날 방역 대책은 1차 시험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1.5m 간격 유지와 실외 대인소독기 통과,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및 라텍스 장갑 제공, 열 감지 화상 카메라를 통한 체온 측정 등으로 꾸려졌다. 수험생들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시험 시작 30분 전까지 시험실에 입실하는 등 원활한 시험 진행에 일조했다. #"많은 응시생 합격할 듯" 시험을 치른 현장 수험생들은 이번 2차 시험의 체감 난이도가 지난해(지난 1차)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수월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수험생은 “지금 느낌으론 합격할 것 같다. 막히는 문제가 없었고 대체로 수월하게 풀었다”며 “보철 파트에 생소한 문제가 나와 좀 어려웠지만 전반적으로는 무난했던 시험”이라고 술회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어렵거나 풀지 못할 문제는 없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간도 넉넉해 3~4번 문제지를 돌려봤다”며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