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생들 중 상당수가 성관계시 콘돔을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미국 뉴올리언스대학의 브루스 킹 박사팀은 900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성관계와 콘돔사용 등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93%가 콘돔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나 항상 사용하는 학생은 전체의 20%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브루스 킹 박사는 “전체 조사대상자 중 절반은 새 파트너와 성관계를 가질때만 콘돔을 사용한다고 밝혔으며 또 파트너로부터 콘돔사용을 하지 말 것을 요구받은 적도 남대생이 30%, 여대생은 41% 정도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브루스 킹 박사는 또 “콘돔이 성관계의 만족감을 반감시킨다는 설이 이런 경향을 더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에이즈 예방에도 큰 위협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사람마다 지문이 다르듯 통증을 느끼는 방식 또한 사람마다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지난 12일 로이터통신에 발표됐다. 이 연구는 당초 통증 치료와 관련, 보다 많은 정보를 의사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계획된 것이었다. 연구진은 동일한 형태의 고통에 대해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실험에 참가한 지원자 20명의 턱 근육에 20분간 고농도의 소금물을 주입하는 실험을 실시했는데 이는 악관절 질환과 동일한 만성적 통증 상황을 연출하기 위한 것이었다. 연구진은 통증에 대해 뇌가 반응하는 강도가 사람마다 다양한 편차를 보인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끌었던 미시간 대학 의대의 존-카르 주비에타 부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통증이 발생했을 때 어째서 더 혹은 덜 심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이 생기는지를 설명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통증에 대한 다양한 반응 체계가 통증 및 통증 치료에 대해 사람들이 각기 다르게 반응하는 이유를 설명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복잡한 검사 과정을 거쳐 엔도르핀이라는 이름의 뇌 화학물질이 어떻게 뇌세포 표면의 수용체와 연결되며, 몸에서 전달된 통증 신호를 감소하거나 차단하는지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통증을
日 동경은 24%에 불과 일본 신문 조사 일본의 비즈니스맨보다 미국의 비즈니스맨들이 치아관리에 더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치과관련 한 신문에서 동경과 뉴욕의 30에서 40대 비즈니스맨 50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뉴욕 비즈니스맨의 71%가 ‘깨끗한 흰 치아’가 비즈니스에서 메리트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고, 동경 비즈니스맨인 경우 60% 정도가 이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치아의 건강 진단을 위해 뉴욕의 비즈니스맨 79%가 1년에 1회 이상 치과에 간다고 답한 것에 비해, 동경의 비즈니스맨인 경우 24%만이 1년에 1회 이상 치과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치과에 가는 이유를 동경 비즈니스맨들이 100%가 ‘치아의 치료를 위해서’라고 대답한 반면 뉴욕에서는 35%정도만 이같이 대답했고, 나머지는 단순히 상한 치아를 치료하기 위한 목적보다 치아를 지속적으로 건강하게 관리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자신의 치아에 대해 자신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 뉴욕 비즈니스맨의 69%가 자신이 있다고 대답했고, 2%가 자신이 없다고 대답한 반면 동경 비즈니스맨은 불과 8%만이 치아에 자신이 있다고 대답했으며 46%는
최근 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수면중 무호흡증을 겪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자동차 충돌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 연구진은 무호흡증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은 환자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3년간 비교, 연구한 결과 무호흡증 운전자들이 자동차 충돌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훨씬 높게 조사됐으며 하지만 치료를 받으면 사고 위험이 현격히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찰스 조지 교수는 “수면중 무호흡증이 운전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지만 지속성기도양압 치료 등을 통해 쉽게 치료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노던 콜로라도 수면장애센터와 버지니아 대학병원 관계자는 수면중 무호흡증을 포함한 수면관련 장애가 매년 자동차 사고의 15∼20%를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주거비 가장 비중 커 옛말에 자기가 먹을 것은 하늘로부터 받고 태어난다는 말이 있지만, 이제 적어도 미국에서는 부자가 아니면 아이를 낳아 기르기가 부담스러울 전망이다. 미국 농림부(USDA: 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는 지난달 자녀 양육비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00년에 태어난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은 앞으로 17년 동안 의·식·주 및 그 밖의 비용으로 약 16만5630불(2억1천5백만원) 예상되지만 인플레이션을 고려한다면 23만3530불(약 3억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녀 양육비에 관한 조사는 지난 40년 간 미국 농림부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정부 기관과 법원에서 어린이 양육 지침을 정하고 입양아 양육비를 계산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사용된다. 미국 농림부 산하 영양 정책 및 개선 센터(Center for Nutrition Policy and Promotion)는 가계 수입이 어린이 양육비에 큰 영향을 미치며 저소득층은 12만1230불(약 1억5천만원), 중산층은 16만5630불(2억1천5백만원)을 양육비로 예상하고 있다. 1960년대 중산층에서 자녀를 17세까지 키우는 양육비가 2만5230불(320
일본인들이 경제불황과 관련 최근 자살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쿄토통신은 도쿄의 전화상담 업체의 한 관계자가 지난 해 받은 자살 관련 전화가 30년 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고 지난 10일 인용보도했다. 이노치 노 덴와(인생의 전화)라는 이 서비스는 지난해 3월 31일까지 1년 간 1천971건의 자살 관련 전화를 받았는데, 이는 전 해 453건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며 1971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았다. 특히 쿄토통신은 30대 및 40대 남성의 전화 건수가 각각 두 배 가량 증가해 자살률이 높아지는 이유가 일본의 경제 불황과 높은 관계가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분석가들은 경기 침체 이외에 사회적 가치 및 가족 개념의 붕괴도 최근 자살률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싱가포르 연구진 지난 11일 싱가포르 연구진은 사람의 골세포 성장을 촉진한 뒤 저절로 용해돼 없어지는 새로운 합성 골격을 발명했다고 발표했다. 이 골격을 사용하면 기존 골격 재료가 됐던 시체나 동물 등의 뼈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질 뿐더러 환자가 거부 반응을 일으킬 위험도 없다고 밝혔다. 골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합성 골격은 그 전에도 많이 있었지만 이번 골격은 중합체로서 자연용해되기 때문에 이를 제거하기 위해 수술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진은 이 골격은 “체중을 잘 견디도록 되어 있어 인조 고관절이나 다리 관절을 대체하는데도 사용될 수 있다”며 “아울러 다른 합성 골격들과는 달리 이번 골격은 서로 연결된 벌집 모양의 구조를 지녀 세포가 최대한 빨리 성장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단 한 개비의 흡연도 심장 좌심실 기능에 갑작스런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최근 전했다. 노스 캐롤라이나 그린빌의 이스트 캐롤라이나 브로디 의과대학의 피라스 A 가넴 박사팀은 흡연이 심장의 좌심실 기능에 일시적이긴 하지만 즉각적인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LV 확장기 기능 장애로도 불리는 이같은 장애는 숨이 찬 증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당국이 처형한 사형수의 사체로부터 신장 등의 장기와 피부를 적출, 이식을 희망하는 국내·외 환자에게 고가로 매매하고 있는 충격적인 사실이 보도됐다. 이같은 사실은 중국을 탈출해 미국으로 정치 망명을 요구하고 있는 중국인 군의관이 지난달 27일, 미국 하원 외교 위원회에서 증언하면서 폭로됐다고 지난달 29일자 일본의 매일신문, 워싱턴·포스트지, CNN 텔레비젼 등에서 대서 특필했다. 군경찰병원에서 화상 치료 전문가로 일하던 군의관(38세)의 증언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사형수를 처형한 후 사체로부터 신장 등의 장기와 피부를 적출, 이식을 희망하는 국내·외의 환자에게 고가로 팔아 치우고 있고, 병원에서는 처형을 할 때마다 의사가 형장에 나가 구급차로 대기, 총살된 직후의 사체로부터 장기나 피부를 적출하도록 하고 있다”며 “신장은 적어도 하나에 1만 5000 달러에 매각되고 있다”고 증언했다. 군의관은 또 자신이 직접 “100구 이상의 사체로부터 장기를 적출했으며 절명전의 몸에서 장기를 적출한 적도 있어 죄책감을 느끼게 됐다”며 이에 “위조 여권을 구입, 망명 목적으로 미국 단체여행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망명한 이 군의관을 지원하고 있는 중국계 미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시 호흡 장애와 관련된 사람이 뇌졸중을 앓을 확률이 확연히 높다는 내용이 뇌졸중 6월호에 발표됐다고 ADA 투데이뉴스가 지난달 26일자로 보도했다. 예일대학교 수면장애센터 소장이자 책임연구자인 Vahid Mohsenin 교수는 “수면과 관계된 호흡장애는 알고있는 위험요인과는 별개로 뇌졸중 유발과 관련 있다”고 말했다. 또한 Mohsenin 교수는 “수면과 관계된 호흡장애가 치료가능한 이래로 뇌졸중인 환자나 일시적인 국소빈혈증을 앓고 있는 환자의 이러한 상태에 대해 연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Mohsenin 교수는 “최근 뇌졸중과 수면호흡장애 사이에 깊은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가 있어 왔다”며 “수면호흡장애는 뇌졸중에 대한 수정가능한 위험요인”이라고 말했다.
잠을 많이 못자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만성적인 수면 부족이 단순한 졸음 뿐 아니라 보다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미국 연구진이 최근 경고했다. 시카고 대학의 브라이스 A 맨더 박사가 지난달 25일 수면학회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규칙적으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는 사람들이 인슐린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지면서 당뇨병, 비만, 고혈압 등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맨더 박사는 “나쁜 식단, 주로 앉아서 일하는 생활습관, 만성적인 스트레스, 노화 등과 마찬가지로 수면 부족도 당뇨병에 위험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시카고 대학 연구진은 8일 밤 연속으로 하루 평균 316분(약 5.2시간)을 잔 건강한 성인들이 밤에 평균 477분(약 8시간)을 잔 성인들보다 50% 많은 인슐린을 분비했고, 그 결과 잠을 더 적게 잔 사람들이 인슐린에 40% 덜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수면 부족이 주요 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에 잘 반응하지 못하면서 당뇨병이 발생한다고 추측했다. 인슐린 저항은 곧 혈당량을 증가시키고 심한 경우에는 신장질환과 심장병, 시력상실, 하지절단 등의 합병증을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