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아버지가 치아 교정기를 잃어버렸다는 이유로 9살 난 아들을 골프채로 수십차례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씨(46)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지난 6월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4일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9살 아들 B군에게 골프채 손잡이 부분으로 엉덩이와 허벅지 등을 20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이 치아 교정기를 잃어버렸다는 게 폭행의 이유였다. A씨는 11‧12살 두 형들에게도 욕설하며 골프채로 엉덩이 등을 수십 대씩 때렸다. B군의 엄마는 A 씨의 폭행 이후 이들을 데리고 집을 나왔다. 이후 아이들의 몸 상태를 확인한 지인이 29일 아동 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인근 병원에 옮겨졌고 엉덩이 등에 멍이 들었으나 골절 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 아들은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의 합동 면담에서 과거에도 아버지로부터 수십차례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지난 2018년에는 이유도 모른 채 골프채로 머리와 엉덩이를 맞았고, 지난해 초에도 물건을 망가뜨렸다며 80여 차례 폭행을 당했다. 경찰은 아이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유디치과가 1인1개소법 합헌에 따라 치과 직접 경영에서 손을 떼고, 각 원장들이 치과를 운영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변화 중에 있다고 밝혔다.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6월 24일 검사와 유디치과의 쌍방상소에 따른 첫 항소심 공판기일을 가졌다. 이날 김재성 법제이사가 공판에 참석, 사건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했다. 유디치과(피고인) 측은 12명이 재판에 참석했다. 지난해 12월 10일 서울중앙지법은 유디치과 법인에 벌금 2000만 원, 유디치과 대표 고광욱씨에게 벌금 1000만 원을 각각 선고했다. 또 유디 부사장으로 활동했던 오현화씨에게는 벌금 700만 원, 나머지 피고인들에게는 300만 원부터 최고 700만 원까지 벌금형을 내렸다. 이에 검찰은 이번 사건이 의료법을 정면 위반하고 있어 사안이 가볍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 즉각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했다. 이후 유디치과도 같은달 법무법인을 통해 항소하면서 결국 쌍방상소로 이어졌다. 이날 재판에서 유디치과는 형이 지나치게 무겁다고 강조한데 이어, 컨설팅 보고서를 통해 최근 헌법재판소 1인1개소법 합헌 판결 이후 내부적 변화를 추진해왔던 내용들을 공개했다. 그동안 유디치과는의료인 1인이 시설, 인력, 자금 등을 투입해
치과계의 대표적인 가을 행사 ‘스마일 Run 페스티벌’이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흘간 전국각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2021 스마일 Run 페스티벌은 치협이 주최하는 마라톤 대회로, 구강암 및 얼굴기형 환자에게 희망을 주고 해당 질환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특히 2019년에 개최된 10주년 행사에서는 4300여 명이 참가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개최되지 못한 만큼, 올해는 비대면 형식으로 각자 본인이 원하는 장소에서 뛰고 걸을 수 있게 기획됐다. 이번 대회는 하프, 10km, 5km 달리기와 걷기 등 4개 코스로 나눠 진행되며, 전국 어디에서나 본인이 원하는 곳에서 얼마든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러닝 앱을 통해 자신의 기록을 전송하면 아이패드나 무선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경품도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참가비는 하프와 10km, 5km, 가족걷기 코스 모두 동일하게 3만원이며, 참가접수는 홈페이지(www.smilerun.co.kr)을 통해 가능하다. 선착순으로 2000명 접수 마감이다. 이번 행사의 후원금과 참가비는 스마일재단을 통해 구강암 환자 등 악안면기형환자 수술비에 쓰여
치협이 7월 1일자로 치과인 온라인 문화예술 사이트 DENART를 공식 오픈했다. DENART는 치과인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담는 공간으로 동호회 소개, 동영상, 사진, 공지사항 항목으로 구성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홈페이지(www.kda.or.kr) 내에 개설됐으며, PC용과 모바일용으로 개발됐다. DENART는 Dental Art의 줄임말로 지난 4월 치과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공모해 168개의 응모명 중 최종 선정됐다. 사이트 내 치과인 동호회 소개 코너에는 대한치과의사검도회, 덴탈사운드, 덴탈씨어터, 나라사랑막걸리사랑, 테니스동호인연합회, 덴탈코러스, 덴탈하모니, 무지카덴탈레, 대한치과의사문인회, DENS(치과의사수영동호회) 이하 10개 동호회가 올라갔다. 소개 영상과 문구를 통해 동호회별 활동을 볼 수 있으며, 치과계 종사자나 가족이라면 누구나 관심있는 분야에 등록해 참여할 수 있다. 치과인 문화예술 활동을 담아낼 동영상과 사진은 문화복지위원회 심의 및 운영지침을 거쳐 누구나 자료를 공유할 수 있도록 게재할 예정이며, 2~3개월에 한 번씩 이달의 영상 및 사진 등을 선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실시간으로 댓글과 답글을 이용한 다양한 커뮤니
광중합 복합레진 급여화 이후 해당 치료건수가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초기 우식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가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소아치과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논문 ‘급여화 이후 복합레진 수복 치료 패턴 변화 분석(저 조상미 외 6인)’에서는 지난 2009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소아치과에서 레진 수복을 시행한 만 12세 이하 어린이 1077명의 치료 패턴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2019년 만 12세 이하 광중합 복합레진이 급여화 되기 전과 후의 레진 수복량과 진료 양상에 큰 변화가 있었다. 2019년 이전까지 연간 평균 140여 개이던 복합레진 수복 대구치 개수가 2019년 1년 간 456개로 상승해 급여화 이전 보다 두 배 넘는 수치를 보였다. 해당 치료를 받은 어린이들의 평균 연령은 8.4세였다. 특히, 복합레진 급여화 이전과 이후 와동 형태에서 변화 양상이 나타났다. 2018년에 비해 2019년 Class Ia(교합면 만을 포함하는 경우) 형태의 와동 비율은 72.1%에서 31.6%로 줄어들고, Class Ib(협면 또는 설면을 포함)와 Class Ⅱ의 와동 형태의 비율이 각 25.3%, 2.6%에서 58.6%, 9.9
“치과 치근단 엑스레이에서 CT 선량이 나오고 있어요. 조사해주세요.” 지난 6월 15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 같은 주장이 담긴 글이 공개됐다. 해당 청원은 6월 30일 오전 11시 26분 기준 365명이라는 다소 작은 수의 동의를 받은 상태이나, 문제는 청원의 내용이 이른바 ‘맘카페’로 불리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중에게 치과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을 주입할 수 있다는 우려를 산다. #검증 안 된 주장에 대중만 우왕좌왕 청원인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평소 자녀가 내원하는 치과에 설치돼 있던 엑스레이기기의 정보를 무심코 알아보던 중, 해당 기기의 선량이 CT기기에 준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이 같은 사실을 해당 기기 제조업체와 통화를 통해 재차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청원인은 해당 치과의 엑스레이기기가 “2003년 제조된 노후화된 기기”였다며, 이와 관련한 기관의 전면 조사 및 결과 공개를 촉구했다. 또한 청원인은 “지금도 전국의 많은 치과에서 이런 기계를 사용하고 있을 것”이라거나 “살인기구나 다름없는 도구를 사용한다” 등의 주장을 잇달아 내놓았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현재 사실 관계를 정
진료 경력이 많은 치과의사는 환자 진료 시 사용하는 뇌 부위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연구팀(지영아 등)이 이 같은 내용의 ‘치과의사 전문가와 초보자의 진단과정에서의 뇌파 활성도 비교를 통한 임상진료 수행능력 차이에 대한 연구’를 대한구강악안면병리학회지에 최근 게재했다. 연구팀이 10년 이상의 임상진료 경력이 있는 치과의사 10명(전문가 그룹)과 치과대학 본과 4학년 10명(초보자 그룹)을 대상으로 임상 진료 시 뇌파 측정을 진행한 결과, 대뇌 활성도에서 분명한 차이가 발견됐다. 특히 구내 사진을 제시한 직후 진단을 내리기까지 측정된 뇌파를 분석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관찰됐으며, 초보자 그룹이 전문가 그룹에 비해 고주파의 뇌파를 발산했다. 통상 주파수가 낮을수록 수면이나 명상 상태에 가깝다. 환자의 병력 청취 단계에서는 대뇌 활성도에 차이가 없었으나 방사선 자료 등을 판독할 때는 특정 영역에서 초보자 그룹의 대뇌 활성도가 유의미하게 높아졌다. 특히 시각정보처리를 담당하는 후두엽에서는 지속적으로 높은 활성도가 관찰됐다. 반면 전문가는 전두엽과 두정엽의 사용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두정엽은 다양한 감각이나 정보를 통합하고 인식해 정확하고 적
최근 플랩리스 수술 및 가이드 수술의 유행에 따라 각광을 받고 있는 임플란트 수술기구인 ‘티슈 펀치(Tissue punch)’에 대해 한국이 제안한 국제표준이 최근 발행됐다. 티슈 펀치의 사용빈도는 이전에 비해 늘어났지만 회사와 제품 마다 규격과 물성이 다양해 쉽게 사용하는 데 제한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해 대한민국이 제안한 티슈 펀치의 치과표준이 국제표준화기구(ISO)/치과전문위원회(ISO/TC 106 Dentistry)/치과용 기구 소위원회(SC 4)/임플란트 기구 작업반(WG 13)에서 4년여의 토의를 거쳐 지난 4월 30일 ISO 23445:2021, Dentistry - Tissue Punches로 발행됐다. 해당 표준 발행을 위해 김경남 치협 치과의료기기표준개발심사위원회 위원장은 박창주 교수(한양대학교병원), 권재성 교수(연세치대), 최인준 ㈜오성엠앤디 대표와 함께 2017년 티슈 펀치 표준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개최되는 국제표준 회의에 꾸준히 참석해 왔으며, 특히 해당 표준 개발의 필요성을 제안하고 독일 대표단과 공동 프로젝트를 구성해 대한민국 주도의 국제표준을 발행하는 성과를 냈다. 보통 ISO 국제표준 개발과정은 신규
양치질 도중 피가 났다는 이유로 구급차를 부르고, 응급실 내에서 소란을 피운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방법원은 최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개월 실형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자택에서 양치질을 하다가 피가 나오자 119 구급대를 불러 병원으로 향했다. 당시 응급실 내 의료진들은 술에 취해 있던 A씨에게 술이 깬 다음 진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고 권유했다. 이에 A씨는 "진료를 거부당했다"며 응급실 내에서 소란을 피웠다. A씨는 약 30분간 바닥에 주저앉아 음식을 먹고 막걸리를 마시며 의료진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19년 초 응급실에서 난동을 피운 적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A씨는 서울과 춘천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보안요원을 폭행한 데 이어, 욕설을 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뒤 지난해 6월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응급실 내 보호자 대기실에서 한 범행이라도 환자에게 중대한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곳인 응급실의 원활한 운영을 방해한다는 점은 분명하다"며 "다만 진지하게 반성을 하는 점, 피해자 신체에 직접적 타격을 가하지 않은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구강 내 식립된 임플란트간의 거리가 구강스캐너의 정확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임플란트 간 거리가 구강스캐너의 정확도에 미치는 영향 : 체외 연구’(Prakan Thanasrisuebwong 외 2인)라는 제목의 이번 연구는 태국 방콕 마히돌대학교 치과대학 연구팀이 대한치과보철학회지(The Journal of Advanced Prosthodontics) 최근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7, 14, 21mm의 거리를 가진 임플란트 식립 모델 3개를 제작한 뒤, 이를 국내외에서 활발히 사용 중인 2가지 모델의 구강스캐너로 각 15회씩 촬영해 정밀도 및 각도 편차를 분석했다. 그 결과 2가지 구강스캐너 모두 식립 임플란트간 거리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팀은 임플란트간 거리가 증가할수록 정밀도의 오류가 다소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밝혔다. 그 중에서도 연구팀은 임플란트간 거리가 14mm인 실험대상에서 가장 큰 각도 편차가 발생했다고 봤다. 이는 2가지 구강스캐너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수치다. 아울러 구강스캐너의 종류에 따라 식립 임플란트로부터 받는 영향도 차이가 있었다. A구강스캐너의 경우 임플란트간 거리가 21mm
▶▶▶ 장은식 후보 질의 장은식(이하 은): 대형병원을 여러 개 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주변 개원가와 갈등이나 마찰은 없나? 장영준(이하 장): 제가 속해있는 곳은 비영리 의료법인으로 병원에서 수익이 나도 가져갈 수 없는 구조이다. 병원이 여러 개 있다는 얘기는 저하곤 상관없다. 공직에 계신 분들이 월급을 받듯 저도 법인에서 월급을 받고 있다. 법인이다 보니 1년에 한 번 외부 회계감사도 받고, 보건소에 보고서도 내고 있다. 법인은 국가 자산으로, 단지 분원을 낼 수는 있다. 저희 법인은 검진센터로 저는 법인의 대표이사이자 검진센터 내에 있는 치과의 진료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은: 장 후보 공보물에 치협 예산의 66.8%가 인건비라고 인쇄돼 있던데 맞는 데이터인지? 대형병원 여러 개 한다는데 주변 개원가와 마찰 없나? 갈등야기 임원 대폭교체 치과계 도움 될까 밝혀 달라 장: 치협 예산이 80억 정도인데 해당 데이터는 팩트에 근거해 작성했으며 인건비는 급여와 더불어 준세금성 경비까지 포함한다. 이러한 경직성 경비가 60%를 넘어가면 어떤 조직도 원활하게 돌아갈 수 없다. 노조가 활성화되면서 더 많은 경직성 경비가 들어가게 되고, 이러한 부분에 경종을 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