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치아에 씌우는 금속관이나 의치의 제작 등에 이용되는 금·은 합금 가격이 지난해 후반부터 급격하게 상승해, 縣내 치과의사들이 울상을 짖고 있다고 히가시오쿠일보가 지난 20일자 신문에서 밝혔다. 지난해 10월에 30g에 2만1000엔 정도였던 동합금의 유통 가격은, 연초에 3만엔을 돌파하는 급등을 보였고 이에 보험 진료보수의 공정가격과 실세가격이 동떨어져, 치과의원은 치료를 하면 할수록 적자를 보게 되는 상황이 됐다. 이런 상황이 되자 개원치과의협회와 보험의협회 등은 일본 당국에 긴급 요청을 한 상태다. 후생성은 금·은 합금 가격의 상승 원인이 주산지인 러시아의 현재 상황이나 투기 매매 등의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치과의사는 “아무리 적자가 나더라도 치과의사의 책임을 다해 적정의 치료는 해 나가고 있지만 이 상황이 오래가면 도산하는 치과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최근 세인트 폴 파이어니아(St. Paul Pioneer)지는 미국 미네소타 치과의사협회가 공립학교 학생들의 충치 예방을 위해 학교 안에 비치돼 있는 청량음료의 판매를 줄이자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미네소타 청량음료협회는 “충치의 원인이 여러 가지임에도 굳이 청량음료산업에 국한된 것은 불공평하다”고 반박했다. 또 미네소타 교육위원회 협회도 “학교에 따라서는 청량음료 수입에서 오는 일부 수익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베키 라우러리(Becky Lourey) 상원의원과 공화당 쥔 펠로스키(Gene Pelowski) 의원은 특히 수업시간에 학생들의 청량음료 판매를 줄이는 방안 등을 입법화 하는데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 많이 골고 낮에 졸리면 뇌졸중 걸릴 위험 높다 심하게 코를 골고 잠이 부족해 낮에 졸리는 사람들은 뇌졸중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미국 버팔로 대학의 신경외과 교수인 애드난 쿼레시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뇌졸중 학회 회의에 참가해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이같이 밝히고 “조사 결과 낮에 자주 졸리는 사람은 뇌졸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15일 로이터통신에 발표했다. 수면무호흡증이 심장병이나 뇌졸중을 일으킨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지만 쿼레시 교수의 연구논문은 환자에게 수면장애 상태를 물어보는 것만으로 그 환자의 뇌졸중 위험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쿼레시 교수는 지방 플라크의 축적으로 경동맥이 좁아지면 뇌졸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 하룻밤에 8시간 이상 수면을 취한다고 답한 참여자 중 14%는 뇌졸중 병력이 있거나 일시적으로 국소적 발작을 일으키는 ‘준 뇌졸중’ 병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룻밤에 6시간 정도만 자는 사람들 가운데 뇌졸중 병력이 있었던 사람은 6% 미만이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 조사에서 뇌졸중을 경험한 사람 중 낮에 졸리는 경향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14%에 이르렀다.
알레르기 증상에 유쾌한 웃음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일본 유니티카 중앙병원의 키마타 하지메 박사팀은 알레르기 증상을 가진 환자 26명을 대상으로 알레르기 반응을 유도한 후 찰리 채플린의 영화 ‘모던타임즈’를 보도록 해 그에 따른 반응 결과를 조사했다고 전했다. 영화 상영후 참여자들의 알레르기 반응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그같은 효과가 4시간이나 지속됐다고 연구진들은 밝혔다. 반면에 코믹하지 않은 영화를 보여준 결과 알레르기 반응은 별 진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키마타 박사는 “조사결과 유쾌한 웃음이 알레르기 반응을 어느정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며 “하지만 웃음이 알레르기 증상에 효과가 있다는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웨스트 할리우드의 아파트 거주자들은 앞으로 방안에서도 담배를 함부로 피울 수 없게 됐다. 만약 피다가 적발되면 흡연자들은 1차로 경고를 받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 담배를 필 경우 벌금을 물고 집에서 나가야 한다. 웨스트 할리우드 시의회는 최근 아파트 입주자들을 간접흡연 피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이같은 내용의 강력한 反 흡연 조례를 제정했다. 비흡연자인 폴 코레츠 시의원의 발의로 제정된 새 조례에 따르면 아파트 소유주는 건물등기 때 시당국에 단지 전체나 일부를 흡연아파트로 할 것인지 금연아파트로 할 것인지를 밝혀야 한다. 만일 비흡연 아파트에 입주한 사람이 방안에서 담배를 피우다 연기가 새어나와 옆집 등에서 항의를 받을 경우 당국의 중재에 따라야 하며 불복할 경우 벌금과 함께 퇴출당하게 된다. 새 조례는 또 슈퍼마켓과 편의점 안팎에 담배자판기를 설치하지 못하도록 했다.
지난 9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이 항생제 남용으로 강력한 신종 전염병의 진원지가 될 우려가 높다고 보도했다. 최근 짧은 기간동안 아시아 각국에서는 소득향상 등 경제가 급속히 성장함에 따라 항생제 사용도 늘고 있으며 병원에서 이익을 위해 항생제 남용을 부추기고 있다고 미국 의학자들은 지적했다.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홍콩의 유치원생 10% 정도가 보편적으로 쓰이는 항생제 중 무려 4종에 대해 내성을 지닌 변종 폐렴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홍콩의 박테리아 80%가 페니실린, 에리트로마이신 등에 대해 내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미국의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제임스 휴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 소장은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아프리카가 더 많을 수도 있지만 아시아에서는 더 많은 신종 질환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전염병을 일으키는 요인들이 아시아 지역에서는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토후대학 오오모리 병원 교수진이 환자식별, 오약투여 등의 의료사고를 막기 위해 손톱에 집적회로(IC) 칩을 붙여 환자를 식별하는 시스템을, 연구 중에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밝혔다. 이 시스템은 환자의 이름, 연령, 혈액형 외, 수술일이나 수술장소, 담당 의사의 이름, 알레르기의 유무 등을 기입한 초소형 IC칩을 손톱에 부착, 환자의 손톱에 부착된 초소형 IC칩을 수술실이나 검사실, 병동 등에 설치한 전용 독해기로 체크함으로써 수술이 예정되어 있지 않은 환자가 수술실에 옮겨졌다든지 약물 투여 시, 환자의 데이터가 올바르지 않을 경우, 곧바로 에러신호를 내 재빨리 의료사고를 눈치채게 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에는 NEC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 스미모토 3M, Smart Card (표를 기계에 넣지 않아도 개찰구를 통과 할 수 있는 비접촉 시스템)을 개발한 벤처기업 등이 공동으로 연구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 10일자 동경치대 보조금 유용적발 기사에서 이는 동경치대가 아니라 `동경의과치과대학 치학부"이기에 바로 잡습니다.
보건성 밝혀 영국의 병원에서, 연구목적으로 유아의 사체로부터 장기 등을 적출·보존하고 있다는 위법사실이 영국보건성의 조사에 의해 밝혀졌다. 또 CNN에 따르면 이러한 경우가 1만 6000건 이상 집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지난달 30일 영국의회에 보고됐고 이에 당국에서는 향후 적출과 관련된 의사들의 형사 고발 등을 검토 중에 있다. 장기적출에 관련된 조사는 지난 99년 영국 서부 리버풀의 소아종합병원에서 장기적출사건이 발각 된 것을 계기로 영국 보건성이 전국적으로 조사, 진행 중에 있었다. 지난달 30일 공표 된 조사 결과에 의하면 25개의 병원에서 수십년간, 환자로부터 위법으로 장기를 적출·보존하고 있었고, 이중에는 연구목적으로 적출 됐으나 사용되지 않고 몇 년간 방치되어 있는 것도 많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리버풀의 한 병원에서는 2000구 가량의 유아사체의 심장이나, 사산된 태아의 사체, 그 외의 장기가 발견됐고 이중에는 가족의 양해를 구하지 않고 장기를 불법 적출한 경우도 있었다. 이에 이 병원의 장기적출에 관련이 있는 반베르젠 네델란드 병리학자가 영국의료종합심의회에 소환돼, 형사 고발이 검토될 전망이며 그는 유족에게 거짓말을 하거나
노스캐롤라이나 大 간접 흡연에 노출될 경우 잇몸 질환에 걸릴 위험성을 증가할 수 있다는 새로운 보고가 나왔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치과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직장이나 가정에서 간접 흡연 환경에 노출되면 치주 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약 1.5배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팀의 대표 사무엘 J 아베스 주니어 박사는 “직접 흡연으로 인한 치주 질환 위험은 5배나 높으므로 간접 흡연의 위험이 훨씬 낮기는 하지만 그래도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 때문에 치주 질환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이번 연구는 간접 흡연과 치주 질환의 상관관계에 대해 실시된 첫 번째 연구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지난 88년부터 94년까지 실시된 제 3차 국립보건영양검사 조사자료를 분석하고 치주 질환을 겪고 있는 비흡연자 6611명을 집중 연구했다. 아베스 박사는 그러나 이 연구가 간접 흡연이 치주 질환을 유발한다는 것을 증명한 것은 아니라고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미국 공중 보건 저널 2월호에 실려있다.
성인들의 근육, 몸무게, 뼈는 태아가 어머니의 자궁에 있을 때 선천적으로 결정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지난달 30일 영국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영국 사우스앰프톤 종합병원 소속의 캐더린 R 게일 박사는 `임상내분비학 및 신진대사 저널" 1월호에 게재한 연구논문을 통해 “70대 노인 14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태어날 당시의 몸무게가 흡연, 음주, 운동, 칼슘 섭취 등과 상관없이 성인이 된 후의 몸무게, 골밀도, 근육 강도와 밀접한 연관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게일 박사는 따라서 아이가 태어나 뼈대 근육이 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가임 산모의 건강을 증진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게일 박사는 또 “사람의 신진대사와 호르몬 시스템은 자궁에서 이미 결정이 되고 나중에 지방과 근육의 발전도 결정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태어날 때 몸무게와 성인이 된 후의 체지방과는 밀접한 관련성을 찾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에 함께 참여한 사이러스 쿠퍼 박사는 로이터 헬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연구가 진행된 영국 북부의 60∼70대 노인들의 근육질량 차이의 25%는 태어날 때 체중 차이 때문으로 보인다
美, 스탠포드대학 수면장애연구소 잡지 ‘Chest’ 1월호에 따르면 술, 담배, 커피를 매일 섭취하는 사람들이 밤에 이를 갈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이갈이가 심한 사람들은 걱정, 의기소침 등의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 의학부 수면장애연구소 연구원들은 참여자 1만3057명 중 8%가 수면중에 이를 가는 것으로 조사, 보고했다. 특히 잠잘 시간에 매일 술을 마시는 사람들 중 이갈이를 하는 사람이 안하는 사람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매일 커피를 6잔 이상 마시는 사람과 매일 담배를 피우는 사람 중에도 이갈이를 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높게 조사됐다. 이를 가는 사람들은 아침마다 턱에 통증이 있다고 호소, 치과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구자들은 이갈이를 하는 사람들이 수면중 질식하거나 무호흡증을 경험하고 있으며 수면중 난폭하고 위험한 행동 등의 잠꼬대도 동반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