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노무 김기선 나라노무법인 공인노무사(010-2881-7177) 근로계약서 서면 교부 불이행땐 처벌 이메일 통지 안돼 … 매년 임금 변경땐 재교부해야 안녕하세요. 근로계약 체결시 서면 교부의무와 관련해 문의 드리고자 합니다. 올해부터 근로기준법이 바뀌어 근로계약 시 주요 근로조건이 명시된 서면을 근로자의 요구와 관계없이 의무적으로 교부하도록 되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관련해 아래 몇 가지 문의 드립니다. 1. 우선 저희 병원은 연봉제는 아니고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을 하고 있습니다(정규직). 저희 병원은 그동안 신규입사자가 발생할 경우(수시 신입 및 경력직 포함) 별도의 서면으로 된 근로계약서 작성 없이, 임금 등 몇 가지 주요 근로조건을 설명하는 메일 발송이나 때로 구두로 설명하는 등의 방법으로 근로계약을 하였습니다. 이처럼 2012년 이전에 서면으로 된 근로계약서 작성 없이 채용한 것이 법적으로 위법사항이나 문제가 되는가요? 메일이나 구두 설명으로는 부족한가요? 그리고 만약 문제가 된다면 지금이라도 정식 서면으로 근로계약서를 작성해야 할까요?(입사일로 소급해서?) 2. 2012년부터 입사하는 신규입사자에 대해서는 정
Relay Essay제1861번째 충북 명물 대학옥수수가 왜 대학을 나왔는지 아십니까? 스마일재단과 충북치과의사회의 공동주최로 이루어졌던 2013 이동진료봉사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던 중 스마일재단 식구들은 아쉬움을 달래려 대학옥수수를 먹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대학 나온 옥수수라해서 시시한 농담이라 생각했는데, 특산물이 없어 지역 농민들이 가난에 시달리는 것을 안타까워한 충북출신의 농과교수님께서 계량하신 작물이라 그 이름이 붙여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충청도에 특허를 제안하여 지역 경제발전에 이바지한 이 사례는 장애를 가진 이웃들을 위해 노력하는 스마일재단의 마음과 참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얼마 전 치대졸업 후 한국에 잠시 나온 저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이번 이동진료 봉사활동에 지원하였습니다. 이번 이동진료팀은 이틀 동안 지적장애 및 자폐성장애를 앓고 있는 분들이 거주하시는 충북 청원 모듬의집과 괴산 청천재활원을 방문하여 현장에서 구강검진 및 교육을 실시 했습니다. 원내생 클리닉에서 장애 환자를 진료해왔지만 이렇게 시설방문은 처음이라 낯설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고민도 잠시 먼저 다가와 안아주는 투명하고 순수한 그들의
‘그놈’에게서 벗어나는 법 “평화란 어떤 것일까?” 여름 수련회를 앞두고 교회학교 교사들이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들에게 던진 질문이다. 아이들은 느닷없는 질문에 잠시 뜨악한 표정을 짓고 있다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전쟁을 하지 않는 것”, “밥을 같이 먹는 것”,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 다들 엇비슷한 대답을 내놨다. 마지막으로 독일 국적의 한 아이가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옥천 초등학교의 ‘그놈’과 싸우지 않는 것.” 아이들도 교사도 함께 웃었다. 그 아이만 빼고. 그는 나름대로 진지했다. 모두가 평화에 대해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데, ‘그놈’의 얼굴, 표정, 목소리를 떠올리는 순간 몸과 마음이 움츠러들었을 것이다. 대체 ‘그놈’이 누구일까? 묻지는 않았지만 짐작은 간다. 녀석은 피부색이 다르고, 국어가 익숙하지 않다 하여 아이를 짓궂게 놀려댔을 것이다. 그 때문에 한번 열전을 벌이기도 했을 것이고. 방학이 되어 잠시 홀가분하게 잊고 있었는데, 선생님의 질문이 ‘그놈’에 대한 기억을 되살려놓은 것이다. 누구에게나 ‘그놈’이 있다. 우리에게 상처를 준 사람 말이다. 초대받지 않은 손님인 그는 싫다는 데도 지싯지싯 우리 기억 속을 파고
진료실 힐링 YOGA 최지현·경기도 치위회 재능기부이사·송다은 아로마요가 강사 최지현 경기치과위생사회 재능기부이사로부터 진료실에서 틈틈히 할 수 있는 요가를 사진과 함께 소개합니다. 요가칼럼은 올바르지 않은 자세로 고생하는 여러분들에게 바른 자세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10. 허리, 어깨 1. 오른손을 왼손 위로 놓습니다 2.오른손은 옆으로 벌려줍니다 왼쪽 귀가 왼팔에 닿도록 합니다. 3. 내쉬는 호습에 오른손을 최대한 뒤로 넘겨줍니다. 4. 왼쪽 어깨에 자극을 느낍니다. 오른손을 정면을 향해 내려놓습니다. 5.왼손을 당겨서 오른쪽에 놓습니다.
국자인 이미애 교육칼럼 █ 연재순서 ▪ 대입 수시와 정시, 선택의 문제 정시목표보다는수능등급 목표로 현명하게 본인이 침착하게 점수를받을 수 있는 성격이라면평소의 수능모의고사 점수에기초해서 정시를 준비하지만난생처음 전국민이 주목하는수능시험에서 그럴 수 있는 아이들이 얼마나 있을까? 이제 본격적으로 대학입시 원서를 접수하는 기간이 다가온다. 대학에서는 점차 수시인원을 늘려가고 있어서 2014학년도의 경우, 10명중 7명을 수시로 선발하고자 한다. 수년동안 미디어와 수많은 대입설명회에서 입학사정관제가 대입의 대세인 듯 떠들었지만 실상 제대로된 입학사정관제 전형은 전체 인원의 11% 이하이다. 그리고 많은 수시인원중 대부분은 논술을 중심으로 하는 논술전형 또는 수능최저학력을 기준으로 하는 수시이다. 그러므로 아직 어리다고 하더라도 내 아이의 대입을 준비하고자 할 때 몇 가지 기준을 보고 아이의 성향을 판단하여 수시와 정시 또는 수시 중에서도 어떠한 전형이 적합할지의 큰 그림을 보는 것이 좋다. #학교성적이 뛰어나고 여러 가지 활동을 좋아하며 그중 특히 몇몇 특정 분야에서 더욱 뛰어나다 이 경우 수시중 상위권
Power 재테크 Home과 house1 초저금리시대 전문직 종사자들은 어떻게 자산관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이번 호부터 전문직 자산관리로 입지를 다진 엘자산관리본부㈜의 자산관리 노하우를 10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가족이 사는 집을 의미하는 home과 주택, 가옥을 의미하는 house는 다르다. 우리나라 부동산 가격이 최고점에 달했던 2006년 말 분당과 일산의 중대형 아파트들은 그야말로 가격 면에서 고공행진을 거듭했다. 신규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해당 아파트의 가격 이상으로 높았다. 일례로 2006년 당시 50평에 매매가 8억을 호가하던 판교의 아파트가 현재 4억원 가량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을 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부동산의 가치라는 것이 눈에 보이는 집 자체에 있기 보다는 가치 면에 있어서 경제논리에 좌우된다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집이라는 개념을 처음부터 투자의 대상이 아닌 우리 가족 구성원이 생활하는 터전으로 생각했다면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일본은 1990년대에 부동산 버블붕괴로 ‘잃어버린 10년’이라는 장기 불황을 초래했다. 우스갯 소리로 들리겠지만 버블 붕괴 전 1980년대
8월 김동석 원장 이달의추천도서 김동석 ㆍ치의학박사 ㆍ춘천예치과 대표원장 <세상을 읽어주는 의사의 책갈피> <이짱>, <어린이 이짱> 저자 시·나·브·로 심리학자인 셀리그만(Seligman)이 말한 ‘학습된 무력감(Learned helplessness)’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 번 시도를 했지만 계속 실패를 하게 되는 경우, 실패의 원인이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일은 불가능하다고 스스로 결론을 내려서 시도하지 않으려는 심리상태를 말합니다. 즉 ‘해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책읽기에 있어서도 이런 무력감이 작용합니다. 책을 읽고 그 내용이 생각나지 않거나 다시 읽어도 처음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반복되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 이것이 쌓이면 독서가 과연 필요할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책읽기가 소용없다는 무력감이 생기는 것입니다. 책읽기를 통해 변화되는 모습은 눈에 쉽게 보이지 않습니다. 그것은 변화가 아주 천천히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즉, 책읽기를 통한 변화는 ‘시나브로’ 일어납니다. 오늘도 여러분을 시나브로 변화시킬 책들을 소개합니다. 과학의 관점으로 바라본 인간의 본성 다섯 가지 『인간에 대하여 과
사설 “탈법 행위 네트워크병원법 집행 빨리 나서라” 지난 6일 방영된 MBC PD수첩 ‘소문난 병원의 수상한 비밀’ 편은 상업주의에 물든 국내 유명 척추전문병원 네트워크와 유디치과 네트워크의 탈법적 행태를 보여줘 방송을 시청한 국민들에게 충격을 줬다. 이날 PD수첩은 의료가 과하게 상업적으로 치닫을 경우 얼마나 무서운 결과가 초래될 수 있는지를 정확히 짚어 줬다. 최소한의 환자건강보다는 돈벌이에 급급해 무리한 수술과 과잉진료로 입원환자가 사실상 장애인으로 전락하는 끔찍한 모습은 물론, 의료법 상에 규정된 1명의 의료인이 1개의 의료기관만 개설가능한 ‘1인 1개소 개설 원칙’은 아예 휴지조각처럼 무시됐다. 1~2명의 의료인과 MSO(병원경영지원회사)가 적게는 16곳에서 많게는 100여 곳이 넘는 병원을 실소유하면서,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골몰하는 병원들의 행태는 국민들의 의료불신을 깊게 만들기에 충분했다는 여론이다. PD수첩에 나타난 병원들의 행태를 보면 현행 의료법 위반이 확실하다. 과도한 인센티브 시스템에 따른 과잉진료로 인한 국민 피해 역시 심각한 수준이다. PD수첩은 이번 방송을 기획취재하면서 방송된 병원들의 탈
발견이의 도보여행 ④ 서울 백사실계곡과 북악스카이웨이 서울에 남은최후의 비밀 정원 구불거리는 숲길에서 길의 소실점은 찾아낼 수 없다. 북악스카이웨이에서는 직선으로만 뻗을 것 같은 자동차 길도 예외가 아니어서 커브의 뒤태를 감추는 은근함을 내포한다. 이러한 은근함은 찻길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에서도 그대로 접목된다. 삭막할 것 같은 찻길 옆 산책로는 길찾기의 부담감 없이 산보객들을 종로구 숲길에서 성북구 숲길로 옮겨다 놓는다. 그 전에 걷는 백사실계곡은 짧으면서도 도심 속 최후의 비밀정원다운 아련함을 풀어낸다. 또 그보다 전에 지나는 홍제천은 고려시대의 걸작인 보도각백불과 홍지문, 세검정을 보며 나아가는 역사의 길이기도 하다. #홍제역~ 홍제천길(홍지문)/50분/2.7㎞ 지하철 3호선이 지나는 홍제역에서 첫 발을 내딛는다. 1번 출입구를 나서면 가뜩이나 좁은 인도에 여러 시설물이 들어서면서 더 번잡해진 거리로 나온다. 나온 방향 그대로 3분 정도 가다 유진상가 전에 작은 찻길을 건너지 말고 오른쪽으로 방향을 튼다. 5분 정도 걸으면 만나는 효제약국 앞에서 길을 건너면 홍제교 옆으로 홍제천 물줄기를 따라 걸을 수 있는 천변길로 내려갈 수 있다. 그곳부터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한성대입구역/ 2시간30분/7.1㎞ 북악스카이웨이 찻길에서 오른쪽으로 가다 왼쪽으로 건널목을 건너면 곧바로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의 종로구 구간 입구다. 이곳에 화장실과 벤치 등이 있으니 잠시 쉬어가는 게 좋겠다. 여기부터 북악스카이웨이 찻길을 오른쪽에 두고 걷는 산책로는 온전히 숲길이라 할 수 있다. 아주 완만한 경사를 보이며 차츰차츰 고지를 향하는 이 길은 걷기를 막 시작한 입문자에게 적당한 수준이다. 아까시나무가 식생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참나무가 조금씩 아까시를 밀어내며 영토를 확장하는 형국이다. 곳곳에 식재된 소나무와 잣나무는 바람결에 향긋한 솔향을 선사하기도 한다.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에 진입한 지 30분 만에 북악산과 북한산이 내다보이는 팔각정 휴게소에 닿는다. 잠시 다리쉼을 하고 20여분을 더 걸으면 북악스카이웨이의 종로구 구간이 끝나고 성북구 구역이 기다린다. 성북구의 시작은 나무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만나는 하늘마루 쉼터이다. 하늘마루는 북악하늘길 2코스인 일명 김신조루트의 들머리가 되기도 한다. 특히 김신조루트 입구의 하늘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보현봉 모습이 압권이어서 코스를 벗어나 5분 정도 투자하여 하늘
Relay Essay제1860번째 영어를 잘 하고 싶다면… “어떻게 영어공부를 시작하게 되셨어요?” “어떻게 하면 어학연수 안가고 당신처럼 영어를 잘 할 수 있나요?” 내가 영어공부라는 것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바로 저 두 가지 질문이지 않을까 싶다. 개중에는 어렸을 적부터 부모님의 영재교육으로 혹은 타고난 재능으로 영어를 잘 하는거 아니냐며 어림짐작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2007년으로 다시 돌아가자면 ‘How are you?’에 대답도 못하고 ‘Can you speak English’ 라고 물어보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지레 겁먹고 도망가는 나도 그 어느 누구 못지않은 그냥 ‘영어 못하는 사람’ 이었다. 2007년 그 해 봄 막강한 동기가 갑자기 생겨버린 날. 왜 영어공부를 시작하게 됐느냐는 질문에는 정말 나만의 기막힌 사연이 있다. 지금 생각하면 우습기도 하고 무섭기도 한(?) 나만의 강력한 동기. 그건 바로 우리 어머니였다. 나에게 거창한 꿈이 없던 시절, 영어를 잘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도 없었고 홀로 해외여행을 가서 유창하게 말하고 싶다거나 외국인 친구를 사귀고 싶다거나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