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치과병·의원을 이용한 환자 중 19.3%가 감염 불안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병원, 의원, 한방병·의원 등 의료기관을 통틀어 가장 높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은 지난해 7~10월 전국 6000가구의 의료서비스 경험을 조사한 결과를 최근 발간한 ‘코로나19 의료서비스 이용 경험’ 이슈&포커스를 통해 공개했다. 보사연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내원 환자의 15.6%가 병·의원을 방문하는 동안 감염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6.2%)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또 외래 환자의 15.1%, 입원 환자의 18.7%가 감염 불안을 호소했다. 특히 치과병·의원 환자의 19.3%가 감염 불안을 호소해 의료기관 중 가장 높았다. 병원 환자는 17.9%(외래 17.9%, 입원 19%), 의원 환자 15.4%(외래 13.6%, 입원 17.9%), 한방병·의원 환자 15.4%(외래 11%, 입원 6%)가 각각 감염 불안을 호소했다. 성별로는 여성 인구(16.7%), 연령별로는 15~19세 인구(19.5%), 5개 권역별로는 충청권(15.9%)과 경상권(12.0%)에서 감염 불안이 높았다. 그 밖에 전반적인 의
코로나19 여파로 개인위생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가운데, 일부 휴대용 칫솔 살균기의 살균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하지만 대다수 업체는 살균력이 99.9%라고 홍보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한국소비자연맹이 시중에 판매되는 15개 제품의 살균력 및 안전성 표시사항에 대해 시험·평가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팀이 질병균인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녹농균과 우식균인 뮤탄스균에 대한 제품 살균력을 시험한 결과, 3개 제품만이 4개균 모두 99.9% 살균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2개 제품의 평균 균 감소율은 88.6%로 나타났으며, 일부 제품에서는 녹농균 살균력 13.3%, 뮤탄스균 살균력 31.5%, 대장균 살균력이 59.5%로 나타나는 등 제품 간 성능 차이가 컸다. 이와 관련 조사팀이 소비자 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난 것을 알 수 있었다. 조사팀이 사용자와 비사용자 238명을 대상으로 휴대용 칫솔 살균기의 수요 증가 이유를 조사한 결과 중복응답으로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 증가 88%’,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에 따른 안전에 대한 관심 증가 49%’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보고서에는 안전인증 표
광주·세종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교육의 세부 매뉴얼이 나왔다. 보건복지부가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치과종사자 교육영상을 만들어 최근 배포했다. 해당 사업은 초등 4학년을 대상으로 3년간 총 6회의 검진·교육을 제공하는 것으로, 문진·시진·검사를 통해 발육과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검진 결과에 따라 예방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매뉴얼 영상은 서비스 제공자가 알아야 할 서비스 준비단계와 예약 시 고려사항부터 구강건강리포트까지 아동치과주치의 서비스 전 단계를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구강검진 문진표 작성방법, 구강위생검사 방법, 치아우식증 위험도 평가방법, 예방관리지침, 구강보건교육 방법, 치아우식증 예방을 위한 올바른 식이조절 교육방법, 구강건강리포트 확인방법 등을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전산 입력 절차 및 수가 산정 방법에 대한 영상도 함께 배포했다. 해당 영상에는 요양기관정보마당 접속, 아동치과주치의 등록관리, 아동등록관리, 서비스제공내역 등록 및 관리, 수가 청구 등 전산 입력 절차를 상세히 담았다. 참가 희망자는 협회에서 실시하는 아동치과주치의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 접수는 협회 메일을 통해 상시 이뤄지며, 세부 사항은 협회 홈페이지 공
치협이 치과종사인력난 해결을 위해서는 치과조무사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이상훈 협회장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2일 간담회를 갖고 치과계 정책 현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상훈 협회장은 “기존 간호조무사제도는 치과 쪽 교육을 전혀 받지 않은 채 배출돼 치과종사인력난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치과조무사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한 다음 “간호조무사 교육과정 중 일정기간 기본 교육 후에 의과, 치과 분야 등으로 진로를 나눠 그 분야의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협회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비급여 수가 고지 의원급 확대 시행 조치와 관련해서도 “개별 의료기관의 제반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가격으로만 의료기관을 선택하게 한다면 의료를 상품화해 의료영리화를 부추길 수 있다”며 강한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또 국가구강검진 제도 개선과 관련 이 협회장은 “의과 검진이 흉부방사선 검사나 혈액검사 등을 포함하는데 비해 구강검진의 경우 시진에 의존하는 단순 검사만 시행하기 때문에 검진률도 떨어지고 실제 국민들에게 전혀 도움이 안 된다”며 “예방적 차원에서 구강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이 ‘2021년 제1차 GHKOL 의료 해외 진출 전략 세미나’를 오는 28일(수) 오후 2시부터 ‘줌(Zoom)’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 의료 해외진출 기회와 전략’을 대주제로 의료 해외 진출과 관련된 의견과 정보를 교류하고, 해외 진출 전략을 모색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국내 의료 기술·시스템의 해외 진출에 관심있는 의료 기관과 연관 산업체의 해외 진출 역량을 강화하고, 리스크 경감을 돕는다는 취지다. 세미나의 첫 번째 연자로는 ▲문주영 전무(Forest Hills Partners)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 의료 해외 진출 전략’을 주제로 코로나로 인한 한국 의료 해외 진출 산업 변화와 앞으로의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이어 ▲이진희 팀장(한국수출입은행)이 ‘한국 의료 해외진출 금융조달 방안’을 주제로 한국 보건의료 분야 해외 진출 지원 현황, 의료기관 심사 주안점 및 투·융자 유치 성공 방안을 제언하고, ▲장용재 변호사(법무법인 광장)가 의료 해외진출 관련 법령 및 유의사항, 의료 해외진출 관련 법령, 진출 유형별 동반되는 계약 및 법적 검토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각 강연 시간은 30분
치협이 무분별한 불법의료광고를 완전히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이어가고 있다. 이상훈 협회장, 장재완 부회장, 이석곤 법제이사는 지난 21일 서울 강남경찰서를 방문, 불법의료광고를 상습적으로 진행한 5개 치과 의료기관을 상대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날 강남경찰서에 고발된 5개 치과 의료기관 지역은 서울 4곳, 경기 1곳이다. 이번에 고발된 5개 치과 의료기관은 소비자를 현혹하는 비급여 진료할인 불법광고를 지속적으로 게재해 개원가의 원성을 사온 의료기관들이다. 이상훈 협회장은 “국민 건강과 의료 정의를 위협하는 불법의료광고가 근절될 때까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국 각 지부와도 꾸준히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치협이 2018년 10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2년 여 동안 서울, 부산, 대구, 경기, 강원, 제주 등 6개 지부에서 제보 받은 불법의료광고는 총 97개 기관, 136건에 이른다. 서울지부가 56개 의료기관, 87건으로 가장 많은 위반행위를 제보했으며 ▲경기(23기관, 26건) ▲부산(12기관, 15건) ▲제주(3기관, 5건) ▲대구(2기관, 2건) ▲강원(1기관, 1건) 순이었다.
치협이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 및 6월 1일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여·야에 제안할 치과계 정책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 치협은 지난 20일 치협회관 대강당에서 2020 회계연도 제12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치협 2022 대통령 및 지자체 선거 정책제안 기획단’ 구성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31대 치협 집행부 핵심 추진정책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국민구강검진제도 개선’, ‘노인 임플란트 보험확대’ 등 치과의료 발전방향을 새로 출범하는 정부의 국정 운영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기획단장은 김영만 치과의료정책연구원장, 집필위원장은 정재호 정책이사가 맡았으며, 자문위원은 강철흔 제주지부 총무이사 외 학회 및 지부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기획단은 5월부터 ▲대국민 서비스 확대 ▲치과의사 및 치과 종사인력 개발 ▲관련 제도 개선 등 각 파트별 핵심 주제 선정 및 정리 작업에 들어가고, 8월 초까지 정책제안서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대선이 본격화 될 8월 중 이상훈 협회장이 직접 대선 출마 후보군과 면담을 통해 정책제안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이사회에서는 김홍석 부회장을 위원장, 김용식 치무이사를 간사로 하는 ‘치과의사 요양병원 개설 T
코로나19 상황을 악용한 상술로 적발된 사례가 누적 1000여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이하 식약처)는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치료 효과를 표방하는 허위·과대광고 사이트를 상시 점검한 결과 1031건을 적발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사이트 차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주요 적발 사이트는 ▲오픈마켓 477건(46.3%) ▲포털사 블로그 및 카페 등 442건(42.9%) ▲누리 소통망 65건(6.3%) ▲일반쇼핑몰 47건(4.5%) 등의 순이었다. 특히 코로나19 초기인 지난해 2월부터 부당광고 적발 건수가 급격히 증가했으나, 지속적인 온라인 점검 강화로 5월 이후에는 현저히 감소했다고 식약처는 언급했다. 주요 적발 내용은 ▲질병 예방·치료 표방 1004건(97.4%) ▲소비자 기만 24건(2.3%)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 2건(0.2%) ▲자율심의 위반 1건(0.1%) 등이다.
4월 26일부터 5월 1일까지 치과 의료진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일선 치과 개원가에서는 백신 접종에 대한 고민이 한창이다. 특히 최근 일부 백신 부작용에 대한 언론 보도가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다 30세 미만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치과 현장의 혼란 역시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19일 현재 치과 개원가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관할 보건소 등에서 공문 또는 전화 연락을 받고 접종 대상 인원 파악 및 접종 신청 일정을 내부적으로 조율하고 있는 중이다. 당초 예정보다 접종 시점이 앞당겨진데다가 사전예약 기간이 4월 19일부터 4월 30일까지로 비교적 짧은 만큼 치과 구성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이중 일부 치과의 경우 단체 접종 일자를 이미 확정하고, 아예 1~2일가량의 임시 휴진 날짜까지 공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상당수 치과들이 “맞을 수 있을 때 맞겠다”는 입장이다. 수도권의 한 치과 관계자는 “매일 환자들을 상대하고 비말과 접촉하는데 하루라도 빨리 (백신을) 맞고 싶다”고 언급했으며, 또 다른 치과 관계자도 “기다려도 화이자나 다른 백신을 맞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기
회원들의 1년 살림살이가 걸린 수가협상을 앞두고 치협 전·현직 보험 드림팀이 뭉쳤다. 수가협상준비위원회(위원장 마경화·이하 준비위)가 지난 15일 치협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첫 사전 준비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위원장인 마경화 치협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권태훈·김성훈 치협 보험이사, 박경희·김수진 전 보험이사, 최대영 전 서울지부 부회장, 강호덕 서울지부 보험이사, 김영훈 경기지부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준비위는 거시경제 지표 변동률 추이, 의료물가 계산 구성 지수 변동률, 건강보험재정 현황, 요양기관종별 진료비 증감률, 환산지수 연구현황, 환산지수 결정현황 등을 공유하며 오는 5월 건보공단과의 수가협상을 대비한 전반적인 로드맵을 논의했다. 마경화 부회장은 “치협은 현재도 불합리한 보험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는 5월 수가협상단을 꾸리기에 앞서 철저히 자료를 조사하고 분석해 대응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국 치과병·의원의 환자 수가 384만명, 건강보험급여비가 7002억원 감소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최근 5년간의 평균 증감률을 고려한다면 환자 수는 8.3%p, 건보급여비는 14.6%p 감소했다고 볼 수 있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영만·이하 정책연)은 지난 15일 발간한 ‘건강보험급여비로 본 코로나19로 인한 치과계의 피해(2차)’ 이슈리포트 30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이슈리포트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토대로 코로나19로 인한 치과병·의원의 피해 상황을 분석한 결과다. 분석에서는 2015~2020년 전국 치과병·의원 환자 및 진료 수입의 평균 증감률을 고려해 비교함으로써 코로나19 피해 상황을 더욱 정확히 예측하고자 했다. 지난 5년간 치과병·의원은 건보 수입과 내원 환자 수 만큼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왔으나, 2020년을 변곡점으로 감소세에 돌입했다. 먼저 환자 수를 살펴보면 표면적으로는 전년보다 3.2%p 감소했으나, 지난 5년간 평균 증가율이 5.1%p인 것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8.3%p(384만명)의 환자가 감소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진료수입도 표면적으로는 전년과 비슷했으나, 지난 5년간 평균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