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협회사편찬위원회(위원장 배광식·이하 협회사편찬위)가 각 위원들의 협회사 집필 범위 업무분장을 하며 실무 작업에 들어갔다. 협회사편찬위는 지난 15일 줌을 활용해 온라인 비대면 회의를 열고, 협회사 주요목차별 집필위원 확인 및 세부내용을 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배광식 위원장과 김종열 전문위원을 비롯해 변웅래 지부 편찬위원, 이해준·권 훈·이주연·김준혁·조현재 위원 등이 참석했다. 협회사에는 해방 전 한국 치의학의 역사, 1945년 이후 치협의 발전사, 치협의 주요 정책 등이 담긴다. 또 진료영역분쟁, 1인1개소법, 구강정책과 신설 등 최근 치과계의 이슈들도 자세히 실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회사에는 전국시도지부의 역사도 자세히 실릴 계획이다. 배광식 위원장은 “각 위원들의 전문성을 고려해 집필 파트를 분배했다. 치과계의 역사를 담는다는 마음으로 성심을 다해 집필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가 전문과목 신설을 대비한 심의위원회 규정 마련에 나선다. 대한치의학회가 제4회 정기총회를 지난 16일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전문과목 신설심의위원회 규정 제정의 건이 추후 수정·보완을 전제로 통과됐다. 당일 해당 안건에 대한 학회장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고, 이를 반영하는 한편 신속한 진행을 위해 재검토를 전제로 가결한 것이다. 해당 안건은 치협이 전문과목 신설에 필요한 세부 가이드라인을 치의학회에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치의학회는 가이드라인 마련 후 심의위원회 구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치의학회에 따르면, 현재 치과에서는 전문과목 신설에 관한 구체적인 절차나 규정이 미비한데, 신설 전문과목이 적절한 수준의 전문의를 배출하도록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필요 서류, 평가방법 등을 명확히 규정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규정에는 ▲전문과목 신설 요청시 제출 서류 ▲전문과목 신설여건 평가 ▲신설과목 필수충족요건 ▲심사위원회 구성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이며, 향후 수정·보완 작업을 거쳐 내용이 확정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국민에게 올바른 치의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치의학회의 노력이 돋보였다. 우선, 작
불법의료광고를 게재한 치과 의료기관들이 잘못을 인정하고, 이를 시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 회계연도 제1차 윤리위원회 회의(위원장 한성희)가 지난 14일 한성희 위원장, 이석곤 간사(치협 법제이사)를 비롯한 윤리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협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불법의료광고 게재로 인한 의료인의 품위손상행위 ▲1인1개소법 및 환자 유인행위 등의 혐의를 가진 의료기관에 대한 징계심사를 진행했다. 윤리위원회 위원들이 각 징계혐의자 관련 자료를 검토했으며, 이후 징계혐의자 및 변호인의 소명을 들었다. 자리에 참석한 불법의료광고 관련 징계혐의자들은 오랜 기간 각종 포털 사이트와 인터넷매체, SNS 등을 활용해 불법의료광고를 진행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치협으로부터 사법기관에 고발조치 된 의료기관의 원장 또는 변호인이다. 이날 심사에는 소명 요청한 10개 의료기관 중 5개 의료기관의 원장·변호인이 자리했다. 1인1개소법 및 환자 유인행위 관련 징계심사에는 변호인이 원장 대리인으로 참석했다. 불법의료광고 혐의 관련 소명 자리에서 징계혐의자들은 의료광고 게재 시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시정조치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징계혐의로 자
치협 학술위원회 업무를 구체화하고, 여성 대의원 수를 늘리는 내용이 담긴 정관개정안이 대의원 총회에서 논의된다. 정관 제·개정심의분과위원회(위원장 오덕근·이하 정관심의분과위)가 지난 17일 우종윤 대의원총회 의장을 포함,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협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치협 상정 정관개정안인 ‘학술위원회 업무 구체화·분과학회 인준 및 관리(정관 제48조 및 제61조 개정)’와 ‘대의원 수 배정 및 선출(정관 제23조)’ 개정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학술위원회 업무 구체화·분과 학회 인준 및 관리의 건’은 기존 인준학회도 지속적인 학술활동과 학문적 발전이 없을 경우, 인준 취소할 수 있는 관리 조항을 담고 있다. 이는 지난 2013년 보건복지부 감사 지적 사항과 제62차 정기대의원총회 감사보고서 지적에 따른 것으로, 현재 학술위원회 역할을 명확히 하고 학회 인준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데 의의가 있다. ‘대의원 수 배정 및 선출’ 개정안은 여성 대의원 비율을 현행 3.8%(8명)에서 8%(17명)로 증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지난 2019년 기준 전체 치과의사 수의 여성회원비율은 27.5%에 이른 반면,
“요즘 같이 모두가 힘든 시기에 우리가 먼저 손을 내민다면, 치과의사의 위상과 존경심도 높아질 것이라 믿는다.” 제42회 협회대상 공로상 수상자로 이수구 치협 고문이 선정됐다. 이수구 고문은 “큰 상을 주신 회원분들께 감사하다. 지금까지 저를 도와 협조해 준 모든 분께 이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수구 고문은 투철한 봉사 정신과 추진력으로 장애인 진료 등 여러 활동을 추진해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하고, 국민 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적이 크다고 인정돼 이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1972년 서울치대를 졸업한 이수구 고문은 1996년 서울시 중구분회 회장, 2002년 서울지부 회장 등을 지내며 지역 주민의 구강 보건 향상을 주도했다. 또 2005년 치협 부회장, 2008년 협회장 등을 역임하며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이수구 고문의 이번 수상에는 여러 공적이 회자된다. 이 고문은 구강 보건 영역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장애인이나 사회적 빈곤계층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열린치과의사회, 스마일재단 설립에 참여했으며, 서울지부 회장 재임 시, 서울시에 장애인 전문 치과병원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최초로 장애인치과병원 설립에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 열악한 북한의
“박사 졸업과 동시에 이렇게 좋은 상을 수상하게 돼 개인적으로도 기쁘고, 박사생활의 종지부를 기분 좋게 찍게 된 것 같습니다. 박사과정 동안 지도해주신 교수님과 와이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 치협 신인학술상을 수상한 이병민 서울대치과병원 전공의는 수상소감을 밝히면서 임상분야의 많은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분야에 대해 강조했다. 이병민 전공의는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를 전공하고 지난 2011년부터 오늘날까지 치의학자 양성 프로그램인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D.D.S.-Ph.D. 복합학위 과정을 이수했다. 그는 전문연구요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남다른 호기심과 성실함으로 우수한 연구 결과를 다수 발표했다. 특히 지난해 4월에 발표한 논문 ‘Dissolving Microneedles for Rapid and Painless Local Anesthesia’을 통해 마이크로니들을 활용한 치과용 무통 국소마취제 패치를 개발했고, 그 효능을 동물 모델을 통해 검증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병민 전공의는 “다양한 교수님과 공동연구를 진행하면서 임상 분야에 많은 데이터가 쌓여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여기에 최근 개발된 다양한 연구 방법론을 접목시킨다면 기존의 데이
“치의학자라면 누구나 평생에 한 번 쯤은 받고 싶어 하는 상 중 하나가 바로 치협 대상 학술상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개인적으로는 평생을 바쳐 온 연구가 치의학계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데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 박경표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교수가 지난 1995년 서울치대 조교수로 처음 임용된 이후, 26년간 재직하며 생리학 및 분자세포생물학을 기반으로 타액선 발생 및 재생, 타액선 기능장애를 연구해 우수한 연구업적을 남긴 노고를 인정받아 제47회 협회대상 학술상을 수상했다. 박경표 교수는 “평소 상복이 없는 편인데,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정말 영광스럽다”며 “치과계에는 평생을 묵묵히 치의학 연구에만 매진해 온 분이 많고, 저도 그들 중 한 사람일 뿐이라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 교수는 지난 1월 치의학 분야 최고 학술지인 Journal of Dental Research에 다수 논문을 발표했으며, 교신저자로 Advanced Materials, 2편의 Biomaterials, 국내 Journal of Korean Dental Science 등 SCI 학술지 100편을 포함해 모두 163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아울러 박 교수는 ‘방사선 보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최근 2021년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주간사로 선정된 가운데 의료인 폭행 예방을 위한 경호비용 및 신체·재물 상해 보상 특별약관이 눈길을 끈다. 치협이 최근 공개입찰을 통해 심사한 결과 ‘현대해상화재보험·흥국화재해상보험·한화손해보험 컨소시엄(주간사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보험사로 선정됐으며, 운영사는 ‘엠피에스(MPS)’로 결정됐다. 해당 보험은 치협과 손해보험사간의 단체계약으로 피보험자는 치협 회원에 해당된다. 보험사 측에 따르면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에는 의료인 폭행을 예방하기 위한 ‘일반시설 및 경호비용보장’과 ‘의료사고로 인한 폭행 및 악의적인 파괴행위 보장’ 특별약관이 신설·운영 돼왔다. 일반시설 및 경호비용보장 특별약관은 의료과실 유무와 관계없이 상황을 고려한 경호비 보상을 담보하며, 의료사고로 인한 폭행 및 악의적인 파괴행위 보장 특별약관은 의료분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행 등으로 인한 피보험자의 신체 상해 또는 재물 손해를 보상해준다. 치과의사 1인 기준 일반시설 및 경호비용보장 보상한도액은 첫 청구 기준 200만원이며, 연간 400만원을 청구할 수 있다. 아울러 의료사고로 인한 폭행 및 악의적인 파괴행
“국적이나 계층과 관계없이 ‘사람’에 대한 의료가 보장되는 사회가 돼야 합니다.” 박인순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부산·경남지부 대표는 치과 치료를 받지 못해 ‘서러운 사람’이 없는 사회를 꿈꾼다. 이를 위해 치과의사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 국가의 구강보건정책 개발에 참여하며 치과의료소외계층의 구강건강증진에 앞장서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제10회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의 2번째 주인공인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부산·경남지부(이하 건치 부산·경남지부)는 ‘건강사회를 위해 더불어 실천하는 의료인’을 이념으로 지난 1989년 설립됐다. 이후 수돗물 불소화 사업 추진, 구강보건캠페인 및 교육, 구강보건정책연구개발, 장애인 무료보철사업 기공비 지원, 아동치과주치의 사업 추진 등 지역사회의 보건의료 발전에 나섰다. 이 밖에도 폐금 기부를 통한 희망기금 조성, 우유급식사업, 홀몸노인반찬지원사업, 쪽방촌 노숙인 생필품 전달, 미얀마 민주화 지지 운동 등 사회적 현안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지역사회의 리더로서 자리매김했다. 특히 건치 부산·경남지부는 장애인 및 이주노동자, 노숙인, 해고 노동자 등 치과의료소외계층을 위한 3곳의 무료 진료소를 개소하고 매주 운영해
“우리 사회에 외면 받는 이가 존재하는 한 함께 아시아의 활동은 영원할 것입니다.” 양현봉 함께 아시아 대표(강북다인치과)는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치과의사로서 소외된 이들과 더불어 살며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참된 정신을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올해 제10회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을 수상한 ‘함께 아시아’는 2010년부터 국내 거주 외국인 노동자 및 난민을 대상으로 무료 치과진료를 이어왔다. 이후 2016년까지 약 5500명의 외국인 노동자에게 300여 회의 진료를 펼쳤다. 또 2017년에는 수도권과 지방 소재 치과 17곳이 공동 참여해 ‘함께 아시아 진료소’를 개원한 뒤 지금까지 한 해도 쉬지 않고 진료를 계속했다. 또한 미얀마 어린이지원 NGO인 ‘따비에’와 장애인의료지원 활동단체 ‘동북회’, 경희대 의료연구봉사팀 ‘의연OB’ 등 범 치과계 단체가 협력해 진료소 설립 및 운영을 도왔다. 특히 함께 아시아는 2020년부터 치과를 방문한 외국인에게 무제한으로 보철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함께 아시아의 이 같은 헌신적 활동은 ‘휴머니즘’의 가치에 기반을 둔다. 양 대표는 “사회의 잘못을 개인에게 전가해서는 안
최근 수천 명이 모이는 대회 운영이 불가능해지며 비대면 개최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 치과인과 함께한 스마일런 페스티벌도 언택트 러닝 등 비대면 방법을 모색하며 시행 여부를 가늠하고 있다. 스마일런 페스티벌 운영협의체가 19일 제1차 회의를 비대면으로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대회 시행 여부가 중점 논의됐다. 우선 대회 운영사인 위즈런솔루션이 최신 대회 흐름 등을 전하며 언택트 러닝 개념을 소개했다. 수천 명이 같은 시공간에 모여 함께 달리던 기존 대회와 달리 언택트 러닝은 대회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개 본인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자유롭게 뛰는 걸 말한다. 앱을 통해 기록을 인증할 수 있고, 방역지침에서도 자유롭다. 최근에는 현장감을 보강한 차별화된 언택트 러닝도 도입되고 있다. 날짜와 시간은 주최측이 정하되 각자 원하는 곳에서 뛰는 구조다. 특히 공식 앱이나 유튜브로 참가자와 실시간 소통·공유가 가능한 만큼, 참가자는 ‘혼자 뛰는 느낌’이 아닌 ‘함께 뛰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당일 회의에서는 시간별 경품 추첨이나 실시간 이벤트 진행을 통해 현장감을 끌어 올리고, 보급품을 러닝 패키지로 만들어 사전 발송하는 등 운영 절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