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y Essay제1803번째 독도 그리고 대마도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국내여행보다는 선진국으로의 여행이 더욱 발전적이고 배울 것이 많고 흥미로운 것도 많기 때문에 그동안 부지런히 외국학회를 따라 다니면서 5대양 6대주를 다녀왔다.학회에 갈 기회에 강연이나 논문발표도 하면서 하루 이틀 기분 좋게 관광을 곁들여 왔었다. 나는 여행을 통해 얻은 것이 너무 많았고 내 생활에 유익하게 활용되었고 또 나를 성장하게도 해주었다. 그래서 간혹 학생들에게도 기회가 되는 대로 여행을 하도록 권유하면서 교육적 의미도 강조했었다. 지난 봄 부터는 독도 연구원에 관련되어 공무원 연수교육과정의 하나인 독도아카데미에 참여하면서부터 울릉도 대마도 역사탐방여행을 하게 되었다. 그 이후 한국과 일본의 관련사를 공부하다가 돌연 이상한 생각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지난해 여름 그 무렵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해 현해탄의 파고를 출렁이고 있을 즈음 이었다. 얼마전 삼성전자와 코오롱이 첨단섬유 특허 침해소송에서의 판결 결과만 보아도 미국은 우리를 돕는 것이 아니라 자국의 이익만을 추구한다는 생각이 강력해 졌다. 반반의 의미를 띄우면서 몇 년 전 주한 미국대사가 강연회에서 “우리는
real 노무 김기선 나라노무법인 공인노무사(010-2881-7177) 주40시간제 도입시 토요근무 어떻게 처리? 무급휴무 지정땐 휴일수당 가산 필요없어주40시간 초과땐 연장근로수당 지급해야 주40시간제로 주5일제를 시행하면서 일요일은 주휴일로, 토요일은 무급휴일로 정하였습니다. 일이 많던 어느 주의 주 중에 유급휴일이 있자, 병원은 유급휴일근로가산 수당을 피하면서 주40시간의 업무량을 확보하기 위해 유급휴일에는 근로자들을 쉬게 하고 무급휴일인 토요일에 근무해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근로자들이 토요일에 8시간을 근무한 경우, 토요일근로에 대해서는 가산수당을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건가요? ▶유급휴일에 근로한 경우 휴일근로 수당 50%를 가산하여 지급해야 하지만, 무급휴무일에 근로한 경우에는 휴일근로수당을 가산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무급휴무일에 근무함으로써 실근로시간이 주40시간을 초과하게 되는 경우라면, 초과 부분에 대해 연장근로수당 50%를 가산하여야 합니다. 무급휴무일에 근로를 제공하고도 주40시간을 초과하지 않는 경우라면 연장근로수당 역시 발생하지 않습니다. 토요일근무에 대한 임금산정-주5일제
월요시론박상섭 <본지 집필위원> 새 대통령을 맞으며 새로운 대통령이 나왔다. 지난해 12월 19일 우리는 18대 대통령선거에서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다른 후보를 열렬히 지지했던 분들은 아직도 그 충격에 마음이 아프겠지만, 박근혜 후보의 당선은 여러 가지 면에서 의미가 깊다. 첫째로, 대한민국 최초로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첫 여성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발전했다는 증거이고 달라진 시대 상황이 반영된 결과다. 그 동안 사회적 약자로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각 분야에 진출하고, 이를 계기로 더 많은 여성 정치인과 지도자들이 우리 사회에서 나오게 될 것을 기대하게 한다. 둘째로, 박 당선자는 87년 직선제가 도입된 이후 투표자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받은 최초의 대통령이다. 이번 대선의 75.8%라는 높은 투표율도 인상적인데, 행여 낮은 투표율로 인해 당선자의 대표성이 폄하될 우려를 불식시켰다. 또한 진보진영이 사실상 단일화된 상황에서 이번 대선이 치러졌기에 박 당선자의 승리에 이의를 제기하기 힘들다는 점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정치인 박근혜는 지난 수
서민치과라며 기공사 등쳐 먹나? 도대체 유디치과의 악행이 어디까지인지 참으로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 서울관악고용노동지청은 지난해 말 유디치과그룹이 운영하는 치과기공소에서 근무하다 부당해고된 치과기공사 12명에게 체불된 퇴직금을 지급하라는 행정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유디치과가 이를 이행하지 않자 관악고용노동지청이 결국 김종훈 유디치과그룹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 사건을 맡은 서울남부지검은 직원들을 부당하게 내쫓고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은 근로기준법 위반이라며 김 대표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이 지난해 5월 무허가 치아미백제를 사용한 혐의로 수배조치를 내린데 이어 김 대표가 또다시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랐다. 김 대표는 지난해 7월 유디가 운영하는 기공소를 그만둔 기공사 12명에게 퇴직금 2억4천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진정을 낸 12명은 퇴직금 외에도 미지급된 연장, 휴일, 연차 수당과 해고무효 등에 대한 민사소송도 진행할 예정이어서 체불액은 20억이 넘어서게 될 전망이다. 해고된 치과기공사들에 따르면 유디치과는 도급계약형태로 불공정계약을 강제로 체결하도록 했으며, 감염성폐기물을 사용하도록 하
자연치아아끼기운동(18) 자연치아아끼기운동(상임대표 서영수)이 국민의 구강건강 지키기에 앞장서는 바른 치과의사상을 고취시키자는 취지로 본지에 칼럼연재를 시작한다. 월 1회 게재되는 칼럼에서는 자연치아아끼기운동이 말하는 의료인의 근본 자세에서부터 치과계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과 대안이 제시될 예정이다. 이 하나의 인연 “너무 많이 흔들려서 빼야 되겠네요”“가능한 한 안 뺐으면 좋겠는데 살릴 수는 없을까요?” 내 나이 68세인데, 20년 전 일이다. 나름 정기적으로 치석제거도 받고 구강건강 관리를 한다고 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왼쪽 아래 맨 뒤쪽 어금니가 솟겨서 식사를 할 수가 없었다. 평소 사회단체에서 함께 일을 하면서 잘 알게 된 인품이 훌륭하신 모 치과의사 선생님에게 찾아갔다. 잇몸치료를 몇 번 해주셨고 약도 처방해 주어 복용했지만, 흔들림이나 이가 솟은 느낌은 가시지 않았고, 오히려 흔들림은 점점 더 했다. 그러기를 몇 달. 우선 식사 때가 두려웠다. 선생님께서도 처음부터 빼시는 게 좋겠다고 했었다. 빼는 게 무섭기도 했지만 내 몸에서 신체의 일부가 떨어져나간다는 걸 생각하니 기분이 안 좋아 고집스럽게 버티었다.
real 노무 김기선 나라노무법인 공인노무사(010-2881-7177) 국경일을 연차휴가로 대체할 수 있을까요? 모든 근로자의 자유로운 의사에 따라서면동의 있어야 유급휴가 대체 가능 (1)우리 병원은 근로자A와 근로계약을 체결하면서 국경일과 하계휴가 등의 일수를 연차휴가일로 사용하기로 개별적 합의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법에는 연차유급휴가 대체의 경우 근로자대표의 서면합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근로계약 체결시에 개별근로자와의 합의만으로 연차유급휴가를 대체하는 것이 가능한가요? (2)또한 근로자대표와의 서면합의서를 작성하지 아니하고 취업규칙 변경절차를 거쳐 취업규칙에 연차휴가대체규정을 두는 경우에 동 규정의 효력을 인정할 수 있을까요? ▶(1)근로자는 연차휴가를 청구하여 원하는 특정 근로일에 사용할 수 있는 바, 근로계약체결 시에 특정 근로일에 휴무를 원하는 근로자에 한하여 자율적으로 연차유급휴가를 사용토록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2)취업규칙의 제·개정을 통해 유급휴가를 대체하고자 할 때에는 사용자측의 개입이나 간섭이 배제된 상태에서 전 근로자의 자유로운 의사에 따라 서면동의를
Relay Essay제1802번째 청국장 청국장은 부산에는 드문 음식입니다.청국장을 어릴 적에 먹어보고 느낀 것은 짠 맛이 덜한 된장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주 가끔 먹었고 아마도 추운 지방에서 발효를 해서 소금이 많이 없이도 발효가 되었나봅니다.따뜻한 지방에서는 쉽게 부패해서 소금으로 염장을 해야 하지만 추운지방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저희 치과에 청국장 가게 아주머니께서 오셔서 가장 먼저 치료하신 것은 #35의 근관치료입니다. 아말감 코어를 하시고 더 이상 내원이 없으셨습니다.우연히 집으로 가다가 그분의 가게에서 청국장을 사먹고는 아내와 같이 사먹었습니다.참 맛있는 청국장이었습니다.얼마 뒤 자신의 남편의 틀니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2007년 5월이었습니다.틀니를 만들어야 하는데 돈을 아껴야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꼭 그렇다면 좀 불편하지만 임시틀니를 하도록 권했습니다.치조골이 좋은데 치아는 하나도 없이 내원했습니다.저는 총의치를 거의 만들어보지 못하고 개원한 치과의사였습니다. 60만원을 받고 최선을 다해서 상하악의 임시틀니를 만들었습니다.친구들에게 물어보고 post. palatal dam과 스피만곡과
월요시론서은아 <본지 집필위원> 행동주의적 미술치료 행동주의적 미술치료란 미술치료할때 행동치료기법을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미술치료할 때 다루기 힘든 아동이 있다. 예를 들면 자폐성아동, 발달이 지체되어 있는 아동, 사물을 닥치는대로 집어던지는 아동, 잠시도 의자에 앉아 있지 못하고 돌아다니는 아동, 자기 뜻대로 안 되면 소리를 지르며 짜증을 내는 아동 등은 아동과 치료사 간에 신뢰관계를 형성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미술매체에 흥미를 갖게 하고 집중시키기가 어렵다. 이러한 아동인 경우 행동주의적 미술치료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1.인간관행동치료에 있어서는 개인의 과거 경험이 현재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시인하지만 현재의 부적응행동에만 초점을 맞춘다. 과거보다 현재를 중요시하며, 증상의 발생상황과 그 증상이 어떤 조건에 유지되고 변용되어 왔는가를 명확하게 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행동치료는 개인적인 체험인 마음이나 정신, 그 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겉으로 들어난 행동을 대상으로 한다. 즉, 불안 반응 등의 구체적인 문제행동에 초점을 맞춘다. 즉, 행동 그 자체를 중요시하
Spectrum 송구영신 (送舊迎新) 오 승 한원광치대 치과생체재료학교실 교수 201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초기에는 크게 두 가지의 목표를 세웠었습니다만 한해를 시작하는 지금 되돌아보니 제대로 실천한 것이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 목표는 건강관리였습니다. 40대 이상이신 분들은 한해 소망을 기원할 때 대부분 가족들의 건강과 자신의 건강을 우선적으로 꼽듯이, 올 한해는 우선 자신의 건강관리를 잘해보고자 했습니다. 절주하고 꾸준히 운동하면 실현가능하리라 생각했었는데, 역시 마음다짐과 실천은 별개의 것인 것 같습니다. 늘 그렇듯이 연초에 피트니스 센터를 등록하고 열심히 운동하러 다녔었습니다. 하지만, 일 년 내내 무슨 일이 많아 그리 바빴는지 아니면 일상의 바쁨과는 상관없이 마음의 여유가 없었는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피트니스 센터에 가는 횟수도 줄고 결국 운동하는 시간도 줄게 되었습니다. 운동대신 다양한 다이어트법도 시도해 보고 인터넷에서 운동하지 않고 체중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보조제들은 없는지 찾아보기도 했지만, 결국 운동을 통해서 섭취한 칼로리보다 사용하는 칼로리를 늘려야 체중을 줄이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가장 간단하고 근본적
Relay Essay제1801번째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연일 계속되는 매서운 추위에 온몸이 움츠려든다. 항상 그랬듯이 계절이 추워지면 큰 시험이 우리를 기다린다. 수능시험 때도 보온병에 핫팩을 들고 갔었고 국가고시 보던 날 아침도 눈이 펑펑 내렸었던 것 같다. 4학년 후배들이 국시 준비에 한창인 것을 보니 1년 전 이맘때가 생각이 난다. 이 고비만 지나면 모든 고생이 끝나고 달디 단 행복의 열매를 맛보게 되겠지 라는 생각은 역시나 착각이었다. 달콤한 열매는 분명 있었지만 그 달콤함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게 되면 힘든 시간은 끝나고 탄탄대로의 인생을 걸어갈 것이라는 생각은 큰 착각이라는 것을 깨달은 지 이미 오래지만 항상 현실은 정신이 번쩍 들 정도의 충격을 동반한다. 대학병원에서 인턴과정 중에 있는 나 같은 경우는 아직 학생과 같은 기분이다. 매일 보던 동기들과 교수님과의 병원 생활이 지겹기도 하지만 아직은 생활에 큰 변화가 없는 것이 장점이라면 장점이다. 그에 반해 말로만 듣던 냉혹한 개원가의 찬 바람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는 동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마땅한 일자리
건강, 이보다 더 소중한 것이 무엇이랴! 정 운 스님대한불교조계종 그대는 인생을 살면서 가장 소중한 가치관은 무엇인가? 가치관이라기 보다는 인생의 근간으로 삼아야할 것은 건강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건강은 음식과 관련되며, 음식을 통해서 새로운 인생관을 설계할 수 있다니 음식과 건강은 중요한 인연인 것만은 사실이다. 부처님 당시, 인도는 여러 나라로 갈라져 있었다. 코살라국 이라는 나라는 강대국 중 하나였고, 이 나라의 파사익왕은 부처님께 법문도 듣고 공양도 올리는 지극한 불교 신자였다. 그런데 파사익왕은 음식을 즐겨먹는 미식가였다. 게다가 대식가로서 매 식사 때마다 혼자서 쌀 두되 반 정도의 밥을 먹었고, 반찬도 육류나 생선이 주류를 이루었다. 늘 이렇게 식사를 하다보니, 왕은 많은 양의 음식을 먹지 않으면 밥 먹은 것 같지 않을 만큼 심각한 정도였다. 대신들과 왕후의 걱정은 말할 것도 없고, 비대한 체중으로 인해 건강문제도 심각했다. 어느 날, 파사익왕은 평소와 똑같이 아침밥을 많이 먹고 부처님을 만나기 위해 기원정사 사찰로 찾아갔다. 부처님은 몇몇 제자들과 파사익왕, 대신들에게 진리를 설해주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