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경영 1,2,3!<39> 거주와 연금을 동시에 ‘주택연금’ 70세가 가까워진 노부모를 둔 김 원장은 남모를 근심이 하나 있다. 은퇴 하신지 거의 10년이 다 되가는 부모님께 적지 않은 용돈을 매달 드리고 있기 때문이다. 부모님은 원장님 명의의 소형 아파트에 거주 중이신데, 퇴직 직전 대출을 끼고 사둔 부모님 명의의 중대형 아파트가 문제였다. 시세가 9억원에서 8억원까지 떨어지고 7억원대에 급매로 내놓아도 팔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었다. 가격이 더 떨어지기 전에 부동산을 팔아 부모님 용돈에 보태려고 했는데 여의치 않은 상황이 됐다. 부모님 명의의 아파트가 매각돼도 담보로 잡힌 대출을 갚고 나면 그다지 남는 게 없다. 결국 김 원장은 현재 부모님이 거주중인 본인 명의 아파트를 전세로 내놓고, 이 전세금으로 부모님 명의로 된 아파트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해결해, 세입자를 내보내고 다시 입주했다. 주택연금을 받기 위한 절차였는데, 남은 담보대출은 주택연금의 수시인출금을 통해 해결했다. 아파트를 담보로 일정수준의 연금을 수령할 수 있기 때문에 거주와 함께 생활비도 해결되는 데다, 매년 눈에 띄게 떨어지는 중대형아파트 시세를 감안한다면 급매로 헐값에 넘기는
기 고 나의 꿈 - Oyunkhishig Khishigdorj 한국에서 1년간의 경험 저는 몽골에서 온 어용히식(Oyunk hishig Khishigdorj)입니다. 2005년에 쿠바의 하바나에서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몽골 보건과학대학 치과대학에서 일반치의로 근무하였습니다. 제가 졸업할 때부터 치주학에 관심이 있었지만 몽골에 아직 치주학이 발달하지 않아 꿈을 펼칠 수 없었습니다. 2010년 서울대치과병원 구 영 교수님의 주선으로 대한치주과학회와 몽골치주과학회가 상호교류협정의 결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0년 10월에 우리대학의 학장인 B. Amarsaikhan 교수님과 몽골치주과학회가 제가 치주전문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한국의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1년간 국제 펠로우십 프로그램으로 치주학을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B. Amarsaikhan학장님과 보존과에서 치주학을 강의중인 Baya rch imeg 교수께서는 제가 한국에서 프로그램을 마치고 돌아오면 독립과로서의 치주과를 만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큰 설렘과 함께 무거운 부담을 안고 한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한국
기 고소통과 경청의 장 SNS (상) 권력의 패러다임은 늘 이동하고 있다. 오랜 기간 종교지도자가 가지고 있던 권력은 국가로 이동했었다. 산업사회에 이르러서는 막강한 힘을 기업인이 움켜쥐게 되었고, 세계화 시대에는 그 힘이 개인과 소외계층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러한 패러다임의 이동은 SNS를 통해 더 빨리, 소리없이 퍼져나간다. SNS, 즉 사회 관계망 서비스란 사람과 사람이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이다. 모두가 이 공간에 참여할 수 있으며 대화의 장을 구성하고 이를 통해 쌍방향적 소통이 이루어진다. SNS는 지식의 세계에서 지혜의 세계로 한 걸음 나아가는 열린 공간이며, 고객이 판단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장이다. 의사의 능력의 70%는 의사소통 능력으로 구성되고, 나머지 30%가 의료기술이라고 한다. 나는 우리 모두가 SNS라는 매체를 받아들여서 좀 더 능력 있는 사람들로 다시 태어나기를 희망한다. SNS는 신입생을 위한 Facebook이 늦게 출시됨으로 인해 주커버그가 직접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것에서 시작됐다. 그리고 Twitter는 친구들이 뭐하나 하는 궁금중에서 시작됐다. 우리나라에도 SNS의 원조 격인 싸이월드가
수가 산정모형 검토 필요 국민건강보험 재정 전망에 대한 우려가 계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건보재정 지출 의 주요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환산지수(수가) 변동 연구에 대한 심도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와 보험공단 뿐만 아니라 학계, 공급자, 수요자 등에서도 건강보험재정 지출의 증가원인으로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의료이용의 증가, 의료 인력 및 장비 등 공급량의 증가, 보장성 확대 등이 건보 재정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이와함께 환산지수 변동에 따른 진료비 변동도 재정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보험공단 주최로 지난 9일 열린 ‘건강보험 재정현안 토론회’에서는 건강보험 재정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환산지수 산정모형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공감을 얻었다. 환산지수 산정모형에 대한 연구는 매년 수가협상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치협도 매년 수가협상을 앞두고 수가인상 요인 등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기 위해 외부전문가를 통한 연구 결과를 가지고 수가협상에 임해 왔다. 지난해 수가협상에서도 공단과 치협이 합리적이고 예측가능한 치과모형을 공동 연구한다는 조건을 걸고 수가협상
Spectrum 김 소 정부산대 치전원 4학년 선배님과 나누고 싶은 4학년의 고민 이제 원내생 생활도 얼마 남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어느 덧 병원시스템에 적응했고, 드디어 2달 후면 찬란했던 원내생 생활도 끝나게 된다. 따라서 일하기도 싫고 나태해 지기 쉬운 요즈음, 주말 의료봉사를 가서 만난 OB 선배님의 한마디가 허를 찌르고 잠자고 있던 나의 뇌를 각성시켰다. 요점은 지금이야 말로 졸업 후의 진로를 충분히 고민해야하고, 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하는 시점이라고 하셨다. pk practice를 하는 동안 얻은 선배님들의 가르침과 조언을 바탕으로 진로에 대한 고민을 충분히 해보고, 나아가 조심스레 선배님들께 도움도 청해보고자 한다. 먼저 자기 스스로가 졸업 후 진로에 대한 충분한 고민이 필요하다. 졸업반인 우리들에게 진로에 대해 고민은 당연한 과제이지만, 솔직히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자주 만나는 선배들이 수련의라 그런지 ‘수련 받으면 좋대더라’ 라는 막연한 말 뿐, 상대적으로 바로 local로 나가신 선배님들께 듣는 조언은 적다. 수련은 꼭 필요한 것인지, 수련 받을 과 선택의 기준(적성, 앞으로의 전망, 발전가능성 등), 그 외의 수련방
취미 정유미 원장의 ’애마사랑’ 연 재 순 서1. 승마의 효과와 이점2. 올바른 승마자세 3. 말의 특성과 승마시 기본에티켓4. 말의 보법과 부조5. 승마복장과 장비 “왕·여왕의 자세로 우아하게 말 달리자” ◀◀◀ 거동 불편 70대도 재활 개념 승마▶▶▶ 나의 아버지는 걷는 것조차 불편해진 70대 이후에 처음 재활의 개념으로 승마를 시작해, 현재는 승마장에 소풍간다는 기분으로 말 위에 오르고 계신다. 많은 승마장은 주말이면 가족단위로 놀러나온 사람들로 붐빈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지만, 1주일에 한 번 주말만이라도 가족과 함께 승마장에서 하루를 보내다 보면,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취미가 생기는 것이다. 특히 자녀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추억을 제공할 것이다. ◀◀◀ 올바른 승마자세 필수…영국식 승마 기본▶▶▶ 이왕 승마를 시작하려면, 올바른 승마 자세가 필수적이다. 잘못된 자세로 승마를 시작하면, 오히려 허리나 척추에 무리가 올 수 있으나, 바른 자세로 승마를 하게 되면, 등근육과 좌골, 다리 부위의 기좌가 강화되고 심폐기능도 좋아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물론, 몽고 등에서와 같이 그냥 말 위에서 놀고 말을 타고 달리는 것
Relay Essay제1739번째 일본 장애인치과 연수를 다녀와서 2010년 가을, 대한장애인치과학회와 일본장애인치과학회 사이에 맺어진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단기간 일본 연수의 기회가 있는데 지원할 의사가 있는가에 대한 병원장님의 말씀이 있으셨다. 갑작스러운 이야기에 조금 놀라기는 했지만, 2005년 처음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이 생긴 이래 6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장애인 진료를 해 온 나에게 우리나라보다 20년 이상 전부터 장애인 치과진료를 시행해 온 일본의 현실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니 너무나 달콤한 제안이 아닐 수 없었다. 그렇게 양국 학회의 허가와 병원장님의 허락 하에 3개월 가량의 일본 단기 연수가 정해지고, 자세한 일정 및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조절이 시작됐다. 준비과정 중에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나고 연이어 들려오는 원전사고, 그로인한 방사능의 영향이라는 실시간 뉴스들이 나에게 심적인 부담감을 안겨준 것은 사실이었으나, 그보다는 일본학회 방문 때 느꼈던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일본장애인치과학회의 열기와 일본 치과의사들의 높은 참여도 등이 과연 어디서 기인한 것인가에 관한 궁금증과 새로운 경험에 대한 열망이 더 컸기에 마
복잡한 마음 풀고 싶으면종묘를 찾아라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싶으면 종묘를 찾아라. 시끌벅적한 서울 종로거리를 헤매다가 정문에 들어서면 마치 딴 세상에 들어온 것처럼 적막하다. 한적한 오솔길을 걷다가 정전을 바라보면 그 거대한 규모에 압도당하기도 하고 단조로운 건축구조에 절제의 미를 배우게 된다. 사극을 보면 임금이 잘못을 저지를 때 신하들은 ‘종묘사직’을 생각하라는 대사가 종종 등장한다. 종묘는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봉안하고 국가적인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조선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건물이기 때문이다. 태조가 한양에 도읍을 정하고 가장 먼저 지은 건물이 종묘로 태조의 4대조인 목조, 익조, 도조, 환조의 신주를 모신 것이 종묘의 시작이다. 정전(국보 제227호)은 조선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 49위를 모신 유교 사당으로 동시대 단일 건축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건물이다. 동서 길이가 109m에 이르니 100m 달리기 트랙보다 더 길다. 이는 신위수가 늘어날수록 건물을 옆으로 증축한 결과다. 만약 조선의 역사가 끊어지지 않았다면 건물은 더 길어졌을 것이다. 담장 안에는 나무 한그루도 없다. 일체의 화려함과 장식을
사람을 귀하게 보는 마음 강석진 신부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예전에 우리 수도회가 인천에서 운영하는 성 안드레아 피정의 집 책임자 소임을 맡을 때의 일입니다. 그 날도 어김없이 새벽에 일어나 기도하고, 미사를 드린 후, 아침 식사 후 넓은 잔디가 있는 조용한 수도원 마당을 산책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순간, 수도원 대문 옆 길게 뻗은 대나무 밭 사이에서 흰색의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야~옹, 야~옹 …’ 하며 몸을 잔뜩 움츠린 채 처량히 있었습니다. 그 순간 ‘아, 저 놈, 도둑고양이 새끼로구나!’ 그랬습니다. 도심 한 가운데 있는 넓은 피정의 집이라, 아무리 관리를 잘한다 하였지만, 그래도 동네에서 버림받은 고양이들이 삶의 터전을 삼아 수도원 마당을 지나다니곤 하였습니다. 그리고 수도원 정원에 오래된 나무들이 많다보니 자연히 쥐들도 있었습니다. 그 쥐들은 겨울이 되면 먹이를 찾아 피정의 집으로 들어올 궁리를 하던 때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그 고양이를 보는 순간, 나름 키워서 겨울 철에 피정의 집 주방을 노리는 쥐들을 쫓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별로 다가가도 놀라지 않는 그 흰색 새끼 고양이를 잡아다가 수도원 지하실에 방치하듯 키웠습니다
가정의 달, 상술의 달(?) 주의보 올해도 어김없이 5월, 가정의 달이 돌아왔다. 매년 가정의 달을 맞이하면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지지만 일부 행사의 경우 장삿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것들도 있어 실망스럽다. 치과계에서도 어린이날, 어버이날, 세계가정의 날, 부부의 날 등을 맞아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뜻 깊은 날로 보내야 하는데 이런 날마저 상술로 이용하는 사례가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A 치과는 가정의 달을 맞아 60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최대 30만원 상당의 틀니 무상수리 서비스와 틀니 세척 서비스를 제공하고, 캠페인 참여 고객에게는 틀니 접착제도 증정한다고 홍보하고 나섰다. B 치과는 3백만원에 틀니와 임플랜트 2개를, 1백만원에 라미네이트 4개와 오피스 미백을, 치아교정을 2백80만원부터 한다는 자극적인 광고를 하고 있다. 또 다른 치과는 치과교정 무료검진, 스케일링 무료 등의 이벤트를 한다면서 치과를 홍보하고 있다. 과연 이런 이벤트가 가정의 달에 어울릴 만한 행사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의술이 상술로 둔갑해 지나친 상혼이 개입된 것 같아 입맛이 개운하지가 않다. 특히 이런 이벤트성 행사를 하는 치과 중에 치과계의 공공의 적
세무경영 1,2,3! <38> 당신만의 ‘금융빌딩’을 가져라 부동산 경기가 매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50평 전후 중대형 아파트의 매수자들은 거의 찾아보기도 어렵고, 매입가격 그대로 내 놓아도 찾아오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중대형 평수 부동산의 하락세가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대다수 원장들의 자산 포트폴리오에는 부동산이 상당 규모를 차지한다. 눈에 보이는 현물인데다가 일단 매입해 두면 돈이 묶이는 특성이 있어, 그나마 남아 있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은퇴가 다가올수록 늘어나는 부동산 자산은 관리도 쉽지 않은데다 매매도 예전 같지 않아 시간이 지날수록 골칫거리로 남는 경우가 많다. 많은 원장들의 로망인 빌딩 주인을 실제 만나 보면 기대와 다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임대인관리에서부터 건물관리, 유지보수, 세금 등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차적인 일들이 있다.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빌딩 주인이 되고자 하는 이유는 매달 들어오는 월세 때문이다. 하지만 자세히 찾아보면 부동산 빌딩이 아니더라도 빌딩과 같은 구조의 자산구조를 만들 수 있다. 일명 금융빌딩이라고 한다. 금융빌딩도 부동산과 마찬가지로 실질 자산가치 보존이 가능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