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공시대’ 새 패러다임 열다 치과계가 우리나라의 전 보건의료계에 귀감이 될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 환자를 다루는 전문직업인으로서 당연히 지켜왔어야 했던 임상 학술 연마에 대해 확고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것이다. 통합치과전문임상의(AGD)제도 도입으로 새로운 바람이 시작된 것이다. 지난 17~18일간 코엑스에서 열린 제47회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는 바로 그 현장이었다. 경과조치 이후 최대 규모로 AGD 교육을 실시한 결과 무려 1만 1천여명이 학술대회를 참가한 것이다. 역대 최대 규모 다. 그리고 역대 학술대회 가운데 가장 진지한 강연열기를 느끼게 한 대회였다. 각 강연장마다 수강 열기는 대단했다. 대충 듣고 참가하는 자세가 아니고 열정적으로 수강하는 모습이었다. 인기 있는 강연장에는 넘치는 회원들로 빈틈이 없을 지경이었다. 회원 바코드로 출결상황을 정확하게 체크한 것도 한 몫을 했지만 우선적으로 회원들이 이를 계기로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이미 우리나라 치과의사들의 의식이 글로벌화 돼 있음을 보여주는 매우 선진화된 자세가 아닌가 한다. 확실히, 이번 학술대회는 기존의 학술대회와는 달랐다. 새로운 패러다임이 시작되는 대회였다
구강보건 정책 변화의 필요성 ‘갈관지’에는 중국 전국시대의 명의 편작(編鵲) 삼형제에 대한 일화가 소개되어 있다. 위나라의 왕이 당대의 유명한 의사인 편작을 불러, 의사인 편작의 삼형제 중에서 누가 가장 훌륭한 의사인가에 대해 물어보자 편작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큰형은 환자의 얼굴만 보고 병이 날것을 예상해서 원인을 제거해 줍니다. 둘째형은 환자의 병세가 미미할 때 알아채고 치료를 해줍니다. 하지만 본인은 환자의 병세가 심해져서야 치료를 해주기 때문에 세상에 명의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큰 형님이 가장 훌륭하고, 그 다음이 작은형, 본인이 가장 낮은 수준의 의사입니다.”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구강질환의 특성상, 현대의 치과의료에서도 예방이 가장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치료라는 것은 여러 연구결과로 증명되어 있다. 그러나 21세기 대한민국에서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질병의 원인을 조기에 제거하거나 질환의 초기 단계에서 치료를 했다가는 환자에게 과잉진료로 비난을 받게 되고, 정확한 진단을 위한 추가적인 검사와 방사선 촬영은 건보공단으로부터 삭감을 피할 수 없다. 구강건강관리의 홍보나 치과 예방치료를 위한 정책적인 준비가 타
종|교|칼|럼| 삶 혜원 스님<조계종 한마음선원 주지> 내가 사랑하는 나의 삶이 되려면 가끔은 추워지는 날도 있지만 완연한 봄입니다. 진달래며 개나리가 함께 어우러져서 핀 걸 보면 ‘너희는 어쩌면 그렇게 예쁜 색깔로 피어나는지!’ 하는 탄성이 저절로 흘러나옵니다. 자연이 주는 기쁨은 우리를 보다 더 자연스럽게 만들고 마음을 쉬게 만듭니다. 아무것도 우리에게 요구하지 않고 어떤 것을 내질러도 그냥 받아줄 뿐인 자연이라는 대상에 우리는 무한한 편안함을 느낍니다. 그래서인지 휴일이면 근처 관악산과 삼성산으로 향하는 인파가 어마어마합니다. 예전에는 그냥 아무 것이나 편한 옷을 입고 등산들을 간 것 같은데 요즘은 모두들 제대로 된 등산복들을 챙겨 입고 지팡이와 작은 배낭 등도 꼭 갖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두 전문화가 잘 되어 있습니다. 절에 다니는 신도들도 예전에는 어떤 일이든지 자기가 들고 온 괴로움이나 아픔을 하소연하고 그것을 그냥 들어주기만 하여도 편안해져서 돌아가곤 했는데 요즘은 좀 더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현실의 어떤 부분을 알지 못하면 상담을 하러 온 사람들이 답답함을 느
.VBN_42585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굴림;font-size:9pt;line-height:normal;color:#000000;padding-left:10;padding-right:10;padding-bottom:15;padding-top:15;}.VBN_42585 p, .VBN_42585 td, .VBN_42585 li{font-family:굴림;font-size:9pt;color:#000000;TEXT-DECORATION:none;line-height:normal;margin-top:2;margin-bottom:2}.VBN_42585 font{line-height:normal;margin-top:2;margin-bottom:2}.VBN_97131{font-family:굴림; font-size:9pt;}재테크시리즈 7치과의사를 위한 주식 투자 전략 동원산업(006040) - 보물찾기형 기업 바다로 세계로 미래로우리나라는 자원빈국이다. 그런 까닭에 자원(commodity) 가격 상승은 기업들의 원가 부담으로 이어져 늘 우리 경제에 신음을 안겨준다. 특히 한정된 자원과 줄지않는 수요 때문에 장기적으로 자원 가격상승
치과계 현안, 대의원 지혜 필요 이틀 후면 치협 대의원 총회가 개최된다. 이번 총회는 목포 영암에서 열리기 때문에 대의원 참석률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각 시도지부 대의원이 그 지부 회원들의 대표인 이상 어느 정도 어려움이 있어도 가급적 모두 참석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체로 치협 대의원 총회는 선거 총회 때는 전원이 참석하는 반면 선거 없는 총회 때는 참석률이 저조한 것이 특징이다. 나름 개인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이제 치협의 대의원이라면 각 지부에서 회원을 대표해 선출된 만큼 확고한 책임의식과 권위를 지켜야 한다고 본다. 그만큼 작금의 치협의 정책과 사업 등 회무 전반에 걸친 내용들은 과거처럼 우리만의 이슈가 아니라 사회전반과 국가정책 운영과도 맞물려 있으며 이는 곧 치과계의 운명을 좌우할 수도 있는 것들이기에 이를 논의하고 결정할 책임과 의무가 대의원에게 있다는 것이다. 지난 몇 년 동안 경험했듯이 치과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급변하는 정부의 의료계 정책이나 이로 인한 급변하는 의료 환경속의 위기감에서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단 한 명의 지혜까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사실이기도 하다. 이번 총회의 가장 큰 이슈는 단연
제1538번째 어이 오 선상 작년 이맘때쯤 다리가 개통되었지만(2009년 3월 개통) 여전히 섬으로 불려지고 있는 이곳 소록도.다리 개통과 함께 한센인에 대한 편견도 극복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이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미흡하다는 생각을 잠시나마 해 봅니다. 다들 봄 꽃 구경 등 다양한 행사와 황사라는 반갑지 않은 손님 때문에 떠들썩하지만 이곳은 너무나도 조용하고 꽃향기만 봄바람에 날려 오고 있습니다. 저의 원생들은 마냥 소록도에 구경 온 사람들을 보는 낙으로 하루하루 생활을 하고 있으며, 꽃 구경은 생각지도 못 한답니다(지천으로 꽃은 피어있지만 눈들이 없거나 희미하게 보여서) 벌써 4월의 중순인데도 이곳은 바람이 매우 차갑게 불어 옷을 여며야 하는 날씨입니다. 또한, 4월까지 보일러를 켜고 자도 등짝은 사하라 사막인데 얼굴은 시베리아라는 이곳 특유의 계절이 있는 곳입니다 저에게 축의금으로 거금(3천원, 1997년)을 주시고 천국에 가신 할머니 한 분(조복근 할머니)을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보통 밖에 계시는 87세의 어느 할머니와 다를 바 없는 너무나도 평범하시고, 세상 사람들 걱정하시며, 매일 기도하고, 천국
복지부 복수차관 도입 절실 “보건복지부 차관을 복수로 두자.” 지난 9일 치협을 비롯한 29개 보건복지단체들이 모여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주장이다. 복수차관제를 주장한데는 그동안 복지부가 보건의료정책과 복지정책을 이끌면서 두 분야의 상이한 특성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이다. 그동안 복지부 내 차관이 복지 분야의 전문가가 될 경우 보건의료 분야 정책 및 사업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전문성을 갖지 못한데서 오는 이해부족으로 제대로 된 정책주체로 이끌어갈 수 없다는 문제가 있었고 반대로 보건의료 분야 전문가의 차관이 나올 경우 복지 분야의 이해부족으로 그 분야의 정책이나 사업추진이 제대로 이뤄지기 힘들었다는 판단에서 복수차관제의 필요성이 대두됐던 것이다. 사실 치과계만 하더라도 최근 전문의제도와 관련해 의과분야의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고자 제대로 된 전문의제도를 실시하기 위해 의료전달체계 확립 법안을 추진했지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에서 복지부 담당자가 의과의 형평성을 들어 치과의료전달체계를 심하게 반대한 적이 있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아직도 올바르게 추진하려는 치과계의 의료전달체계를 끊임없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의 독선이
월요 시론 이 무 건 <본지 집필위원> 사형제 찬반에 대한 소고(小考) 지난 3월 10일, ‘부산 여중생 납치살해사건’의 범인 ‘김길태’가 체포된 것을 계기로 사형제 찬반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이런 논란은 흉악범들이 검거될 때마다 되풀이되는 것이지만 이번에는 이귀남 법무부장관이 최근 청송교도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사형집행을 염두에 둔 발언을 함에 따라 더욱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형제 폐지국은 102개에 이른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의 사형제는 아직 유효한 합법사항이다. 헌법재판소에서도 이 사형제에 대해 1996년 재판관 7대2 합헌에 이어 2010년 2월에도 5대4 의견으로 합헌으로 결정했다. 이런 사형제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실시하고 있는 제도이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비록 이 사형제가 합헌이긴 하지만 1997년 12월 이후 13년 동안 한 건도 집행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매년 사형선고는 계속되고 있지만, 실제로 사형이 집행되지 않아 우리나라는 현재 사형 폐지국으로 분류되어 있는 실정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사형 확정판결을 받은 수감자는 현재 58명이라 알려져 있다. 1997년 이후 사형이 확정된
제1537번째 연애하기(하) <1829호에 이어 계속> 옛 애인의 전화 그리고 절규 나에겐 오래된 애인이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나의 청춘과 열정을 불살랐던 애인이다. 그 옛 애인이 최근에 전화를 했다. 나는 설레이는 가슴을 진정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뛸 듯이 기뻤다. 두근두근하기고 하고 흥분되기도 했다.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 어떻게 변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가 되었다. 전화내용은 이러하다. 다시 한번 마지막 기회를 주겠다고 한다. 가끔은 생각나기도 하고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가 최근에 그 열정이 사라질 뻔하고 있었는데… 참 다행이다. 나의 젊음을 뜨겁게 했던 그 장소-연구실은 얼굴이 바뀐 상태였다. 예전에는 별관이라고 해서 기초연구동이 학교본관과 멀리 떨어져 있었다. 행정실과 강의실과도 많이 떨어져 있어서 동선이 길었다. 멀어서 불편하기도 했지만 왕복하며 다니다 보면 자연스레 운동도 되곤하였다. 그래서 별관 연구실에 있을 땐 따로 운동이 필요치 않았다. 그리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실험연구를 할 수 있었다. 나는 치과재료와 생체의료공학에 관심이 많았다. 저널을 보고 실험구상을 하고 새로운 재료를 탐구하는
종|교|칼|럼| 삶 혜원 스님<조계종 한마음선원 주지> 내 의식을 다이어트하자 아름다운 몸 만들기에 많은 사람들이 노력과 정성을 기울이는 일이 대세인 만큼 다이어트라는 말은 생활 용어가 되어버렸습니다. 어디선가 ‘다이어트는 본래 내일부터 하는 거’라는 말을 주워들었습니다. 현대인들이 반드시 신경써야할 항목에 신체 단련이나 체중조절이 들어가 있긴 하지만 실천하기에 쉬운 일은 아니라는 반증을 담고 있는 말인 것 같습니다. 늘 먹어오던 다양한 먹을 거리들을 가려서 채식과 소식을 하게 되면 사람은 어딘가 모르게 고요해집니다. 그건 반드시 못 먹어서 힘이 없어져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확실히 고기를 신나게 먹고 마시는 식생활을 할 때보다는 마음이 단아해지고 담담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이어트라는 현실의 분명한 목표를 내 의지로써 이루고자 할 때 내 삶의 길은 명확합니다. 내 몸을 부지런히 단련하는 것에는 선명한 목적과 도달해야 할 미래상이 내 머리에 분명히 그려져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내 영혼은 어떻게 변하기를 원하는지요. 내 마음의 문제에 대해서는 얼마나 관심을 가졌으며 지금보다 좀더 변화하기 위한 심성 바꾸기 프로젝트를 실행해 본 적은
.VBN_42585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굴림;font-size:9pt;line-height:normal;color:#000000;padding-left:10;padding-right:10;padding-bottom:15;padding-top:15;}.VBN_42585 p, .VBN_42585 td, .VBN_42585 li{font-family:굴림;font-size:9pt;color:#000000;TEXT-DECORATION:none;line-height:normal;margin-top:2;margin-bottom:2}.VBN_42585 font{line-height:normal;margin-top:2;margin-bottom:2}.VBN_97131{font-family:굴림; font-size:9pt;}재테크시리즈 6치과의사를 위한 주식 투자 전략 정상제이엘에스(040420) - 성장형 기업 한국 교육시장의 숨은 강자전설적인 펀드매니저 피터린치가 좋아했던 성장주는 일반 투자자들이 흔히 생각하는 기술주가 아니었다. 그의 대표 종목은 던킨도너츠, 라퀸타모터인스 등이었는데 이들 기업은 한 지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