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국선도·대금 등 7가지 섭렵수준급 실력만큼 심신도 ‘넉넉’ 보통 일반인이라면 본업 외에 체육, 예술 분야 등에서 한 두 가지 취미를 갖고 있고 취미에 몰입, 전문가 경지까지 올라 부러움을 사는 경우가 종종 있다.그러나 ▲국궁 ▲국선도 ▲서예 ▲해동검도(도법) ▲단소 ▲대금 ▲거문고 등 일곱 개 전통 예·체능 분야에서 수련을 쌓아 전문가 수준에 도달한 팔방미인(八方美人) 치과의사가 있어 화제다. 현재 충남지부 회장이기도 한 이황재(이황재 치과의원) 원장. 이 원장은 진검으로 수련한다는 해동검도의 한 일파인 도법 4단이다. 우리 민족의 비전 전통 수련법인 국선도 역시 원기단법 수준에 올라 있으며 서예는 충청서도대전과 고불 서예대전 등에서 입선한 실력을 뽐내고 있다.국궁은 10년 수련 끝에 140미터 거리의 과녁에 평균 15발 쏴 11발을 꽤 뚫고 있다.거문고와 대금 역시 지역 국악 동호회인 능수 국악회 회장을 맡아 1년에 한번 정기 연주회를 갖고 있는 실력파다. “한국의 전통이 좋아 하나 둘 씩 관심을 갖고 하다 보니 여러 분야에서의 재주를 조금 갖게 됐습니다. 일반인들이 볼 때 전문가라고 하지만 아직 미숙함이
계약관계 당사자들은 계약 상대방이 계약을 성실히 이행하고 계약의무 이행과정에서 불법행위 등으로 인한 손해가 발생할 상황을 고려하여 계약 체결시 계약불이행에 대한 위약금 또는 손해배상액을 예정하는 계약을 일반적으로 체결하고 있다. 채무불이행에 대한 손해배상 또는 위약금 예정은 민법상 사적자치원칙을 기초로 허용되고 있다.(민법 제398조) 근로계약관계에서는 이러한 민법과 달리 계약불이행에 대한 위약금 또는 손해배상액을 예정하는 계약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근로계약에 위약금이나 손해배상액을 미리 정해 놓으면 근로자가 퇴사하려 하여도 사용자에게 계약기간 위반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결국 근로자는 계약기간 내에 사실상 퇴직하지 못하여 원치 않는 강제근로의 폐단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근로관계에서는 민법과 달리 엄격하게 위약금을 예정하는 계약을 금지하고 있다.(근로기준법 제20조) 손해배상액예정 금지라 하여 근로자가 채무불이행이나 불법행위 등에 의하여 사용자에게 재산상 손해를 입힌 경우 사후에 실손해액의 배상을 청구하는 것까지 금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사용자 부담으로 근로자에게 해외연수나 일정한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직원이 일정한 의무재직기간 이상 근무하지
울산의 한 개원의가 보건복지가족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을 상대로 정당한 권리찾기 소송에서 승소했다. 일견 이 소송문제는 일개 개원의의 개인사로만 비쳐질 수 있으나 그동안 수많은 개원의들이 자신의 권리를 포기했던 것을 상기해보면모든 의료인들의 귀감이 될만한 사건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흔히들 개원가에서는 공단에서 실사가 나올 경우 적당한 선에서 서로 타협(?)하든지 아니면 일방적으로 몰려 행정처분을 받기 마련이었다. 물론 실사 받는 개원의가 명백한 잘못을 저질렀다면 당연히 처분을 받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때로는 아무런 잘못이 없는데도 단지 더 이상 시달리기 싫어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왔다. 이런 풍토 속에 울산지부 김수웅 부회장은 한 개원의 자격으로 지나치게 불합리한 처분에 대해 그 부당성을 주장, 결국 법원으로부터 승소 결과를 받아냈다. 이 문제가 해결되는데는 무려 2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개인적으로 경제적 심적 피해를 입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잘못한 것이 없는데도 적당한 선에서 과징금을 물도록 해 사건을 종료하려 했던 공무원들의 부당한 처사에 대해 끝까지 짚고 넘어감으로써 그동안 관행(?)
.VBN_42585 {WORD-BREAK: break-all; font-family:굴림;font-size:9pt;line-height:normal;color:#000000;padding-left:10;padding-right:10;padding-bottom:15;padding-top:15;}.VBN_42585 p, .VBN_42585 td, .VBN_42585 li{font-family:굴림;font-size:9pt;color:#000000;TEXT-DECORATION:none;line-height:normal;margin-top:2;margin-bottom:2}.VBN_42585 font{line-height:normal;margin-top:2;margin-bottom:2}.VBN_97131{font-family:굴림; font-size:9pt;}김의동건치 집행위원장 청구치과의원 원장새해부터 치과계가 또 다시 시끄럽다. 2회 치과의사전문의(이하 전문의) 자격시험에서도 다수의 전문의가 배출될 것이 확정되면서, 소수정예 전문의제는 물 건너 갔으니 아예 다수 전문의제로 가자고 하는 주장이 여기저기서 제기되고 있다. 임상경력은 10년을 넘어섰고 나름 배운대로 열
이 무 건 <본지 집필위원> 2007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전 세계적인 경기불황이 우리나라를 강타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2008년 12월 22일, 2008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전망치가 3분기보다 5.6%, 2007년 4분기보다는 3.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2009년의 경제 전망치도 마이너스 성장이 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경제의 전 분야가 불황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서 우리 치과계도 예외일 수 없다. 치의신보 2008년 12월 29일자에 실린 개원의를 대상으로 한 ‘2009년도 치과경영 환경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9%가 ‘암울할 것’이라고 대답한 것이 이러한 사실을 잘 대변해 주고 있다.필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작년 10월 이후부터 매출이 뚝 떨어져, 작년 동기 대비 약 30~40% 정도 격감했다. 부채 부담이 전혀 없는 필자의 경우에는 그나마 지출을 최대한 줄여 그럭저럭 버텨낼 수 있지만, 개원초기의 회원들이나 부채가 많은 회원들은 견뎌내기가 무척 힘겨울 것이다. 기자재 대금, 원금상환, 이자부담 등 고정성 경비는 더 이상 줄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여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 연속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개원가의 부담은 한 없이 높아져 가고 있다. 최근에는 60대 약사가 경영난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또 다시 의료인들의 자살이 번질까 우려된다. 의료인들의 경영 압박으로 인한 자살은 매년 연례행사처럼 돼 버린지 오래다. 이같이 개원가의 경영난은 의료인의로서의 명예와 권위를 상실케 하고 있다. 치협을 비롯한 의료계에서는 이러한 경영난 해소를 위해 현실적인 수가 개선과 더불어 이미 거의 100% 환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카드결제에 따른 가맹점 수수료율 2.4%~2.7%에 대한 인하 역시 꾸준히 주장해 왔다. 그러나 막강한 카드사의 힘(?)으로 인해 개원가의 주장은 번번이 무산돼 왔었다. 대형병원 카드 수수료율 1.5%~2.0%에 비해서도 터무니없이 높은 수수료를 의원급 개원가에서는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물고 있는 것이다. 물론 대형병원은 카드 이용률이 의원급보다 워낙 많기 때문에 매우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 받는 혜택이 돌아간다고 본다. 겉으로는 사업체군의 신용도로 수수료율을 적용한다고 하지만 일반적으로 의료기관들 역시 대형병원 못지않은 신용도를 갖고 있어 금융기관에서도 고가의 무이자 대출을 해주고 있기 때문
김정열한국요시다 부장남북치의학교류협회 이사 북측 안내원들과는 다른 장소에서 식사를 했고, 식사를 마치고 많은 북측 사람들이 식사하는 곳을 통과해 지나갔다. 점심시간 옥류관에 몰리는 인파는 어마어마할 정도였다. 주의를 살펴보기위해 강가 베란다 비슷한 곳에서 옆 건물 모란각 1관 3관, 그리고 평양 시내를 보았다. 우리는 평양적십자 병원으로 이동했다. 병원장의 따뜻한 영접과 설명이 있었다. 하루에 환자가 1300명 내지 1500명 정도나 된다고 했다. 병원측에서 우리 접대용으로 밤과 감, 사과를 준비를 했는데 사과는 볼품이 없었다. 하나씩 드는 중에 병원장이 역사에 관계된 말을 했는데, 옛날 강감찬 장군이 당을 칠 때 대추를 병사 한 사람에 하루 다섯 알씩을 계산, 준비해 이길 수 있었다고 했다. 그렇게도 좋은 과일이 대추라는 이야기도 해 주었다. 잠시 후 나와 한림 직원은 유니트를 설치할 장소로 가보니 텅빈 방이었다. 그 곳에 한림 유니트 1대와 컴프레셔, 석션, 그리고 요시다 기계 레지나 한대를 설치하였고, 나머지 인원은 병원장의 안내로 병원 여러저기를 둘러보았다. 저녁은 호텔 민족식당에서 했다. 3일 째, 아침부터 버스로 보통강을 지
저희 절에서는 해마다 음력 초하루부터 초사흘까지 촛불재라는 행사를 봉행합니다. 이 기간 중에는 오전 11시의 예불의식에 이어서 돌아가신 조상님들을 기리는 합동천도재를 올립니다. 천도재라는 것은 돌아가신 분들께서 이 모든 것이 본래로 공(空)한 것인 줄 알아 그 마음의 차원이 높아져서 얽혀있는 모든 것들에서 벗어나 본래 부처인 자리에 귀의하시기를 발원하며 후손들이 올리는 제사의식입니다. 이 의식에 동참하는 모든 분들은 나름대로 준비해온 자기의 정성을 올리며 이 같은 마음을 지극하게 냄으로써, 조상이 후손이 되고 후손이 다시 조상이 되어 돌고 돌아가는 윤회의 바퀴 속에서 모두가 벗어날 수 있기를 진실된 마음으로 염(念)하게 됩니다. 낮에는 이렇게 돌아가신 분들을 위한 의식을 봉행하고 저녁에는 촛불을 켜들고 자성본래불(自性本來佛-자성이 본래 부처라는 뜻)을 염송하는 촛불재를 봉행합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의식 차원이 미망과 무명에서 벗어나 한층 더 밝고 지혜롭게, 나와 남이 함께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발원하는 것이지요. 촛불은 하나의 작은 물질에 지나지 않지만 이 작은 촛불 하나를 켜드는 그 마음은 너무나 큰 한마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나와 내 가족에서
황규선 <치과의사·철학박사> 2008년 10월 6일 다시 치과를 여는 날 오랜만에 가운을 입고 진료실에 들어섰다. 70세가 넘으면 일선에서 은퇴하는 나이인데 혹시 손놀림이 어눌하면 어쩌나 하는 우려심을 가지고 핸드피스를 잡았다. 몇 번 페달을 밟으면서 공회전을 시켜본 다음 적당한 위치에 약지를 고정시키고 Prep을 시작했다. 느낌이 금세 들어왔다. 마음이 훅 놓였다. 월척이 물렸을 때 손바닥에 오는 느낌, 그 통쾌한 느낌이 손으로 마음으로 느껴졌다. 나는 천부적인 치과의사인가? 1996년 4월 처음 국회의원이 되어서 전국대의원총회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그때 구강보건법 제정과 보건복지부(그 당시 명칭)에 구강보건과를 반드시 설치하겠노라고 공약 아닌 공약의 인사말씀을 한 적이 있었다. 참으로 어리석은 짓이었다. 신출내기 야당 초선의원으로 감히 법을 제정하다니 언간생심 소가 웃을 일이 아닌가. 다행이 보건복지 위원으로 배정은 되었지만 15명의 의원 중 양의사 5명, 약사 및 약업 관련자 5명, 그리고 나와 몇몇 비 의료인으로 구성된 위원회다. 복지부 장관은 비 의료인이고 복지부내의 고위관료들은 로비의 달인이라 할 수 있는 의사회
드디어 정부가 처음 지원해 설립하는 중증 장애인 치과진료센터가 탄생된다. 그러나 이미 국내 치과계가 오래전부터 장애인만을 위한 치과진료에 개인 또는 단체별로 헌신해 온 것에 비하면 정부차원의 장애인 치과진료센터를 세우는 것이 그다지 새로운 일은 아니다. 사실 너무 늦은 감이 있다. 정부가 오래전부터 장애인 복지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여 온 것에 비하면 이 센터를 세우는 것에 대한 인식은 매우 더디게 왔다. 중증 장애인에게 있어 가장 시급하게 치료해야 할 분야가 바로 치과치료인데 이를 너무 등한시한 것이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올해 정부 사업에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건립을 신설, 정부 지원금 5억원과 지자체 5억원 등 총 10억원의 지원금으로 첫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를 전남대 치과병원에 설치하게 됐다. 시작이 미미해 보이지만 그나마 첫 삽을 떴다는데 위안을 삼는다. 단지 이제 시작인 시점에서 정부에게 당부하고자 하는 것은 이왕 실시할거면 대폭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올해 예산이 겨우 1개 설립지원비 5억원밖에 없다는 것은 아직도 정부가 제대로 인식하고 있다고 보기가 어렵다. 복지부는 2013년까지 주요 거점에 총 9개의 센터를 설치한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