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에 가서 부처님을 모셔놓은 불단에 공양물을 올리고 절을 하는 불자들을 보고 모르는 분들은 우상 숭배니 이런 말을 쉽게 하는데 그건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서 하는 말입니다. 부처님께서는 2500여년 전 이 땅에 오셔서 삼라만상 유정(有情) 무정(無情)에 모두 불성이 있음을 깨치시고 그것을 모두에게 알려주셨습니다. 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는 부처가 될 수 있는 성품이 있거니와 저 하늘거리는 풀잎과 하찮은 듯이 모이는 미물에게도 모두 그와 같은 성품이 있다고 하심으로써 같은 인간끼리도 존엄과 멸시의 극대화 된 차이를 두던 계급 사회에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킵니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너무나 나약해 약육강식 하는 생태계의 사슬 속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없었으며 그로 인해 사람들은 본능적인 두려움을 가지고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뭔가 인간보다 우위에 있는 절대적인 존재를 만들어 그것에 복종하기를 즐기며 그 속에서 안위를 찾고자 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누구든지 자기 마음을 다스리고 밝히면 자기가 곧 부처라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고 하신 말씀은 얼마나 큰 광명이었겠습니까. 그러니 그러한 가르침을 주신 부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우리 또한 부처님께서 가신
“와 - !”갑작스런 함성이 장내를 진동한다. “오늘의 대상은 면허번호 만천xx번 ○○○원장님이 당첨됐습니다.”사회자의 발표가 끝나는 순간 터진 함성이다.이 광경은 지난 10월 26일 일산 Kintex에서 경기도 치과의사회 학술대회의 폐막을 장식하는 장면이다. 양영환 대회장의 치밀한 계획과 성실함이 스민 대회사에 이어 이수구 치협 회장의 신념에 찬 축사는 치과계의 미래를 예측 할 수 있는 좋은 가늠좌가 됐다. 두 분의 소신 있는 말씀은 금융위기로 초래된 불황의 늪에서 허덕이는 우리 치과인들에게 새로운 용기를 북돋아 주는 흐뭇한 메시지였다.이번 대회의 내용을 살펴보면 학술강연 10건, 기자재 참가업체 70여곳, 그리고 참가인 전체를 위한 음악회, 마술쇼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조화를 이룬 것이 좋아 보였다. 그러나 학술대회는 학술발표에 주안점이 주어져야 할 것인데 산만했지 않은가 쉽다.10여명이 열강한 강의내용은 초록이 게재되지 않아서 매력 있는 강연을 듣지 못한 것이 아쉽다. 강의내용을 다만 한 두 페이지라도 요약 게재 했어야 할 것이었다.참가업체의 부스는 79개로 40여 페이지나 할애하면서 10페이지도 안 되는 연자 소개난만 올라 있는 것은 재고해
근로기준법은 법정 기본 근로시간을 정하고 연장근로시간의 상한을 정하는 방법으로 근로시간을 규제하고 있다. 2008.7.1. 현재 상시 20인 이상의 근로자의 사업장에는 주 40시간제도가 적용된다. 주 40시간제도는 1일 8시간, 1주 40시간을 기본 근로시간으로 정하고 1주 12시간의 연장근로가 가능하다. 상시 5인 이상 2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기존 주 44시간제도를 적용하고 있으며, 주 44시간제 적용 대상 사업장이 주 40시간제를 적용하고 자 할 때에는 사전에 개정근로기준법 특례제도를 활용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휴게시간·휴일제도의 경우 주 40시간제와 주 44시간제가 동일하다. 즉, 휴게시간은 8시간 근로에 1시간, 4시간에 30분 이상 부여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며 여기서 휴게시간은 일반적으로 식사시간을 포함해 근로자가 업무로부터 자유롭게 해방돼 사적 행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의미한다. 휴일의 경우 1주 1일을 부여해야 한다. 근로시간관리는 임금관리와 떼어 놓고 논의하기 어렵다. 근로시간에 상응하는 임금이 지급돼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법정 기본근로시간을 초과하는 근로시간을 운영할 경우에는 반드시 초과되는 근로시간에 상응하는 임금관
최인준(주)오성엠앤디 대표 2008년 9월 중순 인터넷포털사이트에 한 가지 눈에 띄는 기사가 떠오릅니다. ‘차세대 네트워크 국내기술, 국제표준 채택’… 그리고 글을 쓰고 있는 오늘 또 다른 기사가 눈에 들어옵니다. ‘정부, 서비스로봇 국제표준 선점 박차’….그리곤 머릿속에 ‘음, 이 분야에서는 우리나라기술을 알아주나보네. 역시 전자쪽 기술은 우리나라가 강세네. 부럽구만….’ 하며 웅얼거립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냥 무관심하게 넘어갈 딱딱한 기사에 눈이 가는 것은 아마도 제가 치과계의 국제표준화 총회인 ISO/TC 106 총회에 수차례 참석했던 경험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저는 차세대 네트워크나 서비스로봇의 기술적 가치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ISO/TC 106 활동을 통해 이러한 기술들이 국제표준으로써 채택됐을 때의 부가적 가치와 경제적 파급, 그리고 이에 따른 상업적 이득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됐습니다. 표준이라는 의미를 신뢰성과 균일성 등 그 단어의 본질적 내용만으로 인식하고 있던 저에게 이렇듯 국제적 통상관계에 있어서 보여질 수 있는 새로운 의미를 깨우쳐준 ISO/TC 106 총회가 올 해도 변함없이 개최
최근 모 방송 뉴스에서 치과의사들 대다수가 건강보험을 부당, 허위청구 한다는 왜곡보도가 있어 많은 치과의사들이 분노하고 있다.내용을 살펴보면 모 국회의원이 보건복지가족부의 자료를 잘못 판단하고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한 것에서 시작됐다. 건강보험과 관련해 현지실사가 나오는 경우는 두 차례의 자율시정권고를 한 후에 이뤄지며, 여러 자료를 검토한 결과, 문제가 있다고 판단돼 시행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 자료를 표본조사인 것으로 착각한 의욕만 앞선 국회의원의 실수를 의료분야에 대해 잘 모르는 무식한 기자가 제대로 된 자료 분석 없이 그대로 기사화시켜 문제를 확대시켰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실수가 아니라 악의적인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지나친 억측일 것인가?치과의사의 80%가 부당, 허위청구를 하고 있다? 부당, 허위청구는 사실상의 도둑질이나 진배없는데, 치과의사의 80%가 도둑질을 하고 있다는 결론이 나오는 이런 통계적 수치가 상식적으로 맞는 것인가는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기 전에 국회의원이 한 번만 더 생각했어야 하는 일이고, 정상적인 사고를 할 줄 아는 기자라면 뉴스가 나가기 전에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일이 아니었을까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진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27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보장성 강화 방침을 최종 결정했다. 올해 예상치 않은 흑자로 인한 결과이다. 여기에는 아직 정하지는 않았지만 노인틀니에서 스케일링 급여화까지 치과치료 항목이 논의대상에 가장 많이 올랐다. 정부는 올해 건강보험 재정 누적흑자가 2조4천억원에 달함에 따라 이를 적절하게 활용할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흑자액을 둘러싸고 그동안 의료계는 수가인상을, 시민단체에서는 보장성 강화를 주장해 왔었으나 정부는 수가인상폭을 3%대로 묶는 한편 1조원을 적립금으로 남겨두고 8천억원은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건강보험 가입자로 전환하는데 사용하며 나머지 5천5백억원은 보장성 강화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정부는 일단 이번 보장성 강화로 암환자에 대한 본인부담 경감과 저소득층의 본인부담 경감 등 4개 분야는 기본적으로 우선 시행하며 노인 틀니 등 8개 항목은 선택항목으로 순차적으로 시행해 나가겠다는 방안이다. 그러나 여기서 주목할 점은 8개 선택항목 중 5개 항목이 치과항목이라는 점이다. 그만큼 치과분야가 국민들의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증거다. 그러나 5개 치과항목 가운데 스케일링, 치아홈메우기, 불소도포
<1684호에 이어> “하찌야 신이치"에 관한 2차 감정서(치과)1. 치수강의 면적지수에 의한 연령감정 대상치아를 치과용 표준필름 위에 치아 장축이 필름면에 평행이 되도록 놓고, 즉 치아의 원심면을 필름의 표면상에 놓고 치과용 방사선 촬영을 했다. 이때 위치와 초점과의 거리는 30센티미터로 하고 치아의 근심측에서 방사선이 치아의 장축을 통과하도록 촬영했다. 촬영후 필름을 현상하고 이를 방안지에 옮겨서 치아 외형의 면적과 치수강의 면적을 계측해 면적지수를 산출한 후 회귀방정식에 대입해 연령을 구했다.대상 치아의 면적지수가 8.23으로 산출돼 연령은 67.25세로 추정됐다<그림 1>. 2. 치근 및 근관 폭경에 의한 연령감정치수강의 면적지수를 산출하기 위해 촬영한 필름을 그대로 이용한다. 치아의 해부학적 치경부에서 동일선상에서 치아의 협설폭과 치수강의 협설폭을 캘리버로 측정해 근관지수를 산출한 후 회귀방정식에 대입해 연령을 구했다.대상치아의 면적지수가 13.22으로 산출돼 연령은 67.71세로 추정됐다<그림 2>. 3. 치근부 상아질 투명층의 변화에 의한 연령감정대상 치아를 저속용 치과용 드릴
의사가 되는 사람은 누구나 의대나 치대 졸업식 날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한다. 이 히포크라테스 선서에는 그 속에 의사로서 꼭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윤리가 담겨져 있다. 개원의사 대부분은 늘 이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마음속에 새기며 임상에 임하지만, 그것을 그대로 실천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 그 이유는 작금의 우리나라 의료보험시스템이 단위시간 당 환자를 많이 보면 볼수록 수입이 늘어나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비보험 영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이 히포크라테스 선서에 나오는 “나의 생애를 인류봉사에 바칠 것을 엄숙히 서약하노라, 나의 양심과 위엄으로서 의술을 베풀겠노라, 의업의 고귀한 전통과 명예를 유지하겠노라” 등의 형이상학적 내용과 자영업자로서의 돈벌이를 병행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이런 연유로 근래에는 주위의 환자들로부터 “요즘은 좋은 의사 만나기가 쉽지 않다”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렇다면 과연 좋은 의사란 어떤 의사일까? 어느 병원에서 행한 설문조사에서는 “환자의 아픔을 이해하는 의사, 병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의사, 권위를 내세우지 않는 친절한 의사, 과잉진료를 하지 않는 의사, 정확하게 진료하는 의사” 등의 답변이 나왔다.&nbs
원래 의료행위의 목적은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해 사명을 가지며, 의사와 환자 사이에는 보람과 행복한 관계를 원하고 의료사고로 인한 불행한 관계를 결코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인체는 통계적인 수치만으로 정확하게 처리되는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원치 않는 결과가 발생하게 되고 死傷에 이르게 되면 의료분쟁은 피할 수가 없는 사건이 된다. 이러한 분쟁사건들이 의학은 고속으로 발전하고 있는데도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사회문제화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를 미리 예방하고 줄이기 위해 이 소책자를 외람스럽게도 내 놓을 생각을 했던 필자였기 때문에 환자측에서 본 의료분쟁의 원인을 이해하는 것은 의의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이해해야 만이 예방할 수 있으며 알아야 만이 이해할 수 있다. 알려면 읽어야 되고 읽게 하기 위해 여기 의료사고가족연합회에서 1993년에 발표한 ‘의료사고·분쟁실태 보고서’에서 참고한 것이다. 1. 의료형태의 변화에서 오는 괴리를 들을 수 있다.전통적인 의료형태는 모든 처치를 의사에게 맡기는 위임의료의 형태인데 비해 현대의료는 질병의 치료에 대한 계약의료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위임의료의 특징은 의사와 환자간의 개인적인 접촉의 범위가 넓고,
‘나도 내 마음이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라고 하는 말을 우리는 흔히 들을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인데도 내 마음대로 쓸 수 없으며 오히려 그 마음에 자기가 완전히 좌지우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우울증 같은 것이 그런 경우겠지요. 우리들의 마음이란 것은 오감을 통해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대상에 따라 찰나찰나 다르게 일어나며 욕망에 따라 움직이고 잘 다스리기도 어려우며 쉽게 흔들리고 자기 합리화에 빠지기도 쉬운 존재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마음도 마음 깊은 곳의 중심 핵은 우주의 일체 생명과 통하고 있는 근본자리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인간의 본성입니다. 마음은 무한대로 확대할 수도 있고 가장 작은 세계와도 통할 수 있습니다. 존재하는 모든 선의 세계에도 통할 수 있고 존재하는 모든 악의 세계에도 통할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자기 마음의 상태와 행위에 따라 선택되고 달라지는 것입니다. 마음의 중심 근본에서 들려오는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내 오감이 가지고 온 보이는 것과 들리는 것들에 더 치중할수록 마음은 번뇌에 사로잡히기 쉽습니다. 쉽게 슬퍼지고 쉽게 기뻐지고, 괜한 화를 내기도 하고 알 수 없는 두려움이 늘 깔려있기도 합니다.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