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큰 도전 가운데 하나는 시간의 사용입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72년의 평균 수명을 사는 동안 우리는 시간을 이렇게 보낸다고 합니다. 21년은 잠을 자고, 14년은 일하고, 7년은 화장실에서 기본 용무를 보고, 6년은 먹고, 6년은 여행하고, 5년은 줄 서서 기다리고, 4년은 배우고, 3년은 회의하고, 2년은 전화로 회신하고, 1년은 잃어버린 물건을 찾고, 22개월은 예배드리고, 8개월은 불필요한 우편물을 열어보고, 6개월은 교통신호를 기다린다는 것입니다. 결혼한 부부가 평균적으로 하루에 4분을 이야기하며, 연구 조사에 의하면 평균적으로 부모들은 하루 30초 정도 자기 아이들에게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습니까? 스스로 “나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라고 말할 때가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은 하루에 24시간을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주셨습니다. 그만하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다 하는데 충분한 시간이라고 보신 것입니다. 그래서 찰스 리처드(Charles Richards)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달력에 속지 말라. 달력에는 일 년 동안 우리가 사용할 날 만큼만 있을 뿐이다. 한 사람은 일 년에서 한 주의 가치
부갑상선 장애가 있을 때 골조직체의 대사과정 이상으로 인한 치조골 파괴와 함께 치아의 동요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발치하는 것은 금물이다 42세 여자 환자가 내원했다. 상하악 전치아의 동요도가 심해 모든 치아를 발거하고 틀니를 해 줄 것을 요구해온 사례이다. 구강검진 결과 치조골 흡수 및 치아의 동요가 심해 핀셋으로 힘을 가하면 발치가 될 정도였다. 그 외 우식증이나 치석 침착 등은 거의 없었으며 안면부와 경부의 살갗에 잔주름이 많았고 나이에 비해 노화 현상을 볼 수 있었다. 필자는 발치를 일단 보류하고 전신적인 질환관계를 먼저 점검하기로 치료계획을 세웠다. 모든 증상들을 기록해 내과 전문의에게 의뢰했다. 내과에 의뢰한 이후 환자는 본 치과의원에 다시 오지 않았고 ‘타 치과의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는가 보다’라고 생각하면서 필자는 그 환자를 잊고 있었다.1년 후…, 환자는 다시 내원했다. 대기실에 앉아 있는 다른 환자들도 의식하지 않은 채 부인은 내 손을 덥석 잡고 펄쩍펄쩍 뛰는 것이 아닌가! “선생님 감사합니다. 훌륭한 내과의사를 소개해주셔서 감사하고요. 이를 몽땅 뽑아주시지 않아서 고맙습니다.” 사연인즉 내과전문의의 진단결과 부갑상선기능항진증(Hyperpar
개인사업자의 소득 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행정기관 혹은 공공기관은 제3자(국가기관)에게 소득자료를 공개할 수 있을 것인가(개인정보를 원래 보유하고 있는 행정기관 혹은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수집과는 다른 문제일 것이다). 정보화가 진행되면서 개인정보공개로 인한 권리침해 현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관해 문제제기를 하는 경우가 흔하지 않았던 것이 현실이다. 여하간 이러한 물음은 현대사회에서 중요한 인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개인정보관리권의 차원(헌법상 기본권의 차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에서 논의될 수 있는 문제이다. 일응 개인의 내밀한 영역이 아닌 사행활 영역에 관한 문제인 소득자료는 어떠한 법적 취급을 받을 것인가? 먼저 소득자료가 개인정보에 해당하는지, 소득자료가 개인정보에 해당한다면 보호의 범위는 어떠한지 문제될 것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흥미로운 하급심 판결이 나왔다.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는 국회가 국정감사 등을 목적으로 자료를 요구한 경우 해당기관은 감사 목적에 벗어난 개인정보자료를 삭제하고 제출해야 한다고 최근 판결한 바 있다. 서울서부지방법원 민사12부(재판장 김재협 부장판사)는 최근 이모 변호사 등이 “자신들의 소득금액에 관한 정보를 성명, 주
지식경영 (5) 전문지 광고에 개업의를 위한 학습세미나 광고가 많이 나온다. 내용을 보면 임상 현장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지식을 주로 다루고 있다. 언제나 새로운 임상 지식이 소개되고 있고, 그런 지식을 배우는 것이 진료수익과 직결되기 때문에 학습세미나에 대한 개업의들의 수요는 늘 있게 마련이다. 개업의들 간에 경쟁이 심해질수록 이러한 수요는 더 증가되리라 예상된다. 그런데 이런 배움도 조직적 체계 아래 진행된다면 좀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 경영의 가르침이다. 지식경영에서 가르치는 학습조직으로 이행 방법을 살펴 보기로 하자. 학습조직이란 지식을 획득하고 전파해 그 지식을 현장에 적용해 행동을 바꾸어 목표로 하는 성과를 이뤄내기 까지를 포함하는 일련의 행위를 말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여기서 주지할 점은 학습은 목표지향적이어야 한다는 점이며, 이는 곧 현장에 적용을 염두에 둔 학습동기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여기에는 비용 대비 효과도 짚어 보아야 한다. ‘배워서 남주나" 혹은 ‘일단 배워둘까’ 식의 학습은 있을 수 없다. 배우는 데 드는 비용과 그로 인해 얻을 수 있다는 소득의 증대나 추가 고객의 확보 등을 미리 짚어 보면서 학습은 의도되고 계획돼야
아 버 지 / 오교창 인천강화읍 오치과의원 원장 십 수년간 ‘동거 ’를 통해내게 부족한 것을 채워준 아버지아버지는 지금도 내안에 살아 계신다치과의사들의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5점 만점에 3점 이하로 최하위권에 속한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자식들이 대를 이어 주기를 희망하는 치과의사들이 많은 것을 보면 선망받는 직업임엔 틀림없는 것 같다. 법관이나 외교관이 되고 싶었던 나 역시 그렇게 치과의사가 되었고, 어느 순간 내 고향 강화에서 아버지와 함께, 아니 아버지의 페이닥터로 치과인생이 시작되었다. 본과 2학년 때였던가 치과개원을 하고 계신 아버지를 둔 개업을 앞둔 선배의 단호한 한마디가 그 후로 뇌리를 떠나지 않았다. “내가 왜 아버지 밑으로 들어가니?" 치과원장으로서 보다는 강화의 원로로서, 오피니언 리더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셨던 아버지와의 개원생활에 적응하기에는 참으로 오랜 시간이 흘렀다. 정신없이 환자들이 몰려도 꿋꿋이 전치부 6-unit 브릿지를 제거하시고는 ‘Lunch!" 한마디를 던지고 나가시는 뒷모습을 야속하게 바라보며, 레진 템퍼러리 브릿지를 만들며 점심을 건너뛰어야 했다. 내가 기억하는 ‘런치"와 등가의 단어들, ‘배쓰룸", ‘바버숍?
누구나 가슴 한편 아버지 향수가…그리 자주는 아니지만 아들놈에게 장황한 설교를 늘어놓고 나면 불만 가득한 얼굴의 그 어린 아들은 요즘 세상은 아빠 때랑 다르다고 항변합니다. 아버지에게 감히… 우리 세대의 남자들의 어린 시절엔 거의 아버지라는 존재가 경외의 대상인지라 엄마를 협상파트너로 삼아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곤 했지요. 그러나 이젠 입장이 바뀌어도 단단히 바뀌어서 애들 방에 들어갈 때는 큰 기침을 하고 들어가야지, 조용히 들어가면 엄마인줄 알고 깜짝 놀랐다는 구박을 받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렇게 우리 끼인 아빠세대들은 아버지의 권위에 눌려 성장하고, 민주화된 가정의 분권형 아빠로서 살아가며 가슴한편에 우리의 아버지에 대한 향수를 저마다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품고 살아가는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썼기 때문에, 매끄럽지 못한 글이지만 올해의 수필이라는 과분한 타이틀을 받게 된 듯싶네요. 지난 번 릴레이 수필이 나간 뒤 지인들로부터 여러 차례 전화와 인사를 받아 만족스러웠는데, 연말에 또 이렇게 좋은 선물을 주신 치의신보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생업에 쫓겨 만나지 못한 지인들을 릴레이 수필을 통해 한꺼번에
2007년이 이제 막 끝나간다. 매년 겪는 일이지만 한 해를 마감하면서 다사다난하지 않았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러나 올해가 더욱 유난히 힘들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의료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예견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그 변화의 충격이 컸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현 정권의 모토는 참여정부였다. 치과계는 이런 참여정부의 정신을 이해하고 곧바로 국고지원사업이던 저소득층 노인틀니사업을 치과계의 봉사정신으로 확대 시술했었다. 1만5000명에 대해 무료 시술한 것이다. 치과계만큼 현 정부의 뜻을 이해하는 단체가 있었을까. 그러나 이러한 치과계에 대해 정부의 칼질은 냉혹했다. 올해 유시민 전 복지부 장관의 의료법개정안에 대해 치과계가 반대했다는 이유만으로 구강보건팀을 해체하는 몰상식한 보복성 행정조치를 거침없이 저지르고 말았던 것이다. 치과계는 개정안의 폐해 심각성을 고려, 전 의료계가 참가한 과천궐기대회에 적극 동참해 개정안 철회를 강력하게 외쳤었다. 당시 7만 여명의 참가자 중 치과의사만 7000여명이 참가했다. 이는 아마도 현대사에 기록될 일이다. 개원중인 치과의사 절반이 각 시도지부에서 몰려와 개정안을 성토한 사건이다. 다행
기본적으로 새롭다는 것은 좋은 뜻을 내포한다. 지금 희망하는 것들이 정말로 가까운 미래에 실현 가능하나? 라는 현실적인 질문을 떠나서, 현재 새로운 출발에 있어서는 많은 사람들이 보다 나은 미래를 긍정적으로 막연히 기대하는 것은 당연하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혹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대통령후보가 2위인 정동영 후보에 비해 531만표 이상 많은 표차로 당선된 것은 지난 5년 동안 겪었던 여러 새로움에 실망하고, 또 다른 형태의 새로움에 대한 국민적 열의의 표출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 치과계는 지난 5년 동안 치의학 대학원으로의 교육제도 전환, 전문의제도 시행 준비, 임플랜트 시술과 관련된 부정적인 여론몰이, 세무행정의 비용 증가, 국내 경제활동의 위축으로 인한 환자들의 감소와 활동 치과의사 수의 증가로 인한 수익률 저하 등 수 많은 대내외 도전을 받아 왔다. 치의학 대학원으로의 전환은 교수들에게 졸업논문지도 학생의 증가라는 새로운 부담을 주었으며, 임상각과에서 이뤄졌던 박사학위 과정에 혼란과 실질적으로 임상에서 박사학위를 받을 치과의사들의 불이익이 예상되고 있다. 전문의 제도는 법제정 초기부터 있어 왔던 우려와 갈등이 아직도 해소되지 않은 실정
<1604호에 이어 계속> 그리고 치아의 형성과 발육기에 전신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열성질환이나 결핍성질환 등의 병력을 가진 경우 치아경조직에 이상 소견을 남기기도 하며 이를 통해 쉽게 식별할 수 있다.C-041에서는 하악 전치부 법랑질형성부전으로 인한 갈색 부식띠가 뚜렷해 생전의 주치의로부터 보내온 소견서, 치료전후의 슬라이드 필름과 대조해 확인했다. 다수 치아에 치료가 됐던 경우 생전의 진료기록부, 학생생활기록부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며 C-108에 있어 금인레이, 금관, 도재전장관 의치를 장착했고 특히 하악 좌측 제2대구치부위의 캔틸레버 브릿지는 드문 의치로써 개인식별시 결정적인 증거로 이용된다.C-109의 경우, 상악 좌우 제1, 2대구치에 금인레이를, 좌우 중절치에는 도재전장관 의치를, 하악 좌측에는 계속가공의치를 장착했고 우측 제1대구치에는 알루미늄 임시치관을 장착하는 등 많은 보철물을 장착하고 있어서 주치의로부터 진료기록부를 확보하기 전에 유족들의 진술에 의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욱이 알루미늄 임시치관의 상태를 자세히 살펴보니 긁힌 자국이 전혀 없다. 이는 이 치관을 장착한 후 한번도 식사를 한 적이 없다는 증거인 것이다. 이
정말 한 번 해보고 싶었던취미생활에 발을 담궈라생활이 달라질 것이다 4년 전 선배 한분의 제의로 치과의사로 구성된 밴드가 결성되었다. 이름은 ‘Men in Music’으로 6인조 밴드였다. 당시에는 주로 국내외의 유명 밴드의 곡들을 연주했었다. 그러다가 2년 전에 싱어가 획기적인 제안을 하였다. 그것은 우리만의 곡을 하자라는 것이었다. 뭔가 뇌리를 심하게 강타하였다. 해보고 싶었던 것이었다. 그때부터 클럽에서의 공연은 접고 우리들만의 곡을 만드는 작업에 돌입했다. 시간도 많이 투자해야했고, 곡을 만드는 과정에서 음악적인 견해 차이도 생겨 2명이 도중하차 하고 4인조 밴드로서 새롭게 태어났다. 이름은 ‘28s’ (이십팔 에스가 아닌 이빨스)로서 펑크록을 추구한다. 1년 반 동안의 작업 끝에 올 초에 디지털 싱글 3곡과 뮤직 비디오를 발표하였다. 라디오와 텔레비전의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조금 유명해졌다. 앞으로도 매년 우리들의 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리고 불우 청소년들을 위한 자선공연을 하면서 나름대로 밴드활동을 좋은 의미로도 승화시킬 계획이다. 이제는 아이들이 먼저 능동적으로 아빠에게 접근한다. “아빠! 발표한 노래 중에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 당선자가 됐다. 국민은 그를 선출했다. 선거사상 가장 많은 표차로 이 당선자가 제17대 대통령에 당선됐다는 것은 그에게 거는 국민의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의료계 역시 이 당선자에게 거는 기대가 매우 클 수밖에 없다. 현 정권이 벌인 여러 의료 관련 정책으로 인해 의료계가 힘들어하기 때문이다.이 당선자의 의료계에 대한 공약은 아직 구체화 하지 못한 부분이 많다. 그러나 앞으로 각 분야의 공약과 정책방향의 가닥을 잡아 나가겠지만 선거 때 나타냈던 몇 가지 공약으로 이 당선자의 의료정책에 대한 시각과 방향을 가늠해 볼 수는 있을 것이다. 우선 이 당선자는 구강보건 정책 일환으로 저소득층 노인에 대한 노인틀니 사업을 국고지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후보가 노인틀니를 급여화 하겠다는 공약에 비하면 매우 합리적인 공약이 아닐 수 없다. 노인틀니를 급여화 하기에는 우선 우리나라 건강보험 재정상태가 형편없다. 현재도 재정이 엉망인데 여기에 무책임한 선심공약이나 남발해 그나마 악화일로에 있는 건보재정을 더욱 구렁텅이에 처넣을 수는 없는 일이다. 이 당선자는 차상위 계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