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시간을 돌아 낯선 땅, 완전 다른 시간이나 공간인 듯한 곳에 발을 디뎠을 때의 그 느낌을 좋아합니다. 적당한 쓸쓸함, 경이로움, 대자연 앞에서 내가 한없이 작아지는 두려움과 경외감은 내가 살아 숨 쉬며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떨림입니다.” 시인이자 현직 치과의사인 이영혜 원장(박앤이서울치과)이 최근 시집 ‘링거나무 아래서’를 출간했다. 저자는 총 4부로 구성된 이번 시집에서 죽음의 문턱을 넘나든 경험과 가족, 여행, 사회에 대한 성찰을 담아냈다. 시집의 표제작 ‘링거나무 아래서’는 저자가 췌장 낭종으로 응급 입원해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경험에서 출발한다. ‘주렁주렁 오랏줄에 묶인 수형자들’, ‘생명줄이 포승줄 같다’는 구절은 링거줄에 매달린 환자의 모습을 통해 자유와 속박,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예리하게 포착한다. 암 환자들이 대부분인 병동에서 보낸 열흘이 넘는 시간은 시인에게 삶의 유한성과 소중함을 깨닫게 한 전환점이다. 저자는 시집을 통해 개인의 내밀한 경험을 넘어 사회적 약자들에게도 시선을 돌리기도 했다. 탈북자 정착 교육기관인 하나원에서의 의료봉사 경험을 담은 연작시는 특히 인상적이다. ‘안녕하십네까?’라며 나팔꽃처럼 환하게 인사하는 탈북 여성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이하 경희치대)이 지난 5일, 교내 치과병원 지하 강당 B101호에서 ‘Research Day 및 Seminar’를 열고 최신 치의학 연구 지견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의 세미나는 구강 질환의 최신 분석법, 악안면 재생 분야의 AI 및 3D 프린팅 기술, 임플란트 최신 지견 등 치의학 주요 분야의 동향을 조망하는 자리로 곽규환 경희대 구강미생물학교실 교수, 이정우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박시내 다림티센 전무이사, 박광범 메가젠임플란트 대표가 각 분야의 전문가로서 임상 및 연구 분야의 유용한 지견을 소개했다. 권용대 경희치대 학장은 “이번 행사는 기존의 포스터 전시에 더해서 각 연구 및 임상 분야의 전문가를 모시고 특강을 함으로써 행사의 수준을 높이고자 했다”며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치의학을 선도하는 학술적 교류의 장이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수원시치과의사회(이하 수원분회) 회원들이 올해의 성과를 나누는 행사에 대거 동참했다. 수원분회가 지난 10일 오후 7시 호텔리츠컨벤션웨딩에서 ‘2025년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준비하는 자리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회원과 유관 기관 관계자, 협력 업체가 한자리에 모여 화합했다. 행사장에는 수원분회 회원 150여 명을 비롯해 전성원 경기지부장, 박인규 경기치과의사신협 이사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4개구 수원시 보건소장, 염태영 의원 등 주요 유관 기관 관계자와 16개 전시 부스 업체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윤범 총무이사와 최슬기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은 이날 행사는 ▲민봉기 회장 인사말 ▲내·외빈 소개 및 축사 ▲영상시청 ▲감사패 및 감사장 수여식 ▲기념 촬영 및 케이크 커팅·건배 ▲행운권 추첨 및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민봉기 회장은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자리에 소중한 분들을 모시게 돼 영광이다”라며 "36대 회장으로서 내년 2월 임기 종료 시까지 건강한 분회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단독 입후보한 박용규 후보에게 제37대 회장 당선증이 전달됐다. 박 신임회장의 임기는 내년 3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33회 동기회가 치의학과 함께한 반세기 여정을 예술로 재탄생 시켰다. ‘서울대 치대 33회 미술전 본과진입 50주년-칠순자유’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지난 4~6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갤러리치유에서 개최됐다. 전시는 서울치대 33회인 김규선·최성룡·김정란·정필훈·홍찬의·이한우 동문이 1975년 본과에 진입한 지 50주년을 맞아 기획했다. 전시장에는 동문 개개인의 삶의 궤적이 고스란히 반영된 작품들이 걸렸다. 의료 현장에서 축적된 관찰력과 손끝의 감각, 시대의 굴곡을 통과해 온 세대의 기억이 사진, 회화, 조형물로 표현됐다. 33회 동기회는 치과계에서도 두드러진 존재감을 보여온 기수다. 최남섭 치협 고문을 비롯해 정필훈·최순철 전 서울치대 학장, 김 신 부산치대 학장, 김상철 원광치대 학장, 김형섭 전북치대 학장, 홍찬의 단국대치대병원장 등 다수의 동문들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정필훈 전 학장은 “동기회 미술전을 연 것은 보기 드문 시도”라며 “정원 100명으로 입학했으나 단합을 바탕으로 중도 탈락 없이, 위 학년 편입 인원 포함 120여 명이 함께 졸업한 동기회라는 점에서 33회의 저력은 학생 시절부터 형성돼 있었다고 본다”고 의미
한국 치과의사들이 베트남에서 30년간 이어온 온정 나눔 행보에 뜻깊은 이정표를 세웠다. (사)일웅구순구개열의료봉사회(이하 일웅봉사회)는 지난 11월 23~30일 베트남 호치민시(구 빈증성) 빈증종합병원에서 제29차 해외 의료봉사를 진행하며, 베트남 현지 진료봉사 30주년을 기념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단일 해외 거점에서 30년간 지속된 구순구개열 진료봉사라는 점에서 현지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사례로 평가된다. 일웅봉사회는 이를 기념해 빈증종합병원 및 지역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현지 관계자 6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30주년 기념식을 함께 진행했다. 일웅봉사회는 고 민병일 명예교수가 주도해 2005년 외교통상부 산하 단체로 설립된 이후, 국내외 구순구개열 및 악안면 기형 환자를 대상으로 무료 진료와 수술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봉사에는 최진영 일웅봉사회 이사장을 비롯해 김명진 전 이사장, 오용석·서병무·성일용·안강민 교수, 장명지 원장(대만), 도경록·성창훈 전공의가 참여했다. 또한 유순용 전 간호팀장, 박해정 간호팀장, 신이나 간호사, 손민준 학생 등 의료진과 봉사자들이 함께했으며, 베트남 현지에서는 마취과 의료진과 통역 봉사자들이 협력했다. 후발대로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 조직인 국제치의학회(International College of Dentists·이하 ICD) 한국회가 신입회원 6인을 맞아 학문·봉사 정신을 다시 세우는 자리로 연말을 장식했다. ICD 한국회는 지난 7일 서울신라호텔 영빈관 루비홀에서 ‘2025 ICD Korea 신입회원 인증식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권긍록 ICD 한국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한 해도 녹록지 않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계발과 봉사 활동을 이어온 회원들의 노력이 ICD를 빛나게 했다”며 “ICD는 치과계의 미래를 고민하고 사회적 정의를 구현하려는 사람들의 모임인 만큼, 인적 교류를 통해 보다 밝은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신입 회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안제모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ICD 펠로우십은 학문적 성취와 치과계 기여가 큰 이들만이 받을 수 있는 영예”라며 “ICD가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날 신입회원으로는 윤원석 원장(윤치과), 이부규 교수(서울아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이기준 교수(연세치대 교정과), 이창주 원장(소중한아이치과), 최원준 원장(라이트치과), 이유승 교수(
정성길 원장(익산 미주치과)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익산시협의회장에 취임했다. 제22기 민주평통 익산시협의회 출범식이 지난 11월 25일 모현시립도서관에서 열렸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김경신 익산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200여 명이 참석해 새롭게 회장에 취임하는 정성길 원장을 축하했다. 제22기 민주평통 익산시협의회는 도·시의원으로 이뤄진 지역대표 자문위원 28명, 직능대표 자문위원 103명을 포함 총 131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됐다. ‘국민과 함께 만드는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을 목표로 내건 22기 협의회는 지역사회에서 다양하고 활발한 통일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정성길 신임 협의회장은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 속에서 자문위원 한 분 한 분의 지혜를 모아 실질적인 정책 건의와 지역사회 연대 활동을 더욱 강화 하겠다. 자문위원들과 혼연일체가 돼 국내외 통일역량을 결집하고, 한반도 평화 통일을 향한 국민 염원을 실현하는 22기 협의회를 만들겠다”며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넓혀 미래지향적인 통일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데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성길 협의회장은 국제라이온스협회 2023~2025 국제이사와 한국연합회장, 전
대우재단이 수여하는 제5회 김우중 의료봉사상에 대한여성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와 박재용 원장(페리오치과)이 선정됐다. 대우재단은 지난 9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제5회 김우중 의료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김우중 의료인상’은 故 김우중 대우 회장의 출연으로 설립된 대우재단이 도서‧오지 의료사업 정신을 계승하고자 지난 2021년 제정해 시상하고 있는 상으로, 특히 소외된 곳에서 묵묵히 인술을 펼쳐온 헌신적인 보건의료인들을 발굴, 치하하는 뜻깊은 상이다. 의료인 및 보건의료인 개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시상하며 의료인상, 의료봉사상, 공로상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수상자를 선정한다. 선정은 의료계 및 유관 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선정위원회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진행한다. 치협에서는 황혜경 부회장이 참여 중이다. 올해 의료봉사상을 수상한 대여치는 지난 1971년 ‘대한여자치의학사회’로 창립, 친목과 학술 연마, 장학금 지급 사업 등을 펼쳐왔으며 창립 이후 본격적으로 무의촌 진료 봉사 활동에 나섰다. 나아가 대여치는 무의촌 뿐만 아니라 교정 시설, 복지시설과 같은 국내 의료취약지는 물론, 해외 의료취약지까지 온정의 손길을 나누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전남지부와 목포분회가 독거노인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전남지부와 목포분회는 지난 4일 통합돌봄활성화 지원을 위해 ‘통합돌봄 대상 독거노인 지원 기금’ 1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탁은 내년 3월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해 지역사회 내 통합돌봄 기반을 강화하고, 의료분야의 민·관 협력 체계를 공고히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탁금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목포시 노인복지관 4개소에 전달될 예정이며, 통합돌봄 대상 독거노인의 긴급 생활 지원 및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에 사용될 방침이다. 더불어 이날 기금 전달식 이후에는 지역사회 구강건강 증진과 보건 향상을 위해 봉사한 이를 대상으로 한 목포시장상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표창은 조세용 원장(미르치과병원), 임형수 원장(예닮치과병원), 장세원 원장(남악치과)에게 수여됐다. 목포시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중요한 의료 주체인 목포시치과의사회와 전남치과의사회의 적극적 참여와 후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민·관 협력을 계기로 의료 분야 돌봄을 포함한 ‘목포형 통합돌봄 체계’를 더 단단히 구축해 노인 및 장애인 모두가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성호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총동창회가 본과 4학년 학생들의 입회식을 치렀다. 원광치대 총동창회는 ‘원광치대 42기 봉아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의 밤’을 지난 6일 익산 모처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정훈 치협 기획이사(원광치대 총동창회 부회장)를 비롯해 양춘호 원광치대 총동창회 회장, 역대 고문들과 강경화 원광대치과병원장, 이유미 원광치대 전 학장, 김유리 부학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본과 4학년 학생들의 동창회 입회 선서와 CMS 가입서 전달식 및 경품 추첨 등으로 이어졌다. 이날 새로운 입회자들을 맞이함으로써 원광치대 총동창회 회원 수는 3600명을 넘어섰다. 양춘호 원광치대 총동창회장은 “학교와 동창회 발전을 위해 입회를 결정한 후배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라며 “좋은 전통과 역사를 이어가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치협이 ‘2025 스마일 Run 페스티벌’(이하 스마일 런) 수익금 4000만 원을 스마일재단에 전달했다. 스마일 런 페스티벌 기금 전달식이 지난 2일 스마일재단 사무국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장소희 치협 부회장, 조은영 문화복지이사, 이수구 스마일재단 이사장, 김우성 더스마일치과 센터장, 임지준 이사가 참석했다. 스마일 런은 명실상부한 치과계 대표 국민 참여 행사다.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알리는 한편, 얼굴 기형 환자에게 희망을 전하는 사회 공헌 마라톤 대회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더욱이 올해는 치협 창립 10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치과인과 오스템이 함께하는 얼굴기형 환자 돕기’를 슬로건으로 한 대규모 구강보건 캠페인도 함께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이에 지난 9월 14일 행사 현장에는 일반인 및 치과계 관계자 5500여 명이 운집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로 기록됐다. 이번 기금 전달식에서 치협은 행사 수익금 5000만 원 중 4000만 원을 스마일재단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대회 기념품인 오스템임플란트의 전동칫솔 200개도 제공했다. 잔여금 1000만 원은 올해 치협 창립 100주년의 의미를 나눌 수 있도록 다른 단체 기부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