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일본, 사무실은 여의도, 공장은 구로동, 거주지 압구정동. 상악좌측 제1대구치 치근단농양, 치관 3분의 1 파절. 좌측 눈 주위 부종. 이가 흔들리고 밤에 잠을 자지 못했음. X-선 촬영 후 치료계획 설명.발치할 수도 있지만 원한다면 근관치료 후 크라운 장착 가능할 수도 있으며 예후는 단정할 수가 없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빼지 않고 내 치아를 살려서 사용할 수 있도록 희망.설명이 좀 길어 이해가 복잡하지만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근관치료 후 얼마나 잘 사용할지는 모르지만 크라운 처치 요망. 일본 모 반도체 상사의 한국지점장의 진료기록이다. 우리가 자주 접하는 처치인데 1년 8개월 13일이 걸렸다. 사연이 복잡하다. 근무시간에는 절대 진료 약속을 할 수 없다. 회사 책임자로서 개인적인 일로 회사에 피해를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흔히 내가 겪어 본 우리나라 환자와는 사뭇 다른 근무시간 개념이었다. 그렇다고 환자를 위해 근무시간을 연장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가능한 시간은 월차나 휴가 등 합법적인 시간뿐이었다. 발치는 하지 않고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살려서 크라운으로 마무리 하기로 결정하고 될 수 있으면 내원 횟수를 줄이고 진료시간을 길게 하기
힘들때마다 포기하지 않고목표를 향해 끈기있게 간다면분명 우리의 꿈은 이루어진다 사람은 그 마음속에정열이 불타고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정열이 식으면 사람은 급속도로 퇴보하게 된다아직 그대 마음속에 정열이 불타고 있을 때더 높은 목표에 도전하라사람은 목적과 신념이 없이는 행복하게 될 수 없다사람은 그게 무엇이건하나의 목표아래 살아가고 있고또 그것이 옳다고 생각함으로써행복을 느끼는 것이다그렇기 때문에 인생은 어떤 목표를 세우고그 목표에 대해서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By 에픽테토스- 우리 조직은 해마다 연말사업계획서를 씁니다.사업계획서를 통한 성과로 병원 오픈 5년에 병원매출 신화를 창조해 냈습니다.그해 2003년은 저 개인적으로 상품성의 가치를 인정받는 해로 기억됩니다.그로인해 치과경영에 대한 마인드를 확실히 가지게 되었고 또한 일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되면서 세상에서 가장 뜨겁고 아름다운 것은 아침이슬 같은 첫사랑보다, 열애보
의료법 전면 개정안이 드디어 국회에 제출된다. 이미 8일 국무회의에서 복지부 개정안이 통과됐고 대통령 재가를 거치면 곧바로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에 상정되면 일단 법안 심의 중요 순서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겠지만 큰 변동이 없다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의 의료계에 대한 검찰조사 파문이 일자 일사천리 진행되는 모습이다. 물론 의료법 개정안이 이번 국회에 상정됐다고 곧바로 처리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국회에서 다룰 민생법안이 산적해 있기 때문에 다소 순서가 늦어져 9월 국회까지 끌고 갈 수도 있다. 의료계로서는 이번 국회가 아닌 가을 국회로 넘어가길 바라고 있다. 의료계가 현재 최대한 막아낼 수 있는 것도 가을국회로 가야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그러나 현재로서는 의료계의 부담이 만만치 않다. 검찰에서 의료계에 대한 조사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운신의 폭이 줄어든 것만은 사실이다. 정부는 이러한 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처럼 비쳐지고 있다. 검찰조사 이후 의료법 개정안 처리를 속전속결하는 모습이나 구강보건팀 해체 결정을 단행한 것을 보면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이 상태로 간다면 복지부가 의도한 의료법 개정안은 의료
<1545호에 이어 계속> 엊그제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대의원 총회가 열렸었다.‘여성 당연직 부회장 선임의 건’은 잠정적으로 긍정적 의견이 수렴됐다 하고, ‘대의원 여성비례대표제’에 대해서는 치협에 위임해 내년 대의원총회 시 좀 더 구체적인 내용으로 상정될 예정이라는 결과를 들었다.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그래도 한걸음 나간 것이라고 자위해 본다는 참석자들의 말을 들으며 전체 치과의사의 23%에 달하는 여자치과의사들의 숱한 건의에도 불구하고 전체 대의원의 1% 정도밖에 여성대의원을 할당할 수 없는 현실의 벽이 무엇일까 생각하니 씁쓸했다.대한여자치과의사회 차원의 노력은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하는 지금, 이제는 치과의사 본연의 업무 외에 가사와 육아의 부담으로 끙끙대는 여자치과의사들에게 공주병이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사치스럽지만 (그래도 외부에서는 그렇게 볼 수 있다고 생각되는) 공주병에서 탈피하자고 조심스레 외쳐본다.아울러 충분히 왕자병에 걸리고도 남을 위치에 있었음에도 왕자병에 걸리지 않아 존경을 한 몸에 받았던 부처님이나 예수님, 간디, 슈바이처 등을 생각하며, 남성 치과의사들의 배려를 기대해 본다. 최근에 여의사회와 여한의사회 그리고 여자치
<1545호에 이어 계속> 혈청학적, 화학적검사의 일환으로 헤모글로빈의 존재에 대한 양성검사는 뼈의 표면이나 분밀화된 골조직에서 다양한 시간으로 나타날지 모른다. 이것은 부분적으로는 기술적인 민감성에 의존하고 있다. 비록 다른 덜 민감한 방법들은 보다 짧은 시간에 대해서도 음성반응을 나타낼지도 모르지만, benzidine peroxide를 이용한 방법은 100년 정도까지 양성반응을 얻을 수 있다. 혈청학적인 활성은 기후에 노출된 뼈에 있어서는 짧은 기간동안만 지속된다. 약한 암모니아로 희석시키고 진공으로 농축시킨 골조직 분말은 Coomds 시약과 같은 항 인간혈청(antihuman sera)을 이용한 검사에서 단지 5∼10년동안만 양성반응을 나타낼 수 도 있다. 화학 검사에서는 단백질 기질의 파괴를 측정하는 방법을 찾고 있는 바, 전체 질소와 아미노산의 양을 측정하는 방법이 유용하다고 알려져 있다. 신선한 치밀골은 약 4∼5%의 질소를 함유하고 있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점차 그 양이 감소한다. 만약 뼈가 4% 이상의 질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그것은 100년이상 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질소의 양이 2.5%이하일 경우에는
세상에 정치인처럼 의리도 신의도 없는 사람들은 별로 없는 것처럼 보인다. 자기가 높아지기 위해서 또는 자기의 정치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조령모계(朝令暮改)와 조변석계(朝變夕改)를 밥 먹듯이 하며, 의리와 신의를 헌신짝처럼 버리는 정치인의 모습들이 근래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등등을 중심으로 비일비재하게 비춰지고 있다. 4·25 재·보선에 한나라당이 참패하자, 서로 물어뜯고 찢고 하면서 자기의 갈 길을 찾아 눈치보고 날렵하게 행동하는 정치인들이 부쩍 돋보이는(?) 하이에나 정치 계절풍이 불고 있다. 어떻게 보면 정치인처럼 교활하고, 간사한 직업이 이 세상에 또 있을까 싶다. 바로 정치인의 못된 속성이 그대로 나타나는 계절이 바로 지금인 것 같다. 한나라당의 많은 국회의원들이 당 대표가 4·25 재·보선 참패에 대해서 무조건 책임지고 물러나라고 잔인하게 압박하기 시작한다. 그래야 자기가 올라가야 할 공간이나 정치적 위상이 높아질 수 있는 찬스가 생기기 때문인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다.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당 대표 사퇴거부 의사를 표명하면서 당 자정기능 강화와 당 중심체제 확립 및 문호개방 등을 골자로 한 당 쇄신방안을 마
공공보건영역에서의 금연클리닉을 통한 금연사업은 2004년 10개 보건소가 참여한 시범사업의 형태로 1년간 시행된 후 2005년부터 전국 246개 보건소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금연클리닉은 기존의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담배의 폐해를 알리는 보건교육과 홍보 중심의 금연사업에서 전문교육을 받은 금연상담사를 통해 금연을 결심한 대상에게 CO·폐활량검사와 니코틴 패취 등 약물요법 및 전화, 이메일을 통한 행동요법 등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이다. 보건정책의 전략수정 결과랄까? 57%였던 흡연율이 44%로 감소해서 최근 2∼3년사이에 놀라운 효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결과는 보건소의 금연상담사의 노력 뿐만 아니라 메스컴을 통한 국가적인 관심과 홍보, 무엇보다도 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새로운 인식 등 금연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조성이 일맥상통해 얻은 결과라 하겠다. 하지만 시행 2년이 지난 2006년의 금연클리닉 참여자수 감소는 금연클리닉을 통한 금연사업의 제한성을 드러낸 것이다. 즉,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거리적, 시간적 접근 가능한 대상자의 수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새로운 전략으로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지난해 개정의료급여법이 최근 시행됨에 따라 변경된 제도가 있다. 의료급여를 행하는 의료기관(의료급여기관)에서 의료급여를 행하기 전에 본인부담금을 청구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또한 입원보증금 명목의 비용을 청구해서는 아니되며, 이 규정을 위반할 경우에는 1년의 범위 내에서 의료급여기관의 업무정지를 명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의료급여에 있어서 수급권자가 부담하는 본인부담금은 의료급여기관의 청구에 의해 수급권자가 의료급여기관에 지급한다(같은 조 제4항). 즉, 의료급여기관이 본인부담금을 수급권자에게 직접 청구하게 된다. 그런데 의료급여법 제11조에 의해 본인부담금 청구의 시적한계가 설정돼 있다. 즉, 의료급여법 제11조의4 (의료급여기관의 비용 청구에 관한 금지행위)에서는 “의료급여기관은 진료 등의 의료급여를 행하기 전에 수급권자에게 본인부담금을 청구하거나 수급권자가 이 법에 따라 부담해야 하는 비용과 비급여비용 외에 입원보증금 등 다른 명목의 비용을 청구해서는 아니 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최근 의료급여법 시행령 개정으로 향후 1종 수급권자들이 본인부담금을 부담하는 등 본인부담금을 부담하는 수급권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바, 수급권자의 본인부담금은 의
처녀 시집 안 가겠다 하고, 장사 밑진다고 하고, 늙은 이 빨리 죽겠다는 말은 널리 알려진 3대 거짓말이다. 악의 없이 하는 말이지만, 거짓말은 거짓말이고 거짓말이기에 안 좋은 것은 사실이다. 또한 사촌 논 사면 배 아프고, 남 잘되는 꼴 못 본다는 말도 우리들의 심성 어딘가에 뿌리 박혀 있는 듯하다. 어떤 종류의 것이든 거짓말과 질시의 감정은 경영의 기술을 익히는 데 결코 도움이 안 된다는 사실을 밝혀 두고 싶다. 책을 보니 거짓말이라는 소제목이 있다. 성공하는 치과의사들을 두고 다른 이들이 내 뱉는 말을 보면, “그 사람 ○○대학 나왔어, 학교 다닐 때 나 보다 공부 못했어, 그렇게 환자 많이 보면서 어떻게 제대로 치료해, 몸이 망가질 거야, TV에 어떻게 나왔지, 돈을 꽤 썼을 거야" 등 남의 사정 개의치 않고 질타하는 말들, 주위에서 들어 본 적이 있을 법한 내용이다. 나아가서 책에는 몇 가지 거짓말 유형을 설명하고 있다. 환자의 구강건강에는 관심이 없고 돈 만 밝힌다? 돈을 잘 버는 의사는 치료를 강요한다? 체어타임이 짧으면 치료의 질이 떨어진다? 좋은 자리 잡아서 성공했다? 치료비가 너무 비싼 것은 사기다? 별 내용이 없어도 비싸게 받
치과에 대한 두려움을 상당 부분 바꾸는 곳이소아치과의 몫이라 믿는다 소개를 받아 처음 면접을 봤을 때 소아치과라는 말을 들었을 때 참 생소하고 어색하고 두려움도 많았다. 그때가 벌써 8년 전이었는데 예쁘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치과하며 앞치마를 입은 스탭들과 가운을 입지 않은 선생님을 보고서 신기해 했었다.처음에 소아치과에 들어갔을 때 아는 것이 별로 없어서 아이들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부터 배웠었다. 조그만 아이들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팔, 다리를 잡고 머리를 잡고 진료를 하는 모습이 익숙하지 않아서 당황도 많이 했었다. 넘어져서 다친 아이를 안고 온 보호자를 보면서 나도 같이 눈물이 나온 적도 있었다. 처음 며칠은 퇴근 후 집에서도 아이들 울음소리가 귓가에서 맴돌았다. 치료 끝나면 반지, 자동차, 풍선 등 다양한 선물을 주는 것을 봤을 때 정말 신기했다. 내가 어릴 적 기억하는 치과의 이미지는 항상 공포스럽고 두려운 곳 이였으니까 말이다. 한번은 아이들이 치료 받기 싫다고 갑자기 도망가서 찾으러 나가기도 하고, 나이가 좀 있는 자폐아였는데 불안해하는 아이를 달래주다가 주먹으로 맞은 적도 있었다. 그래서 며칠 동안 턱이 아
드디어 우려했던 사태가 기정 사실화됐다. 그동안 치과계가 전방위로 나서서 결사 반대해온 구강보건팀 해체가 지난 3일 유시민 장관의 결재를 마치고 4일 현재 법제처 심의에 들어간 상태라고 한다. 법제처 심의가 요식행위고 팀 조직개편은 장관결재로 가능한 사안이라 복지부 전체 조직개편이 8일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되는 대로 5월 중순 경 함께 공표할 것으로 보인다.치과계로서는 허탈하고 참담한 기분이다. 이미 구강보건팀 해체가 확정적이라는 소식은 듣고 있었지만 장관결재가 확정된 사실을 접하는 기분은 암울할 따름이다. 우리나라 국민을 위한 구강보건 정책 및 사업이 죽는 순간이 아닌가 한다. 정부의 무지와 정부의 무개념이 빚어낸 최악의 사태가 눈앞에서 펼쳐진 것이다. 정부는 팀이 해체 되도 새로운 부서에서 구강보건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구강보건팀의 독립적 위치가 확보되지 않는다면 구강보건정책을 소신껏 밀고 나가기가 쉽지 않다. 아직도 의과분야의 정책 및 사업에 밀려 있는 것이 현실인데 담당부서가 없어지면 누가 책임과 의무를 가지고 구강보건 정책 및 사업에 심혈을 기울일 수 있겠는가.구강보건팀이 만들어진지도 10년이 됐는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