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추출물이 치아의 플라크 형성을 막아 치주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캐나다 라발대학 연구팀이 ‘농업 및 식품 화학 저널(The 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최신호에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야생 로우부쉬 블루베리에서 추출된 물질이 치아 표면에 플라크를 형성하는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한편, 치주질환 발생 위험을 감소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구팀은 블루베리 추출물이 치주질환의 원인균인 후소박테리움 뉴클레아툼(Fusobacterium nucleatum)의 생체막 형성을 90% 가까이 억제해 준다고 밝혔다. 또 블루베리의 폴리페놀 성분이 염증성 물질의 분비량을 감소시키며 이들의 작용경로를 차단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로우부쉬 블루베리의 추출물은 페놀산 16.6%, 플라보노이드 12.9%, 프로시아니딘 2.7%로 구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중 프로시아니딘은 혈관을 보호해주고 심장질환을 예방해 주는 성분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블루베리의 폴리페놀 추출물이 나타낸 항균·항염증 작용에 미뤄 볼 때 향후
잠자는 시간이 부족하면 감기에 잘 걸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의학저널 ‘수면(Sleep)’ 온라인판에 수면시간과 감기와의 상관관계를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실었다고 워싱턴 포스트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성인 164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건강상태와 수면시간, 이에 따른 감기 바이러스에의 반응 정도를 연구한 결과, 수면시간이 하루 6시간 이하인 사람은 7시간 이상인 사람에 비해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4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수면부족은 연령이나 스트레스, 흡연, 음주 등 다른 건강 관련 요인에 비해 감기에 취약성을 가져오는 강력한 요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프래서 박사는 “이 같은 연구결과는 수면부족이 감기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면역체계의 능력을 약화시킨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는 커피가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탈리아 산 다니엘레 델 프리울리(San Daniele del Friuli) 병원 연구팀이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유럽 심장병학회에서 혈압이 높은 사람이 커피를 하루 3잔 미만 마시면 심혈관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3배, 4잔 이상 마시면 4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또 커피를 하루 4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나중에 당뇨병 전 단계에 이를 위험도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체중이나 비만이면서 커피를 지나치게 많이 마시는 사람도 이 같은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정상적인 면역반응’ 또는 ‘피드백 루프’(feedback loop)가 구강암의 전이를 일으키는 근본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가 앞으로 더 진전돼 답보 상태에 있는 구강암 생존율 향상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마르코 마갈헤스 캐나다 토론토대학 치과대학 부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암 면역학 저널에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호중구(Neutrophil)의 특정한 형태의 염증반응이 구강암 전이와 중요하게 연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은 신체에서 매우 독특한 기관이어서 아주 많은 현상이 동시에 일어나는데, 염증반응이 나타나게 될 경우 구강암 세포가 전이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 설명이다. 특히 캐나다에서는 매년 약 3600여 명이 구강암 진단을 받고 있으며, 생존율은 50~6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른 암 생존율이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것에 비해 수십 년 동안 정체된 상태인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구강암과 관련한 면역체계 연구가 활발해지면 구강암 생존율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마르코 마갈헤스 교수는 “우리 면역체계가 암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이해한다면, 우리는 친 종
주 40시간 이상 근무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임신 성공률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오드리 개스킨스 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 박사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직업-환경의학’(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에 발표했다고 메디컬 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이 임신을 시도하는 간호사 1793명을 대상으로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조사·분석한 결과, 주 40시간 이상 근무하는 여성은 21~40시간 일하는 여성보다 임신에 성공하는 데 평균 20% 정도의 시간이 더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하루에 무게가 11kg 넘는 물건을 여러 번 드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임신까지 걸리는 시간이 50%가량 더 걸리는 것으로 밝혀졌다.이와 관련해 코트니 린치 오하이오 주립대학 생식 건강 전문의 박사는 “오랜 시간 근무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일을 할 경우, 피곤한 상태로 귀가하게 돼 성관계 빈도가 줄어들기 때문에 임신 성공률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간경화’를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초기에 호흡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마거리트 오하라 영국 버밍엄대학 분자물리학연구실(Molecular Physics Group) 박사가 호흡 검사에서 ‘리모넨’(limonene)이 많이 섞여 나오면 간경화 초기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이바이오메디신’(EBioMedicine)에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오하라 박사는 간경화 환자 31명을 대상으로 2단계에 걸쳐, 이들과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호흡 속의 냄새분자의 강도를 측정하는 정밀분석 장치로 호흡샘플을 분석했다. 이 결과 간경화 그룹은 호흡 속의 리모넨 수치가 건강한 사람들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오렌지, 레몬 등 감귤류와 각종 과일에 함유된 자연성분인 리모넨이 호흡에 많이 섞여 있다는 것은, 간경화로 인해 리모넨이 완전히 대사되지 않는다는 증거라는 것이 연구팀 설명이다. 오하라 박사는 “대사되지 않은 리모넨이 간경화 환자의 체지방 속에 저장되어 있다는 증거”라며 “추가 연구를 통해 간경화를 초기 단계에 진단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신 중 치과치료를 받는 것이 임산부는 물론 태아의 건강에 해롭지 않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특히, 임산부들이 치과치료를 받을 때 흔히 꺼리는 국소마취도 안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미국치과의사협회지(JADA) 최신호에서는 임신 중 치과치료의 유해성 여부에 대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다뤘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관련 연구에서는 임신 중 국소마취 하 치과치료를 받은 여성들과 대조군을 비교해 여러 부작용이 발생하는지 여부를 관찰했다. 실험결과 임신 중 치과치료를 받은 경우라고 해서 뇌성마비나 구순구개열, 심장기형 아기를 출산할 위험이 더 높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산이나 유산의 위험도 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부작용들은 산모들 사이에서 흔히 치과치료를 받을 경우 위험이 높아진다고 여겨지는 것들로 앞선 다수의 연구에서도 근거가 없다고 밝혀진 바 있다. 오히려 전문가들은 임신 기간 중 임산부가 구강건강을 돌보기 어렵고 충치나 다른 구강질환을 야기할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더욱 구강위생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론 하가이 박사는 “임신 중에는 탄수화물 섭취량이 많아지는 반면 구토 증세
옆으로 누워 자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뉴욕 스토니 브루크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신경과학 저널(Journal of Neuroscience)’ 최신호에 수면자세가 알츠하이머 치매 및 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 예방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옆으로 누워서 수면을 취하는 것이 똑바로 자거나 엎드려 자는 것보다 치매를 일으키는 물질로 알려진 베타 아밀로이드, 타우 단백질 같은 뇌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뇌에서는 세포와 조직의 기능을 해칠 수 있는 뇌척수액의 노폐물을 청소하기 위해 간질액(ISF) 교환작용이 일어나는데, 옆으로 누운 자세일 때 이 교환 작용이 가장 효과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흥미로운 것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옆으로 누워 자는 경우가 가장 많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당뇨병 환자가 아침식사를 거르면 오후에 점심과 저녁식사 후 혈당이 급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 연구팀이 의학저널 ‘당뇨병 치료(Diabetes Care)’ 최신호에서 당뇨환자의 식습관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2형(성인) 당뇨병 환자 22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식사시간을 조절하며 혈당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 아침식사를 한 날은 점심과 저녁 식후혈당이 각각 192mg/dl, 215mg/dl이었는데 반해 아침식사를 거른 날은 각각 268mg/dl, 298mg/dl로 급상승했다.다니엘라 야쿠보비치 박사는 “이 같은 연구결과는 점심과 저녁에 탄수화물과 당분 섭취량을 줄여도 아침식사를 거르면 식후혈당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당뇨병 환자에게는 아침식사가 하루의 혈당을 관리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국 국민 네 명 중 한 명은 치과의사에게 자신이 매일 치실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치실질은 잇솔질로 제거 할 수 없는 깊은 플라그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잇몸 질환은 물론 구강위생으로 촉발될 수 있는 심혈관계 질환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구강위생법이다. 영국구강건강재단(British Dental Health Foundation)이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치과에 내원하는 영국 국민들 중 27% 정도가 치과의사에게 “매일 치실질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이 중 14%는 치실질을 매일 하는 것보다 화장실 청소를 매일 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이 설문을 진행한 나이젤 카터 박사는 “우리 중 많은 이가 욕실 캐비닛 안에 치실을 갖고 있지만, 치과의사와의 진료 약속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치실질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숨기고 있다”며 “치과에서 정기적으로 치실질을 했을 경우 가져올 수 있는 구강건강 상의 이점을 적극적으로 교육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가장 좋은 구강건강의 출발점은 정직”이라며 “치과의사에게 자신
노년의 외로움과 우울증이 인지기능의 저하 속도를 빠르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 하버드의대 연구진이 1998~2010년 사이에 65세 이상 남녀 8311명을 대상으로 매 2년마다 외로움을 묻는 설문조사와 함께 인지기능 테스트를 시행한 결과, 외로움이 심한 노인은 인지기능 저하의 속도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현격히 빨랐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의 낸시 도노번 박사는 “인지기능은 나이가 들면서 점차 떨어지게 마련이지만 외로움이 심한 노인은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외롭지 않게 사는 노인에 비해 20%나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우울증세가 있는 노인도 인지기능 저하의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시작 당시 외롭다고 답한 노인은 전체의 17%였고, 이 중 절반은 우울증세가 있었다. 도노번 박사는 “연구결과는 알츠하이머 치매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다는 데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전 연구결과들은 외로움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은 담배를 하루 15개비 피우는 것과 맞먹으며, 운동 안 하는 것보다 나쁘고 비만보다는 두 배나 해롭다고 한다. 영국의 경우 75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