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의 사명은 궁극적으로 자신의 환자, 나아가서는 국민의 구강건강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일이며, 치과대학의 교육목표는 양질의 치과의사를 양성하는 것이다. 어떤 치과의사가 과연 양질의 훌륭한 치과의사인가 하는 것에서 부터 의문이 시작된다. 즉 훌륭한 치과의사는 자신의 환자, 국민의 구강건강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며 치과대학에서는 이러한 훌륭한 치과의사를 배출하기위한 교육 훈련을 하게 되는 것이다.그렇다면 어떻게 해 놓아야 환자의 구강건강수준이 향상됐다고 할 수 있을까?우리의 구강에는 정상적으로 자연 영구치아가 28개 있으며 유치가 20개가 있다. 자연 치아가 하나도 없을 때의 치아만으로 판정한 구강건강수준을 0점이라 하고 연령에 맞는 자연치아가 건전히 다 있을 때를 100점이라 가정한다면 각 사람마다 치아의 상태에 따라서 다양하게 치아건강상태를 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자연치아가 있더라도 건전치아와 치료된 상태로 있는 치아는 그 치아 건강도가 다소 다를 것이며, 특히 인공치아로 대치됐을 경우엔, 치아가 없는 것 보다는 높은 점수를 받겠지만 치료된 자연치아보다는 낮은 점수를 받게 될 것이다. 인공치아로 대치됐다 해도 계속 가공의치 제작 장착
지난 10월 27일,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공청회에 참가하기 위해 광주에서 서울로 올라갔다. 그 날 참석한 회원 중에 지방 사람은 아마도 나 혼자인 것 같았다. 4년 전 광주광역시 여자치과의사회 회장시절, 혹여 떼를 지어 몰려왔다는 비난을 받을까봐 광주광역시 대의원총회에서 혼자 여성 당연직 부회장과 대의원여성할당제에 대해 제안했던 일을 떠올리며 부푼 마음으로 공청회장에 들어섰다. 나는 ‘대한여자치과의사회 부회장’이라는 직함의 토론연자로 공청회에 참여했는데, 여러해 동안 건의해 왔던 숙원사업이 공청회라는 새로운 출구를 통해 이뤄 질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컸음인지, 많은 여성 치과의사선생님들이 토론회를 지켜보기 위해 참석했고 시종일관 진지하게 경청했다.공청회가 끝나고 그 결과를 써 놓은 신문을 보고, 참가했던 다른 선생님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본래 우리가 의도했던 바와는 다르게 우리의 주장을 받아들이고 있어 그 의도를 다시 한 번 글로써 나타내 보려한다. 먼저 임원선출방법 개선안 중 협회장을 선출하는데 있어서, 현행 대의원제도를 개선해 계속 대의원 제도를 유지하자는 의견과 선거인단 제도를 도입하자는 의견, 그리고 직선제를 도입하자는 세 가지 의견에 대한 여자치과의
<1498호에 이어 계속> 초동 수사에서 용의자는 장○○, 양○○, 이○○ 등으로 압축돼 그들의 상하악 경석고 모형을 모 개인치과의원에서 채취해 교흔의 일치 여부를 밝혀 달라는 의뢰를 필자에게 했다. 결과 용의자 장○○와 박 양의 뺨에 있는 교흔은 동일인 것으로 감정했다(아래 사진 참조). 경찰은 피해자 박 양이 상경한 즉시 해외연수 동기생인 장○○와 만났고 다음날 아침에도 그의 아파트로 찾아가 함께 있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치흔의 일치와 더불어 치흔의 경과 시간추정을 위한 추가 감정 의뢰에 대해 피부 표면에 치흔의 함몰이 없는 점으로 보아 사망시간과 다소의 시간차가 있어 이루어진 것으로 적어도 수십분의 시차는 있는 것으로 사료되며 또한 피하출혈의 색갈 및 선명도 주위에 파급돼 나간 정도 등을 종합해 볼 때 수시간이내에 생성된 것으로, 사망전 수십분에서 수시간 사이에 치흔이 생성된 것으로 추정해 감정서를 제출한 것을 토대로 범행을 추궁해 자백을 얻고 피해자가 뺨에 생긴 치흔으로 다투다가 우발적으로 목졸라 살해했다는 진술을 얻음으로써 사건개요와 감정결과가 일치함을 얻어 범인으로 단정한 다음 서울지방검찰청 동부지청에 구속수사의견으로 수사지휘
세계의 지식과 지혜의 샘이라고 일컬어졌던 소중한 책(冊) 100권의 진수를 짧은 시간과 토막시간대에 틈틈이 맛볼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나에게도 다행스럽게 찾아왔다. 이 책은 요즈음 흔히 좌파들이 흉내 낸 허상과 허구의 글들을 명석하게 비판할 수 있는 진실한 사유 능력을 부여함으로써, 좌파의 글들이 위선과 거짓의 옷으로 치장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독자로 하여금 깨닫게 해주는 지침서이기도 하다. 어설픈 좌파들의 위선에 찬 거짓 논리를 차단하고 논박하기 위해, 우파 국민들은 이 책을 통해 건강한 논리적 무장과 좌파의 거짓을 격파할 수 있는 보수적 가치의 지식 무장을 하자.좌파들이 흉내 낸 허구의 글이 마치 지식인의 의견인 것처럼 잘못 생각하는 한국출판계의 어설픈 풍토를 단 한권의 책 - ‘세계의 트렌드를 읽는 100권의 책’ - 을 통해 비로소 불식시킬 수 있는 단호한 계기가 된다. 이 책의 저자는 대한민국 보수의 최고지성인 중앙대 법대교수 이상돈 박사다. 좌파 서적들이 즐비하게 판치는 한국출판계의 기형적 모습에도 불구하고 세계 지성들이 펼쳐낸 ‘100권의 책’을 단 한권으로 압축해낸 이상돈 교수의 ‘세계의 트렌드를 읽는 100권의 책’은 나에게 새로운 지식과,
자기 일에 대한 애착과 관심이 지속돼야자기 발전도 가능할 수 있다 아침 6시10분 오늘도 어김없이 알람이 울리고 나의 단잠을 깨우며 ‘5분만 더" 이불 속에 몸을 움츠리며 나오질 못한다. 6시15분이 돼서야 헐레벌떡 일어나는 나의 모습! 저는 올해 6년차 일산 백병원 구강외과 담당 치과위생사입니다. 졸업과 동시에 둥지를 튼 이곳에서 벌써 6개월도 아닌 6년의 시간을 보내고 내년이면 7년이 되어가는 서른 살의 아줌마입니다. 아직은 새내기 한 달도 안된 초보 아줌마인데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을 함께 하는 일이 익숙치 않아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미숙한 사냥꾼입니다. 욕심이 과하면 탈이 난다고 하지만 요즘 시대에 맞게 직업의 중요성과 자기 일을 가지고 가정을 꾸리는 맞벌이 부부가 대다수이다 보니 저 또한 자연스럽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결혼 후 저의 바뀌어진 집 덕분에 고속도로를 달리는 시외버스에 몸을 싣고 일찍 도착하는 병원에서의 아침이 여유로운 진료준비와 함께 잠깐의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돼 하루가 새롭게 느껴집니다. 제가 일하는 장소는 항상 똑같은 치과인 반면에 매일 매일 환자들의 구강 안의 다양한 불편을 호소하는 방
내년도 수가계약과 관련 의약인 단체장들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에 대해 지난해와는 달리 한발 뒤로 물러서며 협상의지를 보이고 있다. 최근 치협을 비롯한 의약인 단체장들은 지난 12일 회동을 한 자리에서 지난해 수가협상 때 국고지원 확대와 보험료 적정화에 대한 약속을 지키면 정부 당국이 추진하려고 하는 유형별 환산지수 계약을 수용할 의사를 밝혔다. 그동안 의약인 단체는 유형별 수가계약에 대한 공동연구가 선행되지 않으면 유형별 계약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으나 이번 회의에서 입장을 바꾼 것이다. 사실 이번에도 예년처럼 공단과 수가계약이 원활하게 체결되지 않으면 복지부 산하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에서 수가를 최종 결정하기 때문에 공단과 의약인 단체 모두에게 바람직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없어 이러한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의약인 단체들은 공단 측에서 유형별 수가계약에 대해 의약인 단체들이 지난해 합의사항을 지키지 않으려 한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실은 복지부와 공단 측이 먼저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복지부와 공단 먼저 합의사항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즉 지난해 합의 내용에 따라 2008년까지 건강보험 보장성을 80%
최근 정부당국의 연말정산 간소화 방안과 관련해, 환자의 진료비밀이 환자의 사생활로서 그 비밀을 누설하는 것이 타당한지 여부가 문제되고 있다. 환자의 사생활 영역에 속하는 진료비밀이 의료인과 환자 당사자가 아닌 제3자가 지득하는 것 자체가 사생활의 비밀에 대한 침해가 될 수 있으며, 제3자가 이를 활용하고 심지어는 유출되었을 경우의 그 침해는 막대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주지하다시피 이러한 상황은 법적 문제이기 이전에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대부분의 의료인단체는 그들의 윤리적 의무로서 환자의 비밀보호를 포함하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의 경우에도 윤리헌장으로서 환자의 비밀을 환자의 동의 없이 누설하지 않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최근의 정부당국의 연말정산 간소화 방안은 의료인의 윤리적 의무와 충돌하는 것으로 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헌법상의 사생활의 비밀·자유를 침해하는지도 문제된다. 헌법은 제17조에서 ‘모든 국민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받지 않는다’라고 해, 사생활의 비밀·자유를 헌법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사생활의 비밀·자유에는 자기정보의 관리통제권을 포함한다. 자기정보에 관한 통제권이란 자신에 관한 정보의 유통을 통제할 수 있는
마케팅 불변의 법칙 (4)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기억하는 데 인색하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자기 일에 바쁘다 보니 다른 사람의 무엇을 기억하는 일에 소홀히 할 수밖에 없다. 결코, 자신을 남에게 알리기란 쉽지 않다. 광고를 보면, 소비자에게 제품을 알리기 위한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감각적 화면들로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기를 쓰는 듯하다. 그래도 소비자의 귀와 눈을 사로잡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도심 번화가에 걸린 수많은 치과 간판들은 보면서, 환자들은 어떻게 치과를 선택할까 궁금해진다. 남들에게 나를 알리기 위한 그 무엇을 치과 개업의들은 어떻게 만들어 낼 수 있을까? ‘훼덱스’는 ‘overnight’, ‘크레스트’치약은 ‘충치’, ‘볼보’ 자동차는 ‘안전’ 그리고 ‘BMW’는 ‘운전맛’이라는 단어를 소유하고 있다. ‘BMW’에서 아무리 안전에 관한 기술을 자동차에 설치해도 소비자가 안전을 최우선으로 원한다면 ‘볼보’를 선택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BMW’가 운전하는 즐거움을 제공한다고 해도, 점잖은 품격을 원하는 소비자는 ‘벤츠’를 사게 된다. 소비자들에게 깊이 인식된 한 단어가 제품과 함께 그들의 머릿속에 깊이 각인돼 있기 때문이다.
행복은 소득순이 아닙니다. 영국의 정경대(LSE)의 ‘로버트 우스퍼’박사가 몇년전 세계 54개국을 상대로 국민들이 느끼는 행복도를 조사해서 국가별로 그 순위를 매겨 발표한적이 있는데, 놀랍게도 한 나라의 경제와 그 나라 국민의 행복도는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연구결과는 이렇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가 방글라데시인 반면에 세계에서 호황을 누리는 경제대국인 미국은 46위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부자인 록펠러의 전기에 이런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록펠러는 33세가 됐을 때 백만장자가 됐습니다. 그리고 43세때 미국에서 가장 커다란 회사를 소유한 미국 최대의 부자가 되고 53세에는 억만장자가 됐습니다. 그런데 억만 장자가 된 53세때에 그는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병을 앓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알로피셔(Alopecia)라는 탈모증 비슷한 병으로 머리카락이 빠지고 눈섭도 빠지고, 몸도 초췌하게 말라갔습니다. 어느 날 록펠러는 의사에게서 결정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앞으로 1년을 넘기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53세, 한참 일할 수 있는 나이에 그것도 억만 장자가 이제 시한부 인생을 사는 처지가 됐습니다. 의사의 말을 들은 그
치과대학에 입학하면서부터 신문이나 책에서 ‘齒’字가 들어있는 고사 성어를 보면 반가워 틈틈이 메모를 해 두어 대 여섯 개를 외우고 즐겨 인용하고 있었는데 더 많은 고사성어를 찾아보기 위해 학생들에게 숙제로 내주었더니 수십 개의 고사성어를 찾아내어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또한 우리 치과의사들이 ‘齒’字가 들어있는 고사성어를 익혀 일상 대화에 즐겨 사용할 때 우리 치과계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4자성어가 절치부심(切齒腐心)으로 이를 악물고 공부를 해라, 이를 악물고 열심히 일을 해라 하는 말로 대변되는데, 이를 악물어야 공부를 잘하거나 성공하는 줄 알고 뻔뻔히 놀면서도 이만 악물고 있다 보니 한국 사람들에게는 free-way space가 없어진 사람들이 많아 교모증, 악관절증, 치주질환 등을 증가 시킨 단어다. 비슷한 뜻으로 교아절치(咬牙切齒) 조금 더 강한 뜻으로는 팔까지 걷어 부치는 절치액완(切齒扼腕)이 있다. 흔히 일컬어지는 10대 장수 비결에는 小食多齒, 小肉多菜, 小鹽多醋, 小酒多果, 小車多步, 小依多浴, 小言多行, 小慾多善, 小憤多笑, 小煩多眠 이 있는데 이중 음식을 적게 먹고 꼭꼭 씹
치과의 진료 분야는입밖도 포함한악안면 영역입니다 몇 년 전 서울치대에서 제1회 악안면성형치과학회 강연을 들었습니다. 주로 보톡스를 이용한 안면성형 라이브 강의였는데 충격적이었습니다. 아니, 치과의사가 어떻게 안면 성형을 하지? 성형외과에서 뭐라 할 텐데…! 근데, 강의를 하시는 교수님의 한마디가 용기를 줬습니다. “치과의 진료 분야는 입안만이 아닌 입안을 포함한 악안면 영역입니다!"라고. 치과가 아닌 악안면 치과라는 거죠! 그 강의를 듣고 그 후 보톡스에 대한 공부를 더해서 드디어 첫 환자에게 보톡스를 시술했는데 그때의 기분 아주 묘했습니다. 매일 입속에 수없이 인젝션 하는데 입밖에 그냥 얼굴에 주사를 놓을 뿐인데 떨리다니…. 환자의 사각턱이 몇 개월 후 가름해져서 사진이 너무 잘 받는다며 좋아하고 친구도 데려오고…. 그 후 소개환자가 많아져 보톡스로 할 수 있는 모든 시술을 다해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환자분들의 요구가 자꾸 더 많아지는 겁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성형분야를 찾아서 환자분들의 기대를 충족시켜드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치과의사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고 치과의사가 성형을 한다는 편견 때문에 분명한 선을 그어서 환자분을 대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