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이 나타나면 당뇨병(2형 성인)을 의심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의대 연구진은 발기부전이 나타나면 진단되지 않은 당뇨병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가 최근 보도했다.연구진은 미국 20세 남성 4500여 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발기부전과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 전체적으로 발기부전 남성의 미 진단 당뇨병 유병률은 11.5%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성 기능에 이상이 없는 남성은 3%에 그쳤다. 연령이 높을수록 발기부전과 당뇨병 유병률의 상관관계가 커졌다. 40~59세 연령층의 경우, 발기부전 남성의 유병률이 19%인 반면 정상인 남성은 3%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가정의학과 전문의 숀 스켈던 박사는 “이 결과로 미루어 발기부전을 겪고 있는 남성은 당뇨병 검사를 받아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며 “검사 결과 당뇨병으로 진단돼 치료를 시작하면 발기부전이 나타내는 또 다른 위험신호인 심장병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 몬트피오르 메디컬센터의 조얼 존스제인 박사 역시 이 연구결과와 관련해 “발기부전 남성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당뇨병이 상당히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
엄마가 아이에게 입을 맞추거나 숟가락을 공유할 때 상당량의 충치균이 전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메디컬뉴스투데이는 영국의 HSCIC(Health and Social Care Information Centre)가 발표한 연구결과를 인용하면서, 엄마가 아이에게 입맞춤할 때(38%)와 엄마가 먹던 수저로 아이에게 밥을 먹일 때(14%) 상당한 양의 충치균이 전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어린아이의 구강건강 관리가 가정에서부터 포괄적으로 시작돼야 하며, 어린이 충치 예방을 위해 엄마가 구강건강 관리를 잘해 구강 내 충치균을 감소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앞서 많은 연구에서도 엄마가 충치가 많을수록 아이의 충치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특히 영국에서 지난 2013~14년까지 충치로 병원을 찾은 5~9세 어린이는 2만 6000여 명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 2011년보다 14%가량 증가한 수치이다.이와 관련해 세계보건기구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어린아이의 충치 예방을 위해 엄마의 구강 박테리아가 아이에게 옮겨지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피오나 영국 치아치료사
실제 나이보다 생물학적으로 빨리 또는 늦게 늙는 사람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KCL)과 미국 듀크 대학 연구팀이 공동으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미국국립과학원 회보(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보도했다. 연구팀이 남·녀 1000여 명을 대상으로 35년간에 걸쳐 26, 32, 38세 때 18개 항목의 생리학적 기능을 평가해 분석한 결과, 지나치게 빨리 늙거나 좀처럼 늙지 않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연령(chronological age)이 38세인 경우 생물학적 나이는 30세인 사람이 있는 데 비해 60세 가까운 사람도 있었다는 설명이다.로잔 라이프치히 박사(미국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 완화치료 전문의)는 “이번 연구결과는 노화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람에 따라 생물학적 노화속도가 빠른 이유를 밝혀낼 수 있다면 노화 관련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나지 않는 소리가 귀에서 계속 들리는 ‘이명’ 치료에 뇌 자기 자극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로버트 폴머 미국 포틀랜드 재향군인 메디컬센터 박사가 두피를 통해 뇌 조직에 자기 자극을 주는 것이 이명 완화에 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보도했다.연구팀이 1년 이상 이명을 겪고 있는 환자 64명 가운데 절반에게만 열흘 동안 자기 자극을 준 결과, 56%가 이명 증상이 완화됐으며 치료가 끝난 후에도 6개월 이상 효과가 유지됐다.이는 같은 치료를 하면서 실제 자기 자극을 주지 않은 다른 그룹 환자들보다 2배 이상 높은 결과이다.자기 자극 치료는 기계를 이용해 두피에 강한 자기장을 흘려보내 특정 뇌 부분을 자극하는 방법이다.연구팀은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한 뒤 이를 바탕으로 자기 자극 치료법을 개선하면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태로 독감 감염관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치주질환의 원인이 되는 구강 박테리아가 독감 감염을 야기하고 독감 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일본 니혼대학교 치과대학 연구팀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독감 바이러스는 특정 효소의 도움을 통해 사람의 세포에 침투하고 그 내부에서 증식하는데, 이 과정에 치주질환의 원인균인 ‘진지발리스균’이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감 바이러스에 진지발리스균이 방출하는 효소를 첨가하자 독감 바이러스가 세포에 쉽게 감염된 것이다. 연구팀은 “입 속에서 치주질환의 원인균이 증가하면 독감 바이러스의 세포감염을 조장하고 독감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사람들이 치주질환이 생명에 직접적으로 관련되지 않는다고 생각해 경시하기 쉽다. 그러나 구강관리를 잘 하면 독감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등 다른 질환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니혼대 연구팀은 앞선 연구에서 구강상태가 청결하지 않으면 타미플루 등 독감치료제가 효과를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독감 바이러스가 세포 속에 들어와 증식하고 다른 세
모유 수유가 산모의 동맥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의 한 건강관리단체 연구팀이 의학저널 ‘산부인과학(Obstetrikcs Gynecology)’ 최신호에 모유 수유가 중년의 동맥경화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18~30세 사이 한 번 이상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 846명을 대상으로 20년 후 경동맥 초음파검사를 시행한 결과, 아기에게 모유 수유를 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경동맥 건강이 상당히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모유를 먹인 기간이 1개월밖에 안 되거나 모유를 전혀 먹이지 않은 여성은 1개월 이상 모유를 먹인 여성에 비해 경동맥 벽이 두꺼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모유를 10개월 이상 먹인 여성은 경동맥이 매우 깨끗했다.경동맥은 심장에서 목을 경유해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으로, 경동맥이 두꺼워지면 뇌 혈류량이 줄어 뇌경색 위험이 높아진다.연구팀은 “모유 수유가 산모의 체중과 혈압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며 모유 수유를 권장했다.
수면부족이 자기조절 능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클렘슨대학 심리학과 연구팀이 과학저널 ‘첨단 인간신경과학(Frontiers in Human Neuroscience)’ 최신호에 수면습관과 자기조절 능력 사이의 상관관계를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수면부족이 지속될 경우 합리적 결정을 내리는 능력을 저하시키고 충동적인 행동을 촉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연구팀은 만성적인 수면부족은 타인에 대한 적대감을 증대시켜 직장이나 가정에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수면부족으로 자기조절 능력이 손상되면 도박과 같은 각종 중독현상이나 과소비 등에 빠질 가능성이 커진다”고 밝혔다.
후각테스트로 자폐아와 정상아를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스라엘 와이즈만(weizmann)연구소의 연구팀이 자폐아는 악취에 대한 반응이 정상아와 달라 후각테스트를 통해 80% 정도 정확하게 자폐 여부를 가려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가 2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자폐아 18명과 정상아 18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만화를 보는 사이에 장미향, 샴푸향 등의 향기와 우유, 생선 썩은 악취 등을 이용해 후각반응 테스트를 진행했다. 10차례 정도 냄새에 노출시킨 결과 정상아와 자폐아의 반응이 매우 다르게 나타났다. 정상아의 경우 악취는 0.3초 동안 짧게 맡고, 향기는 오랫동안 맡았던 반면, 자폐아의 경우 악취든 향기든 반응에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이 결과 후각테스트로만 자폐아 18명 중 12명을 정확하게 가려낼 수 있었다. 연구팀의 리론 로젠크란츠 박사는 “후각은 사회활동에 매우 중요한 요소인 만큼 자폐아들의 사회성 결핍은 후각 장애에서 오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모의 유전적 차이가 클수록 그 사이에서 태어나는 자녀의 인지기능, 신장이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에든버러대학 의학유전학과 연구팀이 유전적 차이가 큰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키가 크고 인지기능이 우수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가 지난 1일 보도했다. 이외에도 연구팀은 부모가 유전적으로 유사한 점이 적은 아이들은 교육수준이 높고, 폐 기능이 양호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북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에서 총 35만 명의 유전자를 분석한 100여 편의 연구논문을 통해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이 연구논문들은 개개인의 전체 유전자 구성을 분석,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동일 유전자 카피가 얼마나 되는지를 따져 부모의 유전적 차이를 평가했다. 연구팀의 짐 윌슨 박사는 “자녀가 받은 동일 유전자 카피가 적으면 부모의 유전적 차이는 크고 동일 유전자 카피가 많으면 부모의 유전적 차이는 적은 것으로 평가된다”며 “그러나 부모의 유전적 다양성은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체중 같은 후천적인 특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한 마땅한 치료제나 백신이 등장하고 있지 못한 상황에서 미국 연구팀이 메르스 바이러스의 활동을 차단하는 분자를 발견해 주목을 받고 있다. 퍼듀대학 연구팀이 최근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특정 효소의 활동을 차단하는 분자를 발견했다고 유전공학 전문지인 GEN(Genetic Engineering Biotechnology News)이 보도했다. 메르스 바이러스가 국제적인 관심을 받게 된 것은 메르스의 원조 격인 중동이 아니라 한국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기 때문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3000명 이상이 격리되고, 사망자는 한국에서만 33명(7월 3일 현재)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앤드류 메시커 박사는 “바이러스가 사람마다 다르게 영향을 미치는데, 많은 경우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심각한 호흡 곤란을 야기할 수 있다”며 “이것을 치료할 약이나 백신이 현재로선 없는 상태다. 우리는 어떻게 바이러스가 작동하는지를 이해하고, 전염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해 왔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메르스 바이러스 내의 ‘3C-유사 프로
화장실에 비치된 칫솔의 경우 ‘대장균’에 오염될 확률이 60%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칫솔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퀴니피액대학교 연구팀이 학교의 공용 화장실에 비치된 칫솔의 60%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 미생물학회에서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특히 9명 이상이 함께 사용하는 공중 화장실의 경우에는 다른 사람의 대변에서 나온 대장균에 칫솔이 오염될 확률이 80%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사람들이 변기 물을 내리는 순간 콜리폼(coliform·인간의 대변에서 발견되는 막대 모양의 세균)이라는 대장균이 공기를 통해 퍼져나간 뒤 칫솔에 내려앉는다”고 설명했다.연구를 이끈 로엔 아버 박사는 “사람의 배설물에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기생충 등 많은 세균이 들어있다”면서 “정말 심각한 문제는 다른 사람의 세균에 칫솔이 오염될 수 있는 점”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칫솔의 세균 오염 방지를 위해 “올바르게 변기를 사용하고 평소 칫솔을 사용한 후 잘 씻어 햇빛에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치과의사협회는 이와 관련해 ▲절대 칫솔을 공유하지 말 것 ▲양치를 한 후 칫솔을 완벽하게 씻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