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치료 중 악교정수술이 필요하다고 한 경우(하) Q 미국에서 교정치료와 연관되어 일어났던 소송들을 분류 정리하여 소개해 주시고 교정치료와 관련하여 미국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소송 내용들을 알려주셔서 잘 보았습니다. 소송 예를 보니 환자가 요구하는 사항이 다양하고 소송 이유도 상당히 구체적인 것 같더군요. 소송을 처리하는 방법에서도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사실을 중시하지만 의사보다는 환자 편에 유리하게 배상액 등을 정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환자를 보는데 더 조심을 해야 하고 주의를 해야 할 사항들이 점점 더 늘어난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경우에는 의료사고나 소송과 관련되어 어떤 경우에 일어나는지 궁금하군요. 실제로 의료사고나 소송과 관련하여 다른 병원에서 의뢰되었던 사례들을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사건을 통해 얻는 교훈(사진 9∼13) 환자의 입장에서는 처음에는 교정치료로 가능하다는 얘기를 듣고 치료를 시작하였으나 치료를 하다가 교정치료로는 안되고 수술을 하자는 얘기를 듣게 되니 담당의사를 신뢰하지 못하게 된 것 같습니다. 치료할 당시의 모형외에는 다른 진단자료가 없어 환자의 처음 상태가 교정치료만으로 가능한
사람들의 삶이란 태어날 때부터 임종할 때까지 주어진 호흡을 하고 생각을 가다듬으며 그 생각에 의하여 자기의 독특한 삶의 방법과 목표를 설정하여 한평생을 세월에 밀려가는 것이라고 한다면 그 무엇인가 인생은 좀 아쉽다는 느낌을 갖게 되는 것도 사실일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환경은 점점 더 각박해지고 과거에 많이 보아왔던 이웃들의 다소곳한 인정보다는 오히려 이기적인 모습만이 이곳저곳에서 엿보게 되어 세상이 야속해지고 있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세상이 각박해지고, 정다웠던 이웃들이 인간미를 잃게 된 세상을 못내 섭섭해 했던 한 후배가 하루는 불쑥 나를 찾아와서 이렇게 질문했던 것이 새삼스럽게 기억이 났다. “형! 나이가 40이 갓 넘다보니 인생이 허무해지고, 주위는 각박하게 사는 사람들만 많게 보이게 되니 어떻게 인생을 좀 재미있게 그리고 좀 의미있게 사는 방법이 없을까요?”라는 질문을 하지 않는가? 그 질문을 받고 나는 약간은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그 철학적(?) 질문을 한 후배는 사업을 곧잘 하는 능력있는 경영자였는데도 불구하고 그 새파랗게 젊은 나이에 벌써 ‘인생의 허무’를 얘기하고 ‘허무를 극복하기 위한 처방’을 찾고 있는 그의 모습에서 나는 한없는
대중언론 매체들이 최근 들어 의료계의 문제점들에 대해 집중 조명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예전에도 있어왔지만 요즘처럼 의료계 속을 들여다보고 비판적 보도를 내놓는 경우가 흔치 않았다. 기껏해야 의료사고로 환자가 사망했다던가 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의료계의 전문적인 분야나 환경적인 문제까지 골고루 다뤄지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들 보도 가운데는 때로는 의료계가 제도 개선을 하든지 환경을 바꾸든지, 의료행태를 바꾸든지 해야 하는 올바른 지적도 더러 있었지만 상당수 보도들이 정확한 의료현실을 모르고 예단하거나 잘못 지적하는 경우가 허다해 국민들의 눈과 귀를 오도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 사실이다. 지난 5월 MBC에서 보도한 아말감 문제가 대표적인 예로 이미 세계보건기구나 세계치과의사연맹 등 국제기구 등에서 조차 안정성에 대해 인정하고 있는 치과용 재료를 마치 인체에 큰 유해물질인 양 오도한 적이 있었다. 또한 2004년 10월 국민일보에 이어 2005년 7월 MBC 뉴스에서 임프란트 가격을 원가 대비로 분석해 대단한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보도해 치과계를 곤혹스럽게 만든 적도 있다. 그런 가운데 이번에는
성서에 보면 예언자들이 “야훼냐? 바알이냐?” 하면서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는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그러면 구약성서에 자주 언급되는 바알(Baal)신은 어떤 신인가? 바알 신은 본래 풍년신으로서 가나안과 페니키아에서 많이 숭배했던 우상이다. 가나안 사람들은 특히 바알이 비를 지배한다고 믿었다. 그래서 비가 오지 않을 때 이들은 바알을 섬겼다. 바알은 ‘주인"혹은 ‘소유자"란 뜻을 가진 토지의 주인이며 풍요를 주관하는 신이었다. 그런데 이들이 바알을 섬기는 방법은 특이했다. 낮에는 바알신을 섬기는 성녀들이 밤에는 창녀로 변하여 신전에서 참배자들과 음행을 하면 바알신이 성적으로 흥분하여 그의 아내와 성관계를 가질 때 비가 내린다고 믿었다. 가나안 사람들은 하늘, 땅 폭풍 등의 자연현상을 신격화한 존재들을 신으로 믿었다.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여호수아가 죽은 후부터 왕국이 형성된 때까지의 약 200년간을 판관시대라고 부른다. 이 판관 시대에는 이스라엘 민족은 유목생활에서 농경생활로 정착하고 자유로운 연합체에서 하나의 통일왕국의 체제로 넘어가는 갖가지 변화를 겪어야만 했다. 우선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위에 있는 가나안 여러 종족들과의 싸움에서 살아 남아야 했다. 그
최근 5년간 지속되어온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이 중단됐다. 지난달 23일 미국과 EU(유럽연합), 브라질, 인도 등 6개국이 참석한 각료회의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파스칼 라미 WTO 사무총장은 24일 “전기가 마련될 때까지 협상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DDA 협상은 지난 2001년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WTO 제4차 각료회의에서 협상 개시를 선언한 이후에 2005년 1월 DDA 협상 종료 시한을 넘기고 2005년 12월 WTO 제6차 각료회의에서 협상 시한을 연장하였으나, 결국 추가적인 협상이 어렵게 된 것이다. 치과계로서는 서비스업의 개방과 관련하여 국내 의료개방을 두고 DDA 협상이 수년간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어 왔었다. 물론 이미 국내에서의 의료개방 논리가 다자간 협상으로 인한 것이 아님은 공지의 사실이 되었으며, 다자간 협상이 아닌 양자간 협상 혹은 국내 서비스업 경쟁산업화 논리에 입각한 의료개방론이 집중적으로 부각되었다. 따라서 DDA 협상의 지속 여부가 의료개방과 별다른 관련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다만, 매우 시사적인 사항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가질만 할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DDA 협상의 주
나기라 다쓰미(柳樂達見)는 학교 설립 당시 총독부의원 치과과장으로 하루에 아무튼 120∼130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그러나 직원은 3명뿐이었다. 오후 2시부터 3시경까지 끝내고 학교 일에 심취하거나 총독부에 가거나 이쪽저쪽 돌아다니고, 정말 보통 아니게 바쁘게 노력했다. 후운토(風雲堂)의 사까이 코오이찌(酒井好一)는 1923년부터 학교의 지정상인으로 학생실습용의 기계재료를 공급했다. 일본에서 기계를 가지고 오는 것도 필요했다. 그러나 학교가 시설에 맞춰 여러 가지 학교에서 고안한 것을 사까이 코오이찌가 직접 만들거나, 또는 고장 난 기계를 수선해야 할 필요도 있었다. 사까이 코오이찌도 학교의 뜻을 잘 따르려 열심히 노력했다. 처음 치과기계를 납품했던 것은 사까이 코오이찌와 야기 마사노스케(木正之助)라는 사람이었다. 나기라 다쓰미는 사까이 코오이찌에게 “기계는 학교에서 한 곳의 지정상인을 정하려 한다. 당신에게 그것을 맡길테니 책임을 지어주게. 단지 엔진의 일부가 부러졌기 때문에 이것은 일본에 보내지 않으면 안 된다거나 또는 조금 파손된 것도 하나하나 일본에 보내야 된다면 학교는 매우 곤란하므로 어떻게라도 제조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언젠가는 기계로부터 부자유한
지금의 30대 치과의사들은어떤 모습의 은퇴를 준비할까선후배와 함께 고민해보고 싶다 2006년 7월 28일. 아버님(박재석 원장·응암동 박치과의원 서울대 16회 졸업)께서 개원치과의사로서 마지막 진료에 임하신다. 아버님의 은퇴를 아들이자 후배치과의사로서 지켜보면서 수많은 생각에 잠긴다. 지금 나와 같은 30대의 치과의사들은 어떤 모습의 은퇴를 생각하고 있는가? 또 아버님 세대의 치과의사들과는 어떤 점이 다른가? 지금 나는 치과의사로서의 바른 길을 걸어가고 있는가? 첫 번째의 느낌은 개원의는 외롭다는 것이다. 대학병원에도 근무를 해보았고 종합병원에도 근무해본 경험과 비교해볼 때 개원의는 외롭다. 또 구회에서 개원의로 활동을 하며 선배님들을 바라볼 때 개원의의 은퇴 역시 외로워 보였다. 개원치과의사의 은퇴는 어떠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본다. 언젠가는 개원의로서 은퇴를 맞이할 많은 선후배 치과의사 분들께 함께 생각해보자고 제안하고 싶다. 두 번째는 내가 어떻게 이 자리에 서 있는가 이다. 우선 내가 서 있는 이 자리를 만들어주신 선배 치과의사선생님들께 고개 숙여 감사 드리고 싶다. 그 분들이 어떤 사명을 가지고 후배 치과의사들을 위한 터전을 마련해주셨건 혹은
의료인의 보수교육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국무조정실 산하 규제개혁기획단에서는 현행 연간 8시간의 의료인 보수교육을 2~3년에 한번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보수교육 자체가 지나친 규제이기에 개혁을 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참으로 획기적인 발상이다. 정부가 이런 식으로 규제를 정의한다면 의무교육을 실시하는 것도, 정부가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국방의 의무도, 일방적으로 매기는 세금도, 심지어 과속 방지용 속도감지기나 은행 등 건물마다 설치해 논 CCTV 등도 모두 지나친 규제는 아닐까 한다. 규제개혁기획단의 시각으로 보면 우리나라 모든 제도와 규범들이 모두 개혁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닐지 심히 걱정이 된다. 한 나라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모든 영역에서는 최소한의 지켜야 할 규범과 법규가 존재한다. 다양한 계층과 성격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사회이기에 공통적으로 지켜야 할 사항들을 규범이나 규칙으로 정해 지켜 나가도록 해야 사회가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있어서 의료인은 의료법 위반으로 인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통상 자격을 획득하는 순간 죽을 때까지 그 자격이 보장된다. 한동안 임상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도 자격은
얼마 전 어느 지방에서 개최된 치의학 관련 종합 학술대회 및 전시회에서 아주 충격적인 일을 경험하였다. 최근에 일부의 치과병·의원에서 고용하고 있는 소위 ‘코디네이터’의 역할을 소개하는 코너를 참관하면서 ‘코디네이터’가 하는 일이 위법적인 수준에 이른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신환이 오면 ‘코디네이터’가 담당 치과의사(원장)보다 먼저 예진실에서 병력조사를 하고 방사선사진을 촬영한 후 치료계획까지 수립해서 비로소 담당 치과의사에게 환자를 넘겨준다는 것이다. 그러면 그 치과의사는 ‘코디네이터’가 수립해 준 치료계획에 따라 치료만 하면 된다고 한다. 더욱 놀라운 일은 일부 대형 치과병원에서는 ‘코디네이터’가 수립한 치료계획을 담당 치과의사가 임의로 변경하는 것조차 어렵도록 병원의 분위기가 만들어져 있다는 사실이다. ‘코디네이터’의 설명과 담당 치과의사의 설명이 다르면 안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본인이 알고 있는 바로는 우리나라의 의료관련 법규의 어디에서도 ‘코디네이터’에 관한 규정은 없다. ‘코디네이터’의 직무가 어떤 것인지, ‘코디네이터’가 되기 위해서 어떤 자격과 면허가 필요한지 전혀 법적인 근거가 없다. 그런데 이러한 무자격의 사람들이 어떻
교정치료 중 악교정수술이 필요하다고 한 경우(중) Q 미국에서 교정치료와 연관되어 일어났던 소송들을 분류 정리하여 소개해 주시고 교정치료와 관련하여 미국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소송 내용들을 알려주셔서 잘 보았습니다. 소송 예를 보니 환자가 요구하는 사항이 다양하고 소송 이유도 상당히 구체적인 것 같더군요. 소송을 처리하는 방법에서도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사실을 중시하지만 의사보다는 환자 편에 유리하게 배상액 등을 정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환자를 보는데 더 조심을 해야 하고 주의를 해야 할 사항들이 점점 더 늘어난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경우에는 의료사고나 소송과 관련되어 어떤 경우에 일어나는지 궁금하군요. 실제로 의료사고나 소송과 관련하여 다른 병원에서 의뢰되었던 사례들을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방사선 검사 결과(표 2, 사진 4∼5) 측모두부방사선사진분석 결과 ANB는 6.8°, Wits 수치는 2.3mm로 골격성 제II급 관계를 보였고 SN이 상악 전치부와 이루는 각도는 95.1°로 상악 전치부가 설측 경사돼 있었으며 측모 연조직은 Ricketts line에서 상순은 1.7mm, 하순은 0.9mm를 보여
욕망은 인간이 지닌 본능 중에서 가장 원초적 본능이다. 심리학적으로, 사회학적으로 욕망을 풀이하지 말고 그저 자연스럽게 풀이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현상이 인간의 욕망이다.만약에 사람이 행복해지고 싶어 한다면 욕망이 없이는 행복해질 수 없다. ‘행복해지고 싶다’라고 느끼는 상태가 바로 욕망의 시발(始發)이다. 아무리 보통사람으로 살고 싶다고 해도 보통사람의 기준을 살기 위해서 보통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향하여 노력하며 살아야 한다. ‘노력하며 산다’는 것 자체가 욕망을 달성하기 위한 인간의 작업이다. 누군가를 사랑하거나 사랑받고 싶다는 것 자체와 누군가를 인정하고 또 내가 인정받기 위해서라면, 반드시 욕망이 있어야 한다.따라서 욕망이란 거대하거나 위대한 것이 아니라 그저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예사롭거나 평이한 욕구들의 행렬일 뿐이다. 따라서 건강하고 흔히 있는 그리고 건강하고 깨어있는 욕망은 인간이 지니는 합리적인 본능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합리적인 욕망을 떠나서 나만의 그칠 줄 모르는 독특한 욕망을 추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돈을 벌어야 되겠다는 강한 의지, 내가 남보다 월등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여 어떤 목적을 기필코 도달해야 되겠다는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