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이나 비만이 전립선암 예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필라델피아 폭스 체이스 암센터 연구팀이 의학전문지 ‘암(Cancer)’ 최신호에 과체중이 전립선암 치료 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2001~2010년 사이 국소 전립선암 진단과 함께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 1442명의 건강기록을 4년에 걸쳐 조사 분석한 결과,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암세포 전이 가능성이 5%, 사망 위험이 1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환자들은 전립선암 이외의 다른 원인으로 사망할 가능성도 5% 높았다.에릭 호위츠 박사는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전립선암 환자는 체중이 정상인 환자에 비해 방사선치료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이런 환자는 호르몬 치료를 병행하는 등 일반 환자와 치료법을 달리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흡연이나 간접흡연 노출이 수술 시 마취를 방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터키 이스탄불 베즈미알렘 바키프대학 연구팀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마취학회 연례회의에서 흡연이 마취제의 효과 발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자궁절제수술 환자 90명을 각각 흡연, 간접흡연, 비흡연 그룹으로 나눠 수술 시 마취제 프로포폴과 진통제 레미펜타닐 투여량을 비교분석한 결과, 마취 유도에 사용된 프로포폴의 용량은 흡연 그룹이 102.76mg, 간접흡연 그룹이 84.53mg, 비흡연 그룹이 63.17mg으로 나타났다.이는 마취 유도를 위해 흡연 그룹은 비흡연 그룹보다 38%, 간접흡연 그룹보다 17%, 간접흡연 그룹은 비흡연 그룹보다 18% 마취제 투여가 더 필요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에르도간 오즈투르크 박사는 “이 연구결과는 니코틴이 간의 마취제 대사에 영향을 미치거나 통증을 감지하는 신경세포인 통증수용체의 기능을 둔화시킨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노인 틀니 급여화를 넘어 임플란트까지 보장성이 확대된 대한민국. 그러나 최근 IT 분야에 강세를 보이며 신흥 경제대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에서는 아직도 거리의 무자격 치과의사에 의해 단돈 800루피(12달러·한화로 1만3000원 수준)짜리 틀니 시술이 이뤄지고 있다.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일 ‘가난한 사람들의 치아를 메우는 거리의 치과의사들’이란 제목으로 인도 뱅갈루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거리의 치과의사들을 취재한 AFP의 기사를 실었다. 거리의 치과의사 알라 바크시씨는 시내 거리 버스정류장 옆의 노상 치과를 14년째 운영하고 있다. 거리에 간단한 시술도구를 펼쳐 놓고 환자들을 본다. 동생과 아들, 조카 등과 함께 운영하는 이 거리치과는 하루 평균 20명의 환자에게 틀니시술을 한다. 물론, 그는 정식 자격증이 있는 치과의사가 아니다. 치과기공기술을 갖고 있는 아버지로부터 기술을 배웠다. 환자 한명에 틀니를 해주고 받는 비용은 800루피다. 간단한 보철은 그보다 훨씬 싼 가격에 치료가 가능하다. 알라 바크시씨는 “비싼 치과에 갈 여력이 안 되는 가난한 사람들이 나에게 온다. 우리 같은 사람들이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자 축복”이라며 “가난한 사람들
커피를 꾸준히 마시는 남성이 성생활도 잘 할 수 있다? 카페인이 발기부전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학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하루에 커피를 1~2잔 마시는 남성은 전혀 마시지 않는 남성에 비해 발기부전이 나타날 가능성이 적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미국에서 시행되는 전국보건영양조사(NHANES)와 카페인 섭취량을 비교분석한 결과 위와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85~170mg인 남성은 0~7mg인 남성에 비해 발기부전을 겪을 가능성이 평균 42%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171~303mg인 남성은 발기부전 위험이 39% 낮았다.인스턴트 커피 한 잔에는 카페인이 약 100mg, 필터 커피에는 140mg 들어있다. 이밖에 홍차 한 잔에는 75mg, 콜라 한 잔에는 40mg의 카페인이 함유돼 있다.고혈압, 비만, 과체중 남성 역시 카페인의 이러한 효과에는 변함이 없었지만, 당뇨병이 있는 남성은 카페인의 효과에서 예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데이비드 로페스 박사는 “당뇨병은 가장 큰 발기부전 위험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는 놀라운
소음에 노출될수록 복부가 비만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연구팀이 도시와 농촌지역 5곳에 사는 주민 5000여 명을 대상으로 도로, 철도, 항공교통 등의 소음노출과 건강진단 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 자동차, 기차, 항공기 소음 등에 노출된 사람은 복부비만 역시 유의미하게 증가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영국 가디언 인터넷판이 지난 5월 25일 보도했다. 연구팀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자동차, 기차, 항공기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허리둘레가 긴 것으로 나타났다. 소음에 노출되는 정도가 심할수록 허리둘레는 더욱 늘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동차 소음의 경우 정상수준인 45데시벨에서 5데시벨이 증가할 때마다 허리둘레 역시 0.21cm 늘어나고, 허리-엉덩이 비율인 WHR이 0.14 높아졌다. 허리둘레와의 연관성은 여성들에게, WHR의 연관성은 남성들에게 두드러졌는데 도로, 철도, 항공교통 소음 모두 허리둘레와 연관성이 있었고 그중에서도 항공기 소음이 연관성이 가장 컸다. 그러나 3가지 교통소음 중 한 가지에만 노출되는 경우 허리둘레가 늘어날 가능성은 평균 25% 높아지는
카레 속 성분인 커큐민과 녹차 속의 화합물인 에피갈로카테킨(EGCG)이 구강암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에모리대학의 연구팀에 따르면 카레의 원료, 강황 속에 있는 항산화 물질인 ‘커큐민’이 구강암과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의 활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의학저널 ‘e 캔서 메디컬 사이언스’가 지난 5월 24일 보도했다. HPV는 자궁경부암과 구강암을 일으키는 병원체로 현재 두 질환은 뚜렷한 치료법이 없어 이번 연구결과가 치료제 개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연구팀의 알록 미슈라 교수는 “연구 결과 커큐민이 세포 내 전사인자인 AP-1과 NF-κB 수준을 제어해 감염된 구강암 세포에서 HPV가 발현하는 것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커큐민이 구강암 치료 등에서 새로운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녹차의 화합물인 EGCG 역시 구강암 예방에 효과를 보였다. 펜실베이니아 주의 건강을 위한 식물과 버섯 식품 센터의 부책임자인 조수아 램버트 교수(식품학 박사)가 EGCG 관련한 실험에 따르면 녹차 화합물은 건강한 세포에 해를 가하지 않으면서 구강암 세포를 죽이는 데 효과를 발휘했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가 생물학적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이 쏠린다.제임스 로어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 의과대학 정신과전문의가 PTSD의 영향을 다룬 64편의 연구논문을 종합분석한 결과를 ‘노인정신의학 저널’(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 온라인판에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로어 박사에 따르면 PTSD는 염색체의 말단부인 텔로미어가 세포가 노화되면서 점점 짧아지는 속도를 증가시킨다. 텔로미어란 구두끈 끝을 풀어지지 않도록 플라스틱으로 싸매는 것처럼 세포의 염색체 말단부가 풀리지 않게 보호하는 부분이다.이 말단부는 세포가 한 번 분열할 때마다 점점 풀리면서 그 길이가 조금씩 짧아진다. 이에 따라 세포는 점차 노화돼 죽게 된다.로어 박사는 “PTSD는 심한 우울증, 식이장애, 불면증, 약물남용 같은 이미 잘 알려진 정신적 부작용만이 아니라 생물학적 노화를 촉진한다”고 말했다.
보톡스가 요실금을 일으키는 과민성 방광 치료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뉴욕 대학 메디컬센터 비뇨기과 전문의 빅토 니티 박사가 보톡스가 과민성 방광 증상을 지속적으로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는 임상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빅토 니티 박사에 따르면 과민성 방광 환자 227명에게 4년에 걸쳐 매년 1~2회 보톡스를 주사한 결과, 10명 중 9명가량에게서 과민성 방광으로 인한 요실금 빈도가 50% 이상 줄어들었다. 또 환자의 44~52%는 요실금이 완전히 멎었다. 이에 따라 환자들은 생활의 질이 보톡스 투여 전보다 2~3배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빅토 니티 박사는 “장기간의 치료로 1일 요실금 빈도는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 환자의 3분의 1은 한 번의 보톡스 주사로 1년 이상 안정된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한편 보톡스는 애초 근육긴장이상증, 경련 등의 치료제로 승인됐지만, 최근 얼굴주름 해소 등 성형에도 널리 쓰이고 있다. 지난 2013년 1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과민성 방광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았다.
우리가 매일 먹는 고기와 생선 등의 음식에 들어있는 아미노산이 치석 생성을 방해해 충치와 치주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미시간 대학과 호주 뉴캐슬 대학 연구팀이 공동으로 아미노산 종류 중 하나인 엘-아르지닌(L-arginine)이 구강 내 치석과 치태 형성을 멈추게 한다는 연구결과를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PLos One)에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치석은 충치를 비롯한 치주염, 치은염 등의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지난 2013년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구강질환을 방치하고 있으며,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앓는 구강 내 질환은 치주염인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지금까지 이러한 치주질환 예방을 위해 치석을 관리하는 방법으로 크로헥시딘(chlorhexidine)같은 항미생물제가 사용됐다. 하지만 이 같은 물질은 치아의 변색을 가져오거나 미각에 안 좋은 영향을 미쳐 논란의 대상이 돼 왔다.이에 따라 연구팀은 “엘-아르지닌이 현재 치석 관리를 위해 주로 사용되는 크로헥시딘을 포함한 살생물제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렉산더 리카드 부교수는 “치석이나 치태는 치아
요구르트가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밴더빌트대학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연구팀이 최근 열린 국제 알레르기·비과학 포럼(International Forum of Allergy Rhinology)에서 요구르트가 알레르기 비염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총 2000여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관련 논문 23편을 분석한 결과, 요구르트를 먹은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먹지 않은 환자에 비해 증상이 크게 나아지고 생활의 질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대부분의 알레르기 질환은 장내 박테리아 부족으로 발생하는데 요구르트 속 유익균에 의해 알레르기 질환의 증상이 나아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요구르트는 알레르기 비염 외에도 피부염, 과민성 장증후군 같은 염증성 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랜 시간 앉아서 업무를 보는 현대인. 매시간 2분씩만 일어서서 걸어도 사망위험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타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미국신장병학회 임상저널(Clinical Journal of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최신호에 짧은 신체활동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전국보건영양연구에 참가한 3243명의 건강기록을 조사 분석한 결과, 하루종일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경우 시간당 2분씩 자리에서 일어나 걸으면 사망위험이 33%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단, 단순히 일어나 서 있는 것만으로는 소용이 없으며 걷거나, 약간의 신체활동 등 가볍게 몸을 움직여야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매주 150분 정도의 가벼운 운동을 더해주면 더 큰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