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주과학회가 임플란트 주위질환의 진단부터 치료, 유지관리 등을 단계별로 제시한 새 임상 권고안 ‘2025 KAP consensus on peri-implant diseases’를 발표했다. 권고안에서는 임플란트 주위질환의 분류, 정의·진단·위험인자, 치료 후 재평가·유지관리 원칙 등을 구체화했다. 특히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에 필요한 의사결정 과정을 알고리즘으로 시각화함으로써 각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치료 경로를 체계적으로 제시해 주목된다. 알고리즘은 ‘임플란트 주위 조직이 건강한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주위 조직이 건강하면 ‘3~6개월 간격의 유지관리’를 지속하고, 염증이 관찰되면 ‘식립체의 동요나 파절이 있는지’로 다음 단계를 구분한다. 동요나 파절이 있을 경우에는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반면 식립체가 안정적이라면 임플란트 주위 골소실 정도를 평가해 심할 경우(식립체 길이의 1/2 초과) 임플란트 제거를 권고했다. 골소실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비외과적 처치가 1차 선택지다. 이 단계에서는 기계적·화학적 세정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며, 이후 재평가 시 조직이 회복되면 다시 유지관리로 전환한다. 그러나 비외과적 처치 후에도 염증이 지속되면 외
의료기관 인증제가 시행된 지 15년이 지났지만 치과병원의 경우 누적 인증율이 4.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송파구병)이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제출한 ‘의료기관 인증 누적 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인증 대상 의료기관 4256개소 중 1744개소가 인증을 받아 인증율이 41%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의료기관 인증제의 경우 요양병원은 의무인증 대상이고, 나머지는 자율인증 대상이다. 의무인증 대상인 요양병원은 전체 1316개소 중 94.5%인 1243개소가 인증을 받았다. 자율인증 대상 중에서도 상급종합병원은 47개소 모두가 인증을 받았고, 종합병원 역시 333개소 중 65.5%인 218개소가 인증을 받은 반면 치과병원은 전체 248개소 중 4.4%에 해당하는 11개소만이 인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남인순 의원은 “2011년 의료기관 인증제 도입 후 의료기관의 의료 질 관리 문화 확산 및 환자안전 수준 향상이 여러 연구 등을 통해 확인됐으나, 요양병원을 제외하고 자율인증 대상이어서 자율인증 참여 한계로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며 “의료기관의 규모, 지역, 전문성 차이 등을
대구지부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과 관련한 치과계의 목소리를 전달하며, 대구의 강점을 조명했다. 대구지부는 지난 24일 대구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지역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과 관련한 의견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박세호 대구지부장은 “대구와 대구지부가 12년 동안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대구는 의료 인프라, 연구 역량, 지리적 접근성 등 여러 면에서 설립의 최적지”라며 “공정하고 공평한 공모 절차를 통해 설립지가 결정되길 간곡히 바란다”고 건의했다. 박 지부장은 특히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이미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AX 바이오 거점도시로서 국가 바이오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은 대구가 명실상부 ‘덴탈시티(Dental City)’로 도약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현재 사전 타당성 연구 용역이 마무리됐으며, 대구를 비롯한 4개 시도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내년 중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며, 대구의 장점을 잘 살펴보겠다”고 답변했다. 대구지부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지가 공모를 통한 선정으로 공식화된 것으로
구순구개열 환자를 위한 나눔의 마음이 가을 필드 위에 모였다. 사단법인 일웅구순구개열의료봉사회(이하 일웅봉사회)가 지난 10월 19일 이천 뉴스프링빌 컨트리클럽에서 ‘2025 구순구개열 기금마련 자선 골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총 12개 팀이 참가해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한 가운데 최진영 일웅봉사회 이사장(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을 비롯한 구순구개열 의료봉사에 뜻을 함께하는 각계 인사들이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4개 코스로 나눠 라운드를 즐기며 구순구개열 환자를 위한 기금 마련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경기 후에는 오찬과 함께 의료봉사회의 지난 활동을 소개하고, 오는 11월 말 예정된 베트남 구순구개열 진료 30주년 기념 의료봉사를 홍보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일웅봉사회는 “올해 행사는 나눔의 가치와 연대의 의미를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심미치과학회(이하 심미치과학회) 국제교육원 프로그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공 가도를 달렸다. 심미치과학회는 지난 10월 18~19일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에서 국제교육원(KAED International Education Center) ‘2025 Advanced Esthetic Hands-on Program’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최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해와 올해 모두 성공적인 결과를 달성해 내며, 심미치과학회의 연간 정례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행사는 ‘모던덴탈그룹(Modern Dental Group)’과 함께 진행했으며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우리나라 심미치과 기술에 관심을 가진 아시아 각국 치과의사가 참가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치부 라미네이트, 올세라믹 크라운을 주제로 강연 및 실습을 진행했다. 여기에 올해는 투명교정치료와 심미치주치료 강의 및 핸즈온 세션을 새롭게 추가해 더욱 풍성한 학술 콘텐츠를 선보였다. 또 심미치과학회는 K-덴탈 브랜드 가치를 아시아 국제 사회에 제고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뿐 아니라 서울 도심 투어 코스 등 한국을 느낄 수 있는 문화와 일상 체험의 장을 참가자에게 제
대한치과보철학회(이하 보철학회)가 디지털 시대를 맞아 고정성 보철 진료의 본질을 화두로 제시한다. ‘제94회 보철학회 학술대회’가 오는 11월 22일(토)과 23일(일) 양일간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정확하고 아름답게, 고정성 보철의 본질로(Fixed Prosthodontics Refined: Precision, Esthetics, and Fundamentals)’를 주제로 펼쳐질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 보철학의 본질인 정밀함(Precision)과 심미(Esthetics)를 중심으로, 고정성 보철 치료의 기본 원칙을 재조명하는 한편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한층 더 정밀하고 예측 가능한 보철 진료를 실현하기 위한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단순 기술 나열이 아니라, 임상가가 반드시 이해해야 할 고정성 보철의 원칙과 디지털 시대의 치료 철학을 동시에 조명하는 실질적인 학술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 보철학회 임원진은 지난 10월 21일 오후 사전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번 학술대회 핵심 연자 및 주요 강연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보철학회는 접근성과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오는 11월 16일부터 30일까지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신흥의 대표 학술대회 ‘DV conference’가 성공 개최를 향해 힘차게 시동했다. 신흥은 지난 10월 16일 ‘제20회 DV conference 2026’(이하 DV conference) 오프닝 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DV conference는 지난 2006년 초회 후 현재까지 ‘현장에서 바로 도움이 되는 학술대회’를 기조로 매년 임상 중심의 강연을 선보이며, 치과계 호평과 함께 학술‧문화의 장으로 성장했다고 평가된다. 특히 올해는 DV conference가 2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더욱 유익하고 뜻깊은 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를 위해 신흥은 정현성 학술위원장(서울퍼스트치과)을 중심으로 이승준 원장(서울하이안치과), 설현우 원장(가야치과병원), 홍재현 원장(연세이예쁜치과), 곽영준 원장(연세자연치과), 이창훈 원장(인터서울치과), 김정주 원장(마이스터치과), 권영선 원장(서울튼튼키즈치과), 최성민 원장(서울우리치과) 등 9인의 학술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오프닝 미팅에서 학술위원회는 학문적 깊이와 개원가 현실을 반영하는, 이를테면 학문과 실용의 조화를 추구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치과계 미래
치과 의료진과 환자를 지키는 ‘30초’의 비밀이 공개된다. 치의신보TV와 리스테린(LISTERINⓇ)이 오는 11월 13일 웹 세미나를 열고 구강 린스를 활용한 원내 감염 예방 시스템을 전달한다. ‘의료진과 환자를 위한 30초 완성의 고품격 감염 예방 시스템’을 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에는 신유림 원장이 나선다. 신 원장은 3M Asia Pacific(싱가포르) 감염 관리 가이드라인에 공동 참여한 바 있다. 또 대한치과감염학회, 국제구강임플란트학회(ICOI),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KAOMI) 등 여러 학회 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번 세미나에서 신 원장은 치과 진료실 감염 관리의 핵심인 에어로졸 문제를 분석한다. 아울러 구강미생물과 전신 건강의 상관관계에 관한 국내‧외 연구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구강 린스의 임상 적용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겠다는 것이다. 또 이 자리에서는 구강 린스 사용 후 구강미생물 활동성 변화 등 신 원장이 참여한 다양한 최신 연구 자료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신 원장은 “최근 구강미생물의 전신 질환에 대한 영향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데, 치과의사가 그 중심에 서야 한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특히 감염 관
미니쉬코스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첫 정규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북미 시장의 과녁을 적중시켰다. 미니쉬테크놀로지(이하 미니쉬테크)는 지난 10월 24~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비타 노스 아메리카(VITA North America)’ 교육장에서 ‘제15회 미니쉬코스’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미니쉬테크에 따르면 이번 코스는 미국치과의사보수교육(Continuing Education) 인정 아래 진행됐다. 이번 코스에서는 수료생 22명을 배출했으며, 이로써 누적 수료생은 342명이 됐다. 특히 미니쉬테크는 정규 미니쉬코스를 해외에서 개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미니쉬테크는 일본 도쿄, 미국 베버리힐스 등지에서 미니쉬 임상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코스 참가자인 현지 개원의 필립 타가탁 원장(인랜드 덴탈아츠)은 “평소 비니어(Veneer) 치료를 많이 하는데, 미니쉬라는 최소 침슥적 측면의 치료 제안 옵션이 생겨서 기쁘다”며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과학적 근거를 듣고, 많은 강사진으로부터 1대1 수준의 소그룹 강의를 들을 수 있어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이
덴티움이 오는 16일(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Easy Bone Graft Consensus’를 개최한다. 이번 컨센서스는 ‘피할 수 있으면 피하자’, ‘피할 수 없다면 최소화하자’, ‘해야만 한다면 확실히 하자’라는 세 개의 세션을 통해 골 이식술과 관련한 최신 지견을 선보인다. 첫 번째 ‘피할 수 있으면 피하자’ 세션에서는 이중석 교수(연세치대 치주과), 임상철 원장(미사웰치과), 정성민 원장(덴티움치과)이 연자로 나서 bright Implant Tissue Level과 Minimalism 접근법을 통해 불필요한 술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임상 전략을 다룬다. 임상가들은 해부학적 한계나 보철적 제약 속에서도 이식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구체적 프로토콜을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 세션 ‘피할 수 없다면 최소화하자’에서는 박정철 원장(연세굿데이치과), 조영단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치주과), 박병규 원장(서울필치과)이 연자로 나서 덴티움의 핵심 재료와 기구를 활용, 최소한의 제품 사용만으로 술자와 환자 모두의 부담을 줄이는 차별화된 최소침습 프로토콜을 소개한다. 덴티움 OSTEON™ Xeno Collagen, Collagen Graft x1D의
아름덴티스트리가 지난 10월 18일 서울 중구에서 개최한 ‘꿩먹고 알먹고 part 2’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아름덴티스트리, 제이슨, 메디클러스가 공동 주관했으며, 임상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술식과 제품 솔루션을 폭넓게 다뤘다. 이날 강연에는 곽영준 원장(연세자연치과), 홍성진 교수(경희대치과병원 보철과), 창동욱 원장(윈치과)이 연자로 참여해 근관치료, 세멘리스 보철, 상악동 치조정 접근법 등 각 분야의 핵심 노하우를 공유했다. 곽영준 원장은 Vital pulp therapy의 적응증과 성공 요인을 중심으로 근관치료를 피하고 자연치아를 최대한 보존하기 위한 핵심 포인트를 전했다. 홍성진 교수는 ‘Cementless 임플란트 시스템 MBTI’를 주제로 업체별 세멘리스 보철의 다양한 특징을 비교 분석했다. 특히 아름덴티스트리의 ‘마스터픽스(Master Fix)’는 스크류가 지르코니아 크라운과 접촉하지 않는 metal to metal contact 메커니즘을 통해 스크류 풀림 없는 안정적인 체결을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홍 교수는 “마스터픽스는 1년 이상 임상에 적용 중이며, 장기적인 예후에 대해서도 기대가 크다”고 언급했다. 창동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