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싣는 순서1 세상의 끝 파타고니아2 불과 얼음의 나라 아이슬란드3 시간이 멈춘 나라 쿠바4 세상에 없는 풍경 소금사막 우유니5 트럭으로 달린 아프리카 남부3주간 케이프타운을 시작짐바브웨 빅토리아 폭포까지세상을 다 얻은 기쁨으로~아프리카를 여행하는 수많은 방법 중에 우리 부부가 선택한 방법은 ‘트럭킹’이었다. 트럭킹 투어란 오프로드 여행이 가능하도록 개조한 8톤 트럭을 타고 아프리카 주요 관광지를 순회하는 프로그램이다. 트럭에는 캠핑이 가능하도록 각종 안전장비와 텐트 그리고 요리를 할 수 있는 가스 스토브, 음식을 보관할 수 있는 냉장실도 갖추고 있다. 아프리카 트럭킹 투어를 서비스하는 여러 개의 업체 가운데 원조 격인 ‘노매드’는 40개의 투어 코스를 운영하며 지금 이 시각에도 40대의 트럭이 각자의 정해진 코스에 맞추어 아프리카 이곳저곳을 달리고 있다. 우리가 탔던 트럭은 아홉 개 국적으로 이루어진 스물네 명의 관광객을 가득 채우고 남아공의 케이프타운을 시작해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의 빅토리아 폭포까지 5,614km를 약 3주간 알차게 달렸다.케이프타운에서 출발한 트럭이 국경을 넘어 나미비아 땅으로 접어들었을 때부터 동물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글 싣는 순서1 세상의 끝 파타고니아2 불과 얼음의 나라 아이슬란드3 시간이 멈춘 나라 쿠바4 세상에 없는 풍경 소금사막 우유니5 트럭으로 달린 아프리카 남부별이 가득한 날엔바닥 깊이 별들이그대로 투영되어우주에 있는 것 같은…우유니는 볼리바아의 행정수도 라파즈로부터 자동차 길로 약 546km 떨어져 있다. 여행자들은 우유니 소금사막을 보기 위해 칠레 북부로부터 올라오거나 볼리비아의 행정수도 라파즈를 거점으로 버스를 타고 내려온다. 우리 부부는 라파즈에서 저녁 7시 버스에 올랐다. 티켓부스의 불친절한 아저씨는 열두 시간이 걸린다고 퉁명스럽게 이야기했다. 남미 여행을 하면서 이만큼의 장거리 버스 여행은 이제 익숙해졌다. 스무 시간 이상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여행자도 허다하니까. 나라마다 조금씩의 차이는 있지만, 남미의 버스는 좌석 등급이 다양하게 나누어지는데 이렇게 장거리를 이동할 때는 의자가 몸이 뉘어질 정도로 젖혀지는 까마 등급의 버스를 탄다. 돈을 조금 아낄 요량으로 더 낮은 등급의 버스를 탄다면 새우 모양으로 굽은 허리를 펴지 못하고 좀비가 되어 걷는 자기 자신을 발견해야 한다. 버스가 우유니 마을 터미널에 도착했는데 아직 어스름하다. 시계를 보니 새벽
■글 싣는 순서1 세상의 끝 파타고니아2 불과 얼음의 나라 아이슬란드3 시간이 멈춘 나라 쿠바4 세상에 없는 풍경 소금사막 우유니5 트럭으로 달린 아프리카 남부낡은 건물에 빨간 스포츠카 느긋이 여유 즐기는 매혹의 땅장호진 씨(LG Display에서 10년간 근무)와 홍경이씨(한국투자증권에서 9년간 근무). 이들 부부는 2014년 6월. 직장생활 10년 차, 부부생활 5년 차가 되던 해 회사를 그만두고 함께 세계여행길에 올랐다. 이렇게 살아서는 행복할 수 없다는 판단이 지금까지의 삶을 지탱해 주던 것들에서 벗어날 수 있는 용기를 주었다. 여행을 떠날 때 아내와 다짐했다. 태어나 지금까지 성과를 내며 살아왔으니 ‘성과없는 1년을 살아 보자’고. 행여 성과가 나오면 어떻게 하나 노심초사로 여행길에 올랐건만 결국 33개국 430일간의 여행길에서 이전보다 더 행복해진 자신을 발견하고 관계가 더 견고해진 부부가 된 성과를 얻어 돌아왔다. 본지는 이들 부부의 33개국 여행 여정중 5곳을 추천받아 매주 목요일자에 게재한다.지금도 그들은 흔들 의자에 앉아 야구 중계를 보고, 야구 선수들은 경기 전날 해변에서 늦도록 축구를 하고, 아이들은 축구와 야구를 하려고 거리로 쏟아지고
■글 싣는 순서1 세상의 끝 파타고니아2 불과 얼음의 나라 아이슬란드3 시간이 멈춘 나라 쿠바4 세상에 없는 풍경 소금사막 우유니5 트럭으로 달린 아프리카 남부영화 속 수많은 장면이 떠오는 곳무엇이 나를 들뜨게 하는지감동하는 것 앞에서 멈추어 서라고…장호진 씨(LG Display에서 10년간 근무)와 홍경이씨(한국투자증권에서 9년간 근무). 이들 부부는 2014년 6월. 직장생활 10년 차, 부부생활 5년 차가 되던 해 회사를 그만두고 함께 세계여행길에 올랐다. 이렇게 살아서는 행복할 수 없다는 판단이 지금까지의 삶을 지탱해 주던 것들에서 벗어날 수 있는 용기를 주었다. 여행을 떠날 때 아내와 다짐했다. 태어나 지금까지 성과를 내며 살아왔으니 ‘성과없는 1년을 살아 보자’고. 행여 성과가 나오면 어떻게 하나 노심초사로 여행길에 올랐건만 결국 33개국 430일간의 여행길에서 이전보다 더 행복해진 자신을 발견하고 관계가 더 견고해진 부부가 된 성과를 얻어 돌아왔다. 본지는 이들 부부의 33개국 여행 여정중 5곳을 추천받아 매주 목요일자에 게재한다.아이슬란드의 유일한 멸종 위기종은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북위 65도 북극권에 가까이 위치한 이 고독한 섬은 남한과
■글 싣는 순서1 세상의 끝 파타고니아2 불과 얼음의 나라 아이슬란드3 시간이 멈춘 나라 쿠바4 세상에 없는 풍경 소금사막 우유니5 트럭으로 달린 아프리카 남부장호진 씨(LG Display에서 10년간 근무)와 홍경이씨(한국투자증권에서 9년간 근무). 이들 부부는 2014년 6월. 직장생활 10년 차, 부부생활 5년 차가 되던 해 회사를 그만두고 함께 세계여행길에 올랐다. 이렇게 살아서는 행복할 수 없다는 판단이 지금까지의 삶을 지탱해 주던 것들에서 벗어날 수 있는 용기를 주었다. 여행을 떠날 때 아내와 다짐했다. 태어나 지금까지 성과를 내며 살아왔으니 ‘성과없는 1년을 살아 보자’고. 행여 성과가 나오면 어떻게 하나 노심초사로 여행길에 올랐건만 결국 33개국 430일간의 여행길에서 이전보다 더 행복해진 자신을 발견하고 관계가 더 견고해진 부부가 된 성과를 얻어 돌아왔다. 본지는 이들 부부의 33개국 여행 여정중 5곳을 추천받아 매주 목요일자에 게재한다.3개의 거대한 봉우리와옥빛의 호수 만년설이 녹아떨어지는 자연의 웅장함가족들을 데리고 다시 여행길에 오르라고 한다면 나는 주저 없이 파타고니아로 떠나겠다. 지금 이 순간에도 천둥소리를 내며 떨어지고 있을 60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