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회장 오희균·이하 악성학회)가 악안면성형재건 영역과 관련된 최신 연구 및 임상증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악성학회 제 56차 종합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서울치대 구강악안면외과교실 주관 하에 지난 11월 3일과 4일 양일간에 걸쳐 6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학교 글로벌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New Viewpoint and Prospective in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Aesthetics, Respiration and Function'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전통적인 영역인 턱교정 수술, 악안면재건 외에 total facial Aesthetics을 위한 시술 및 수술, 호흡을 고려한 턱교정 수술, 수면 무호흡 치료, 구순구개열을 포함한 두개안면기형 치료 등 다양한 영역의 주제들이 심도 높게 논의됐다.
총 6개로 나뉘진 심포지엄에서는 전통적인 악안면성형재건의 관심 분야인 ▲상악골 절제술 후 재건과 선수술 교정치료 ▲악교정 수술과 호흡 ▲신기술과 조직공학 ▲두개안면기형 및 구순구개열 등이 분야별로 임상적 경험이 공유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적인 학문적 흐름을 공유할 수 있도록 일본, 대만, 중국 등에서 연자들과 치과의사들이 참석, 국제 학술대회로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또 교육강연 및 초정강연에서는 국내외 저명한 연자들을 통해 facial Aesthetics surgery, navigation surgery 등에 대한 논의도 펼쳐졌다. 아울러 악성학회는 또 성형재건 분야에 큰 족적을 남긴 김명진 서울치대 교수의 퇴임 강연도 마련,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 50편의 구연발표와 144편의 포스터가 소개됐으며, 이에 따른 시상도 진행됐다.
최진영 학술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서울치대 주관 하에 개최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고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는 전통적 영역 뿐 아니라 호흡을 고려한 턱교정 수술 등 미래 지향적 영역까지 논의하고 토론하는 내실 있는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오희균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내실 있는 콘텐츠로 최신 학술지견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면서 “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준 최진영 학술대회장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과 2년간 회장직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차기 종합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는 오는 2018년 10월 25일(목)부터 27일(토)까지 단국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주관 하에 청주 그랜드프라자호텔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악성학회는 학술대회 기간 동안 정기총회를 열고 박영욱 부회장(강릉원주치대 구강악안면외과)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하는 한편 고승오 수련고시이사(전북치대 구강악안면외과)를 제1부회장으로, 양수남 기획이사(한국병원 치과)를 제2부회장으로 선출했다. <아래 박영욱 신임회장 인터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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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학회 차별화·회원 확대 초점 맞출 것"
■ 신임회장으로서 소감은?
어깨가 무겁지만 2년 임기 동안 학회를 보다 발전적으로 이끌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 향후 학회 주요 운영 방안 있다면?
악성학회에서 추진할 수 있는 고유한 영역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타 학회들과 차별화 할 수 있는 전략에 대해 깊이 고민하겠다. 특히, 기존에도 꾸준히 노력한 부분이지만 학회 ‘회원 저변확대’에 포커스를 맞출 것이다. 종합 학술대회를 구강외과 출신들의 잔치가 아닌 개원의들도 참여하고 배울 수 있도록 턱얼굴 미용수술 연수회, 보톡스·필러 연수회 등 흥미를 가지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보다 활성화 시키겠다. 아울러 학회지의 위상이 올라가면 학회의 위상도 동반 상승되기 때문에 학회지 위상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적극 고려 할 것이다.
■ 이 밖에 하실 말씀이 있다면?
회장 임기가 2년으로, 새로운 또는 개혁적인 사업을 진행 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니다. 어떤 방향성을 갖고 학회를 운영하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보다 활성화 시키고 구강외과 전문가들과 일반 개원의들의 학술욕구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 많은 관심 당부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