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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두 번 양치로 심혈관질환 예방

잇몸 염증이 심장질환 유발 원인
심장 판막 위험·고혈압 악화 초래




하루 두 번 양치질이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일본 히로시마 대학의 쇼고 마쓰이 박사 연구팀이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 심장 협회 세미나에서 심장병과 치주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세이프티 헬스 매거진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682명의 양치 습관을 분석해 하루 2분 미만의 양치질을 2회 미만으로 한 사람들은 하루 2분 이상 양치질을 2회 이상으로 한 사람들보다 심장질환 위험이 3배 이상 증가할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연구팀은 잇몸이 지속적인 염증상태로 있는 치주질환은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 분석에 따르면 치아 건강을 세심하게 관리하는 사람일수록 다른 건강 관리에도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연구팀은 나쁜 치아 상태가 심장 판막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주질환은 고혈압을 악화시키고 고혈압 치료제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한편 한국에서도 하루 3회 이상 양치와 연 1회 이상의 스케일링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연구팀은 “구강 건강은 신체 건강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단순하고 일상적인 행동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기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