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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세무회계 경영마인드 재정립 초석 다져

서울서 시작 5개 도시 순회 강연 관심폭발
개원가 실질적 절세 근간 마련 큰 의미
정부 국회에 세무정책 관련 지속건의

 

회원들의 ‘민생’과 직결된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는 게 회무의 본령이라고 봤을 때 세무, 회계는 절박한 민심의 척도였다.


이를 위해 30대 집행부는 치과 세무 대책에 관한 단기 및 중·장기 정책 방향을 설정, 개원가의 세무, 회계 패러다임을 전환할 새 판을 짜는 데 주력했다.


우선 개인 세무사에게 절세 방안을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치과 경영의 최종 CEO인 치과의사 회원들이 회계 및 세무의 중요성을 보다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도입, 강화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불합리한 세무 정책을 바로잡는 대안을 마련, 세무 당국과의 논리 싸움에 활용하는 ‘투 트랙’전략을 통해 세무, 회계 정책의 지속 가능한 동력을 확보해 왔다.


#입소문 탄 ‘미니 MBA’ 전국서 흥행돌풍
특히 치협은 경영정책위원회(위원장 황재홍)와 올해 1월 꾸려진 치과세무정책특별소위원회(위원장 정명진)를 중심으로 치과 분야의 특성을 반영한 세무, 회계 지식을 공유하고 나아가 합리적인 세무 정책을 위한 제반 여건을 확보했다.


이중 ‘미니 MBA 과정’은 효율적인 치과 세무대책이라는 공통의 ‘화두’를 풀어내기 위해 치과계 안팎의 대표적 전문가들이 중지를 모은 결과물이다.


특히 3월 31일 치협 대강당에서 열린 첫 강연을 시작으로, 8월 31일 부산, 9월 22일 대구, 10월 27일 충남, 11월 24일 광주 등에서 찾아가는 지방 순회강연을 진행, 호평을 이끌어 냈으며 지난 11월 3일 서울에서 열린 수도권 강연 역시 총 250여명이 참여하는 ‘흥행 대박’을 이어갔다.


최근 가장 접근성이 높은 플랫폼인 유튜브를 활용한 ‘세무·회계 동영상 시리즈’도 주목할 만한 성과다. ▲경조사비 ▲사업자의 종류 ▲고용지원금 ▲4대 보험료 ▲양수도계약 ▲병원적격증빙 ▲청년고용 등을 주제로 한 14편의 동영상은 5분가량의 짧은 분량 속에 치과 개원가에서 꼭 알아둬야 하는 키워드들을 중심으로 깨알 같은 절세 팁과 세무 회계의 원리를 밀도 있게 녹아 내고 있다.


또 치과의사 회원 1088명이 참여한 ‘2019 치과병의원 경영실태조사’를 통해 현재 치과 개원가의 경영 환경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한편 이를 기반으로 보다 합리적인 치과 가치 평가 기준에 대한 공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치과에만 불리한 세무 개선 ‘전력투구’
아울러 치과 병의원에 불리한 세제를 개선하기 위해 대내외에 문제 제기를 하기 위한 예비 작업도 병행했다.
특히 이를 위해서는 협회 차원에서 꾸준히 축적한 자체 현황 데이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한국조세정책연구학회에 ‘치과업에 적용되는 세법규정 문제점과 개선방향’연구용역을 의뢰해 불합리한 점들을 연구하고, 홍보하는 과정을 만들어 갔다.


치협은 해당 연구용역 결과와 치과 개원가 현장의 의견을 토대로 지속적으로 국회와 정부 요로에 목소리를 내는 한편 치과 병·의원 중소기업 특별세액 감면 제도 개정의 필요성도 함께 강조하고 나섰다.


황재홍 치협 경영정책이사는 “치협이 그 동안 일관되게 추진해 왔던 미니 MBA, 세무·회계 유튜브 동영상 제작 등의 정책들은 바로 경영의 최종 책임자인 치과의사가 회계나 세무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는데 목표를 둔 것으로, 특히 개원가의 실질적 절세를 위한 근간을 마련했다는데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아울러 국회나 정부 등에 세무 정책과 관련된 건의를 꾸준히 해온 것 역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플랜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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