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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1년에 한 번도 안가는 지구촌 아동 66%

FDI 전 세계 1만 1500명 대상 설문조사
아동 당분 섭취·음료 제한도 38% 불과

 

전 세계 주요국 아동 3분의 2는 1년에 한 번도 치과를 가지 않는다는 충격적인 조사결과가 나왔다.


당분 섭취 제한 등 자녀의 구강건강을 위한 부모들의 노력 역시 크게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세계치과의사연맹(FDI)이 20일 세계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전 세계 성인 1만 155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년에 한 번도 치과를 가지 않는 아동은 평균 66.4%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세 이하 자녀가 있는 부모 4056명이 포함된 이번 설문 조사는 미국, 영국, 프랑스, 아르헨티나, 스웨덴, 중국, 호주, 필리핀, 모로코, 이집트 등 10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국은 이번 설문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가별 분류에서도 영국(63%)을 제외한 아르헨티나(47%), 프랑스(42%), 미국(41%), 스웨덴(41%) 등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40%대에 머물렀다. 특히 중국(18%), 모로코(12%), 이집트 (11%) 등 일부 국가의 경우 아동의 연간 치과 방문 비율이 2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자녀의 구강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당분 섭취와 음료를 제한하는 부모들 역시 10개국 평균 38%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별로는 영국(52%), 스웨덴(44%), 호주(41%), 중국(41%), 모로코(40%). 프랑스(37%), 필리핀(36%), 미국(32%), 이집트(32%), 아르헨티나(30%) 등의 순서다.


게르하르트 시버거 FDI 회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 “우리가 어린 시절 구강 건강의 문제를 비켜가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아이들의 구강 건강에 미치는 명백한 영향을 고려하지 않고 단 음료와 비만과의 관련성만을 논의하는 것은 비생산적”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