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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실 CCTV 확대 재점화 되나

의료기관 1722개소 중 14% CCTV 설치
치과병원 42.8%, 의원 25.8% 설치율 높아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를 위한 국회 움직임이 포착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권칠승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화성병)이 최근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를 적극 강조하고 나섰다.


권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의료기관 CCTV 설치 현황 전수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의료기관 1722개소 중 14%인 242개소가 현재 수술실 내부에 CCTV를 설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향후 CCTV 설치 의향을 밝힌 의료기관은 15%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치과는 타 의료기관 대비 수술실 내부 CCTV 설치율이 높은 편으로 파악됐다.


조사에 참여한 치과 중 CCTV를 설치한 곳은 치과병원 42.8%(14개소 중 6개소), 치과의원 28.5%(7개소 중 2개소), 종합병원 21.3%(305개소 중 65개소) 순이었다. 요양병원은 15개소 중 수술실 내부에 CCTV를 설치한 곳이 없었다.


아울러 수술실 출입구 CCTV 설치 현황도 공개됐다.


수술실 출입구 CCTV 설치 비율은 의원급 의료기관보다 병원급 의료기관이 높았다. 병원급 의료기관은 1194개소 중 66.1%인 789개소, 의원급은 632개소 중 51.1%인 323개소가 수술실 출입구에 CCTV를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설치율은 종합병원 75.3%(325개소 중 245개소), 치과의원 66.6%(6개소 중 4개소), 병원 63.4%(838개소 중 532개소), 치과병원 56.2%(16개소 중 9개소) 순으로 나타났다.


CCTV 설치에 반대한 의료기관의 주된 이유는 ‘신뢰저하로 인한 업무부담’이 32.8%, ‘의료인력의 사생활 보호’가 18.6%로 가장 높았다.


권 의원은 “수술실 CCTV 설치에 대한 국민의 열망과 공감대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관의 설치 현황과 의향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에 대한 공감대를 더욱 높여 법안이 국회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