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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불구 국민 절반은 “치과진료 받을 것”

국민 300명 설문 일반인 47.3% “치과 가겠다”
치의 49.7% “코로나 계속되면 경영 악화” 불가피

 

■ 치과의사·국민 설문 비교 분석

2020년 12월. 코로나19 발생 11개월 째, 긴 터널의 끝 백신이라는 출구가 보이는 이 시점에서 치과의사 그리고 환자들은 내년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본지가 창간 54주년 특집 기획 설문조사를 통해 치과의사 300명, 일반인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내년 치과 방문 의향을 주제로 한 질문들을 던졌다.


우선 치과의사 300명에게 건넨 질문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코로나19 상황이라고 가정했을 때 치과를 방문할 것인가’와 똑같은 문항을 환자들에게도 돌렸다.


설문 결과 ‘그렇다’가 105명(35.0%)으로 가장 많았으며 ‘매우 그렇다’(37명, 12.3%)는 응답까지 합치면 47.3%의 일반인 응답자들이 코로나19 상황과 관계없이 치과 방문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아니다’와 ‘전혀 아니다’라는 부정적 응답은 22.4%에 그쳤다. '보통'이라며 판단을 유보한 응답은 30.3%였다.


치과의사 응답자의 절반가량(49.7%)이 올해와 비슷한 코로나19 상황이라면 내년에도 환자들이 치과를 찾지 않을 것으로 본 것과 비교하면 일단 설문에서는 양측의 낙관론과 비관론이 정반대로 엇갈렸다.


또 다른 공통문항인 ‘내년 환자들의 치과 방문을 위해 가장 필요한 조건이 있다면 무엇인가’를 놓고도 이들의 온도차는 확연하게 드러났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보편화’(48.0%)나 ‘일평균 확진자의 확연한 감소’(29.0%)를 주로 택한 치과의사들과는 달리 ‘치아나 잇몸에 심한 통증 느낌’을 절반가량(49.7%)의 환자 응답자들이 필요조건으로 꼽았다.


반면 치과의사들이 주로 선택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보편화’나 ‘일평균 확진자의 확연한 감소’를 선택한 환자들은 각각 16.0%, 12.0%에 불과했다.


다만 양측은 ‘치과 진료의 안전성 담보(보건 당국 발표문)’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치과의사 16.0%, 환자 16.7%로 비슷한 평가를 내렸다.


#재난지원금 받으면 충치진료 ‘최우선’
공통질문은 아니지만 환자들의 생각을 엿볼만한 항목이 하나 더 있다. ‘내년에 긴급재난지원금(재난소득)을 받는다면 어떤 치과 진료에 사용할 의향이 있는가’(복수응답)를 묻는 질문에 치과에서 사용할 ‘의향이 없다’고 잘라 말한 일반인 환자 응답자는 전체의 7.3%에 불과했다.


당장 치과로 한정해 재난소득의 ‘승수효과(multiplier effect)’가 직접적 영향을 미칠지 단언할 수 없지만 일단 환자 입장에서 수요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은 셈이다.


만약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경우의 진료별 선호도 조사에서는 충치치료가 146명(48.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스케일링(83명, 27.7%), 임플란트(31명, 10.3%), 교정(14명, 4.7%) 등의 순이었다.


특히 충치치료를 선택한 경우 전업주부(54.3%), 직장인(53.2%) 직군에서 높은 응답률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임플란트의 경우 50대에서 타 연령층에 비해 선택한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