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예약 문화가 확산되면서 환자의 ‘노쇼(예약 미이행)’로 인한 병원의 손해가 문제로 부각되는 가운데, 이를 해결해줄 모바일 예약 서비스가 등장했다.
KT(대표 구현모)와 비씨앤컴퍼니(대표 우주엽)가 환자와 병원이 진료 예약 상태를 관리할 수 있는 ‘양방향 예약 체크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최근 밝혔다.
업체 측은 이 서비스를 활용해 예약 변경과 확인을 빠르고 손쉽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자는 병원에서 전송받은 문자메시지에 1부터 3까지 번호를 입력해 답장하면 자신의 상황을 병원으로 전송해 예약 확인, 변경, 취소를 즉시 할 수 있다.
또 메시지에는 인터넷 링크(URL)가 포함돼 병원 홍보 채널로도 활용할 수 있다. 환자가 링크를 클릭하면 찾아오는 길, 할인 이벤트, 영업시간 등의 맞춤형 정보가 제공된다는 설명이다.
KT는 서비스 출시에 앞서 서울과 수도권의 치과, 내과 등 예약환자의 비중이 높은 의료기관 10여 곳에 시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향후 병원 원장, 상담 실장 등 사용자의 의견을 수렴해 서비스를 꾸준히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의료정보데이터 벤처기업인 비씨앤컴퍼니와 KT가 공동 수행하는 사업이다.
명제훈 KT 상무는 “중·소상공인이 쉽고 편리하며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예약관리 솔루션”이라며 “노쇼로 인한 금전적 손해를 줄이고 재 방문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