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22 (화)

  • 구름많음동두천 20.2℃
  • 흐림강릉 18.7℃
  • 구름많음서울 22.5℃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0.7℃
  • 구름조금울산 19.3℃
  • 맑음광주 25.4℃
  • 구름많음부산 20.3℃
  • 맑음고창 22.7℃
  • 맑음제주 24.2℃
  • 흐림강화 19.9℃
  • 구름많음보은 20.8℃
  • 구름많음금산 23.6℃
  • 구름조금강진군 22.1℃
  • 구름많음경주시 19.9℃
  • 구름많음거제 20.7℃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보조인력 치과 취업 고려 1순위 ‘업무 분위기’

급여·시간·지역·비전 외 치의 실력·성격도 구직시 고려
김영준 대표 “워라밸 중시 풍토 맞춰 급여 선정도 필요”

코로나19 시기 어떻게 해야 보조인력을 수급하고, 이들의 근속기간을 오래 유지시킬 수 있을까. 최근 ‘명품치과위생사’ 네이버 카페(대표 김영준)에서 치과 종사자 회원 152명을 대상으로 치과 취업 시 무엇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무 분위기를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일선 치과 종사자들은 치과 취업 시 근무자들 간의 업무 분위기(27%)를 가장 많이 고려했다. 이어 ▲급여(18%) ▲근무시간(13.2%) ▲출퇴근 거리 또는 지역(12.5%) ▲성장 비전 미래(10.5%) ▲기타(18.8%)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기타 요소 중에는 치과의사의 실력 또는 성격, 복지, 연차 등이 포함됐다. <그래프. 치과 선정 우선순위 설문 참조 >


설문참여자 A씨는 치과 선택 기준에 대해 “진상환자는 순간이지만, 진상 동료는 누군가 퇴사하기 전에는 출근 때부터 퇴근 전까지 봐야하지 않겠느냐”며 1순위를 동료들 간의 분위기로 선정했다.


그렇다면 치과 직원의 근속연수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충성도’는 어떻게 좌우되는 걸까. 이와 관련 영산대학교 치위생학과 겸임교수로도 활동 중인 김영준 대표는 최근 치과 원장에 대한 충성도가 올라갔던 사례들을 종합했다.


그 결과 ▲묵묵히 일하는 모습을 알아봐줄 경우 ▲직원을 인정해주는 한마디 ▲결과에 대한 보상공유 ▲개인사에 대한 관심 ▲환자 난동 등 외부의 압력에 대한 보호 ▲고충에 대한 이해 ▲양심적인 진료 ▲직원 의견을 경청해줄 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을 경우 솔선수범한 모습을 보였을 때 치과 종사자들의 충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설문 참여자 B씨는 “이름이 뭐냐면서 명찰을 보는척하며 가슴 쪽 가디건을 터치하는 성추행이 있었다”며 “원장님께 말씀드리니 바로 환자에게 무슨 짓이냐 며 당장 사과하라고 대신 화낼 때 정말 충성도가 올라갔다. 아직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치과의사와 직원 간 상하관계는 맞지만, 그래도 인간적으로 대해줄 때 오래 다니게 됐다’,‘아이디어 제안할 당시 믿고 맡겨줬을 때 충성도가 올라갔다’,‘직장에서 능력을 인정해주고, 나의 미래 진로에 대해서 함께 고민 해줄 때 믿음이 갔다’ 등의 후기가 이어졌다.


김영준 대표는 특히 치과 종사자 모집과 관련 “최근 서울 역세권 중심으로 지원자들이 몰리다 보니, 지방 쪽에 있는 치과의 경우 급여를 더 주지 않으면 모집이 어렵다. 그런 의미에서 치과 직원 분위기에 초점을 맞춰 지원자를 모집하는 것도 요즘에는 좋은 승부처가 될 수 있다. 또 워라밸(Work-Life Balance)에 신경 쓰는 치과 종사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업무 시간에 맞춰 합리적으로 급여를 선정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 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