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교정 시술에 대한 과장 홍보로 수 천명의 환자들에게 100억 이상의 피해를 안겼던 투명치과 K원장이 항소심(2심)에서 1심과 달리 징역 2년 10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6일 사기 및 업무상과실치상 등으로 재판에 오른 K원장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 이날 재판부는 K원장이 했던 투명교정 장치를 활용한 치료에 대해 환자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마치 해당 치료만으로도 기존 고정식 교정 치료 또는 그 이상의 효과가 있는 것처럼 설명한 것은 사기죄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아울러 투명치과에서 진행한 투명교정 치료로 인해 환자들이 발치 치아 인접면 삭제 등 상해를 입었다며 업무상과실치상에 대해서도 유죄를 선고했다. 이에 사기죄에 대해서는 징역 10개월을, 업무상과실치상 등 각 죄에 대해서는 징역 2년 판결을 내렸다. K원장은 지난 2013년부터 2018년 5월까지 5년여 간 투명치과를 운영하며 SNS 등을 통해 마케팅을 진행, 환자 수 천명으로부터 124억 원 이상의 교정 시술비를 받았다. 이후 지난 2018년 5월부터 진료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수일간 휴진하고, 일부 환자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내지 예약 인원에 대한 부분적 진료만 진행하다 돌연
치과의료감정원에서 의료감정에 힘을 실어줄 감정전문위원을 모집하기 위한 기준을 세우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치과의료감정원 심의위원회 및 교육위원회 연석회의가 지난 13일 서울 모처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김철환 치과의료감정원 원장과 박찬경 부원장(법제이사)을 비롯한 심의위원회·교육위원회 위원들이 함께했으며, 이강운 치과의료감정원 설립추진위원회 위원장(부회장)이 특참한 가운데 감정전문위원 모집 공고와 교육 계획에 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대한의사협회 등 유관 단체의 감정전문위원 자격 기준과 감정전문위원 지원서, 개인정보 보호 및 비밀유지 서약서, 기관장 추천서 등 모집 공고에 관한 첨부 서류를 면밀히 검토하고 도입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감정전문위원 모집과 관련 임상 경력 기준에 관해 논의했으며, 대국민 신뢰 확보 차원에서 지원자의 개인정보 및 고유식별정보 동의서를 통한 범죄 전력 일괄 조회 목록 추가에 관해서도 검토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치과의료감정원 설립 과정과 의의에 관한 브리핑을 통해 다시금 치과의료감정원 설립의 중요성을 되새김했다. 치과의료감정원은 ▲신속한 검정 절차 진행을 통한 조속한 분쟁 해결 도모 ▲공정성 및 객관성을 담
부정선거척결연합(이하 부척연)이 최근 제33대 치협 회장단 당선무효 소송 결과에 따른 성명서를 발표했다. 부척연은 지난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명서를 통해 ▲박태근 협회장의 선거 관련 사과 및 사퇴를 포함해 ▲부정 선거에 관여했던 현직 임원들도 회무에서 물러날 것 ▲부정과 관련한 법무비용 반환 ▲협회장 급여 지급 중단을 요구했다. 부척연은 “이번 법원의 판결은 ‘부정선거에 의한 당선무효’라는 초유의 사건”이라며 “이미 협회장으로서의 자격과 정당성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최근 환자 정보를 무단으로 활용해 처벌을 받은 마케팅 업체 대표가 이번에는 1인1개소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본지 취재 결과 A마케팅 업체 대표가 최근 충청북도 소재 B치과와 관련 ‘사무장치과’ 운영 의혹으로 검찰에 기소 송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사무장치과 정황을 인지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요청에 따라 검찰이 나선 것으로 향후 1인1개소법 위반에 대한 집중 수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A사는 최근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의료기관의 이름을 숨긴 형태의 탈법적 광고로 환자를 유인, 개인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수집해 이를 무단으로 활용했다가 적발돼 벌금형 구약식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본지 제3065호 5면 참조> 특히 지역 개원가와 재료상 등 치과 관계자들은 A사 대표가 이번에 문제가 불거진 B치과 외에도 전국적으로 16곳에 달하는 사무장치과를 불법적으로 운영해 온 실 소유자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B치과 인근 지역의 한 개원의는 “현재 해당 치과를 매물로 내놓는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같은 사실을 모르는 선량한 원장이 매입하게 되면 큰 피해를 볼 수 있지 않겠느냐”며 “예전에도 사무장병원 의혹으로 수사망에 오른 치
신규 회원들의 회원 가입이 해를 거듭할수록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부담을 덜어 회비 납부를 독려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된 연회비 감면 혜택이 올해 면허취득자부터 적용된다. 치협이 2025회계연도 제2회 정기이사회를 지난 17일 치협 4층 대회의실에서 열고 주요 안건을 검토,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달 정기이사회에서 ‘입회금‧회비 및 부담금에 관한 규정 개정(안)’과 관련해 제4조 6항을 ‘신입회원의 경우 면허 취득 해당년도부터 5년간 연회비의 2/3를 감액한다’로 개정한 가운데 시행 시점 및 대상을 2025년 면허취득자부터 적용하는 것으로 명확히 했다. 아울러 이사회에서는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교체의 건’과 관련 김용일 원장(보스톤치과의원)을 새로 위촉하기로 했다. 또 김문종 교수(관악서울대치과병원)와 오규영 교수(단국대치과병원)를 위촉하는 ‘수련고시위원회 및 수련치과병원실태조사위원회 위원 교체의 건’도 의결했다. 더불어 치협 상근 변호사 사임에 따라 회원고충처리위원회, 개원질서 확립 및 의료영리화저지 특별위원회, 정관 및 규정 제·개정 특별위원회 위원 해촉의 건을 가결했다. 이날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 소속 연구원 직위를 연구직으로 별도 구분해
치과가 최근 3년간 전체 진료과목 중 선납진료비 관련 피해 사례가 네 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보원)은 지난 2022년부터 최근까지 3년여간 의료서비스 선납 진료비 관련 피해구제 접수 현황을 지난 11일 발표했다. 소보원에 따르면 선납 진료비 피해 구제 전체 건수는 1198건이었으며, 치과는 123건(10.3%)으로 피부과 429건(35.8%), 성형외과 350건(29.2%), 한방 198건(16.5%) 다음으로 네 번째 순이었다. 현재 의료서비스 선납 진료비 관련 피해구제 접수 건수는 지난 2022년 192건, 2023년 424건, 2024년 453건, 올해 최근까지 129건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에 이른다. 피해구제 신청 사유로는 계약 해지 및 위약금 관련 사건이 1003건(83.7%)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부작용 발생 120건(10%),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 66건(5.5%), 기타 9건(0.8%) 순이었다.
치과 수면학 임상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룬 세미나가 성황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한치과수면학회가 지난 15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지하 1층 승산강의실에서 ‘2025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수면학의 치료 예측 가능성’을 주제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의 다양한 치료 전략을 사전에 예측하고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이날 전국의 치과의사, 전공의, 관련 학계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총 3개 세션에 걸쳐 치과교정, 구강내장치, 수술적 접근에 대한 결과에 대한 과학적 예측 가능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수면장애가 심혈관 질환과 구강안면통증에 미치는 영향을 다뤘다. 주병억 교수(순천향대 신경과)는 수면장애가 고혈압, 허혈성 심질환 등 심혈관계 질환과 당뇨, 뇌혈관질환 등의 발병과 악화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고, 박지운 교수(서울대 구강내과)는 수면장애와 만성통증, 특히 턱관절 및 안면부 통증의 상호작용을 소개해 임상적 연계를 제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비수술적 치료법의 효과 예측에 집중했다. 최윤정 교수(연세대 치과교정과)는 구개 수평 확장술이
덴티스가 중국 시장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덴티스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29회 중국 북경 치과설비 및 기술전시회(이하 Sino Dental 2025)’에 참가해 대표 제품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이며 중국 현지 의료진과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덴티스는 대표 제품인 ‘SQ 임플란트’를 중심으로 SQ 가이드, SAVE KIT, 덴탈 장비 ‘ChecQ’, ‘DENOPS-i’, 3D 프린터 ‘ZENITH’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전시했다. 이들 제품은 덴티스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풍부한 임상 데이터 기반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현지 시장의 니즈에 부합하는 실질적 솔루션으로 주목받았다. 전시 현장에서 방문객들은 덴티스 제품을 직접 체험하며 제품의 실용성과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는 전시 기간 내내 덴티스 부스에 꾸준한 발길이 이어지게 했다. 덴티스는 2016년 중국 법인 설립 이후 꾸준한 시장 확대 전략을 통해 중국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와 점유율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주력 제품 ‘SQ 임플란트’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허가를 획득하며, 중국 내 품질 기준을 충
제125회 US오픈 골프 대회에 현직 치과의사가 참가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로이터 통신은 최근 치과의사이자 아마추어 골퍼인 맷 보그트(Dr. Matt Vogt)가 미국 워싱턴 주 골프 대회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고, 오는 US오픈 골프 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US오픈 예선에는 1만 명이 넘는 프로 또는 아마추어 골퍼가 응시했다. 맷 보그트는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가 열리는 골프 클럽이 자신이 6년 동안 캐디로 일한 곳인 만큼 의미가 뜻깊다고 전했다. 맷 보그트는 인터뷰에서 골프에 진지하게 임하기로 결심한 자신을 지지했던 아버지가 두 달 전에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눈물을 훔쳤다. 맷 보그트는 “피츠버그에서 자라면서 캐디로 일했었다. 골프에 온몸의 에너지를 다 쏟아부었는데, 정말 자랑스럽다”며 “마치 꿈에서 깨어나면 이게 현실이 아닐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너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맷 보그트는 이어 “골프할 때마다 아버지로부터 문자를 받았었다”며 “아버지가 하늘에서도 내 경기를 지켜보셨다는 걸 안다. 골프 대회 출전 소식을 공유하고 싶었지만, 어디선가 지켜보고 계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3년에 치러진 제33대 치협 회장단 선거와 관련 법원이 당선무효 판결을 내렸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지난 12일 김민겸·장재완·최치원 전 후보(원고)가 제기한 제33대 치협 회장단 당선무효확인 소송에 대해 선거관리 규정 위반 및 절차상의 하자 등을 이유로 이같이 판결했다. 재판부는 박태근 회장단이 진행한 ▲문자 메시지 발송 ▲신문 광고 게재 ▲감사위원회 감사 결과 발표 등은 선거관리 규정에 위반된다고 판시했다. 또 2명의 선거권자가 당시 회장단 선거 1차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절차상 하자도 있었던 점 등을 이유로 당선무효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당시 당선자와 낙선자의 득표수 차이가 1.5%에 불과해 선거관리 규정 등 위반 및 절차상 하자가 없었더라면 후보자 당락에 관해 다른 결과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충분한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통신회사 ‘LG U+’가 최근 치협의 요청에 따라 저수가 치과 의료기관의 임플란트 할인 광고 문자 발송을 중단했다. LG U+는 최근 저수가 의료광고 문자 발송과 관련, 치협과 치과계 종사자들에게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LG U+는 “치협의 의견을 바탕으로 의료광고에 있어 단순 가격 할인 혹은 이벤트 정보로만 접근할 경우, 소비자 보호 및 의료서비스의 본질적 가치가 훼손될 우려가 있음을 인지하게 됐다”며 “해당 문자 건은 즉시 중단 조치했으며, 치과 측에도 이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치협의 소중한 조언 덕분에 의료광고는 일반 상업광고와는 다른 윤리적 기준과 사회적 책임이 요구되는 중요한 영역임을 잘 이해하게 됐다. 또한 LG U+가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하는 기업이 돼야 함을 다시 한번 생각할 기회가 됐다”고 덧붙였다. 치협은 앞서 주식회사 LG U+ 대표이사 앞으로 ‘의료광고 문자 발송 관련 의료시장 왜곡 방지’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최근 문제가 됐던 LG U+ 의료광고 문자는 ‘임플란트 깜짝 이벤트 도착! 임플란트, 가격이 부담돼 미루고 계셨나요?’ 문구와 함께 문자를 받은 LG U+ 고객에 한정해 혜택을 준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박
검찰이 투명치과 K원장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지난 5일 투명치과 K원장에 대한 공판기일을 가진 가운데, 검찰이 K원장에게 사기 등 혐의에 대해 징역 8년을 구형했다. K원장은 지난 2013년부터 2018년 5월까지 투명치과를 운영하며 SNS 등을 통해 마케팅을 진행, 3700명 이상의 환자로부터 124억 원 이상의 교정 시술비를 받았다. 이후 투명치과는 지난 2018년 5월부터 진료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수일간 휴진하고, 일부 환자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내지 예약 인원에 대한 부분적 진료만 진행하다 돌연 문을 닫아 환자들에게 피해를 안겼다. 결국 K원장은 지난 2018년 환자 다수로부터 의료법, 의료기기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고소됐다. 아울러 지난 2020년 검찰로부터 사기, 업무상 과실치상, 의료기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돼 서울중앙지방법원 공판 절차에 회부됐다. 이후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지난해 2월 K원장에게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그 외 일부는 유죄로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 벌금형 100만 원 판결을 내린데 이어, K원장이 대표이사인 A업체에게는 벌금형 1000만 원을 선고하자 검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