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혈 이식술(PRF, Platelet Rich Fibrin)의 세계적 권위자인 조셉 쇼크론 박사의 국내 첫 강연에 치과 임상가들의 관심이 쏠렸다.

치과용 생체재료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주)푸르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22일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으로 해당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프랑스 연자의 임상증례를 국내 임상가들과 공유하며, 치과 학술정보의 격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 가운데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 의사이자 PRF 개념의 창시자인 조셉 쇼크론 박사는 풍부한 기초과학 기술에 근거한 창의적 논리 전개로 해당 술식을 소개했다. 또 그의 파트너로 10년 이상 함께 일하고 있는 제론 서메니안 박사는 인상적인 가설을 임상으로 구현한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두 전문가가 호흡을 맞춰 주목할 만한 임상사례를 공유한 가운데 특히 제론 박사는 수술 시 액션캠으로 직접 촬영한 장면을 선보이면서 호평을 받았다.

강의 1부에서 조셉 쇼크론 박사는 해당 시스템의 작용 원리는 물론 획기적으로 임상 예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온라인에 이미 소개돼 있는 단순한 PRF 사용법이 아니라 임상 결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다양한 방법을 접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기술이 시작된 곳이 서양이라는 점에서 지금까지 개발된 방법들은 서양인 대상이었지만 이번 강연에서는 동양인에게 특화된 식립 방법이 공개돼 관심을 끌었다. 비타민D의 술전 섭취가 어떻게 임상을 긍정적으로 견인하는지에 대해서도 임상 예시를 통해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2부에서는 제론 서메니안 박사가 PRF를 활용해 단시간 안에 임플란트 식립을 해야 하는 이유와 이를 위한 상악동 거상술, 임플란트 식립을 위한 기간 축소 방법 등을 소개했다.

그는 이날 강의 중에 PRF 시술시 푸르고바이오로직스에서 개발, 판매 중인 이종골인 ‘The Graft’를 사용할 경우 골 재생 효과가 우수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푸르고바이오로직스 측은 최근 경기 판교로 본사 이전을 완료했으며, 늘어나는 국내외 제품 수요를 맞추기 위해 별도의 제2공장 설립을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윤창배 푸르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본사 이전을 하면서 행사 진행에 적합한 시설을 갖추게 된 만큼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국내외 저명 연자들을 초빙해 진행하는 수준 높은 강연들을 지속적으로 기획할 것”이라며 “고품질 재료를 생산해 공급하는 것 외에도 임상과 학술의 발전을 지원하며 치과계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