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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열정 된다면 지방서 협회장 나와야 치과계 발전”

장은식 후보 ”소통·화합으로 위기극복 증명하겠다”
“내년 대선 통해 보험임플란트 매출 2조시대 열터"
‘행복캠프’출범... 6가지 공약으로 회원 행복 실현

협회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장은식 후보가 지난 19일 제주시에 ‘행복캠프’ 선거사무실을 개소하고, 수도권에서만 임원을 독점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지방에서도 협회장을 맡아 ‘소통과 화합’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천명했다.


기호 2번 장은식 후보는 “지금 치협은 위기 상황이다. 소통과 화합으로 단결해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 평화와 번영의 섬 제주도에서 화합의 바람을 일으켜 대한민국 치과계가 한마음으로 회원 여러분과 대한민국 국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소통을 위해서는 수도권에서만 협회장을 할 것이 아니라 지방에서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래야 회무의 어려움도 알고 서로 협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장 후보는 “과거 로마제국이 천년을 간 이유는 로마시민만 독점한 것이 아니라 멀리 스페인이나 발칸반도 출신이라도 능력이 있으면 황제를 할 수 있는 열린 사회구조 때문”이라며 “협회도 수도권과 전국 각지에서 능력과 열정에 따라 협회장이 될 수 있어야 무궁한 발전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장은식 후보는 “화합을 위해서는 특정세대만 독점하는 협회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 60대 경험 많은 협회장도 좋지만 50대 젊은 협회장이 되었을 때 세대 간의 이해가 깊어지고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 대부분 왕성하게 활동하는 치과의사들이 30·40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 시대에 발맞춰 비용을 많이 쓰는 선거전에서 탈피해 스마트폰을 사용해 효율적으로 회원들과 소통하며 새로운 선거문화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스마트 소통’ 고비용 조직선거 탈피
장은식 후보는 “이번 선거는 완전한 비대면 선거이고 스마트폰 선거이다. 코로나로 사람들이 모일 수 없는 상황에서 과거의 ‘고비용 조직선거’를 탈피할 좋은 기회이다. 회원들과 스마트폰을 통하면 의사소통이 신속해진다. 이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후보는 “계파주의가 생기고 갈등이 생기는 이유 중의 하나가 선거 때 너무 많은 돈과 시간을 소모한다는 것이다. 서로가 피해가 크기 때문에 극단적이 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된다”며 “우리는 행복한 치과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비용이 많이 드는 선거에서 탈피하고, 선거가 끝난 다음 승복하고, 협조하는 선거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 저부터 솔선수범하겠다. 부디 행복한 치과계를 만드는 데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은식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스마트하게 회원들에게 내세우는 공약은 ▲안정적인 회무추진 ▲보험규모 확대 ▲협회장 상근제 폐지 ▲단체협약 재협상 ▲치과신기술 지원 ▲계파주의 극복 등 크게 6가지이다.


안정적인 회무 추진은 현 집행부의 기존 공약을 평가해 실현 가능하지 않은 것은 과감히 포기하고, 나머지를 그대로 추진한다는 것이다. 장 후보는 제주지부의 회무를 오랫동안 해 오며 중앙회 회무에 못지않은 일들을 해 왔다고 자신했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법을 만들 때 의료영리화 반대의 최전선에 섰던 경험은 그가 회무에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다.


또 장 후보는 ‘보험 임플란트 2조 시대’를 열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내년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보험 임플란트를 기존 2개에서 4개로 확대하는 정책을 전략적으로 잘 진행하면 보험 임플란트 매출규모를 2조까지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 예산절감 위해 협회장 상근제 폐지
또 그는 예산절감을 위해 ‘협회장 상근제’를 폐지하고, 대신 상근하는 실무 부회장 수를 늘려 회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협회장은 의사결정을 하는 자리로 실질적인 정책은 부회장과 이사들이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치협 회무의 효율성을 더 높인다는 것이다. 


이 외에 장 후보는 치협 노조와 단체협약 재협상을 통해 회원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단체협약서의 내용을 재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 후보는 치과신기술 지원에도 적극 나서 치과와 연관된 고부가가치 기술개발에 활력을 넣겠다고 공약했다. 검사, 예방, 검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익을 창출해 치과 파이를 키울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지원에 힘쓸 방침이다.


특히, 장 후보는 계파주의 극복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선거 할 때는 치열하게 경쟁하지만, 선거 후에는 대한민국 치과계로 합심하는 문화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에 선거기간 네거티브 운동을 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능력과 비전으로만 승부를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후보는 이번 선거에 나서며 전국 지부와 잘 소통하며 현 집행부 임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데 자신이 적임자라는 것을 내세우고 있다. 장은식 후보는 “현직 제주지부장으로서 지부장들과 잘 소통할 수 있고, 기존 집행부 임원들과 잘 융합해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치협을 이끌어 가는데 자신 있다. 회원들의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