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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숨은 공신’ 치과의사 의무위원

경기장 등 장소별 개인방역수칙 제작
스포츠치의학회장 주도…선수 전체 공유

 

2020 도쿄올림픽에서 태극기를 휘날리는 선수들 뒤편에는 숨은 공신이 있다. 바로 의무위원이다. 


전명섭 대한스포츠치의학회장(대한체육회 의무위원)이 주도해 만든 개인방역수칙이 도쿄 올림픽 출전 선수뿐만 아니라 국내 관계자들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다. 


배드민턴협회 의무위원장인 전 회장은 올림픽을 앞두고 배드민턴 선수를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에 홍성진 교수(경희대치과병원)와 김문수 원장 등 여러 의무위원과 합심해 개인방역수칙을 핸드북 형태로 제작했다. 


특히 ▲운동 및 경기장에서 ▲숙소에서 ▲이동 중 등 장소별로 지켜야 하는 수칙을 직관적으로 안내했고, 코로나19 감염 의심 시 대응 지침과 코로나19 주요 증상도 담아 주변의 호평을 받았다. 


해당 지침은 곧 휴대성과 실효성을 인정받아 대한체육회 차원에서 올림픽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에게 공유됐다. 

 

 

전 회장은 “선수들을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에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었는데 이렇게 큰 반응이 올 줄은 몰랐다”며 “올림픽에 출전한 모든 선수가 지침을 공유하고 있고,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과 유승민 IOC 위원도 스마트폰에 저장해서 보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체육회 의무위원은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항상 여권을 준비하고 있다. IOC 지침에 따라 의무위원은 국가당 3명만 참석할 수 있는데, 여차하면 언제든 투입될 수 있게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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