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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교정치료 기준 제시” 동분서주

뉴미디어 채널 확장 하계 대국민 계도 홍보 눈길
웹드라마로 청년 인식제고, 중장년 검진방안 모색
인터뷰 - 김경호 대한치과교정학회 회장

“국민의 건강을 지킨다는 의료인으로서의 책무와 사익 추구의 균형을 이루는 데 교정학회가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으로 전 세계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요즘, 더 나은 치과교정 개원 환경 개선에 나선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김경호·이하 교정학회)의 노력이 눈길을 끈다.


현재 교정학회는 ‘과대광고, 과도한 이벤트, 과도한 할인을 진행하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집이나 직장 가까운 곳에서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의 2개 메인 캐치프레이즈를 통해 대국민 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같은 교정학회의 대국민 계도성 홍보 전개는 마케팅·이벤트 병원의 지나친 상업적 광고가 환자는 물론 개원가에 여러 가지 피해를 끼치고 있어, 이를 학회가 책임감을 갖고 바로잡아야 한다는 내·외부적 목소리에 따른 것이다. 특히 교정학회는 지난 30여 년간 사용해 온 ‘공보위원회’의 명칭을 ‘홍보위원회’로 과감히 교체하는 등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김경호 교정학회 회장은 “상업적 이익을 최우선하는 일부 병원의 이기적인 행태가 대부분의 윤리적이고 정도를 걷는 개원의에게 자괴감과 무력감을 주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각종 SNS나 포털사이트에서 교정치료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 만큼 왜곡되고 과장된 정보의 전달이 빈발해 국민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또 많은 회원이 이를 바로잡으려고 필요 이상의 에너지를 소모해 안타까운 심정이었다”며 대국민 홍보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교정학회는 교정의사와 일반인 사이의 정보 균형을 채워줄 수 있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 아래, 집행부의 최우선 핵심 사업으로 대국민 홍보라는 명제를 세우고 지속적인 사업 활동의 초석을 다지려고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 같은 김 회장의 노력은 지금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구체화해 진행 중이다.


특히 젊은 세대를 겨냥해 제작된 공익 웹드라마 ‘설렘주의보, 당신에게도 지금 교정이 필요한가요? : 좋은 교정 치과를 찾아서’는 새롭고 신선한 도전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웹 드라마는 교정학회 유튜브 공식채널 및 여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됐다.


아울러 교정학회는 KBS FM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에 40초가량의 음성 캠페인을 50일간 송출했다. 또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등지의 지하철에 포스터를 1달간 게시하는 등 전 방위적인 대국민 홍보에 나서, 개원가의 많은 호평과 지지를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교정학회는 교정치료의 외연을 늘리고자, 인생의 2번째 교정인 중장년층 교정 및 6세부터 교정치료가 필요하다, 등의 슬로건을 구상해 전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는 대국민 홍보도 기획 중으로, 더욱 더 큰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회장은 “최근 미디어 환경의 변화가 가팔라 이에 대처하고자 전통적 미디어뿐 아니라 각종 SNS 및 뉴미디어를 활용한 홍보 방안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시대에 뒤처지지 않는 홍보로 교정학회의 위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많은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