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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여성치과의사회 창립 50주년 맞다

미래발전 포럼·기념식 치의신보 TV 생중계
“50년 발자취 되돌아보고 새로운 도약 다짐”

대한여성치과의사회(회장 이민정·이하 대여치)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한다.


대여치가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11월 20일 토요일 16시부터 19시까지 한국과학기술회관 12층 아나이스홀에서 진행한다.


기념식은 1부와 2부로 구성됐으며, 1부에서는 대한여성치과의사회 미래발전 포럼, 2부에서는 창립 50주년 기념식 및 만찬을 진행한다. 특히 기념식은 현장에 참석이 어려운 회원을 위해 치의신보 TV로도 생중계한다.
1971년 대한여자치의학사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대여치는 1984년 사단법인 대한여자치과의사회 등록, 2012년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가입, 2014년 미래여성인재상 수여 시작, 2017년 여성가족부 미래여성인재양성 우수기관 선정 장관 표창 등 여성 치과의사 권익 신장뿐 아니라 치과계 발전의 일익을 담당해왔다.


이민정 회장은 “50주년 행사를 통해 그간의 발자취를 생각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자 한다.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 주시기 부탁드린다”고 했다. 문의: 02-465-0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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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이민정  대여치 회장

“여성 치의 역할 제고와 발전하는 대여치 강조”  

 

1971년 3월 창립한 대여치가 만 50살이 됐다. 반세기에 이르는 역사를 기념하는 날인 만큼 풍성한 행사를 기획했지만, 코로나19가 겹치며 시기는 다소 늦춰졌고, 규모도 작아졌다. 하지만 50주년을 축하하고 기리는 마음만큼은 여전했다.


제23대 대여치 집행부를 이끄는 이민정 회장은 “여러 악조건이 겹치며 3월로 예정됐던 기념행사를 미루게 됐다”며 “하지만 올해엔 꼭 해야겠다는 일념으로 선배님들을 모시고 지금이나마 작게 50주년 기념식을 열려고 한다. 일정이 늦게 정해져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참석이 어려운 분을 위해 치의신보TV로 생중계하니 멀리서나마 응원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대여치 소식지 W-dentist 50주년 기념판을 제작한다”며 소식지 발간 일정도 공유했다.


특히 이 회장은 과거 여성 치과의사가 소수였던 시기 선배들의 앞서간 생각과 활동에 대해 존경을 표했다. 이 회장은 “회를 만들고 발전을 이끄신 선배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난날 선배님들의 노고 때문에 지금의 대여치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22대 박인임 회장 때는 경북여성치과의사회가 신설되는 등 지부 여성회가 활성화됐다. 한국여성변호사회, 대한여한의사회,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과도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고 대외적인 활동을 소개했다.


장기간 지속되는 비대면 상황에서 지부와의 소통·교류에도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각 지부 여성 부회장 당연직 지정 공감대 형성 ▲여성회원의 회무 참여 비율 확대 ▲다양한 국내외 봉사활동 ▲의료영리법인 촉탁의 연구 ▲해외 여성치과의사와 교류 ▲풀뿌리 간담회 ▲멘토멘티 만남의 날 ▲틀니보험 급여화 사례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이민정 회장은 “과거에는 여성치과의사가 적었기 때문에 권한을 주장하는 시기였다면, 앞으로는 치과계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하는 시기”라며 “여성회원의 숫자가 늘어나는 지금, 여성들의 회무 참여를 늘리는 건 치과계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는 점에서 보면 여성의 회무 참여는 분명 어려운 점이 있지만 치과계 미래를 위해 기회가 생긴다면 주저하지 말고 역할을 맡아 능력을 발휘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