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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전달하기”

Editor's Pic

사실적인(트루), 그대로(리얼), 리얼리즘, 자연스러움…….
최근 광고 카피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들입니다.

 

‘그 순간, 그 곳’을 ‘그대로’, 혹은 ‘사실적’으로 기록하기 위해
우리는 다양한 도구와 언어들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그 순간과 그 곳은 잘 기록을 하겠는데,
사실 그대로를 묘사하는 것은 아주 어렵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요즘 화두들 중 하나인 공정하다와 공평하다의 기준을
어느 선에 맞출 것인가 하는 문제와 같이,
주관적이다 혹은 객관적이다 하는 판단 기준은
시대에 따라 혹은 속한 조직이나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하면 ‘그대로’ 잘 기록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에 최대한 명확한 기준을 설정하는 것은 분명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가끔은 원리 원칙만을 따지다 보면
그 조직이 원하는 더 큰 대의명분을 잃을 우려도 높습니다.

지나침과 부족함 사이에서
자신만의 확고한 기준을 세우는 것이 더 좋은 표현과
더 느낌 있는 감상이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디지털 카메라 시대에 흔히 말하는 무보정 사진이라는 개념은 없습니다.
촬영본 역시 작가 자신 이외에는 남들에게 보여주지 않습니다.
찍은 그대로라고 이야기하는 사진들은 이미 촬영 때부터
카메라 생산회사의 정책에 따라 사전 보정치가 적용된 것입니다.

 

한강 여의도 세계불꽃 축제에서 촬영한 두 장의 불꽃 사진을
한 장의 배경 사진에 [합성] 하여 만들어 봤습니다.

 

 

 

 

 

 

 

 

한진규

치협 공보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