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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간무협 치과 구인난 해결 심층 논의

곽지연 간무협 신임 회장 치협 회관 예방
치과간호조무사제도 신설 등 의견 나눠

 

박태근 협회장과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 회장이 만나 치과 구인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방안을 논의했다.

 

곽지연 간무협 회장이 지난 4월 29일 치협 회관을 방문해 박태근 협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는 곽 회장이 지난 3월 27일 제21대 간무협 회장으로 당선됨에 따른 예방 차원에서 이뤄졌다.

 

신인철 부회장, 오 철 치무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간담회에서는 치과 종사인력난 해결 방안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이를 위한 발판으로 ▲의원급 의료기관 간호인력 수가 신설 ▲치과 간호조무사 제도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간무협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치과의원에는 치과의사가 2만3265명(28.7%), 치과위생사가 4만2994명(48.8%), 간호조무사가 1만9327명(23.3%)으로 치과 내 근무 중인 간호조무사의 비율이 크다. 그러나 현행 간호조무사 양성 제도는 의과 중심으로 이뤄지며, 치과 관련 시험문제 출제문항수도 1~2문제에 불과해 치과 근무에 부적합하다. 또 최저임금 이하를 받고 있는 간무사가 약 60%에 달하는 등 처우가 열악해 결과적으로 잦은 이직으로 인해 구인난이 가중돼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간무협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치과 간호조무사 제도화 및 의원급 의료기관의 간호인력에 대한 별도 간호수가 신설 추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곽지연 회장은 “간호조무사가 역량에 비해 치과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며 “일정 기간 교육을 받거나 경험을 쌓은 간무사들이 시험 응시 등을 통해 치과에서 보다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사다리 구조 형태의 제도화가 이뤄져야 한다. 많은 도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태근 협회장은 “회원들은 구인난으로 인해 엄청나게 힘들어 하고 있다. 구인광고를 냈지만 면접도 보러 오지 않는 상황”이라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간무사와 상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