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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런 페스티벌 10월 1~10일 비대면 개최

모금된 참가비 얼굴기형 환자 치료비 지원
12년간 누적 후원금 1억5000여만 원 쾌척

 

치과계 대표 가을 행사 스마일런 페스티벌(이하 스마일런)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010년 첫발을 뗀 이후 12회를 맞이한 스마일런이 오는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개최되는 가운데 올해는 약 1200명의 참여자가 함께 달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얼굴기형 환자 치료 지원이라는 온정의 손길을 국민과 함께하고자 비대면 언택트 방식을 활용해 치러진다.

 

올해 스마일런 역시 예년과 마찬가지로 모금된 참가비를 스마일재단을 통해 치료 지원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스마일재단 측은 해당 캠페인을 통해 치료 지원을 받아 일상으로 돌아간 환자들의 소감을 대신 전달하기도 했다.

 

그중 어린 시절 폭행으로 턱관절의 퇴행성 관절염, 부정교합 등을 앓고 있던 36세 환자는 “수술 후 저작 활동이 편해지고 얼굴의 불균형이 해소돼 심미적으로 만족도가 높다”고 소감을 전하며 “수급 생활로 겨우 의식주만 해결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술을 받기 어려웠는데 이제는 새로운 마음으로 건강한 삶을 살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또 선천적 구순열과 비대칭 및 부정교합 등으로 어린 시절부터 따돌림을 당했다는 25세 환자의 경우 “수술 후 일자리를 구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적극적으로 대인관계에 임하는 등 많은 변화가 생겼다”며 “큰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며 새로운 마음으로 긍정적인 삶을 살아가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 밖에 재단 측이 공유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6월 기준 누적 후원금은 약 1억5000여만 원이며 이를 통해 20명의 환자를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치협은 이번 스마일런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남은 기간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하며 올해 스마일런 행사에 참여한 이들은 물론, 참여하지 못하는 이들 역시 행사 취지에 적극적으로 공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